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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기호 1번 윤희용의 공약해설 하나, 지역의 의사를 명확히 전달하겠습니다. 전국위원은 당내에서 국회의원과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아무리 당원이 적어도 일반명부와 여성명부를 할당하는 건 지역의 의사를 잘 전달하라는 것입니다. 회의만 참석하고 오는 전국위원이 아니라 가서 대구지역의 뜻을 잘 전달하는 건 당연한 의무입니다. 회의 가서 자리만 채우는 게 아니라 대구의 당원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가를 중앙당에 분명히 전하겠습니다. 전국위원은 이런 역할을 수행하라고 당권을 위임받았습니다. 둘, 여성ㆍ청년학생 등 소수자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겠습니다. 당내의 소주인 여성과 청년학생, 장애인 동지들의 목소리를 먼저 듣고 전국위원회에 가서 전하겠습니다. 이 땅의 절반이 여성이듯 비록 여성 당원들이 소수이긴 하지만 절반이라는 자세로 성인지적 관.. 더보기
공약 실현을 위해 당헌ㆍ당규 검토를 하고 보니 민주적인 당 운영을 위한 당헌ㆍ당규를 개정은 전국위원 출마 공약이다. 오늘 조금 일찍 일과가 끝나 어설픈 실력으로 무려 4시간 가까이 작업을 했는데 머리가 아프다. 대표단 유세 때 무엇부터 질문해야 할지 모르겠다. 특히 대표에게 집중된 권한을 대표단 합의제로 바꾸어야 한다는 건 상식이다. 누가 대표가 되더라도 함부로 못하도록 하는 제도적인 장치는 필수다. 전국위원회는 일상적인 회의기구로 집행부에 대한 비판과 견제가 주요한 임무인데 의장이 대표란 건 몰상식의 극치 아닌가? 부대표는 대표의 보좌에 머물도록 한 당헌은 정말 비민주적이라 다른 동네 가서 말도 못 할 지경이다. 당규만 바꾸면 될 줄 알았는데 당헌에서 규정하고 있는 게 너무 많아 ‘당헌과 당규를 같이 바꾸지 않고는 불가능하다’는 뼈저리게 느낀다. .. 더보기
전국위원 일반명부 기호 1번 윤희용 입니다. 전국위원 선거가 이번에도 경선입니다. 정당에 몸담고 있으면서 선거에 관심 없다면 말이 안 되죠. 저는 개인적으로 지방선거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당직 선거를 통해 경선 훈련을 잘 받고 있습니다. ^^ ‘이번에도 경선이라는데 무슨 일이 있느냐’며 힘들까봐 저를 걱정하는 동지들에게 ‘피 선거권은 누구에게나 있으니 환영할 일’이라고 했습니다. 어느 당원이 ‘윤 선배가 출마하면 시당위원장도 경선하는 것 아니냐?’기에 한 바탕 웃었습니다. 어설픈 제가 나서서 흥행을 돋울 수 있다면 이만한 영광이 어디 있겠습니까? 기호 추첨 결과 1번을 받아 잠시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 상대인 임성열 후보가 이른바 직업군인이 아니라 더 긴장됩니다. 직장인 활동가라 지난 번 선거 보다 더 두렵고 떨립니다. 이번에는 잡혀 있는 당원 모.. 더보기
당헌ㆍ당규 개정에 대한 김선아 후보의 제안에 대해 김선아 후보의 ‘당헌 개정을 고민하자’는 제안에 바로 ‘지금 적절하지 않다. 당규만 개정하면 된다’고 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제가 전국위원에 출마하면서 ‘민주적인 당 운영을 위한 당규개정’을 공약으로 내걸고 검토를 시작했는데 당헌을 고치지 않고는 안 되겠더군요.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저의 경솔함을 이 자리를 통해 사과합니다. 당규를 제대로 바꾸려면 상위법인 당헌까지 손 봐야 하는 게 너무 많아 ‘우리가 이렇게 허술했나’라는 생각과 함께 그 동안 무관심 했던 저를 돌아봅니다. 우리의 권리를 대표에게 너무 많이 맡긴 게 탈이라는 생각이 자꾸만 드는 것은 비단 저 만의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당직 선거가 끝나면 당의 민주주의 회복을 고민하는 동지들과 ‘당헌ㆍ당규 개정 운동’을 시작할 생각입니다. 누가 대표.. 더보기
당직 보궐 선거를 함께 고민합시다. 여성 전국위원이 사퇴해 일반 명부와 여성 명부 다 선출해야 합니다. 실질적인 재선거가 된 셈이죠. 여성 명부 등록자가 없으면 무효 처리하고, 재등록 공고를 해 다시 후보 등록을 받아 선출합니다. 그래도 없으면 당연히 무효지요. 우리 당에서 실시하는 여성 강제 할당제도 때문입니다. 2월 당직 선거 때 재선거하는 웃지 못 할 일이 생겼음을 기억하시는가요? 잘못하면 대구에 할당된 전국위원 모두 공석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 당직 보궐 선거가 대표단 선거와 같이 하지만 투표율이 낮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건 누구나 짐작 가능한 일이죠. 후보조차 내지 못하는 마당에 투표율이 낮은 건 어쩌면 당연하죠. 이런 심각한 문제를 몇 사람이 짜내지 말고 보다 많은 당원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었으.. 더보기
윤희용 전국위원 보궐선거 출마 합니다. 제가 이번 당직 보궐 선거에 궐석이 된 대구 전국위원 일반명부 출마를 합니다. 전국위원은 집행부에 대한 비판과 견제, 예결산 승인권이 있는데 이를 수행하고자 당의 주인이 당원 여러분들에 ‘권한을 맡겨 주시라’는 부탁의 말씀을 감히 드립니다. 통합논의 과정에서 저는 이른바 독자론에 서 있었고, 이를 관철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렇지만 통합론이 부결되었다고 54퍼센트가 찬성한 엄연한 사실을 무시하는 건 상대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아닙니다. 자신의 정치적인 견해와 다름에도 불구하고 당론에 따르겠다는 동지들을 업신여긴다면 이번 당직 선거는 물론이려니와 전국위원회 성원조차 등 일상적인 당 운영조차 힘든 게 현실입니다. 이런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무지의 소산에 다름 아닙니다. 저는 부족하고 허물이 많.. 더보기
시당위원장과 사무처장은 꼭 상근해야 하는가? 대구시당위원장과 사무처장은 왜 상근해야 한다고 단정하는 건가요? 조직에서 급여 문제를 책임지지 못하는데 이렇게 강요하니 뛰어들 사람이 없죠, 그러다 보니 늘 소수의 당원이 집행부 구성에 대해 머리 싸매고 나머지는 죄인이 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상근하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조직이 어떻게 활력을 갖고, 보다 많은 당원들이 일상 활동에 참여하도록 멍석을 까는 것이죠. 이렇게 상근이라는 틀을 짜 놓으니 맡을 당원이 극히 제한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임기 중 선거 시기가 걸리면 ‘그 사람 선거 경험이 없다’며 문제를 제기합니다. 우리조차 안 되는 이유를 찾는 것이죠. 이게 무슨 진보요 기회 균등을 말하는 민주주의입니까? 경험하지 않았으면 이 기회에 한 번 맡겨 보면 안 될까요? 부족하면 주위에서.. 더보기
노회찬ㆍ심상정ㆍ조승수 세 분에게 호소합니다. 이주노동자들이 없으면 안 돌아가는 농촌 현실 대구 달서구에 당적이 있는 저는 지역구 인근인 경북 성주에서 밥벌이 하며 삽니다. 벽면서생처럼 생긴 외모와는 달리 저는 몸으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아무리 기술이 뛰어나도 쉰 줄의 늙다리를 이젠 받아줄 곳도 없거니와, 수 없이 겹친 산재사고로 건설현장으로 돌아가기 싫어 맑은 공기 마시며 일하고 있습니다. 한 겨울이라도 비닐온실 안은 10시만 되면 폭염이라 견딜 수 없습니다. 더구나 종일 땀 흘리면 진보는 커녕 보수도 생각나지 않는 멍한 상태가 되죠. 저는 요즘도 새벽 5시에 일어나 밥 몇 술 뜨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요즘 성주는 작물의 넝쿨을 걷어내고 밭 소독을 하는 등 특수작물 농사 준비에 한창입니다. 농촌이 고령화 되는데다 젊은 사람들.. 더보기
8월 20일 대전 진보당원 대 토론회 사진 8월 20~21일 대전에서 있은 당원토론회 사진이다.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100명 넘게 참석했다. 김혜경 고문도 참석해 불편한 잠자리도 마다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하셨다. 전교조 행사를 마치고 전남 보성에서 달려오신 우리들의 영원한 선생님 장혜옥 여성위원장, 주말에 아이들과 같이 온 여성 동지들도 여러 분 있었다. ‘내가 대표가 된다면’이란 질문에 많은 당원들이 ‘당원들과 소통’을 강조했다. 얼마나 갑갑하며 막혀 있으면 이 답이 많은지 정말 갑갑하다. 나머지 문제는 ‘소통의 부재’와 연결되어 있다. ‘상근자 공채의 투명’을 위해 인사위원회 구성과 한나라당에서도 실시하는 당기위원회 외부 인사 참여란 상식적인 문제 제기도 많았다. 상근자들의 근무 태만을 거론하는 당원들도 많았다. 얼마.. 더보기
노회찬ㆍ심상정의 온실에서 벗어나 우리 길을 가자. 구약성서의 가장 중요한 사건은 이집트 탈출기다. 이집트 탈출기는 히브리 노예들이 파라오의 학정에 시달리다 견딜 수 없어 자신들의 신 야훼가 약속했다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찾아간다는 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기존의 안일한 삶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걸 이 사건에 비유한다. 진보신당이 노심의 보호막을 벗어 버리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지금의 과정을 이 사건과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다. ‘소중한 자산’이라며 노회찬ㆍ심상정 두 명명가에 지나치게 의존해 온 게 사실이다. ‘어느 당에 있느냐’고 물으면 ‘노회찬ㆍ심상정과 같은 당에 있다’는 말을 많은 활동가들이 쉽게 해 왔다. 나 역시 마찬가지로 자업자득이다. 그 보호막을 벗어나려니 힘든 게 사실이다. 그 동안 노심의 온실에서 살아왔으니 폭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