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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유난히 잔인했던 2006년 5월 2006년 5월에 벌어진 ‘여명의 황새울’ 작전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고 부르지만 우리에게 ‘가장 잔인한 계절’이 된지 이미 오래다. 1980년 5월 이후 우리 역사에서 계절의 여왕은 사라지고 가장 잔인한 계절이다. 혈세로 먹이고 입힌 군대가 무고한 광주시민들을 상대로 총질을 했다. 2006년 5월 평택도 광주학살 못지않게 잔인했다. 5월 4일 평화의 땅 평택 대추리에 계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군 병력이 투입되었다. 80년 5월 광주의 악몽이 떠올랐다. 민주정부가 군대를 동원해 국민을 상대로 군사작전을 감행했다. ▲ 2009년 8월 23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영결식에서 헌화, 분향을 마친 전두환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씨와 아들 노건호 씨가 자리로 돌아가고 있.. 더보기
난 신자유주의자 노무현을 추모하지 않는다. 의혹투성이인 노무현 전 대통령 의문사 나이 쉰 줄의 남자지만 지인들로부터 눈물이 많다는 말을 듣는다. 슬퍼할 줄 알고 눈물이 있다는 것은 행복하다는 증거라 고맙게 받아들인다. 매정하기 그지없는 사람을 ‘피눈물도 없는 인간’이라고 부른다. 그러니 눈물이 많다는 것은 축복이다. 그렇지만 난 노무현을 추모하지 않고 그럴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노무현 정부의 민주주의는 주린 배를 움켜쥐어야 하는 껍데기뿐인 민주주의라 정말 싫다. 역대 정권 중 빈부 격차를 가장 많이 벌여 놓았다. ▲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보컬), 정연주 전 KBS 사장(기타),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드럼), 여균동 영화감독(색소폰) 등이 참여한 프로젝트 밴드 ‘사람 사는 세상2’이 8일 저녁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고.. 더보기
‘G20회담’에 군 병력 투입 합의한 민주당 위헌 법률에 동의한 정신 나간 민주당 민주당이 한시적이긴 하지만 시위 진압에 군 병력을 동원하는 것에 사실상 동조했다. 민주당의 당론은 ‘반대’였지만 법안의 소관 상임위인 법사위원회에 상정이 된 것은 민주당이 합의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다. 법안 상정에 합의해 놓고는 반대 토론을 하고, 표결을 할 때는 퇴장하는 어처구니없는 연출을 했다. 아무도 가져가지 않는 ‘G20정상회담’을 앞두고 청와대 경호처장이 ‘집회 금지 지역’을 임의적으로 지정하고, 필요에 따라 군 병력을 동원할 수 있도록 하는 이 법은 위헌이다.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으니 본 회의 처리 절차만 남아 있다. 자칭 민주개혁 세력은 계엄이 아님에도 군대를 동원해 시위진압을 할 수 있는 법안에 당론과 소속 국회의원들이 따로 노는 셈이다. 물론 .. 더보기
‘노무현 대통령이 지켜준 것 같다’는 한명숙 님에게 치졸한 이명박 정권과 사냥개인 정치 검찰 이명박 정권은 정말 치졸한 권력입니다. 사악한 권력이 기획한 참으로 험난한 엉터리 재판을 받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지친 심신부터 회복하시고 다시는 이런 정치 보복이 없는 세상이 오기를 간절히 빕니다. 이번 재판과정에서 정치검찰은 치졸한 권력의 사냥개 노릇을 하려고 안달이 나 있음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권력이 원하면 어떤 것이라도 만들어 갖다 바치는 ‘독재의 유전자’를 타고난 검찰에 대한 재건축이 우리에게 주어진 최우선 과제라는 생각을 다시 합니다. 법에 따라 수사를 해야 하는 검찰이 명확하지 않은 증거로, 그것도 법률로 금지하고 있는 피의사실 유포를 해 가면서 ‘한명숙 죽이기’를 노골적으로 했습니다. 체포영장 발부와 재판 과정에서 터무니없는 ‘검새들의 흠.. 더보기
더 이상 노무현을 팔지 마라! 지금 수많은 자칭 노무현들이 나타났다. 노무현 전 후보는 ‘나는 국민의 정부의 자산과 부채를 모두 계승하겠다’는 말로 민주당 지지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지금 ‘작은 노무현’들은 어떠한가? 그의 과를 함께 반성하고,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해서 말하는 용기를 가진 자를 찾기 어렵다. 누가 그의 과를 지적이라도 하면 그를 모두 부정하는 것처럼 길길이 날뛴다. 그들은 노무현이 아니다. 더 이상 노무현을 팔지 말라. 노무현을 좋아하지 않는 인간이 뜬금없이 이런 말을 하는지 의아해 할 줄 압니다. 삼성재벌에 대해 논쟁 중인 인터넷신문 프레시안에 ‘삼성과 인연 맺은 게 노무현을 불행하게 했다’는 후보시절 선거 운동을 해준 ‘윤석규 전 열린우리당 원내기획실장’의 글에 나온 것인데 우리를 돌아보는데 필요한 것 같아 .. 더보기
한명숙을 두려워하고 한나라당을 걱정하는 수구신문 서울시장 선거 지각변동…‘청와대 요즘 속앓이 심해’ “청와대 관계자들은 요즘 한명숙 전 총리 사건 얘기가 나오면 입을 닫는다.…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의 진술이 오락가락하면서 청와대의 근심도 깊어지고 있다.” 동아일보 17일자 6면 ‘한명숙-4대강-독도 청와대의 3가지 고민’이라는 기사 중 일부이다.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을 둘러싼 의혹의 가닥이 잡히고 있다. 곽영욱 전 사장은 공소장에 담긴 핵심 진술을 번복하면서 검찰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5만 달러라는 돈을 직접 건넨 일도 없고 인사 청탁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전직 국무총리이자 참여정부 상징과도 같은 노무현 재단 이사장을 사실상 체포하면서 기세를 올렸지만, 정반대로 참담한 마무리를 맞이할 수 있는 상황이다. ▲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 더보기
방물장사 유시민을 정치 철새 김민석은 왜 못 믿는가? “유시민은 매일 말 바꾸고 당ㆍ지역 바꿔…대구 가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유시민(국민참여당) 씨에 대해 민주당이 연일 공세를 퍼붓고 있다. 유 전 장관도 지지 않고 적극 반박에 나서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지는 모양새다.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17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유 전 장관을 ‘카멜레온 같다’고 몰아붙였다. 김민석은 대선을 앞두고 정몽준을 지지해 ‘가장 젊은 정치 철새’라는 오명까지 받았다. 이날 새벽까지 진행된 야권단일화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문제는 결국 유시민’이라고 비난했다. 성추행범인 우근민을 제주지사 후보로 영입한 젊은 정치 철새 김민석이 유시민을 향해 맹공을 퍼붓고 있다. 자신의 잘못은 금방 잊어버리는 게 정치판의 특성인지 모르겠으나 김민석 역시 유시민 .. 더보기
‘유시민은 노무현처럼? 그럼 대구로 오라’ 진보신당 조명래 예비후보…개혁진보세력 기피로 보수 텃밭 돼 조명래 진보신당 대구시장 예비 후보는 11일 논평을 내고 “유시민 씨는 지난 2008년 총선 당시 대구 수성을 지역에 출마 하면서 자신은 대구의 아들이며 이후 정치활동을 위해 대구에서 뼈를 묻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한 바 있다”며 “노무현처럼 선거운동을 하려면 대구로 오라”고 밝혔다. 조 후보는 “유시민 씨가 참여정부의 정당한 평가를 받기 위해 출마 한다면, 당연히 그동안 그의 입으로 말한 대구에서 정치적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대구 중구 대백 앞에서 열린 ‘3.8세계여성대회’에 참석한 조명래 진보신당 대구시장 예비후보 (사진 속의 유일한 남자 ^^) 조명래 후보는 또 “특히 유시민 씨가 얘기하는 ‘노무현처럼 선거하고 노무현처럼 국.. 더보기
‘최전선에서 방파제 역할하겠다’는 한명숙 전 총리에게 서울시장 출마 채비…‘지방선거 승리가 탄압 뚫는 길’이라고? 일면식도 없는 제가 한명숙 님에게 또 글을 씁니다.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기지개를 켜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공무원ㆍ교사의 정치활동 의혹에 대해 중앙당사에서 항의 농성 중인 민주노동당 관계자들을 찾아 지방선거 ‘연합정치’를 독려했는데 민주당이 집권할 당시 공무원 노조를 탄압한 사실을 기억하시는지요. 지금 이명박 정부의 공무원노조 탄압을 지난 2대의 정권에서 장관을 지내고 총리까지 역임한 분이 비판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인터넷신문을 통해 보니 한 전 총리는 민노당 강기갑 대표, 오병윤 사무총장 등을 만나 “민주주의 탄압이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가고 한명숙을 거쳐 민주노동당으로 왔다”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슨 일이 벌어질지 .. 더보기
20대들에게 ‘정치에 관심을 가져라’는 김광수 소장에게 경제에 관심이 많아 우연히 김광수 소장님을 알게 되었지요. 무엇보다 진보정당에 한 다리 걸치고 있는지라 우리 사회의 경제 모순을 어떻게 하면 풀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적은 연구 인력으로 뛰어난 성과물을 만들어 낸다는 기사를 보고 놀라 눈 여겨 보며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노무현 정권 시절 발전소를 민간에 매각하려다 ‘김광수경제연구소’의 몇 쪽 보고서에 중단하고 자회사로 놔두었다는 기사를 보고 놀랐고, 그 뒤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 ‘김광수경제연구소’ 김광수 소장이 2009년 12월 2일 오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전문건설공제조합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개세미나에서 ‘2010년 경제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오마이뉴스) 요즘 지역 모임을 만드는 것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