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진보신당

진보신당 대구시당 당원가족 수련회 사진―1 ▲ 도착해 짐을 내리는 당원과 가족들. 누가 뭐라 하지 않건만 필요한 곳에 쌓인다. 이런데 오면 가장 많이 땀 흘리는 김수청 위원장이 있다. 아이들은 신난 얼굴이다. 막내인 소담이의 얼굴이 환하다. ^^ 8월 6~7일 비슬산 자락인 현풍 자연휴양림에서 당원 가족 수련회가 있었다. 말이 수련회지 오랜만에 야외에 나가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 꽉 짜여 진 프로그램대로 움직이면 재미가 없다. 일부가 안 되어 다른 방향으로 가는 재미도 솔솔 하기 마련이다. ‘거슬리지 않는 파격’이란 말처럼 예상치 않은 방향으로 돌아가는 즐거움은 이런 곳이 아니면 맛을 볼 수 없다. 아이들이 먼저 밥을 먹도록 챙겨주는 당원들의 마음에서 ‘자식 키우는 부모’의 마음이 보인다. 잠자리도 내 새끼 남의 자식 가리지 않고 신.. 더보기
우린 발암물질인 담배 연기에 왜 이리 관대한가? 난 담배를 안 피우지 않아 담배 연기가 정말 싫다. 담배를 끊은 사람은 더 싫어한다고 들었다. 피우는 사람들도 남이 풍기는 담배 연기가 싫다고 하는데 비 흡연자는 싫은 정도가 아니라 혐오감을 느끼는 건 당연한 일 아닌가? 폭염의 연속이라 가만히 있어도 더운데 누군가 담배 냄새를 풍기며 가면 불쾌지수는 극에 달한다. 주말 당원가족 수련회를 비슬산 자락 자연휴양림에서 가졌다. 담배 냄새만 없다면 이 보다 좋은 자리는 없을 것이다. 심지어 아이들이 옆에 있어도 무심코 담배를 무는 경우도 허다하다. ‘내 새끼 앞에서는 하지 않는 걸 남의 자식에게 해도 되느냐’고 하면 천하의 골초도 조용하다. ‘잔소리 한다’는 말이 싫지만 담배 연기에 시달리지 않을 권리가 있기에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요즘 모임에 가면 그 .. 더보기
노회찬ㆍ심상정ㆍ조승수가 진로와 관련해 같이 책임진다고? 심상정 씨가 하는 말이 정말 가관이다. 레디앙과의 회견에서 “나나 노 대표나 조 대표는 이런 진보신당의 진로에 대해, 진보신당이 새 통합진보정당으로 가는 길, 지금 이 시기에 선택해야 할 진보의 재구성에 대해 함께 책임지기로 약속한 바 있다.”고 밝혔다. ‘노심조 세 사람이 만나 향후 진로와 관련해 이야기를 했다’는 말은 소문이 결코 헛말이 아님을 스스로 밟힌 것이다. 이는 민주노동당과 통합되지 않으면 공동행동을 취하겠다는 말 아닌가? 지금까지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선언을 하라는 당원들의 말을 무시한 이유가 바로 이것임을 심상정 스스로가 밝혔다. ‘당신들 나중에 헛소리 하지마라’며 마치 물귀신 작전을 하듯 상대의 발목을 사정없이 잡는 심상정이란 사람이 정말 무섭다. 무엇이 이런 행동을 하도록 했는지.. 더보기
부실 합의문을 과반수로 부결 시키자. 합의를 잘못했으면 ‘다시 해 오라’고 요구해야 하는 건 상식이다. 여기에 다른 말이 필요한가? 그러려면 부결시켜야 한다. ‘당을 깰 수 없다’는 진보신당 하나로 진영의 고민을 모르지 않으나 특별결의문은 임시 봉합일 뿐 해결책이 아니다. 따라서 8월 28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부실 합의문을 부결 처리해야 한다.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강력히 요구하는 진보신당의 정치세력은 부실한 합의문에 대해 3분의 2 표결 요구가 아닌 과반수 반대로 부결시키는 저력을 보여주자. 이는 ‘3.27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확인했으니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 그래야만 도로 민주노동당에 대한 거품을 가라앉히고, 갈등하는 당원들을 붙잡을 수 있다. 통합 논의가 불거지면서 중앙당은 물론이요 지역 시도당의 일상적인 정치 사업이 이루어지지 않.. 더보기
노회찬ㆍ심상정 단식농성과 진보신당의 향후 방향은? 전당적인 지지 속의 노회찬ㆍ심상정 단식농성 6월 26일 진보신당 임시 당 대회는 전국위원회가 상정한 안건 중 아무 것도 처리하지 않은 채 끝났다. 특별결의문은 시도당 위원장이 서명하고, 계산기 열심히 두드린 독자론의 일부가 묵인을 넘어 지지를 한 덕분에 가까스로 처리되었다. 8월까지 독자 진영은 억지(?) 농성에 들어간 상태다. 그런데 통합파의 최대 주주인 노회찬ㆍ심상정이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을 위한 희망버스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지금은 전당적인 지지 하에 단식농성에 들어간 상태다. 한 여름에 곡기를 끊고 농성하는데 가타부타 하기 곤란하지만 지금 독파진영이 긴급 사안에 대한 투쟁의 선수를 빼앗겨 여론에 불리하게 된 건 사실이다. 언론은 ‘노회찬ㆍ심상정 진보신당 고문 한진중공업 문제 해결을 위한 .. 더보기
심상정 씨, 연립정부에 대한 미련이 그리도 큰가요? 심상정 씨가 주장한 연립정부 구성론은 ‘3.27 전당대회’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부결되었습니다. 그 후 어디 가서도 ‘연립정부’에 대한 이야기를 거의 안 하시더군요. ‘당론에 승복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얼마 전 프레시안에 나온 “공정거래위원회에 국세청의 인사권은 진보정당에서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기사를 보고 저만 놀란 게 아니었을 겁니다. 심상정의 연립정부론은 1987년부터 정치적인 고비마다 설치는 비판적지지란 망령이 진보진영에서 부활한 것으로 저는 매우 불편합니다. ‘비판적 지지는 역사의 망령’이라던 정치인이 자신의 정치활동 전체를 부인하는 것으로 정체성의 문제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통합진영의 대 주주인 심상정 씨의 말에 뜻을 같이 하는 당원들도 많이 의아해 했을 겁니다. 민주노동당과의 통합.. 더보기
이게 심상정ㆍ노회찬이 말하는 진보의 합창인가? 대구 진보의 합창 출범 기자회견 및 강기갑-심상정 공동 강연회를 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도 진보정치가 노동자 민중에게 희망과 대안으로.... 진보와 희망을 함께 노래합시다. 위의 글은 대구 진보의 합창 출범 기자회견에 전임 시당위원장을 역임한 조명래 북구위원장에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입니다. 대구 진보의 합창 출범 소식이 오늘(7월 5일) 페이스북에 올라왔더군요. 지역의 책임있는 정치활동가가 이렇게 하는 것은 당의 주인이 당원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조직이 아무런 결정을 하지 않았는데 이건 잘못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조직 활동을 해 온 사람들이 결정하지 않은 민감한 일에 뛰어드는 것은 매우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저는 지금까지 당의 활동과 관련해 ‘조직의 결정과 합의에 따른다’는 것을 기본으로 알고.. 더보기
사진 속의 남자 이용길을 좋아합니다. 저는 사진 속의 남자 이용길 동지를 좋아합니다. 쉰 줄의 늙다리가 진보신당에서 ‘형님’이라 부르는 몇 안 되는 선배 중의 한 분입니다. 원칙을 지키면서도 견해가 다른 사람과 마찰을 줄이려 노력하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습니다. 처음 직접 대면한 것은 2007년 대통령후보 당내 경선 때 ‘노회찬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을 때로 기억합니다. 그냥 인사만 하고 지냈는데 직접 보고 겪으면서 ‘사람 진국’이라는 생각이 점점 들더군요. 이런저런 당 행사 때 만나고도 막걸리 한 잔 제대로 못 했는데 재작년 녹색위원회 회의를 천안에서 할 때 만나 거나하게 마셨습니다. 마침 그 날이 ‘노동자대안학습교육원’ 수료가 있는 날이라 충남의 당원들과 같이 어울렸습니다. 좌중의 분위기를 휘어잡는 중후함은 제가 배우고 싶을 정도로 매력.. 더보기
‘6.26임시대의원대회’가 독자ㆍ통합론에게 전한 교훈은? 특별 결의문은 독자파 일부가 나선 어설픈 봉합 6월 26일 진보신당 임시 당 대회는 전국위원회가 상정한 안건 중 아무 것도 처리하지 않은 채 끝났다. 특별결의문이 시도당 위원장이 서명하고, 독자론의 일부가 묵인을 넘어 지지를 한 덕분에 가까스로 처리되었다. ‘오늘은 깔끔하게 처리하자’고 생각한 지역의 대의원들이 ‘특별 결의문 상정’이란 말에 당황했음은 물론이다. “왜 처리를 미루느냐”고 묻자 “표 점검을 해 보니 우리가 불리하다. 그리고 비대위 구성에 대안이 없지 않느냐”는 말에 말에 서로 감정을 상할 것 같이 그만두었다. 대안은 만들어 가는 것이지 이미 비대위 구성까지 해 놓고 해야 하는지 난 의아하다. 특별 결의문은 의장단 직권 상정이라는 사상최고의 무리수까지 두면서 억지로 처리를 해 ‘의장단 불신임.. 더보기
권영길 의원의 사과가 자주파의 사과인가? 권영길 의원이 ‘진보정당이 통합된다면 내년 국회의원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2007년 대통령 선거에 자신이 출마해 많은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진보신당 당원들에게 사과도 했다. 적지 않은 연세에 지난 시절의 잘못을 사과를 한다는 건 그리 쉬운 게 아니다. 그렇다고 권영길 의원의 사과가 패권이라는 폭력을 휘두른 민주노동당 당권파 실세들의 사과가 아니란 것은 분명하다. 언제 재발할지 모르는 폭력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통합하라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폭력을 반대하는 나도 폭력을 휘두른 적이 있었다. 어린 자식 앞에서 어미의 멱살을 잡았다. 그것도 자식의 생일에 온 가족이 놀러 갔다 온 마지막 자리에서. 술이 취해 순간이 기억이 나지 않았으나 잘못한 것 같아 다음 날 물어보았다. ‘기억나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