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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내 블로그를 띄워준 고마운 302전경대장 조삼환 경감 지하출입구를 봉쇄한 것도 모자라 손수 진압봉을 휘둘러 인터넷 스타가 된 서울시경 기동단 제4기동대 산하 302전경대장 조삼환 경감, 그에게 단순히 질의서를 올렸을 뿐인데 내 블로그를 볼 수 없도록(블라인드) 처리해 놓았다. 계급이 높은 것도 아닌 겨우 지구대장이나 일선경찰서 계장 밖에 안 되는 일개 경감이 이 정도로 나오니 난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다시 글을 올렸다. 올린 글 7개를 볼 수 없도록 했으니 더 이상 보고만 있지 못해 조삼환 경감이 대장으로 있는 302전경대에 전화를 하고 내 신분을 밝히고, ‘내용증명을 보내겠으니 신속히 답변해 달라’는 말을 전하라고 당번 전경에게 말했다. 남을 때리거나 남의 권리를 침해할 생각은 없지만 내가 얻어맞거나 내 권리를 침해당하면서 살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러기.. 더보기
앞산 달비골 어린이날의 불청객 정보과 형사 어린이날 행사 준비가 한창 중인데 달비골에서 수시로 얼굴을 보곤 하던 밥 맛 없는 달서경찰서 정보과 형사가 나타났습니다. 다른 날도 아닌 우리들의 미래인 어린 생명들이 하루 만이라도 즐겁고 신나게 뛰어 놀도록 만든 잔치에, 불청객 중의 불청객인 정보과 형사가 나타났으니 저는 순간 화가 치밀어 오르고 말았습니다. 옆에 아이들도 있고 자원봉사 온 청소년들도 있었지만 자제를 하지 못하고 바로 “오늘 같은 날도 감시 하느냐?”며 고함을 지르고 말았습니다. 정보과 형사의 처지를 전혀 모르지 않기에 어지간하면 그냥 넘어가려 했으나 너무 뻔뻔한 짓이라 저도 모르게 어린 생명들 앞에서 주체하지 못하고 폭발했습니다. 수양이 부족한 탓에 조용히 불러 ‘오늘은 그냥 가라’고 해도 되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상황을 몰라 당황.. 더보기
이명박 정권은 계엄과 같은 경찰국가로 연명하려는가? 촛불 1주년인 5월 2일 대한민국 수도 서울은 비상계엄 상황을 연상케 했다. 곳곳에 경찰들이 배치되어 있음은 물론 봉쇄를 포함한 통행방해는 다반사로 일어났다. 정권은 민심이 저항에 직면할 경우 이른바 법치를 외치면서 사회를 통제하려든다. 1980년대 국민들을 죽이고 권력을 찬탈했던 전두환이 특히 법치를 강조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2009년 상황은 80년대로 돌아가는 듯하다. 경제위기 속에서도 국민통합은 고사하고, 눈과 귀를 막고 일방 통행하는 정부는 공권력이라는 이름의 폭력을 동원해 민심의 표출을 찍어 누르려고만 하고 있다. 하지만 누른다고 해서 국가의 주인인 국민의 목소리가 묻히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에서 솟아나게 되어 있는 게 민중들의 저항임을 이명박 정권만 모르고 .. 더보기
진압봉 휘두른 302전경대장 조삼환 경감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 저는 인터넷에 올라온 조삼환 경감이 지하도 출입구를 봉쇄한 상태에서 시민들을 향해 진압봉을 휘두르는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집회 현장에서 지휘 차량 안에서 해산이나 체포 명령을 내리는 전경지휘관들은 봤으나 직접 대원들의 선봉에서 맨몸인 시민들을 마치 뭔가에 미친 듯이 진압봉을 휘두르는 장면을 보고 너무 놀라 ‘이게 경찰의 본래 모습’인지 ‘독재의 유전자를 타고난 집단’의 구성원이라 그런지 헷갈려 머리가 복잡해지더군요. 무엇이 급해 무장한 대원들을 두고 대장이 직접 몽둥이를 시민들을 향해 휘둘러야 했는지 그 속내가 궁금해 도저히 견딜 수 없어 인터넷을 통해 공개적으로 질의를 하고자 합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전경들이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기만 해도 시민들이 위험하기 그지없는데 왜 그런 무리한 짓을 .. 더보기
노동절에 302전경대장이 시민들에게 진압봉 휘두르며 시범까지.... 5월 1일 세계노동절, 서울 도심에서는 다시 ‘독재 타도’의 구호가 울려 퍼졌다. 여의도에서 열린 ‘119주년 세계노동절-민생 살리기, 민주주의 살리기, MB정권 심판 범국민대회’에 참석했던 노동자, 학생, 시민들 수천명은 종로거리에서 도심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다. 경찰은 지하철 구내까지 들어와 방패와 곤봉을 마구 휘두르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그 선봉에 서서 용감무쌍하게 진압봉을 휘두른 사람을 우린 잊지 않을 것이다. 302전투경찰대장인 조삼환 경감이 그 장본인이다. 이는 명백한 폭력이요 직권 남용에다 ‘경찰관 직무집행법’ 위반이다. 국민들이 먹여 살려주는 그들의 폭력에 기자들도 경찰 곤봉에 맞고 쓰러졌다. 이 과정에서 수십 명의 참가자들이 경찰에 강제 연행되었다. 302전투경찰대는 김포공항경찰대로.. 더보기
체벌은 곧 폭력, 그 사슬을 끊어야 한다. 학창시절 교사로부터 당한 폭력의 악몽은 오래도록 간다. 감정을 잔뜩 실어 뺨을 때리는 게 아니라 귀싸대기를 쳐 바른 인간들도 많이 봤다. 나이 쉰이 가까운 지금까지도 직접 피해자가 아닌 그 장면을 보기만 한 나에게는 엄청난 폭력 후유증으로 남아 있어 기억을 떠 올리는 것 조차 진절머리가 날 정도로 싫다. 첫 수업 시간에 무슨 화가 났는지 씩씩거리며 시비를 걸어 ‘너 나와’라며 바로 학생의 얼굴을 사정없이 쳐 바르곤 했던 고교 시절의 ‘뱀대가리’를 잊을 수 없다. 장난치고 떠들었다고 중학교 1학년짜리를 불러내어 서로 뺨을 때리도록 시킨 인간도 있었다. 같이 장난친 판사 아들은 불러 내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그 교사는 근평이 2배나 되는 국립사범대 부중에 오래 근무한 덕택에 장학사를 그쳐 교장으로 퇴직했다... 더보기
용산참사 100일을 맞는 유가족들의 찢어지는 가슴 이제 ‘용산 집단 살인 100일’이다. 한 겨울에 일어났던 용산 살인이 이제 계절은 바뀌어 봄이 되어 온 산과 들에 싹이 돋아나더니 어느새 그 꽃들은 신록으로 덮어 버렸다. 눈 내리는 겨울 엄동설한에 시작한 이 싸움은 봄의 절반 이상을 지나고 있으니 곧 여름을 볼지도 모른다. 1월 20일 새벽 용산 남일당 건물 옥상에서 일어났던 참사를 아직도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을까? 아직도 장례를 치르지 못한 채 유가족들이 추모객이 거의 끊긴 장례식장을 지키고 있다는 사실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알까도 의문이다. 그런데 다시 두 달을 넘어, 석 달, 이제는 100일을 맞게 되어 죄인이 된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 살아도 사는 것 같지 않고, 먹어도 먹는 것 같지 않고, 목 놓아 울어도 시원하지 않은 유가족들의 피 .. 더보기
교사의 체벌은 폭력일 뿐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교사의 체벌은 필요하다’며 우기고 있습니다. 이런 말은 정말 무섭고 위험하기 그지없는 주장입니다. 뿐만 아니라 교육의 변화를 거부하는 빌미를 제공하기도 하지요. 교육의 가장 중요한 지향점은 올바른 인간입니다. 그 바른 인간을 기르기 위해 체벌을 사용한다면 그것은 결국 폭력을 가르치는 것이 되고 맙니다. 체벌과 폭력은 구분이 되지 않을뿐더러 체벌을 하는 행위는 범죄행위로 간주되어야 마땅합니다. UN의 아동권리협약의 통계를 보면 학교나 가정에서 조차 법적으로 체벌이 금지된 나라는 16개국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나라 140여 개 국이 학교에서 체벌이 공식적으로 혹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다만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의 선진 주도국을 제외한 상당수 아시아 국가가 아직도 체벌을 공식.. 더보기
앞산 달비골 파괴에 여경병력 대거투입 오늘 새벽 대구 상인동 달비골에 느닷없이 전경 1개 중대 병력이 넘게 투입되었습니다. 곳곳에 깔린 게 사복 경찰들이라 이들을 포함하면 2개 중대 병력은 넘어 보이고, 관할인 달서경찰서장도 현장에 직접 나왔습니다. 용역깡패들로 인해 말썽이 생기고 여론이 악화되자 드디어 여경까지 동원해 태영건설의 벌목 작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태영건설의 마구잡이 벌목을 보호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경찰이 투입되어 건설자본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참사와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평소 신고를 해도 출동조차 제대로 하지 않던 경찰이 태영건설 보호를 위해 새벽부터 전경도 아닌 직업 경찰관인 여경 병력을 투입시켰습니다. 벌목 저지에 동네 아주머니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자 여경 2개 소대 병력을 넘게 풀어 이동의 자유마저 .. 더보기
앞산꼭지가 ‘경찰 폭행하는 선진국 없다’는 한승수 총리에게? 한승수 국무총리는 9일 용산시위대 경찰 폭행사건과 관련 “법질서 확립을 위해 공권력 집행을 방해하거나 훼손하는 세력과 행동에 대해서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법과 원칙에 따라 엄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선진국 어느 나라에서 공권력을 행사하는 경찰관이 이렇게 폭행당하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아시아 경제) 저는 지금 앞산터널 저지 싸움을 위해 대구 달서구 상인동 달비골 상수리나무 위에서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에게 아무런 통보조차 하지 않은 일방적인 벌목 작업을 저지하기 위해 연세든 노인들이 몸으로 막고, 시공사인 태영건설은 주민들의 저항이 강하자 용역깡패를 투입해 무리하게 밀어 붙이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절차도 밟지 않은 일방통행에 동네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