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송

“끝이 없는 최시중의 막말…여기자는 직업보다 현모양처?” 여기자 포럼 깜짝 방문해 ‘여성의 임무는 가정을 기반으로 해야’ 막말을 사정없이 뱉어대는 이명박을 닮은 인물이 곳곳에 늘렸다. 권력이 영원한 줄 착각하는 덜 떨어진 막말의 경연대회장 같다. 방송통신위원장을 할 정도면 노망들 상태는 아닌데 망령든 노인네처럼 이명박 정권의 최고 시중꾼답게 사정없이 뱉었다. 아무리 벌어진 입이라지만 너무 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18일 한국기자협회가 서울 제주도 서귀포 KAL 호텔에서 연 ‘2010 여기자 포럼’에서 기자들에게 “충실한 어머니와 선량한 부인만 되어도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망언을 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포럼에서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의 초청 강연 직후 참석해 15분 가량의 인사말을 했다. 이날 연설은 예정에 없었으나, 같은 호텔에서 열린 신문방송.. 더보기
MBC 노조 ‘이명박의 나팔수’ 낙하산 김재철 첫 출근 저지 김재철 사장 ‘PD수첩 진상조사위 구성’ 재확인 김재철 MBC 신임 사장이 2일 첫 출근길에서 광우병 위험성을 경고한 ‘PD수첩’ 보도의 잘못을 지적하며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노조는 MBC의 정치적 독립을 우려하며 사장 출근을 무산시켰다. 김재철 사장은 이날 오전 9시께 ‘PD수첩 진상조사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그 문제에 대해선 예민하게 고민을 해봐야 한다”며 “예민한 문제인데 저는 후배들을 믿지만 PD수첩이 혹시 절차상이나 여러 가지 점에서 놓친 게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 김재철 새 사장(뒷 모습)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문화방송 본관 들머리에서 이근행 문화방송 노조위원장(앞 줄 맨 가운데)과 입씨름을 벌이고 있다. (사진: MBC노동조합) 김재철 사장은 .. 더보기
총파업 선언한 MBC노조 ‘김재철 사장 출근 저지’ 이명박 정권의 용병 김재철 사장 저지를 결의한 MBC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MBC노조)가 김재철 MBC 신임 사장의 출근을 저지한다. MBC노조가 결성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6일 “오늘부터 낙하산 사장의 출근을 원천봉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사흘 연휴 기간에 비대위 집행부가 비상근무에 나서고, 월요일 밤부터 철야 농성에 돌입해 새벽 기습 출근에 대비하기로 했다. 다음 주 화요일 사장의 공식적인 첫 출근 일에는 지역 조합원까지 가세해 대대적인 출근 저지 시위를 벌인다.”고 밝혔다. ▲ 300여 명의 MBC 노조원들이 2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비상총회에 참석했다. (사진:MBC 노조) MBC노조는 26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MBC 본사 .. 더보기
고려대학교는 엄기영 밀어 낸 김우룡이 자랑스러운가? ‘자랑스러운 연세인 서정갑’을 따라하는 고려대학교의 뻘짓 김우룡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고려대학교 문과대교우회에서 선정하는 ‘2010 자랑스러운 문과대학인상’ 수상자로 뽑혀 논란이 일고 있다. 연세대에서 서정갑을 ‘자랑스러운 연세인’으로 뽑더니 고려대마저 별 걸 다 따라 한다.고려대 문과대교우회는 지난 15일 “각 학과 교우회에서 추천받은 후보 중 1960년대 교우를 대상으로 세 차례에 걸쳐 심사한 결과 김 이사장과 김진호 전 토지개발공사 사장, 박준구 우신컴텍(주) 대표이사를 자랑스러운 문과대학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야 말로 정신 나간 뻘짓을 해대고 있다. 이명박 정권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며 MBC엄기영 사장을 밀어낸 김우룡이 그렇게도 자랑스러운지 고려대에 묻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일부 고려.. 더보기
MBC 노조 총 파업 ’75.9퍼센트 찬성’으로 가결 ▲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1층 로비에서 MBC노조 이근행 위원장이 총파업 찬반투표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미디어 오늘 이치열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본부장 이근행, 이하 MBC노조)가 ‘낙하산 사장 저지와 공영방송 MBC 사수를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MBC 노조는 18일 “노조가 16일부터 18일까지 ‘낙하산 사장 저지와 공영방송 MBC 사수를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조합원 2천13명 중 찬성률 75.9%를 기록했으며 투표율은 96.7%에 달했다.”고 밝혔다. 투표율이 97퍼센트에 가깝다면 대부분이 참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조합원들의 열의가 높다는 증거다. 75퍼센트가 넘는 총파업 찬성 .. 더보기
MBC 사측…총파업 시 노동조합 ‘처벌’ 압박 김종국 사장직대 ‘불법파업 책임’ 협박에도 총파업 투표 MBC 사측에서 노조가 총파업을 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노조는 예정대로 내일부터 총파업 투표를 시작할 예정이라 전운이 감돌고 있다. 김종국 MBC 사장 직무대행은 10일 사원들에게 보낸 글에서 “사원들은 합법적 테두리 안에서 의견을 표시하겠다는 원칙을 지키기를 바란다”며 “누구라도 이 원칙을 어긴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노동조합의 총파업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것이다. ▲ 300여 명의 MBC 노조원들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비상총회에 참석했다. (사진: MBC 노조) 지난 8일 엄기영 사장의 사표로 직무대행을 맡은 김종국 기획조정실장이 총파업과 관련해 처.. 더보기
MBC노조 ‘권력의 개나 돼지가 될 순 없다’…‘총파업 투쟁’ 총파업 시 경찰력 투입 ‘우려’…구속 각오하고 배수진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우룡)가 MBC 임원 선출을 강행한 뒤, MBC 노조를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조합은 차기 사장이 선임되면 총파업으로 맞설 것으로 보여 경찰병력 투입까지 예상되고 있다. 이근행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장은 9일 “YTN의 낙하산 사장 저지 투쟁에서 시작된 정부의 언론장악 기도에 지금 MBC가 최정점에 있다”며 “저들이 시대의 십자가를 지도록 강요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러한 십자가를 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저들이 쉽게 MBC를 손아귀에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상당한 착각”이라며 반발을 예고했다. 이 본부장의 말처럼 현재 MBC 노조원들은 현 상황이 예전과 다른 엄중한 사태라는 데 공감하고 있다. 9일.. 더보기
방송인 백지연 이혼이 아닌 ‘두 번째 파경’이라고? 방송인 백지연이 지난 2009년 초 이혼한 것을 가지고 하나 같이 기사 제목을 ‘백지연 파경’이라고 보도했다. 파경(破鏡)이란 낱말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니 ‘거울이 깨짐, 관계가 깨지는 것, 부부의 관계를 깨뜨리는 것’이라고 나온다. 즉, 서로의 관계가 깨어졌다는 말이다. 그렇지만 이혼이란 말보다는 다소 선정적인 게 사실이다. 굳이 이렇게 선정적인 제목을 뽑아야 하는지 모를 일이다. 아무리 대중들의 시선을 받는 방송인이라지만 사생활은 보호해 주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 지난 1월 31일 백지연의 대리인인 법무법인 화우는 “백지연 씨가 송 씨와 2007년 5월 이혼에 합의해 6년간의 결혼 생활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혼에 관한 사항은 당사자 이외에는 누구도 정확한 사실을 알 수 없는 사실인 만큼.. 더보기
정신 못 차린 검찰…총장마저 ‘국민 불안’ 원색 표현 회의에서 ‘철저한 대응’ 주문한 덜 떨어진 검찰총장 ‘피디수첩’ 제작진에게 무죄가 선고되자, 검찰은 김준규 총장이 간부회의를 열어 법원을 직접 비판하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검찰은 무리하게 기소했던 ‘시국사건’에 무죄 선고가 잇따르고 있는데도 성찰이나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김 총장은 20일 오후 대검찰청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서울중앙지검에 항소를 지시하며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김 총장은 특히 “사법부 판단에 대해 불안해하는 국민들이 많은 것 같다”는 상식 이하의 말을 쏟아냈다. ▲ 문화방송 ‘피디수첩’ 제작진이 2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 쇠고기협상 수석대표였던 민동석 전 농림수산식품부 정책관(현 .. 더보기
‘PD수첩 무죄’ 이제야 법치를 보는듯하다. 부당한 권력에 따른 자의적인 지배를 배격하는 것은 약자와 국민을 보호해야만 하는 법치가 가지는 마지막 양심이자 정의이다. 법이란 것이 인간이 만든 제도적 불합리성이 있다할지라도 그것이 공공의 안녕과 불안감에 대한 비판이라면 마땅히 보호해 주어야 한다. 확실한 증빙이 불충분하다고손 치더라도 광우병의 의혹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그 개연성과 우려에 대한 국민의 알 권리가 앞서는 것은 당연하다. ▲ 법원이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을 보도한 혐의로 기소된 MBC PD수첩 제작진에 대해 무고를 선고한 20일 오전 조능희 CP를 비롯한 PD수첩 제작진들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을 나서며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은 존재한다는 것이고, 지금도 그 연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