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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막판 주말 선거운동 이야기 당 대의원 대회 안건 설명회가 있어 시당으로 갔다. 꽃샘추위에 한 방 먹었으니 ‘푹 쉬는 게 가장 좋다’는 걸 잘 알지만 선거가 걸려 있으니 불편함 몸을 이끌고 갔다. 전날 서구 당원 모임에 말을 하기 힘들 정도로 목이 안 좋아도 간 것 역시 마찬가지다. 솔직히 늘어지게 쉬고 싶지만 역시 경선이 무섭긴 무섭다. ^^ 한 주 전 동구와 수성구 위원회 주최로 토론회를 해서 그런지 조금 적었지만 자리가 가득 찬 것을 보니 당의 진로와 관련해 당원들의 관심이 많은 것은 분명하다. 시간이 날 때 마다 당원들에게 전화를 한다. 전화를 하면서 “뛰어난 활동가도 중요하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골고루 경험하는 게 진보정당의 정신 아니냐”며 “권한을 맡겨 주시면 전국위원의 임무를 잘 수행하겠다”고 말한다. 더러 따가운 질.. 더보기
봄의 문턱인 3월의 첫날 동지들에게 인사드립니다. 꽃샘추위가 몸부림친다 해도 오는 봄을 막을 재주는 없습니다. 밀려오는 봄소식과 함께 봄기운이 당원 동지 여러분들에게 가득하기를 빕니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우리들 마음도 하루 빨리 녹았으면 좋겠습니다. 전국위원과 시당위원장 재선거로 당원 동지들을 한 번 더 괴롭히게 되었습니다. 지명도가 저 보다 훨씬 높은 조명래 후보와 경선 하려니 여간 버겁지 않군요. 생업에 종사하느라 주말이나 휴일은 전화 돌리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발품 파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기도 하고요. 저와 경선 하는 조명해 후보는 뛰어한 활동가입니다. 학생운동부터 시작해 노동의 중심인 금속노조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 역량도 탁월하고요. 이런 막강한 후보와 경쟁하려니 버거운 게 당연하지요. 시도당 위원장은 당연직 전국위원이라 지난 임기 동안.. 더보기
달서구 당원 동지여러분 위원장 후보 윤희용 입니다. 신묘년은 우리 생에 있어서 최고의 해가 되기를 달서구 당원 동지 여러분, 이번 당직 선거에서 지역위원장 후보로 출마한 기호 2번 윤희용 입니다. 신묘년인 2011년은 ‘여러분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자영업을 하는 친구나 후배들이 ‘장사가 안 되어 문들 닫았다’는 어두운 소식을 수시로 듣습니다. 정말 성실히 일만 하며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살아온 사람들이 회사에서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나와 전 재산 털어 시작한 사업을 하나 둘 접는 걸 볼 때 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저야 몸으로 살아온 지라 어디 비빌 언덕이라도 있지만 사무실에서 업무만 보던 사람들이 나와서 할 수 있는 건 지극히 제한되어 있기 마련입니다. 망해가는 자영업자들의 삶은 바로 우리들의 자화상이기도 합.. 더보기
이명박 ‘세종시는 국회로 4대강 사업’은 강행? 당장 부담스런 세종시 문제는 국회로 넘긴 대통령 역시 이명박다운 모습을 보여 주었다. 주위의 어떤 권고와 조언에도 불구하고 흔들림없이 4대강 삽질을 강행하겠다는 대통령의 똥고집을.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세종시 수정은 국회로 넘기고 4대강 사업은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선거 패배는 모두가 내 탓이란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선상반란을 일으킨 한나라당 소장파 등에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6.2지방선거’ 패배에도 불구하고 일방통행 식 국정운영에 아무런 변화가 없음을 보여준 것이다. ▲ 이명박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집무실에서 TV 라디오 연설을 통해 ‘6.2지방선거’ 이후의 국정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사진: 청와대) 향후 야권의 반발 등 거센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더보기
천안함 사고를 조작하고 근무지 이탈한 합참의장을 구속하라! 사고를 감추려고 거짓말한 장성들을 구속하라. 이상의 합참의장이 천안함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난 3월26일 밤 술에 취해 사실상 ‘지휘책임’을 포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군 당국은 경계 실패와 초동대처 잘못에 대한 비난 등을 피하려고 천안함 사고 시각을 임의로 수정했으며, 잘못 발표한 사고 시각을 정당화하려고 열상감시장비(TOD) 동영상의 일부만 편집해 언론에 공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려고 거짓말을 했으니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대임을 포기했다. ▲ 4월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서 김태영 국방부장관이 담화문을 발표한 뒤 만취해 근무지까지 이탈한 이상의 합참의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번 사고로 가장 먼저 책임지고 옷을.. 더보기
지금 왜 노무현 정권을 비판하는가? 사람은 누구나 다른 색깔을 가질 자유가 있다. ‘이젠 이명박 보다 부활한 노무현이 더 무섭다’는 글을 썼다가 배가 터지도록 욕을 얻어먹었습니다. 속 상하신 분들에게 감정적으로 보지 말고 ‘이젠 이명박 보다.....’라는 제목을 눈 여겨 보시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영남당으로 전락한 이명박 정권 보다는 신자유주의의 시동을 건 노무현 정권의 실책에 대한 비판이었습니다. 비록 재선을 했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은 통합강남구청장이란 조소를 받고 있습니다. 사실상 식물 서울시장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사람은 ‘누구나 다른 색깔을 가질 권리’가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면 공산당을 선택할 자유도 보장해야 하는 것은 상식입니다. 같은 길을 가는 동지라 할지라도 서로의 차이는 인정하고 존중해 주어야 하는.. 더보기
심상정은 동지들을 왜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는가? 당원들을 거짓말쟁이로 만든 심상정에게 분노한다! “나치는 맨 처음 공산당원들을 잡아들였다. 그러나 나는 공산당원이 아니었기 때문에 침묵했다. 다음에 그들은 유태인들을 잡아 들였다. 그러나 나는 유태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 다음에 그들은 노동조합을 탄압했다. 그러나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침묵했다. 그 다음 그들은 가톨릭신자들에게 들이닥쳤다. 그러나 나는 개신교도였기 때문에 아무 말 하지 않았다. 그러자 그들은 나에게 들이닥쳤다. 그때 내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위의 말은 히틀러 암살에 직접 개입한 디트리히 본훼퍼 목사와 같이 고백교회(지하교회) 구성원으로서 나찌집단에 끝까지 저항한 독일의 신학자 마르틴 니묄러가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더보기
천안함 1번 조작 논란…해군간부 훈련 중 가족동반 관광까지 ‘6.2 지방선거’ 이후 군이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각국에서 파견한 조사단까지 민군 합동조사단에 가세해 천안함 침몰이 '북 어뢰에 의한 소행'이라는 결정적 단서를 잡았음에도 오히려 지방선거에서 '북풍'으로 인식돼 여당이 참패당하자 내색은 않지만 썩 달갑지 않은 표정이다. 다국적 해군 연합기동훈련인 림팩(RIMPAC)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 하와이에 파견 중인 해군 간부들이 가족동반 관광에 나서 눈총을 사고 있다. ▲ 5월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천안함 침몰사건 조사결과와 관련해 민.군 합동조사단의 과학수사분과장 윤종성 육군준장이 침몰해역에서 수거한 어뢰의 프로펠러와 추진모터를 공개하고 있다. 해군 관계자가 아닌 함정에 대해 전혀 모르는 육군 장성이 발표하는 게 뭔가 석연치 않다... 더보기
한명숙 패배의 책임이 노회찬 때문인가? 노회찬에 대한 마녀사냥을 멈추어야 한다. 민주당의 서울시장 한명숙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낙선했다. 선거를 3일 앞둔 5월 31일 심상정 후보가 당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유시민을 지지한다’며 당론과 반대되는 발언을 하면서 사퇴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시민은 4.4퍼센트 차이로 패배했다. 한명숙 후보는 불과 0.6퍼센트 차이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노회찬 후보가 얻은 3.3퍼센트가 패배의 원인이라는 원망이 많다. 낙선한 유시민에 대한 원망은 전혀 없다. 정말 한명숙의 패배가 노회찬 때문인가? 오세훈의 당선은 공정택에게 몰표를 준 강남3구 때문이다. 강남구(59.95%), 서초구(59.07%), 송파구(51.28%) 등 강남 3구였다. 이에 반해 한 후보는 서초ㆍ강남구에서 서울 전체 득표율(46.8.. 더보기
유시민이 야권단일후보 자격 있나 국민연금 개악과 건강보험 상업화 선봉장 유시민 후보가 민주당과 김진표 후보와의 경선에서 승리해 단일후보가 되었다. 직후 민주노동당 안동섭 후보와도 공동정부 협의를 밝히며 후보단일화 논의에 들어갔다. 진보신당을 제외한 경기도지사 야권단일후보가 되었다. 이렇게 되면 대다수 진보성향의 시민단체는 물론, 민주노총도 최근 김두관 국민참여당 경남도지사 후보를 지지후보로 선언한 것과 같이 유시민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는 독배를 마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유시민 국민참여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민주노동당을 찾아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오마이뉴스) 이 시점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바로 이 장면이야말로 역사의 역설이며 비극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