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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지금도 쉬쉬하는 조직 내부 폭력 “더 끔찍한 것은 주변 사람들이 피해 사실을 믿어주지 않고 피해생존자인 나를 정신이상자로 바라보며 차가운 눈빛을 보낼 때다.”(32쪽) “사건의 진실을 잘 알지 못하는 다수의 사람들은 나를 비난했고 질타했다.”(33쪽) 위 글은 민주노총 성폭력 사건 피해 여성의 피눈물 나는 이야기다. 아직도 진보진영이라 곳에서 성폭력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2007년 2월 민주노동당 대구 달서위원회 운영위원회에서 위원장이란 자가 자신의 의견이 관철되지 않는다고 여성에게 ‘씨팔, 더러워서 못해 먹겠다’며 의자를 걷어차는 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그것도 어린 딸이 옆에 있었다. 그 때 회의에 참여하지는 않았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그렇게 괴로울 수 없었다. 12월 대통령 선거 기간에 가해자가 지역위원회에 한 마디 상의도 없이 사.. 더보기
어린 자식 앞에서 어미의 멱살을.... 정확히 13년 전 6월 초등학교 1학년 어린 자식 앞에서 어미의 멱살을 잡은 적이 있습니다. 어떤 핑계를 댄다 할지라도 정말 몹쓸 짓을 한 거죠. 이유야 어떻든 그 일은 입이 열 개라 해도 할 말이 없습니다. 사고로 입원 중 아이의 생일이라 가족이 놀러 갔습니다. 세 살 배기 딸은 몇 달 만에 보는 아비를 어색해 했지만 금방 서로 웃으며 즐거워했죠. 그래서 가족이겠죠. 딸은 어른들에게 맡기고 집으로 가는 길에 노래방에 아들 녀석도 같이 노래 부르며 즐겁게 보냈습니다. 술을 한 잔 더 하는 자리에서 아내가 뭐라 하는데 말에 무슨 일을 저지른 것 같은데 그 순간의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 다음 날 전화를 해 ‘내가 잘못을 한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자 ‘아무리 그래도 어린 .. 더보기
이제야 말하는 제소에 얽힌 뒷이야기 어린 딸 앞에서 의자를 차면서 쌍욕까지 그 동안 미루었던 제소와 관련한 이야기를 이제는 해야겠다. 밝히려고 했는데 서로 얽혀 있어 말하기 쉽지 않아 그 동안 놔두었다. 이제 그들이 떠났으니 밝혀도 괜찮을 것 같다. 2007년 3월 민주노동당 달서위원회 운영위원회에서 위원장이 의자를 발로 차고 여성에게 쌍욕을 퍼부은 사건이 발생했다. 상근자 채용 문제와 관련해 자신의 안건이 관철되지 않는다고 어린 딸이 있는 여성에게 폭력을 휘두른 상식 이하의 사건이었다. 현장에 없었지만 그 일은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얼마나 괴로웠는지 몰랐다. 폭력을 묵인하고 넘어간 것이 너무 괴로워 견딜 수 없었고, 피해를 당한 여성과 아이에게 미안하기만 했다. 시간은 흘러 대통령 선거가 되었다. 그런데 12월 중순.. 더보기
폭행도 모자라 시어머니 생일에 노래까지 시킨 김인혜 국립 서울대 성악과에 제자 폭행한 김인혜란 교수가 있다. 사람을 때려 놓고는 ‘살짝 건드렸다’고 했으니 폭행을 인정한 셈이 되어 버렸다. 폭행은 한 순간에 일어나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는 데 문제가 심각하다. 김인혜 교수는 학생 폭행도 모자라 지난해 시어머니 팔순잔치에 제자들을 동원해 축가를 부르도록 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이 확산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20일 보도했다. 김인혜 교수로서는 최악의 자료가 드러나고 말았다. 이번 논란은 인터넷 포털에 등록된 김 교수 시어머니의 팔순잔치 동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 퍼지면서 급격히 커지고 있다. ‘신라 호텔 팔순잔치’라는 제목의 동영상 게시물에는 지난해 10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김 교수 시어머니의 팔순 축하연 장면이 담겨 있다. 동영상을 보면, 드레스.. 더보기
이숙정 폭행사건에 말이 뒤바뀌는 민주노동당 이숙정 성남시 의원 폭행 사건의 후폭풍은 정치권의 설민심을 한 방에 날려버렸다. 명색이 진보정당의 의원이란 사람이 많은 민원들이 들락거리는 동사무에서 고함을 지르고 사람에게 폭력을 휘둘렀으니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이숙정 의원이 그렇게 하기까지 사연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순간 감정 조절을 못한 것은 분명 그의 잘못이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치밀하게 조사하고 엄격하게 책임져 스스로를 냉정하게 평가하겠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그런데 민주노동당 최고위원회는 “탈당을 권유한다”는 결의를 해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 주었다. 당사자가 탈당을 해 버렸으니 싱겁게 끝나 버렸지만 정말 민심을 읽는다면 탈당을 받아주어서도 안 되거니와, 하나마나한 말 대신 즉각 당기위원회에 제소해 최고 수준의 .. 더보기
민주노동당 이숙정 폭행 사건의 배경은 무엇인가? 정치권의 설 대목을 날려버린 폭행 사건 민주노동당 이숙정 의원의 폭행 사건은 설 민심을 뒤흔들었다. 폭행 장면이 방송에 보도되는 순간 정치권의 설 민심 파악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한 지방의원의 폭행 사건이 정치권의 설 대목을 한 방에 날릴 정도로 큰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진보정당의 의원이 저지른 사건이기에 그 여파가 더 크다. 추석이나 설을 전후 해 민심이 달라지는 것은 삼삼오오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기저기 오가야 하는 명절에 정치인은 더 바쁘다. 제사를 지낸 후 음복 술이라도 한잔 걸치면 자연스레 정치상이 펼쳐진다. 전국적으로 수십만 개의 정치판이 벌어지는 셈이다. 세대별 차이와 거주하는 지역 별 차이는 물론이요, 같이 절 해 놓고도 다투기도 하는 게 명절의 풍속도.. 더보기
큰 집 전화에 감읍한 여의도 깡패 김성회 이명박 전화에 황홀해 하는 여의도 주먹 김성회 내년도 예산안 강행처리에 따른 후유증이 한나라당을 강타하고 있다. ‘정의로운 일’이라고 거품 물더니 후폭풍을 걱정하는지 모르겠다. 지난 8일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강기정 민주당 의원과 폭행 공방을 벌였던 김성회 한나라당 의원이 예산안 강행처리 직후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격려 전화를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안상수 당 대표와 임태희 청와대 비서실장, 돌격대장 이재오 특임장관 등 여권 수뇌부들도 ‘수고했다’며 김 의원을 격려하거나 전화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예산 날치기 과정에 조폭 마냥 주먹질도 마다하지 않은 김성회는 “누군가는 나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는 걸 보니 여성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모가지를 비튼 격려전화에 감읍한 모양이다. 헤럴드경제와의 .. 더보기
여성의 목을 비튼 주먹잡이 김성회를 처벌하라! 여성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모가지를 비튼 김성회 연일 김성회의 주먹질로 시끄럽다. 힘이 세 김대중 전 대통령 평양 방문 때 현역 중령 신분임에도 비밀경호원으로 차출 될 정도였다. 그런 괴력의 김성회가 날치기 과정에서 사정없이 폭력을 휘둘렀다. 조폭보다 더한 양아치 짓을 한 장면이 담긴 동영상에는 여야 보좌진과 의원들이 본회의장 진입을 위해 뒤엉켜 비명을 지르며 육탄전을 벌인 뒤, 김 의원이 “강기정이 어디 있어?”라고 외치며 뚜벅뚜벅 쫓아가 강 의원을 주먹으로 내리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어, 왜 이래”라며 제지하는 여야 의원들에게 김성회가 “손으로 맞았어, 시발놈아”라고 욕설을 퍼붓는 모습도 생생히 기록됐다. 김성회는 야당 여성 당직자 머리채를 끌어당기며 모가지를 비트는 것도 모자라 국회 사무처 .. 더보기
돈으로 매질을 한 SK재벌의 최철원 돈을 주고 사람에게 매질을 한 최태원 SK재벌의 사촌 동생인 최철원이 서울지방경찰청에 출두했다. 경찰에 출두하면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은 했지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피해자에게 ‘잘못했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자신이 저지른 게 잘못인지 알기는 하는지 의문이다. 고개 쳐 들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니 ‘재수 없다’는 오만이 몸에 배어 있다. 변호사를 대동하지 않고 직원도 없이 혼자 출두한 것은 여론이 너무 좋지 않다는 것을 의식한 꼼수에 불과하다. 재벌 3세들의 횡포가 극에 달해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다. 손 끝에 흙 한 번 묻히지 않고 살아오면서 온갖 부귀영화를 다 누리다 보니 모든 사람이 다 종으로 보이고, 세상이 돈만 있으면 다 되는 줄 아는 모양이다.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더보기
상종 못할 인간에게 똥 밟힌 × 같은 기분 어제는 온 몸으로 주(酒)님을 영접한 날(?) 상대할 가치를 못 느끼는 놈을 ‘상종 못할 인간’이라고 부른다. 보온 겸용인 전기 압력밥솥이 고장 나고, 수리를 맡겨 놓은 배낭도 찾고, 매월 가야되는 병원에 갈 날이 되어 밀린 일을 처리하기 위해 대구로 갔다. 오랜만에 기분 좋게 술도 한 잔했다. 한 잔이 아쉬워 열쇠점을 하는 친구를 찾아가 생맥주도 마셨다. 오랜만에 벗이 찾아 왔다고 차비까지 주는 정성이 너무 고맙다. 술 취한 티내면 말이 도는 시골인지라 가끔 이렇게 마시며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기도 한다. 기분 좋은 밤을 보내고 시외버스를 타고 가는데 술 취한 할머니 한 분이 횡설수설 하며 떠들기에 ‘기분 좋게 한 잔 하셨지만 다른 손님들도 있으니 조용히 가자’고 했는데도 멈출 생각을 하지 않아 기사에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