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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정규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거리기도회 비정규 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거리기도회’가 8월 마지막 날(일) 2.28공원에서 열렸다. 각 자 신앙생활을 하는 곳에서 예배를 마치거나, 목사들에게 질려 교회를 떠나 있지만 삶의 현장에서 실천적인 고백을 하는 대구 지역의 ‘믿음의 동지’들이 모였다. 전체 노동자들 중에 비정규직은 900만 명을 육박해 노동자 10명 중 6~7명이 일터에서 언제 쫓겨날지 모르는 임시직인 비정규직이다. 정규직이라 해도 고용이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몇 년 부려 먹다 물건 버리듯 차 버리는 게 세계경제 규모 12~13위에 해당하는 대한민국 노동시장의 현실이다. 정말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조차 모르는 그야 말로 악랄하기 그지없는 사회다. 기륭전자는 지금까지 엄청난 흑자를 남겼다. 법원으로부터 ‘복직시키라’는 판결이 나왔음에.. 더보기
외환위기 바로 눈 앞 임에도 이명박 정부는 헛발질만 연일 주가가 붕괴하고 환율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1997년 외환위기의 주범인 강만수를 경제 정책의 책임자로 임명한 것부터가 잘못이죠. 강만수는 또 고 환율 정책일변도로 나가 재벌들의 아가리만 즐겁게 해 배만 가득 채워 주었습니다. 대외 무역 의존도가 어느 나라보다 높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고환율 정책은 원자재를 수입해야 하는 우리 형편에는 맞지 않죠. 중소기업은 도산 직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권은 ‘국민들에게 감세’를 해 주는 게 아니라 대기업의 ‘법인세 감면’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거품이 빠진다고 경고를 하고 있음에도 인위적인 건설경기 부양정책으로 ‘경제재방’이 무너지는 걸 막으려 안간 힘을 써 보지만 한계점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경제 책임자인 강만수는 경제 .. 더보기
‘환율 문제없다’ 말만 되풀이 ‘진짜 문제’ 부른다 “‘9월 위기설’은 근거가 없다.” “금융시장의 쏠림 현상에 단호히 대처하겠다.” 기획재정부가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급히 연 2일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김동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금융시장의 혼란은 이날도 진정되지 않았다. 나라 경제에 대한 종합평가를 반영하는 원화가치는 이날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금융시장의 전문가들은 위기설이 과장된 것이라는 데 대체로 동의하면서도, 진짜 문제의 핵심은 정부의 정책 및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신뢰 부재라고 지적한다. 우리 경제는 무역 의존이 매우 높아 세계경제의 경기 후퇴 영향을 다른 나라보다 훨씬 크게 받는다. 그리고 금융시장은 이에 대한 우려를 한발 앞서 민감하게 반응하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나라가 1997년 외환위기 같은 상황을 맞.. 더보기
종교편향에 항의하는 불자들에게 한 기독인이 용서를 빕니다. 우리나라의 오래된 유명 사찰을 지도에서 삭제하고, 온갖 종교편향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져 참다못한 불교계의 각 종단이 참여한 가운데 마침내 ‘범불교대회’를 열었습니다. 불교계는 “이명박 대통령의 공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어청수 경찰청장 등 종교차별 공직자 즉각 파면 및 엄중 문책, 공직자의 종교차별을 금지하는 법과 제도의 추진, 시국 관련자에 대한 국민대화합 조처” 등 지극히 평범하고도 당연한 요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아무런 말 한 마디 없습니다. 물 밑에서 서로 조율을 하면서 대화를 하지 않은 게 아닐 텐데, 자신이 구약 성서에 나오는 이스라엘 지도자 모세라도 되는 양 착각한 이명박은 그 어느 것 하나도 들어줄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독교 신자인 제가 이런 수모를 당했다면 쉽게 물러나.. 더보기
여간첩 사건 조선일보도 못 믿는데 여권은 왜 난리법석인가? 원정화씨 진술 내용, 앞뒤 너무 엉성해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한 이른바 한국판 마타하리 ‘여간첩 사건’의 미심쩍은 구석이 너무 많아 사건 실체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경향신문ㆍ서울신문ㆍ조선일보는 1일 여간첩 원정화 사건에 대해 일제히 의문을 제기하는 기사를 비중 있게 보도했다. 지난 8월 31일 ‘연합뉴스’가 보도한 것을 대부분 인용한 내용이다. ‘경향신문’과 ‘한겨레’는 지난 27일 합동수사본부가 이 사건을 발표했을 당시, 3년 전부터 원정화 씨의 행적을 의심하면서도 원씨의 군부대 강연 등을 방치한 정황 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었다. 8월 31일 이 사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문을 제기한 연합뉴스의 최선영ㆍ장용훈 기자 ‘간첩 원정화 북한 내 행적 진술에 의문점’은 과연 원정화가 간첩이라는 .. 더보기
외환위기 본격화, 한국 더 이상 못 견딘다. ‘원화 가치 전투에서 패배’…보도 나온 날 금융시장 경색 영국의 유력 신문인 ‘더 타임스’는 1일 “한국은행이 미국의 공공 모기지 기관인 프레디맥과 패니메이에 투자한 채권에서 손실을 봤고 한국 정부는 원화 가치를 지키려는 전투에서 패배했다.”며 “이 때문에 한국은 본격적인 외환위기로 떠밀려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 타임스’의 이와 같은 보도는 국내에서 ‘9월 위기설’이 한창인 가운데 나왔다. 이 기사는 영국 런던에서 쓴 게 아니라 서울 발이라 더 현장감 있는 소식이다. 보도가 나온 날 공교롭게도 한국 금융 시장은 아비규환 상태에 빠졌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무려 4.06% 폭락한 1414.43, 코스닥은 6.61% 내려 439.21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27.0원 폭등해 1116... 더보기
범불교대회, 이명박 대통령은 결자해지(結者解之) 하라! 8월 27일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불교도대회가 있었다. 불교 사상 처음으로 20만여 명의 불자들이 모여 이명박 정권의 종교편향에 대한 항의 집회가 있었다. 사태가 이 지경까지 왔는데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은 사람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 정부나 여당이나 이미 조정 기능을 상실했다는 소리 밖에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 우리 역사에서 종교문제로 이렇게 사회가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던가? 우리 사회에서 종교는 다양하게 자신의 양심과 신념에 따라 믿고 있다. 큰 갈등 없이 자신의 종교로 신앙생활을 하며 살아왔다. 더 이상 종교문제로 사회를 어지럽게 만들지 말아야 한다. 지금도 세계 여러 나라를 보면 종교분쟁으로 피를 흘리는 경우가 있다. 이런 나라를 보면서 종교가 사회와 개인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 더보기
대한민국, 기초생활 수급권자들의 지옥 기초생활 수급권자라 함은 생활 능력이 없어 정부로부터 보호를 받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제1조에 “생활이 어려운 자에게 필요한 급여를 행하여 이들의 최저생활을 보장하고 자활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쉽게 말해 스스로 살아갈 능력이 없어 정부가 책임을 진다는 것이다. 수급권자의 대다수가 주거가 불안함은 물론이려니와 가난에 시달리고 있다. 정부로부터 받는 지원금은 20~40만원으로 이 돈으로 살아가라는 것은 ‘당신은 살지 말거나 빨리 여기에서 벗어나라’고 떠미는 것과 다름없다. 빈곤의 수렁에 한 번 빠지면 헤어날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삶이 벼랑 끝에 내몰린 사람들은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정부의 복지대책은 ‘없는 것이나 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