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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촛불 시위 국보법 적용 검토-촛불이 빨갱이란 말인가? 우리나라에 이렇게 빨갱이가 많을 줄 지금까지 미처 몰랐다. 경찰은 지난 4개월 동안 이 땅에서 일어난 촛불집회를 놓고 국가보안법을 적용하겠다는 기사를 읽었다.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우리 국민들의 판단 수준이 낮다고 재단하는 공안통들이야 말로 의식수준이 낮기 그지 없다. 수많은 국민들이 몇 명의 빨갱이들의 선동에 의해 촛불을 들었단 말인지 정말 갑갑하기만 하다. 이번 촛불집회는 국민의 건강 주권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한 수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거리로 나온 것이다. 좀 더 깊이 들여다 보면 87년 민주화 투쟁 이 후 군사독재정권을 몰아내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생활전선에서 열심히 뛰었는데 갈수록 극심해져만 가는 빈부 격차와, 희망을 잃어 버린 국민들에게 쌓인 분노가 폭발한 일을 놓고 진보.. 더보기
국정원의 ‘통치기구화’ 가속 국정원이 국민들의 모든 정보를 감시하려는 음모가 노골화 되고 있습니다. 이는 이명박 정부가 지난 정부에서 추진해 온 국가정보원의 중립화·탈정치화 움직임을 되돌리며 국정원을 ‘대통령의 통치기구화’하려는 움직임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죠.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국정원의 국내 정치 불개입을 촉구하고, 해외ㆍ경제정보 역량 강화를 공언해 온 이명박 정부가 국정원의 국내 정보수집 기능 강화를 주문하는 움직임이 문제 발단의 원인이라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국정원 한 관계자는 “김대중ㆍ노무현 정부 10년 동안 국정원은 국내 문제에 대한 안테나 기능, 촉수 기능이 그리 중시되지 않았는데, 이명박 정부 들어 각종 정치 현안 정보 수집 기능이 다시 중시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고 합니다. 실제 국정원은 지난 7월 서울중앙지법에.. 더보기
이명박 낙하산의 배후 추적...... 낙하산을 타고 KBS에 떨어진 이병순이 배후를 열심히 캐고 있습니다. 정작 노동조합은 시무룩하건만 젊은 기자들이 ‘관제사장 물러가라, 방송독립 쟁취’를 외치며 싸우고 있습니다. 낙하산 실력도 없는 이병순의 낙하지점은 아무리 생각해도 국민들의 시청료로 운영하는 공영방송인 KBS가 아니라 ‘이명박 사무실’인데 착지를 잘못한 것 같군요. 사람이 살다보면 잘못할 수 있기에 ‘미안하다. 실수했으니 용서하라’고 하면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만 이병순은 끝까지 버팁니다. 거기에다 방송 내용까지 간섭하기 시작해 ‘공정보도’를 부르짖는 젊은 방송인들과 마찰이 불가피 합니다. (프레시안/손문상 그림) 더보기
경찰, 그들만의 화려한 면책 뉴스를 보니 국회법사위에서 김경한 법무부 장관이 ‘경찰관이 공무 중 피해를 줘도 면책특권을 주겠다’면서 자신의 소관 부서도 아닌 경찰 업무에까지 간섭했습니다. 한술 더 떠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아직 술이 덜 깼는지 노골적으로 거들었죠. 대한민국 최고의 주사파(酒邪派) 답게 놀더군요.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한다’고 했는데 저리 과욕을 보여 ‘저 인간이 세상을 전두환 군사독재 정권 시절로 거꾸로 돌린다’는 욕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 어청수는 경찰에게 ‘촛불은 무조건 밟아라’고 바로 지시하게 되었습니다. 안 그래도 공권력이란 이름의 폭력이 난무하는데 국회의원도 아닌 물리력을 언제든지 가할 수 있는 경찰에게 ‘면책특권’까지 주면 수시로 두들겨 패도 제재할 방법이 없죠. .. 더보기
신공안정국, 촛불 배후 색출에 혈안 100여일 넘게 수십 만 명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촛불집회의 배후가 있다’며 색출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21세기판 ‘신공안정국’을 만들어 자신들의 자리를 보존하려는 무리들의 장난질이죠. 이명박의 포졸이라며 ‘포졸청수’로 불리는 어청수는 충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친인척 뿌리나 뽑지 있지도 않은 ‘촛불배후’를 찾겠다며 엉뚱한데 공을 들이는 꼴이 가히 가관입니다. 정말 두 눈 뜨고 보지 못할 꼴불견임에 분명합니다. 북한을 싫어한다고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오세철 박사가 소속해 있는 사회주의노동자연합(사노련)의 회원들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을 당했습니다.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활동 내용을 일일이 공개하는 조직을 마치 비밀조직처럼 조작해 ‘촛불배후’ 세력으.. 더보기
외국작가 작품에 ‘물불 없는 용공시비’ 여수 국제미술전 참가작 ‘삼성·김일성 사랑’ 문구 보수단체 ‘철거’ 요구에, 주최 쪽 액자로 글씨 가려 ▲ 아직도 미술작품에 ‘용공시비’를 걸며 국가보안법을 들이대고 있다. (사진:한겨레신문) 전남 여수 국제미술전에 전시된 한 외국 작가의 작품에서 ‘우리는 삼성과 김일성을 사랑한다’라는 영문 문구가 새겨진 것을 두고 생뚱맞은 용공 시비가 일고 있다. 여수시는 4일 ‘2008 여수 국제아트페스티벌’에 전시된 핀란드 작가 리코 사키넨의 작품 ‘삼성 대 김일성’(사진)을 보고 재향군인회, 충호회 등 일부 보수단체가 철거 요구를 해왔다고 밝혔다. 여수시 광무동 진남문예회관 벽면에 설치된 가로 8m 세로 3m 규모의 이 작품 상단에는 ‘WE ♡ SAMSUNG AND KIM IL-SUNG’이라는 영문이 검은 글씨로.. 더보기
집까지 넘어가는 서민 갈수록 증가…주택 경매 40% 급증 경기침체로 주택담보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해 살던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생계형 경매’가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금리상승과 부동산가격 하락 등으로 가계 재정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경매에 부쳐지는 주거용 부동산은 증가할 전망이다.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지난달 수도권 지역 주거용 부동산(아파트, 주상복합, 연립, 다세대, 단독주택 등)의 경매 진행 건수는 총 2085건으로 7월(1493건)에 비해 40%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올들어 월별 물건수로는 가장 많은 것으로, 지난달 처음으로 2000건을 넘어섰다. 전국적으로도 지난달 총 8143건이 경매에 부쳐져 지난 6월(1만148건)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고, 7월(6732건) 대비 21% 증가했다. 반면 집값이 하향세를 보이면서 낙찰가율, 낙찰률 등.. 더보기
나라 곳간 털어 부자 지갑 채워주는 이명박 정권 정말 징글징글합니다. 환율 폭등, 주가, 채권의 폭락 등 9월 위기설 현실화에 대한 공포감으로 국민들이 긴장하고 있는 이때에 부자들 곳간을 채워주기 위해 나라 곳간 터는 짓을 하다니요? 5조원 감세면 대학생들 학비를 모두 면제해 줄 수 있는 예산이라는데 이게 부자들 주머니 속으로 고스란히 들어간답니다. 입만 열면 이명박이 ‘경제를 살린다’는 게 ‘부자들의 경제’를 살리는 것이지 국민 대다수를 차지하는 서민들의 경제를 살리는 게 아닙니다. 촛불을 들고 평화롭게 시위를 했지만 더 이상 참지 못할 지경에 이르면 유럽이나 남미처럼 폭동이라도 일어나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레디앙/이창우 글ㆍ그림) 더보기
사방이 명박산성, 늙은 신부는 오채투지로 저항합니다! 오체투지(五體投地), 순례의 길을 떠나며 다시 순례의 길을 떠납니다. 다리 불편한 스님과 늙은 사제입니다. 이 둘이 오체투지, 온 몸을 땅에 내리고 보듬으며 갑니다. 가늠도 안 되게 고되고 하염없이 느린 길을 기꺼이 갑니다. 허나 우리의 고행이 도리어 생명의 길, 희망의 길이 되길 바랍니다. 이 순례가 위로의 길, 용기의 길이 되길 바랍니다. 이 여정이 민족의 길, 화해의 길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 각자의 마음과 삶, 공동체와 사회에 존엄과 존중심이 회복되길 기도합니다. 사랑과 자비, 공존과 평화, 정의를 행하고 이루려는 선한 마음들이 더욱 힘내길 기도합니다. 낙심과 냉소, 쉽게 얻고 누리려는 마음은 내려놓고, 애쓰고 헌신하며 서로 돌보고 격려하는 가운데 기쁨과 충만함을 누리길 기도합니다. 양심과 인간애.. 더보기
절을 찾아간 목사들, 불교계 요구 지지한다. 기독교교회협의회 권오성 목사, 조계종 총무원장 방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권오성 총무(목사)와 김광준 종교간 대화위원장이 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종 총무원에서 지관 총무원장을 만나 최근 벌어진 공직사회의 종교편향 사태에 대해 위로하고 불교계 요구가 정당하다는 지지 의사를 전달했다. 권 총무는 “불교가 공직사회의 종교편향으로 상처받은 불자들을 위로하는 것을 이해한다.”며 “정부도 불교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좀 더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공감을 표했다. 또 “일부 기독교 목사들이 절제되지 않은 언어를 사용해 불교계에 심려를 끼쳤다.”며 “이것은 전체 기독교 목사들의 뜻이 아니며 오히려 기독교는 사랑을 가치로 삼고 있어 종교 간 갈등을 일으킬 이유가 없으니 전체 기독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