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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8월 20일 대전 진보당원 대 토론회 사진 8월 20~21일 대전에서 있은 당원토론회 사진이다.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100명 넘게 참석했다. 김혜경 고문도 참석해 불편한 잠자리도 마다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하셨다. 전교조 행사를 마치고 전남 보성에서 달려오신 우리들의 영원한 선생님 장혜옥 여성위원장, 주말에 아이들과 같이 온 여성 동지들도 여러 분 있었다. ‘내가 대표가 된다면’이란 질문에 많은 당원들이 ‘당원들과 소통’을 강조했다. 얼마나 갑갑하며 막혀 있으면 이 답이 많은지 정말 갑갑하다. 나머지 문제는 ‘소통의 부재’와 연결되어 있다. ‘상근자 공채의 투명’을 위해 인사위원회 구성과 한나라당에서도 실시하는 당기위원회 외부 인사 참여란 상식적인 문제 제기도 많았다. 상근자들의 근무 태만을 거론하는 당원들도 많았다. 얼마.. 더보기
진보신당 대구시당 당원가족 수련회 사진―1 ▲ 도착해 짐을 내리는 당원과 가족들. 누가 뭐라 하지 않건만 필요한 곳에 쌓인다. 이런데 오면 가장 많이 땀 흘리는 김수청 위원장이 있다. 아이들은 신난 얼굴이다. 막내인 소담이의 얼굴이 환하다. ^^ 8월 6~7일 비슬산 자락인 현풍 자연휴양림에서 당원 가족 수련회가 있었다. 말이 수련회지 오랜만에 야외에 나가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 꽉 짜여 진 프로그램대로 움직이면 재미가 없다. 일부가 안 되어 다른 방향으로 가는 재미도 솔솔 하기 마련이다. ‘거슬리지 않는 파격’이란 말처럼 예상치 않은 방향으로 돌아가는 즐거움은 이런 곳이 아니면 맛을 볼 수 없다. 아이들이 먼저 밥을 먹도록 챙겨주는 당원들의 마음에서 ‘자식 키우는 부모’의 마음이 보인다. 잠자리도 내 새끼 남의 자식 가리지 않고 신.. 더보기
잔인한 계절 4월에 감히 희망을 말하면서 1등만 기억하는 야박한 사회 ‘4월은 잔인한 계절’이라고 합니다. 4월에 눈이 내리고, 목련이 폈다가 추운 날씨 때문에 얼어붙기도 합니다. ‘소빙하기에 접어들었다’는 천문학자들의 말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는 4월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결코 접을 수 없습니다. 하루 35명이 넘는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포기해 버리는 사회에서 고소영ㆍ장동건의 결혼을 화제로 떠 올리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게 우리네 현실입니다. ‘1930년대 세계경제 대공황 이후 최고의 공황’이라며 ‘대비책을 세우라’고 경제학자들이 부르짖건만 오만한 권력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난 상관없다’며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는 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참으로 잔인한 심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등이 있는 것은 2~.. 더보기
산골의 화려한 외출 ‘화려한 외출’이라면 광주민중항쟁을 진압한 전두환 집단의 작전명이지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게 임무인 군대가 오히려 맨 몸 상태의 시민들을 상대로 작전을 펼쳤으니 씨를 말려도 시원찮을 일입니다. 공휴일 조용해 잠시 외출을 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떨어진 면소재지까지는 5킬로미터 더 되니 왕복하면 10킬로미터가 훨씬 넘어 버리더군요. 농사 일이 다 그렇지만 비닐하우스 농사를 하는 곳이라 휴일도 없는 동네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도로에는 다니는 차가 없어 한산하더군요. 한 바퀴 돌아오는데 화려하게 꾸며 놓은 묘가 눈에 보이더군요. 죽어서 얼마나 좋은데 갈려고 저렇게 요란을 떨고 욕심 부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돈 자랑하는 후손들이 ‘조상에게 효도 한다’는 소리 듣고,.. 더보기
도시화 되어가는 시골 면소재지 제가 지금 와 있는 곳은 성주군 월항면 외딴 곳입니다. 면소재지까지는 5킬로미터 가까이 넘게 가야할 정도로 멀지만 초전면이 더 가까워 생활권은 초전 쪽입니다. 유난히 추운 겨울이지만 비닐하우스로 온 들판이 물결을 이룹니다. 제 철에 나는 농작물을 먹어야 건강하다는 말은 통하지 않는 곳이 되어 버렸습니다. 특수작물 재배로 돈 벌이가 되니 마다 할 사람도 없으려니와 농민들도 익숙해 철 따라 농사짓는 사람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초전면도 교통이 그리 편리한 곳은 아닙니다. 소재지를 돌아봐도 젊은이는 가물에 콩 나듯 하고 노인들이 대부분입니다. 더러 낮부터 술에 취해 고함을 질러대는 단골손님도 눈에 보이는 걸 보니 역시 농촌인가 봅니다. 중학교가 있으니 아이들이 없지 않지만 갈 곳이라곤 피시방뿐입니다. 도시에서.. 더보기
천안 광덕산에서 열린 녹색위원회 2010년 첫 회의 지난 토요일 1월 16일 충남 천안 광덕산 자락에 있는 환경교육원에서 진보신당 녹색위원회 회의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갈 여건이 되지 못해 취소하려 했으나 ‘4대강 파괴’를 막는데 작은 정성이라도 보태자는 심정으로 시간을 냈습니다. 수 억년의 세월이 흘러 형성된 ‘하늘이 주신 귀한 선물’을 파괴하는 이명박 정권의 ‘광란의 삽질’이 시작되었습니다.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한다’는 예수의 가르침처럼 ‘삽질은 자신의 무덤’임을 모르는 가 봅니다.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삽질과 환경 파괴로 국토개발을 하려는 것은 그야말로 정신 나간 짓임에 분명합니다. 갑자기 골짜기로 이사를 온 저 때문에 1시간 넘게 시간이 지연되었습니다. 추풍령이 가까워오자 지난 번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고 곳곳에 남아 있더군요. 겨울철 농사.. 더보기
길은 복잡하지 않다. 사람 사는 게 되게 복잡하고 머리 아픈 것 같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지요. 간단한 걸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 포장을 하다 보니 복잡해 보일 뿐이지요. 있는 그대로 드러내면 되는데 자꾸 감추다 보니 복잡해질 수 밖에 없지요. 자신의 이해관계를 덮으며 마치 대단한 무엇이 있는 것처럼 꾸미다 보니 복잡하게 만든 것이지요. 그래서 ‘가장 완벽한 알리바이는 정직’이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솔직하게 보여주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수긍을 하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간단한 걸 놔두고 금방 들통 날 거짓말로 포장을 해대니 풀리기는 커녕 실타래가 얽혀 버리듯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게 됩니다. 자신이 한 말이 들통 날 까봐 덮으려 하다 보니 거짓말을 반복하게 됩니다. 속은 썩어 들어가건만 겉에 아무리 화장을 한들 표시가 나.. 더보기
대구 앞산의 2010년 경인년 해맞이 올해면 경술국치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대구 앞산에서 다시는 경술국치와 같은 사건이 없기를 비는 마음을 담아 새해 해맞이를 했습니다. 아니, 이명박 정권의 삽질은 바로 무덤이 되도록 해 달라고 비는 염원을 가득 모았습니다. 대구의 상징인 앞산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산성산에서 2010년을 맞이하는 장면을 ‘앞산을 꼭 지키려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이 ‘삽질 중단’의 염원을 사진기에 담았습니다. 올해는 민족상잔 최대의 비극인 한국내전은 발발 60주년이 됩니다. 민주화운동의 분수령을 이룬 양대 사건인 4.19 혁명과 광주민주화운동은 각각 만 50세와 30세에 도달합니다. 또, 분단 이후 남북한 정상이 만난 지도 엊그제 같지만 벌써 10년이 흘렀습니다. 국민을 이기는 정부가 없듯이 광란의 삽질로 대한민국.. 더보기
앞산 달비골의 2010년 해맞이 앞산 달비골에도 2009년이 가고 2010년 새해가 왔습니다. 묵은해가 가고 새해가 오는 것은 자연의 이치이니 누가 막을 재주가 없지요. 오는 새해를 시샘이라도 하듯 강풍이 사정없이 불어대고 있습니다. 골 들머리라 특유의 골바람이 세차기만 합니다. 기온도 많이 떨어져 농성장 천막 안에 받아 놓은 물이 모두 꽁꽁 얼어붙고 말았습니다. 작년 이 맘 때도 추웠을 테지만 올해는 유난히 더 추운 것 같습니다. 앞산을 지켜보겠다고 마지막 수단으로 설치한 나무 위 농성장이 오늘따라 더 앙상하게 보입니다. 매 달린 현수막이 떨어져 나갈 정도이니 바람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갈 것입니다. 천막 안에서 들어도 파이프를 치는 소리가 요란합니다. ‘앞산을 꼭 지키려는 사람들의 정성’이 잘려나간 것을 안타까워하는 신음소리 마냥.. 더보기
‘행동하는 언론소비자주권연대’ 2009년 송년회 ‘행동하는 언론소비자주권연대’ 2009년 송년회에 참석차 서울로 향했습니다. ‘삽질 대신 일 자리를ㆍ언론악법 철폐’ 전국 자전거 일주를 가장 반겨 준 분들이 모이는 자리라 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다음 날 인 20일 고등학교 동아리 송년회도 겹쳐 이왕지사 하는 송년모임 연거푸 참석하자 싶어 모든 것을 뒤로 미루고 서울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한 동안 송년모임에 안 간 게 제법 된 것 같습니다. 2007년 대통령선거의 후유증 이후 몸 관리도 할 겸 술 자리를 피하다 보니 멀어졌습니다. 서울 번화가인 명동 먹자 골목에서 오래도록 장사해 왔으니 적당히 눈감고 살아가면 편하련만 ‘최소한의 상식은 지키자’며 나선 분, 부부가 교수임에도 불구하고 촛불을 드는 자리에 빠지지 않고 나오고, 장래가 보장된 젊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