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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 농성 중인 새마을호ㆍKTX여승무원들 9월 11일 오후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장기농성 중인 새마을호ㆍKTX 여승무원들이 철탑에 올라가 농성 중인 가운데 서울역 승강장 부근에서 쇠사슬로 몸을 묶은 채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의 요구는 너무나도 간단한 순박한 ‘일터로 가고 싶다’는 것이다. 남한 사회가 정녕 인간의 얼굴을 하고 있다면 이들의 소박한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 노무현 정권 시절 이 철 전 사장과 협상하면서 많은 양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조인을 하지 않고 가 버렸다. 막내딸이요 질녀 같은 여성들의 애절함을 외면해 버렸다. 이제 더 이상 물러 설 곳이 없는 이들은 철탑에 올라가 고공 농성을 하고, 나머지는 쇠사슬에 몸을 묶은 채 마지막 농성에 들어갔다. 사람 사는 세상이라면 최소한 이들의 요구에 응답을 해야 한다. 추석 명절에.. 더보기
추석을 유혹하는 황금 들판과 꽃 이제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는 추석입니다. 예전 같으면 반가운 얼굴들 본다는 마음으로 기다리곤 했는데 이젠 주머니가 얇아져 오히려 걱정만 앞서는 게 사실입니다. 아직도 명절 제사에 목숨을 거는 사람들이 있지만 제사는 뒷전이고 제삿밥에 마음이 더 가는 게 사실이죠. 절하면 얼른 안 일어나나 하다가 너무 일찍 일어났다 다시 엎드리는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었죠. 갈수록 사회 양극화가 심해져 명절이 다가오면 한숨만 쉬는 이웃을 많이 봅니다. 최소한의 먹고 사는 문제만 국가가 책임져 준다면 하루 37명이나 되는 극한 선택을 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엄청나게 줄어들 것입니다. 하기 좋은 말로 ‘죽을 용기로 살면 된다’고 하지만 아무 것도 없는데다 몸까지 안 따라주는데 아무리 날고뛰는 재주가 있다 해도 살아갈 방도가 없.. 더보기
자전거로 출퇴근하기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지만 막상 타고 나가려면 온갖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간이 출렁 거릴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우리 나라 최초 계획도시인 경남 창원의 경우 자전거 전용 도로를 분리대를 설치해 명확히 구분해 놓았지만 각종 차량이 무단 점거하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경북 경주와 상주는 자전거 타기에 지리적 여건이 좋은 곳이다. 오르막길이 별로 없어 그냥 슬슬 페달을 밟아도 괜찮다. 특히 상주는 자전거 관련 산업을 유치해 주변의 친환경농업과 연관시켜 ‘안전한 도시’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가고 있다. 기름값이 폭등해 나 홀로 출퇴근족들이 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왕 하는 거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라고 권하고 싶지만 약자인 자전거를 함부로 대하는 차의 .. 더보기
가을이 오는 사진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작년 이 맘 때는 더워서 제법 고생을 했는데 올해는 가을 기운을 많이 느끼겠군요. 멀리 완도에서 오는 가을 소식을 담아왔습니다. 수생식물도 있고 볼 만한 사진이 많이 있습니다. 한바다님이 찍은 사진을 몇 장 담아왔습니다. 구도가 딱 맞는 게 명작 중의 명작인 것 같습니다. 더보기
기륭전자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과 함께한 촛불집회 9월 6일(토) 대구에서는 ‘기륭전자 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촛불문화제’가 수성구 범어동 한나라당사 앞에서 열렸다. 초는 자신을 태워 어둠을 몰아내고 세상을 밝힌다. 가장 강력한 저항과 항의의 표시가 촛불을 드는 것이다. 여럿이 든 촛불 앞에 어둠은 사라질 수 밖에 없다. 기륭전자는 네비게이션과 위성송수신 장비 등 첨단 전자제품을 만드는 회사로 엄청난 수익을 남겼다.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1,000일 넘게 싸운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 그들의 요구는 너무나도 간단하다. ‘일터로 가서 예전처럼 노동하고 싶다’는 것이다. 세상을 갈아엎거나 혁명을 하겠다는 게 아니라 ‘일 하고 싶다’는 지극히 소박한 바람이다. 이랜드노동자들과 새마을호ㆍKTX 승무원들 역시 마찬가지다. 이들의 공통점은 대부분 여성들이거나 여성들이.. 더보기
가을이 오는 소식 대구에도 가을 소식이 벌써 와 있지만 멀리 완도에 온 가을 소식을 전하려 합니다. 활짝 핀 코스모스가 참 보기 좋군요. 물을 살짝 머금은 꽃도 보기 좋고요. 완도에 사시는 한바다님이 찍은 사진인데 같이 구경하시죠. 더보기
한밤중 뒷동산에서 바라본 작업실 이웃인 떨기나무님이 작업실을 옮겼다고 들었습니다. 제법 가을 내음이 물씬 나는 요즘입니다. 풀벌레소리와 서늘한 가을 기운 속에 작업하기 참 좋은 계절입니다. 작업 중 잠시 쉬기 위해 뒷동산에 올라가서 내려다본 작업실 모습인데 창문을 통해 흘러나오는 불빛이 따스하고 무척이나 정다워 보입니다. 더보기
외국작가 작품에 ‘물불 없는 용공시비’ 여수 국제미술전 참가작 ‘삼성·김일성 사랑’ 문구 보수단체 ‘철거’ 요구에, 주최 쪽 액자로 글씨 가려 ▲ 아직도 미술작품에 ‘용공시비’를 걸며 국가보안법을 들이대고 있다. (사진:한겨레신문) 전남 여수 국제미술전에 전시된 한 외국 작가의 작품에서 ‘우리는 삼성과 김일성을 사랑한다’라는 영문 문구가 새겨진 것을 두고 생뚱맞은 용공 시비가 일고 있다. 여수시는 4일 ‘2008 여수 국제아트페스티벌’에 전시된 핀란드 작가 리코 사키넨의 작품 ‘삼성 대 김일성’(사진)을 보고 재향군인회, 충호회 등 일부 보수단체가 철거 요구를 해왔다고 밝혔다. 여수시 광무동 진남문예회관 벽면에 설치된 가로 8m 세로 3m 규모의 이 작품 상단에는 ‘WE ♡ SAMSUNG AND KIM IL-SUNG’이라는 영문이 검은 글씨로.. 더보기
가을의 길목, 완도에서 사진을..... 가을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야외로 조금만 나가면 벌써 코스모스가 자태를 뽐내기도 하고요. 가을 내음 물씬 나는 꽃이 있어 퍼 왔습니다. 완도에 사시는 이웃인 한바다님의 블로그에서 몇 장 퍼 왔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