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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

앞산 달비골 약수터의 처참하게 부서진 천막 어제(7일) 오후 4시 무렵 ‘약수터에 있는 천막이 부서져 있다’는 어느 할머니의 말을 듣고 급히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출렁거리는 가슴을 가라앉히면서 일단 사진기를 챙겼습니다. 사람 착한 하외숙 꼭지는 아들 우현이와 바로 달려갔고, 닭아 먹어 뺀질한 저는 ‘어차피 부서진 것 현장 확인이 중요하다’는 ‘뭘 챙기는 게 중요한가’ 머리를 굴리며 신발끈을 맸습니다. 젊을 때는 저도 몸부터 먼저 날렸지만 세상 풍파를 겪으면서 ‘자료 확보’가 중요하다는 걸 체험하면서 깨달은 것이죠. 그 천막은 전교조대구지부에서 지역민들의 일에 연대한다는 소중한 뜻이 담겨 있는 무엇보다 소중한 것인데 부서졌다니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누르면서 갔습니다. ▲ 개발체한구역이라는 달서구청장 명의의 안내 간판이 버젓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 더보기
앞산달비골 파괴한 대구시ㆍ태영건설 규탄 기자회견을 마치고 ▲ 태영건설이 동원한 용역깡패들로부터 당한 폭력에 분노의 목소리로 증언하는 피해 주민, 집회를 방불케 할 정도로 기자회견에 많이 참석한 주민들과 시민단체. 4차 순환선 달비골-용두골 구간인 앞산터널 공사를 둘러싼 대구시와 주민들 간의 갈등이 극에 달해 있다. 사전 설명이나 아무런 통보도 없이 달비골 공사구간의 벌목을 강행하려는 태영건설과 이를 저지하려는 지역 주민들 간의 마찰이 지난 2월 24일부터 계속 되어왔다. 앞산터널이 완공 되어 많은 차가 다닐 경우 발생할 수밖에 없는 주민들의 주거권과 환경권, 생활권 그리고 재산권 침해는 강 건너 불 보듯 뻔함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는 어떠한 설명이나 보상도 없이 밀어붙여 이 동네에서 사는 주민들은 당연히 반발할 수밖에 없다. 며칠 동안의 벌목을 잘 막은 주민들은.. 더보기
태영건설과 용역깡패들이 파헤친 앞산 달비골 숲 태영건설이 ‘일방적인 벌목은 안 된다’며 주민들이 강력하게 저항하자 급기야 용역깡패들을 동원했습니다. 태영건설은 ‘용역깡패가 아니라 경비업체 직원들’이라고 하더군요. 벌목 현장에 무엇을 경비할 게 그리 많아 30여 명이나 되는 인력을 동원한단 말입니까? 그것도 무전기를 들고 수시로 상황을 주고받아야 할 일이 벌목현장에 있는지 건설현장을 돌아다닌 지 20여 년이 넘지만 처음 봤습니다. 용역깡패들이 체인톱을 에워싸며 주민들에게 온갖 쌍욕과 폭력을 휘두르며 아름드리나무를 무참히 베어버립니다. 저 숲이 사라지면 매일 와서 ‘같이 살아요’라며 지저귀던 새는 사라질 수 밖에 없고, 이름 모를 생물들은 멀리 달아나고 말 것입니다. 그 곳에 사람도 살 수 없습니다. 사람이 살기 위해서라도 숲은 보존하고 많은 생물들이 .. 더보기
아름다운 앞산 달비골을 더럽힌 태영건설과 용역깡패들. 눈비가 내리면 안전사고의 위험 때문에 작업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2월 3일 새벽부터 앞산 달비골에 함박눈이 내리는 가운데 새벽 6시 기습적으로 벌목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월 4일 오후 3시경 계곡을 사이에 두고 주민들과 태영건설과 용역업체 직원들이 대치를 하다가 이들이 주민들 쪽으로 벌목을 하러 넘어왔습니다. 체인톱 5대를 앞세우고 3~40명 정도 되는 용역깡패들이 그 구역을 막고 있는 주민들 쪽으로 돌진했습니다. 나무는 무참히 잘려 나가고 용역깡패들과 주민들 사이에서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이 와중에 용역깡패들에게 아주머니 한분이 떠밀려 그 자리에서 실신했습니다. ▲ 불법 벌목을 저지하려는 주민들과 용역깡패들이 뒤얽혀 있다. 이런 와중에 용역깡패들에 의한 크고 작은 폭력이 몰래 발생하기도 .. 더보기
앞산 달비골 ‘태영건설’ 동원 용역깡패 폭력에 ‘주민 실신’ 응급후송 ▲ 체인톱에 여성의 얼굴이 4센티미터 가량 찢어지고 코도 찢어지는 사고가 2월 26일 발생했으나 대구시는 아무런 관리도 하지 않고 오직 공사만 강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30분 무렵 달비골 마구잡이 벌목을 막던 과정에 태영건설이 동원한 용역 깡패에 의해 연세 드신 아주머니 한 분이 실신해 의식 불명이고, 앞산꼭지 한 분이 돌담과 같이 굴러 떨어져 실신해 119구급차 실려 인근 보훈병원으로 후송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마구잡이 벌목을 막는 과정에 용역깡패들이 밀어 쓰러졌음에도 불구하고 사고 수습이나 119에 신고는 커녕 계속 톱질을 해대며 주민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습니다. 천박해도 태영건설처럼 이렇게 천박한 건설자본은 처음 봅니다. ▲ 태영건설이 동원한 30여 명의 용역깡패들, 미리 경찰.. 더보기
앞산 달비골에 또 용역깡패 투입한 태영건설을 고발한다! 아침에 조용한가 싶더니 10시 30분 무렵부터 태영건설이 용역깡패를 다시 투입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당연히 현장책임자인 소장의 진두지휘 하에 벌어진 일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어제는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벌목 작업을 하더니 “날씨 좋은 오늘 왜 이리 조용할까? 폭풍전야 같다”는 느낌이 들더니 아니나 다를까 용역깡패들이 달비골 곳곳을 누비며 추악하고 더러운 발로 천연의 자연을 짓밟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자신 없는 공사를 하기에 조직폭력배들을 동원하는지 태영건설의 수준을 볼 수 있는 명확한 증거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몇 되지 않으면 어머니뻘 되는 아주머니들에게 입에 담지 못할 온갖 쌍욕에다 발로 걷어차는 등 폭력이 난무하는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상황이 이 지경임에도 불.. 더보기
앞산 달비골의 무참히 잘려 나간 나무들..... 오로지 돈 벌이에만 혈안이 된 태영건설이 앞산 달비골의 아름드리나무를 무참히 잘라버렸습니다. 얼마나 자신 없는 공사이기에 용역깡패를 동원해 주민들을 짓밟는 짓을 해대고 있습니다. ‘민간자본투자사업’으로 혈안이 된 김범일 대구시장은 얼마나 많은 검은 돈을 챙겼기에 시민들의 목소리는 외면하고 사람이 다치고, 시민들이 즐겨 찾는 자연공원인 달비골이 파괴되는 것을 보고도 방치하고 있습니다. 잘려나간 나무도 같이 살아갈 권리가 있건만 ‘개발’이란 거짓 포장으로 밀어 붙이고 있습니다. 자연의 파괴는 순간이지만 키우고 자라도록 보살피려면 엄청난 세월이 흘러야 한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상식입니다. 새들이 날아오고 이름 모를 들풀이 자라지 않는 곳에 인간도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자연이 인간.. 더보기
앞산달비골 체인톱 경호하는 용역깡패와 태영건설을 고발합니다! ▲ 벌목 작업용 체인톱 경호에 나선 건장한 체격의 용역깡패들과 이를 저지하기 위한 주민들. ‘체인톱’ 경호를 위해 용역까지 동원한 태영건설. 귀에 이어폰까지 끼고 있는 것은 개별 동원이 아님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다. 태영건설이 달비골 강제 벌목 작업에 용역깡패를 투입했습니다. 용역깡패들이 체인톱을 경호하는 웃지 못할 일이 대한민국 대구광역시 앞산 달비골에서 벌어졌습니다. 태영건설이 얼마나 자신 없는 공사를 하기에 용역깡패까지 투입하는 지 증거가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용역 경비업법에 ‘2인 이상 경비 용역을 투입할 경우 관할서에 신고’하도록 되어 있는 것을 피해 ‘일일계약’으로 위장해 30여 명 가까운 용역깡패를 투입했습니다. 일일계약이라면 각자 따로 와야 함에도 불구하고 같은 차를 타고 이동하고, 일사.. 더보기
앞산꼭지들의 임무 교대…3월 1일 매주 토요일은 전교조에서 ‘나무 위 농성’을 맡아 주고 있습니다. 앞산을 잘 지켜 자라라는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교사들의 뜻을 모은 조직적인 연대라 할 수 있겠지요. 덕분에 장기간의 농성으로 인해 지친 몸과 피로도 풀고 막걸리도 한 잔 할 수 있어 좋습니다. 더구나 기미독립운동 일에 이런 행사를 하게 되어 새로운 느낌이 듭니다.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연대 사업의 하나로 좋은 실천이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전교조 초등성서지회장께서 소음이 자자한 ‘상수리나무 위 농성장’을 맡아 주었습니다. 이번 주도 태영건설에서 ‘벌목 강행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주민들이 체인톱에 얼굴이 찢어지고 코도 다치는 일이 발생하자 많이 흥분해 있는데 다치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사람을 다치게 해 놓고 사과는 커녕 벌목 .. 더보기
앞산꼭지 57번 째 일촌계…달비골 벌목 저지 결의 오늘도 달비골 들머리에 있는 ‘앞산터널 저지’ 농성장에서 앞산을 꼭 지키려는 사람들의 일촌계가 열렸습니다. 어제 장미아파트 주민들 모임이 있었는데 아파트가 생기고 나서 가장 많은 분들이 모여 ‘달비골 벌목 저지’를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었습니다. 앞산꼭지들의 앞산 지키기 현장을 빠트리지 않고 찍은 이경희 꼭지가 편집한 영상물을 보며 서로 격려도 하고 힘을 모았다고 합니다. 주말은 쉬었으니 태영건설이 어떻게 나올지 두고 볼일이죠. 그렇지만 주민들도 결코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한 만큼 쉽사리 작업을 하러 올라가지는 못할 것입니다. 이런 싸움 한 번도 안 해 본 주민들이 그냥 몸으로 막았을 뿐인데 태영건설 직원들은 성희롱은 물론이려니와 성추행에다 얼굴에 톱질까지 해대었으니 주민들의 흥분이 극도에 달해 있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