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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녹색평론 김종철의 말 “녹색당이 득표율 3퍼센트만 된다면 우리나라 정치 굉장히 바뀝니다. 5~6명 비례대표만 배출된다고 봅시다. 이들이 밤낮없이 국회에서 아주 집요하게 문제를 삼아 보세요. 정치는 뒤집어 집니다.... (중략) ”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이 오마이뉴스 10만인 클럽 강연에서 한 말이다. 과연 그럴까? 녹색당 구성원들이 노빠에서부터 생태주의가까지 너무 다양한데.... 민주노동당의 비례 국회의원이 8명이었다는 걸 잊고 계신 건 아닌지 모르겠다. 세상이 그리 녹록치 않다는 건 굳이 치열하게 살아보지 않아도 안다. 녹색과 생태를 강조하는 관점은 뛰어나나 너무 관념적인 것 같아 세상 공부는 다시 하셔야 될 것 같다. 독일 경찰이 ‘평소에는 정말 친절하고 이웃 같다’고 한다. 자동차 기름이 떨어졌다고 전화하면 바로 갖다 .. 더보기
영남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칭) 발기인을 모십니다. 영남지역에 핵발전소가 밀집해 있습니다. 천주교는 이미 ‘동해안 탈핵연대’를 결성해 ‘탈핵은 하느님의 뜻’임을 교회가 확인하고, 강원도 삼척과 경북 영덕 핵발전소 신규 건설에 반대에 앞장서고 탈핵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기독교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환경을 파괴해서는 안 된다’는 신앙고백을 하는 목회자와 교인들의 개별적인 움직임은 있으나 교회는 조용하기만 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기독교인이라면 ‘예수를 믿는다는 건 예수를 따라 사는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창세기 기록자는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후 ‘보기에 좋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고백이 오늘을 사는 우리 기독인들에게도 이어지는 게 바람직한 신앙인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 기장군에 있는 고리핵발전소, 경북 경주의.. 더보기
영덕에 가기로 했습니다. 영덕핵발전소 반대 싸움 현장에 가기로 했습니다. 6월 29일 천안에서 열린 녹색위원회 운영위원회에서 제가 ‘영덕 핵발전소 반대 싸움에 연대하도록 보내달라’는 요청을 했고 만장일치로 ‘대책위원’으로 파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4~15일 탈핵희망버스가 삼척과 영덕으로 연대를 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무릎이 좋지 않아 영덕으로 가지 못해 얼마나 미안한지 모르겠습니다. 오래도록 ‘앞산터널 반대 싸움’을 한 후 개인적인 사정으로 환경파괴 현장에 가 보지도 못했습니다. 자주 가지는 못하더라도 한 달에 서너 번은 갈 수 있을 것 같아 자청을 했습니다. 울진의 핵발전소 확장 반대와 부안의 핵폐기장 저지 싸움에서 확인 했듯이 자신의 생존이 걸린 문제에 지역민들은 ‘광주항쟁을 방불케 할 정도’라고 할 정도로 치열합니다.. 더보기
정부는 부안의 피눈물을 반복하려 하는가? 삼척, 영덕 핵발전소 신규부지 선정은 당장 취소해야 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2일, 신규 핵발전소 부지로 삼척과 영덕 두 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부지선정위원회의 인적 구성도 선정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밀실에서 이뤄진 결정이며, 한국의 핵사고 위험과 주민 갈등을 증폭시키는 결정으로 즉각 취소해야 한다. 정부는 올해 초 신규부지 선정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후쿠시마 핵사고의 여파로 발표를 미루어왔다고 한다. 그러나 후쿠시마 사고는 수습된 것도 아니며, 모든 핵발전에 상존하는 치명적이고 보편적인 위험을 일깨워주었을 뿐이다. 그럼에도 에너지 위기를 빌미로 핵발전소를 새로 지으려고 혈안이 된 나라는 세계적으로 한국 뿐이다. 정부가 전가의 보도처럼 이야기하는 전력 부족도 여전히 거짓말이다. 하절기와 동절기 .. 더보기
생태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동지들에게 호소합니다. 생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생존의 문제 성주를 오가면서 송두리째 거들 나 죽어가는 낙동강을 봅니다. 당장이라도 달려가 작업하는 장비를 전부 날려 버리고 싶은 심정은 비단 저만 느끼는 게 아닐 것 입니다. 자연은 인간이 저지른 것을 고스란히 돌려준다는 사실을 모르는 자들이 미워 죽겠습니다. 더구나 일하던 노동자들이 죽어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밀어 붙이는 치외법권 지역이 4대강 파괴현장입니다. 건설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나면 현장대리인과 안전담당자를 구속수사 하는 게 원칙인데 여긴 예외입니다. 어디 4대강 뿐입니까. 생태계 파괴와 과다한 화석연료 소비로 인한 지구촌의 기상이변은 아무리 첨단 장비를 동원해도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은 전문가가 아닌 시민들도 압니다. 생태의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 더보기
주말농사에 참여할 분을 모십니다. 제가 살다시피 하는 성주군 월항면 장산리에 아담한 별장(?)이 있습니다. 초전면 소재지와 5분 거리라 생활권은 초전면입니다. 별장에 딸린 땅이 있어 주말농장 하기 딱 좋습니다. 북구 칠곡이나 달서구에서 가까워 참 좋습니다. 농사는 4월에 시작할 예정이고, 현재 김은미 동지와 산보연 회원 한 분이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7~8명 정도 회원만 확보되면 답사도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유통 재벌들이 벌써 시설채소 밭떼기를 끝냈다고 하니 채소 값이 비쌀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주말에 바람도 쏘일 겸 시골 나들이도 하고, 먹을 채소 가꾸는 재미는 안 해 본 사람은 모릅니다. ^^ 묵혀 놓은 땅이라 밭도 갈아야 하고, 작물을 심으려면 관리기로 골을 타야 하고, 종자도 구하고 호미와 삽 등 농기구도 구입해야 하기 .. 더보기
‘이제는 이명박 퇴진을 선포하자’는 이필완 목사에게 이명박 퇴진은 하느님의 준엄하신 명령 광우병 위험 쇠고기 문제로 발단된 이명박 정권의 광란의 짓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형상대로 창조한 사람의 생명이 곳곳에서 죽어갑니다. 그것을 본 이 나라의 예언자들은 바로 ‘이명박 정권 퇴진’을 외쳤습니다. 저 역시 그런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이명박 정권이 잘 되도록 기도하자’는 어이없는 말만 합니다. 그러다 작년 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에서 ‘이젠 하나님도 이명박을 버렸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한국교회는 늘 이렇게 따라만 가는지 정말 갑갑합니다. 10월 4~6일 열린 4대 종단 종교인 노상 금식기도회 둘째 날 촛불문화제에서 당당뉴스를 당당하게 자리 잡는데 고생하신 이필완 목사님이 “이제는 이명박 대통령 퇴진을 선포합시다”고.. 더보기
추석 물폭탄 부풀린 오세훈 서울시장 시간당 최고 71밀리미터 발표에도 ‘90밀리미터’로 거짓말 배수시설 한계 75㎜ 의식 ‘천재지변 강조 의도’ 서울시가 지난 21일 청계천ㆍ광화문 일대의 침수 피해가 ‘천재지변’이라며 제시한 시간당 강수량 수치가 기상청의 공식 발표 수치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상청이 관측한 21일 종로구의 시간당 강수량 최대치는 71밀리미터로, 서울시가 종로구청 측정치라며 인용한 90밀리미터와 무려 20밀리미터 가까이 차이가 난다. 이 때문에 서울시가 배수시설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인재’를 ‘천재지변’으로 몰고 가려고 수치를 왜곡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기상청이 종로구에서 측정한 21일의 시간당 강수량을 보면, 최대치는 오후 2~3시 사이에 내린 71밀리미터다. 서울시내 하수관은 시간당 75밀리미.. 더보기
산골에서 오랜만에 느끼는 소통의 기운 먼저 자기 몸을 소통시키는 것부터 시작하자 약 6개월 만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복식호흡을 했습니다. 복식호흡을 하려면 산골만큼 좋은 곳이 없는데 무엇에 쫓겼는지 그냥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오랜만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으니 쥐가 나 첫날은 30분을 채 넘기지 못했습니다. 참고 견디면 시간이 흐르면서 저절로 풀린다는 걸 알면서도 중간에 포기했습니다. 추석 전 두 번 째 복식호흡을 했습니다. 공기 맑은 곳에 있어서 가래는 나오지 않았으나 이물감이 느껴지고 악취가 나와 계속 뱉어냈습니다. 조금 더 있으니 몸에 이상이 있거나 다친 쪽의 근육 주위에 뭔가 막혀 잘 흐르지 않는다는 느낌이 옵니다. 몸의 독소가 빠지거나 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막혔을 때 나타나는 명현반응입니다. 20분이 조금 넘자 다리에 쥐가 나.. 더보기
생명보다 소중한 것이 있는가? 모든 이론은 회색빛, 영원한 것은 생명 ‘모든 생명은 회색빛이요 오직 영원한 것은 저 푸른 나무의 생명력’이라고 칼 막스는 말했다. 생명의 소중함을 한 마디로 표현한 것이다. 누가 봐도 고개를 끄덕이는 논리와 치열한 논쟁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30대 중반 후부터 80킬로그램 이하로 내려가 본적이 없는 체중을 조절하기 위해 채식으로 식생활을 바꾼 지 3년 가까이 되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이젠 몸에 배어 기름진 고기를 먹으면 바로 반응이 와 화장실로 가야 한다. 4대강 삽질로 채소경작지 25퍼센트 가량이 사라지고, 추석을 앞두고 태풍까지 불어 닥치자 채소 값은 폭등했다. 식당에 가면 채소를 거의 내 놓지 않는다. 가격이 비싼 생활협동조합의 채소가 시장보다 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