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무현

‘야권단일정당 100만 민란’을 주장하는 문성근 님에게 ‘100만 민란’은 권영길의 ‘100만 민중대회’와 흡사 문성근 님이 앞장서서 하는 ‘100만 민란운동’ 소식을 인터넷을 통해 접합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저는 문성근 님을 개인적으로 전혀 모릅니다. ‘한반도를 상대로 목회를 한 큰 어른’인 늦봄 문익환 목사님의 아들이란 것과, ‘연기 잘 하는 배우’라는 정도만 알죠. 물론 우리 영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애쓰신 것도 압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에 많은 기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자리도 맡지 않고, 오직 연기자의 길로 간 보기 드문 신념이 뚜렷한 분이라 존경도 합니다. ▲ 배우 문성근 씨가 5월 20일 오후 서울 신촌에서 야권후보로 출마한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 지금은 ‘야권 단일정당 100만 민란운동’에 앞장서.. 더보기
유시민의 ‘2012년 후보단일화’는 철 지난 유행가 유시민의 ‘과거를 묻지 마세요’는 흘러간 옛 노래 역시 유시민의 입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15일 국참당 참여정책연구원장으로 취임하면서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투표용지에 2명의 이름만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권 단일화의 필요성을 강요한 발언으로 역사의 시계바늘을 되돌리려는 망상을 부활시켰다. 지금까지 3번이나 넘게 출마한 진보정당의 노력을 송두리째 부인하는 정치인이 해서는 안 될 막말을 했다. 유시민이 오로지 ‘단일화’만 들먹이는 그 속내는 뻔하다. ▲ 유시민 씨는 국민참여당 정책연구소인 ‘참여정책연구원’ 개원식을 열었다. 개원 식 후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5개 야당이 협력하라는 것은 고양시, 인천시, 경남에서 이미 확인된 국민의 요구”라고 흘러간.. 더보기
야권단일정당운동에 기운 쏟는 문성근 씨에게 아직도 야권 단일화를 말하는 시대의 낙오자들 요즘 문성근 씨가 ‘100만 명의 민란’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나섰다. 다시 잡동사니들을 모두 섞자는 숫자놀음식의 ‘야권단일정당’을 주장하고 있다. 그런 주장이나 구호는 이명박과 한나라당에게 권력을 넘겨 준 친노세력에게 면죄부를 주고 정치참여의 명분을 주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한 구호는 유시민이가 개혁당을 불법 해체시키면서 열린우리당에 들어가려고 할 때 애용한 것이기도 하다. 진보세력과 잡동사니들은 결코 섞일 수 없다. ‘야권단일정당운동은 당위성’이라고 하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나 철학이 다른 정당을 단순히 ‘반 이명박 전선’으로 모이는 것을 넘어 ‘단일정당’을 구성하자는 것은 심한 억지다. 집권당의 지리멸렬 속에도 ‘야당이 분산되어 있어 민의.. 더보기
‘KTX 여승무원들은 철도 공사의 직원’…1500일 싸움의 승리 서울지법 “철도공사가 사용자…재계약 거부는 부당 해고” 해고된 지 4년3개월 만이다. 소송을 낸 지는 2년이 다 돼 간다. 26일 막상 “원고의 청구를 전부 인용한다”는 재판장의 목소리가 법정에 울려 퍼지자 방청석에 앉아 있던 고속철도(KTX) 해고 여승무원 20여명은 순간 얼어버렸다. 단식과 천막농성을 거듭해왔던 그들은 정작 승소가 확인된 순간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만 봤다. 재판이 끝난 다음 서울중앙지법 562호 법정 문밖으로 나와서야 고생한 서로를 부둥켜안고 울었다. ▲ 4년 만에 웃음 찾은 KTX 승무원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정규직화를 요구하다 2006년 5월 해고됐던 케이티엑스(KTX) 여승무원들이 2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근로자 지위확인 등 청구소송’에서 승.. 더보기
국민까지 비하한 조현오는 운명은 과연 어디로? 천안함 유족 비하 6일전 전경특강서 비하 발언 “이게 우리나라 국민들의 일반적 성향”이라 거품까지 공무원을 가리켜 공복(公僕)이라 부른다. 사회의 심부름꾼이라는 뜻이다. 국민이 낸 세금으로 먹고 살아가는 머슴이란 말이다. 그런데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가 “우리나라 사람은 주인이 보면 열을 시키면 스무 개를 한다. 그런데 주인이 없으면 한 두 개만 한다. 이게 우리나라 국민들의 일반적인 성향”이라며 국민성 비하 발언도 마구한 것으로 국회 청문회에서 드러났다. 먹여 살려준 주인에게 머슴이 망발을 퍼부어 대는 것은 패륜아나 하는 짓이다. ▲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왼쪽) 인사청문회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와 관련해 애매한 태도로 답변하자 민주당 백원우 의원이 자리에서 고함을 지르며 강력하게 항의하고.. 더보기
노무현의 시신을 칼질하는 이명박의 충견 조현오 건달보다 못한 양아치 짓거리를 한 경찰총수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의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차명계좌 발언은 현 권력핵심층 뒤에서 숨어 칼질하고, 죽은 시체 위에 또 칼질까지 하는 건달보다 못한 양아치 행태다.”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의 ‘특강 발언’이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가 조 내정자를 향해 건달에도 미치지 못하는 양아치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는 조 내정자의 발언이 보도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같이 비판했다. 이명박 정부와 그 권력층에 있는 사람들이 아주 저열한 방식으로 지난 정권을 끊임없이 매도하고 있다는 비판했다. 조국 교수는 물론 문재인 변호사도 조 내정자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문 변호사는 “조현오 내정자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더보기
이제야 반성하는 정동영 의원에게 정동영 ‘저는 최악의 참패로 정권 넘겨준 장본인’ 오는 9월 치러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유력한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정동영 의원이 8일 오전 홈페이지에 절절한 반성문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더군요. ‘저는 많이 부족한 대통령 후보였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정 의원은 지난 1996년 정치권 입문 뒤 자신의 정치 행보에 대해 뼈아프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진정성이 있는지 전당대회를 앞 둔 일회용인지 알 수 없으나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옥쇄파업에 모르쇠로 일관한 정세균 씨 와는 조금 다른 것 같군요. ▲ 정동영 정동영 민주당 의원(오른쪽)과 김근태 고문이 8월 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민주진보개혁세력 단일정당, 복지정당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민주연대 토론회에서 만나 악수.. 더보기
지금 왜 노무현 정권을 비판하는가? 사람은 누구나 다른 색깔을 가질 자유가 있다. ‘이젠 이명박 보다 부활한 노무현이 더 무섭다’는 글을 썼다가 배가 터지도록 욕을 얻어먹었습니다. 속 상하신 분들에게 감정적으로 보지 말고 ‘이젠 이명박 보다.....’라는 제목을 눈 여겨 보시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영남당으로 전락한 이명박 정권 보다는 신자유주의의 시동을 건 노무현 정권의 실책에 대한 비판이었습니다. 비록 재선을 했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은 통합강남구청장이란 조소를 받고 있습니다. 사실상 식물 서울시장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사람은 ‘누구나 다른 색깔을 가질 권리’가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면 공산당을 선택할 자유도 보장해야 하는 것은 상식입니다. 같은 길을 가는 동지라 할지라도 서로의 차이는 인정하고 존중해 주어야 하는.. 더보기
이젠 이명박 보다 부활한 노무현이 더 무섭다. 23년 넘게 살아 있는 민주연합이란 망령 선거철만 되면 ‘민주연합’이란 망령은 꿈틀 거린다. 그렇게 욕하던 참여정부의 요직을 지낸 사람들이건만 ‘이명박 심판을 위해 단일화해야 한다’고 정체도 애매한 백낙청 같은 시민사회의 원로란 노인들이 훈수를 둔다. ‘민주연합’이란 사실상 민주당으로 단일화 하자는 것 아닌가? ‘그것이 국민의 뜻’이라고 우기니 질린다. 특히 노무현 정권 시절 장관급 예우를 받던 위원장을 지낸 김상근 목사 같은 사람들까지 합세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려라’고 할 때는 정말 어이없다. ▲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와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가 4일 오전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서울 국립현충원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참석자들로 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오마이뉴스) 연대나 연.. 더보기
문재인과 노무현은 풍산해고자들에게 어떤 존재였나? “문재인 이름만 들어도 치가 떨린다” 2008년 4월 21일 서울 충무로 (주)풍산 본사 앞에서 4~50대 늙은 노동자들이 20년 만에 원직복직 조끼를 다시 입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1989~91년까지 풍산금속 안강과 부산공장에서 해고된 31명의 노동자들이다. 해고 노동자들은 지난 2000년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위원회(민주화위원회)에 집단으로 민주화운동 관련자 인정을 신청했다. 이들은 ‘악덕 기업과 권력의 가공할 탄압으로 합법적 노조운동은 물론 해고까지 겪었다’며 라면 2상자 분량의 증거자료와 함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 부산지역의 인권변호사로 알려진 문재인, 노무현과는 환상적인 콤비로 알려졌다. 그 인권변호사가 노동조합 탄압으로 악명을 날린 무기제조업체 풍산금속의 변호사로 노동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