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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법원 ‘PD수첩’ 제작진 모두 무죄 판결…검찰 개망신 ‘다우너소, 광우병-빈슨, 인간 광우병’ 사실 판정 “한국인 광우병 취약 보도도 전체적으로는 사실” ▲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보도해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MBC PD수첩 조능희 책임PD 등 제작진들이 2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5명 전원 무죄 선고를 받은 뒤 심경을 밝히고 있다. (사진: 오마이뉴스)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문성관 판사는 20일 광우병 보도와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MBC PD수첩 제작진에 대해 전원 무죄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PD수첩의 “다우너 소들이 광우병에 걸렸거나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 “아레사 빈슨이 인간 광우병(vCJD)에 걸려 사망했거나 인간광우병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인은 광우.. 더보기
‘삽질 대신 일자리를ㆍ언론악법 철폐’ 일주 천안 도착 오산에서 편안히 자고 8시 무렵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언덕길이 있긴 하나 그리 가파르지 않아 수월하게 갔습니다. 어느 새 평택을 지나 12시 가까이 되어 천안에 들어섰습니다. 초행길이다 보이 안내를 해주는데도 어디가 어딘지 도무지 알 수 없더군요. 신나게 페달을 밟다보니 천안터미널을 알리는 이정표가 보여 전화를 해 충남지역을 도는데 수고를 아끼지 않은 충남도당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반가운 얼굴들의 환대를 받으며 점심도 맛있게 얻어먹었습니다. 가보려던 북면 골프장 반대싸움 현장에 가려니 시간이 너무 걸려 충남지역사회단체 활동가들이 모여 활동 방향에 대해 서로 이야기 하는 곳에 같이 갔습니다. 서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할 때 봤던 분들이 많아 그리 낯설지 않게 여겨지더군요. 졸지에 객이 남아서 끝까지 버.. 더보기
‘삽질 대신 일 자리를’ 자전거 일주 ‘오체투지의 현장’ 남태령을 지나면서 오늘도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아침을 먹고 자전거를 탑니다. 숙소인 사당역 인근에서 경기도 과천으로 가는 관문인 남태령 고개를 넘어 달립니다. 우리 사회의 큰 스승인 수경 스님과 문규현 신부님이 자신을 가장 낮추는 수행인 오체투지로 넘었던 길을 허물투성이인 제가 자전거로 따라 넘습니다. 그 분들이 경기도에서 넘어 오셨고 저는 서울에서 경기도로 가는 셈이지요. 전날 인터넷을 보고 검색한 곳을 따라가다 보니 바로 ‘1번국도’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더 이상 길 헤매는 고생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이주시키고 과천으로 가는 넓은 도로에 차는 제법 쌩쌩 달립니다. 확장한 모든 국도가 자동차 전용도로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인근 도시가 많아서인지 인도가 제법 잘 닦여있더군요. 달리다 .. 더보기
‘삽질 대신 일자리를ㆍ언론악법 철폐’ 자전거 일주 ‘서울 도착’ ‘삽질 대신 일자리를ㆍ언론악법 철폐’ 전국 자전거 일주를 시작한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예정 보다 열흘 가량 늦어져 때 아닌 추위로 고생을 좀 했습니다. 미터기를 보니 자전거로 다닌 거리가 1300킬로미터가 넘었더군요. 처음 시작할 때는 그저 막막하더니 ‘시작이 반’이라고 하다 보니 서울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인천에서 출발할 때는 월요일 출근 시간대라 도로가 막히지는 않을지 걱정을 했는데 별로 막힘없이 잘 달렸습니다. 인천에서 부천에 들어서니 예전처럼 녹지대는 보이지 않고 삭막한 콘크리트 덩어리만 잔뜩 버티고 있더군요. 박정희 독재정권이 한 일 중 잘한 것이라면 ‘개발제한구역’을 설정해 도시와 도시 사이에 녹지대를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그러나 땅투기로 돈 번 무리들이 그냥두지 않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더보기
롯데가 삽질하려는 인천 계양산에서 계양산은 인천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학산은 토막난지 이미 오래다. 토막 낸 문학산의 흙과 돌은 인천 앞바다를 매립하는데 다 갖다 퍼부었다. 문학산은 산이 나지막해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아주 편하고 좋은 지형이다. 그 아름다운 곳을 잘라낸 게 미안한지 그 가운데에 ‘문학경기장’이랍시고 지어 놓고 온갖 생색은 다 내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문학산에 패트이러트미사일을 추가 설치하려고 한다. 지금 있는 것도 없애야 할 판에 걸프전에서 명중률이 엉터리란 것을 확인한 고물을 배치하려는 매국노들이 판을 치고 있다. 계양산은 인천의 허파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생태 보존이 잘 되어 있다. 그 곳에 롯데재벌의 신격호 회장이 골프장을 짓겠다고 온갖 짓을 다 해대고 있다. ‘인천의 허파.. 더보기
생명을 죽인 시화호 삽질 현장에서 시화호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노태우 정권이 저지른 갯벌 파괴 현장입니다. 갯벌에서 사는 조개를 비롯한 많은 어패류는 ‘사람들이 즐겨 먹는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입니다. 갯벌에서 몸으로 살아가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는 삶의 터전이기도 하지요. 방대한 조직 유지를 위해 농어촌진흥공사가 시화지구 대단위 간척 사업의 일환으로 1987년 4월부터 1994년 1월 24일까지 6년 반에 걸친 공사 끝에 시화방조제를 완공하면서 조성된 인공호수입니다. 방조제 건설에만 당시 금액으로 6200억 원의 사업비가 들었습니다. 원래는 시화방조제를 건설하고 바닷물을 빼낸 뒤 담수호(淡水湖)로 만들어 인근 간척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목적으로 개발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말과는 달리 방조제 공사 이후부터 주변 공장의 하수 및.. 더보기
‘삽질 대신 일 자리를 언론악법 철폐’ 일주 경기도로 이동 충남 당진에서 반가운 분들의 환대를 받았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자전거 일주임에도 많은 격려와 함께 기운을 듬뿍 실어주셔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1979년 박정희가 개통식을 마치고 총 맞아 죽은 삽교천 방조제를 지나 아산방조제를 넘어 경기도로 가려고 했으나 연일 불어대는 강풍과 몸이 따라주지 못해 경기도 안산으로 갔습니다. ‘아직 12월도 아닌데 내복을 챙길 필요가 있을까’ 방심했던 게 결정적인 실수인 것 같습니다. ‘한 여름에도 겨울옷을 챙겨두라’는 건설현장의 불문율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 무거운 짐 때문에 방심했습니다. 목감기에다 잡다한 일로 인한 스트레스로 갑자기 기운이 빠져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몸을 움직일 수 없어 가까운 찜질방에 가자 바로 꿈나라로 갔습니다. 찜질방 구조가 65~7.. 더보기
보령으로 이동하는 ‘삽질 대신 일자리를ㆍ언론악법 철폐’ 자전거 일주 도착하니 먹거리 연대운동을 하는 이재국 당원이 반가이 맞아주셨습니다. 서천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서천에서 소비하도록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결하는 일을 하고 있더군요. 지금은 서천에서 재배한 콩으로 매일 새벽 만든 두부와 유정란을 소비자들의 아침 식탁에 전달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쁜 가운데도 농촌에서 배움에 목말라 있는 분들을 위한 야학활동도 하는 지역 활동을 열심히 하는 분입니다. 한글을 모르는 사람이 정부 공식 통계보다 더 많다고 합니다. 길을 가다 보면 노인들이 몇 번이나 묻는 경우를 간혹 보는데 대부분 글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수치를 낮추려고만 할 뿐 실질적인 활동을 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하지 않는 일을 하면 도와주는 게 당연하건만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못 배운 사.. 더보기
서천에서 ‘삽질 대신 일자리를ㆍ언론악법 철폐’ 자전거 일주 시작 고마운 군산의 인심을 느끼며 일요일 오후 군산에 도착해 탈이 난 자전거를 수리하려고 인터넷을 통해 확인을 했습니다. 큰 고장이 아니라 맡겨 놓은 곳에서 찾아와야 하기에 고민을 하고 있는데 ‘차를 가지고 같이 가자’는 전화가 걸려와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흔히 바다 가까이 사는 사람들이 거칠다는 편견을 갖고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새삼 확인합니다. 큰 고장도 아닌데 차를 가지고 와서 도와주니 이 이상 고마운 게 없지요. 탈이 난 광주리가 불안해 통째로 갈았습니다. 그렇다고 수리비가 비싼 것도 아니었습니다. ▲ 6차선의 잘 닦인 도로에 새로운 자동차 전용도로를 낸다는 삽질 안내 간판.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삽질을 계속할 정도로 이명박 정권은 뒤떨어진 낡은 정책을 펴고 있다. 시내 전용 자전거.. 더보기
군산에서 시작하는 ‘삽질 대신 일자리를ㆍ언론악법 철폐’ 자전거 일주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주일 가까이 쉬었던 자전거 일주를 다시 시작합니다. 잘못 쉬었는지 몸무게가 1.5킬로그램 빠진 날렵한 몸매로 점점 다가가는군요. ^^ 처음에 일정에 쫓겨 무리하게 이동한 후유증이 제법 오래가는 걸 보면서 천천히 가더라도 완주하는 게 더 중요하기에 휴식이 소중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아프거나 피곤한 것은 쉬라는 몸의 반응이자 요구이죠. 이런 자연의 순리를 무시하고 학대할 때 사람의 몸이나 자연은 망가지기 마련입니다. 여러모로 걱정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거듭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전주에서 군산으로 이동하던 중 신고 정신이 투철한 민주시민 때문에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위반’으로 교통경찰에 걸려 논두렁길로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법규를 모르고 오신 것 같다’며 자전거라 봐주더군요. 지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