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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조 ‘권력의 개나 돼지가 될 순 없다’…‘총파업 투쟁’ 총파업 시 경찰력 투입 ‘우려’…구속 각오하고 배수진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우룡)가 MBC 임원 선출을 강행한 뒤, MBC 노조를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조합은 차기 사장이 선임되면 총파업으로 맞설 것으로 보여 경찰병력 투입까지 예상되고 있다. 이근행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장은 9일 “YTN의 낙하산 사장 저지 투쟁에서 시작된 정부의 언론장악 기도에 지금 MBC가 최정점에 있다”며 “저들이 시대의 십자가를 지도록 강요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러한 십자가를 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저들이 쉽게 MBC를 손아귀에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상당한 착각”이라며 반발을 예고했다. 이 본부장의 말처럼 현재 MBC 노조원들은 현 상황이 예전과 다른 엄중한 사태라는 데 공감하고 있다. 9일.. 더보기
이미 시작된 이명박 정권의 균열과 한나라당 내분 법원이 PD수첩의 ‘광우병 보도’ 무죄선고를 한 후 수구 세력이 난리를 칩니다.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KBS 정연주 사장, 민노당 강기갑 대표, 시국선언 교사 무죄 선고에 이은 이번 PD수첩 무죄판결로 수구세력은 거의 공황 상태에 빠져든 것 같습니다. 협상단장이었던 민동석 전 농림부 정책관은 ‘판사퇴출 운동을 전개하겠다’며 공무원으로서 상상할 수 없는 말을 마구 뱉고, 이번 판결에 참여한 판사의 집 앞에서는 연일 극우수구 단체의 극렬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보도해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MBC PD수첩 조능희 책임PD 등 제작진들이 2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5명 전원 무죄 선고를 받은 뒤 법정을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더보기
대법원장 차에 계란 투척…50년대 백색테러 부활? 강기갑 의원의 국회폭력 사건과 PD수첩 ‘광우병 허위보도'’의혹에 대해 법원이 잇따라 무죄 판결하자 이에 반발한 극우수구 단체들이 법관을 상대로 과격한 행동을 일삼는 경우가 속출해 사회적 우려를 낳고 있다. 이승만 정권 시절인 1950년대 특정 정치적 견해와 어긋나는 판결을 내린 판사에게 보복 협박을 일삼던 악습이 이명박 정권이 들어선 후 화려하게 부활해 사법부의 독립과 법관의 신분을 보장한 헌법 원칙이 훼손될 수 있다는 것이다. ▲ 뉴라이트전국연합 회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사법부 전면쇄신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MBC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무죄판결을 규탄하며 이용훈 대법원장의 사죄를 촉구하고 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과 자유개척청년당 등 4대 극우단체는 21일 오전 7시 .. 더보기
정신 못 차린 검찰…총장마저 ‘국민 불안’ 원색 표현 회의에서 ‘철저한 대응’ 주문한 덜 떨어진 검찰총장 ‘피디수첩’ 제작진에게 무죄가 선고되자, 검찰은 김준규 총장이 간부회의를 열어 법원을 직접 비판하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검찰은 무리하게 기소했던 ‘시국사건’에 무죄 선고가 잇따르고 있는데도 성찰이나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김 총장은 20일 오후 대검찰청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서울중앙지검에 항소를 지시하며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김 총장은 특히 “사법부 판단에 대해 불안해하는 국민들이 많은 것 같다”는 상식 이하의 말을 쏟아냈다. ▲ 문화방송 ‘피디수첩’ 제작진이 2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 쇠고기협상 수석대표였던 민동석 전 농림수산식품부 정책관(현 .. 더보기
‘PD수첩 무죄’ 이제야 법치를 보는듯하다. 부당한 권력에 따른 자의적인 지배를 배격하는 것은 약자와 국민을 보호해야만 하는 법치가 가지는 마지막 양심이자 정의이다. 법이란 것이 인간이 만든 제도적 불합리성이 있다할지라도 그것이 공공의 안녕과 불안감에 대한 비판이라면 마땅히 보호해 주어야 한다. 확실한 증빙이 불충분하다고손 치더라도 광우병의 의혹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그 개연성과 우려에 대한 국민의 알 권리가 앞서는 것은 당연하다. ▲ 법원이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을 보도한 혐의로 기소된 MBC PD수첩 제작진에 대해 무고를 선고한 20일 오전 조능희 CP를 비롯한 PD수첩 제작진들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을 나서며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은 존재한다는 것이고, 지금도 그 연구.. 더보기
법원 ‘PD수첩’ 제작진 모두 무죄 판결…검찰 개망신 ‘다우너소, 광우병-빈슨, 인간 광우병’ 사실 판정 “한국인 광우병 취약 보도도 전체적으로는 사실” ▲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보도해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MBC PD수첩 조능희 책임PD 등 제작진들이 2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5명 전원 무죄 선고를 받은 뒤 심경을 밝히고 있다. (사진: 오마이뉴스)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문성관 판사는 20일 광우병 보도와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MBC PD수첩 제작진에 대해 전원 무죄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PD수첩의 “다우너 소들이 광우병에 걸렸거나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 “아레사 빈슨이 인간 광우병(vCJD)에 걸려 사망했거나 인간광우병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인은 광우.. 더보기
날치기 언론악법은 언론보안법…노숙하는 민주주의 민주주의의 앞날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재벌과 조중동의 아가리에 공영 방송을 넘겨줌으로써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중대한 위기에 직면했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22일 날치기 불법으로 통과시킨 미디어 관련법은 우리에게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 마치 자유당 독재 정권의 사사오입 통과를 보는 것 같아 역사의 시계 바늘이 거꾸로 돌아가고 있음을 두 눈으로 보았다. 국가의 주인으로서 민주주의를 지킬 것인가, 아니면 권력과 자본의 노예로서 재벌과 족벌언론의 방송을 그대로 수용할 것인가 선택만이 남았다. 재벌과 족벌언론에 방송을 넘겨준 미디어 개정법은 사실상 언론의 국가보안법, 즉 ‘언론보안법’이다. 국가보안법이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부정하며 획일적 사고를 강요하듯이, 이번 미디어법은 민주주의의 핵심적 가치인.. 더보기
언론노조 MBC본부 총파업 결의문 2009년 7월 21일, 오늘 우리는 한나라당 언론악법 저지를 위한 총파업 깃발을 또 다시 올린다. 민주주의의 성지가 되어야할 국회에서는 민주주의가 사라졌다. 이미 수차례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70%에 가까운 국민이 조중동, 재벌 방송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분명이 밝혔다. 언론악법이 가져올 진실왜곡과 여론 독점에 우려하는 국민들의 정서가 확인된 것이다. 그럼에도 국민 다수의 선택으로 여당이 된 한나라당은 국민의 뜻을 존중하기는커녕, 국민의 뜻을 짓밟은 채 더 이상 합의는 없다며 직권상정만이 최선이라는 오만과 독선에 사로잡혀있다. 소통이 단절된 곳은 국회뿐만 아니다. 이명박 정권이 독주를 멈추고 국민들과 소통을 해야 한다는 각계각층의 시국선언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 정권은 귀를 막고 눈을 막았다. 무시하.. 더보기
신경민과 김미화는 MBC의 소중한 자산이다. 국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방송인과 프로그램을 꼽는다면 김미화씨와 그녀가 진행하는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이 단연 최 상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그런데 김미화씨가 갑자기 이 프로그램 진행을 중도 하차할 처지가 되었고 그 배경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세계는 그리고 지금’은 김미화씨가 있기에 프로그램의 가치가 살아나는 방송인데 누가 보아도 김미화씨의 방송진행을 중단시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며, 그 배경에는 정부와의 불편한 관계(?)가 작용했을 것이란 추측을 피하기 어렵다. 특히 이러한 추측은 최근 MBC를 향한 일련의 언론탄압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은 초등학생도 알 수 있는 일이다. ‘세계는 그리고 지금은’은 22개 채널이 경쟁하는 수백 개의 FM 프로그램 중 청.. 더보기
MBC PD수첩 제작진 구속…명백한 언론탄압 이명박 정권 보도지침 부활 정부를 비판하는 언론인은 체포한다. 본인은 물론 가족까지 수사할 수 있으며 필요하면 약혼자의 가택까지 수사한다. 이번 ‘PD수첩’ 사태를 보면서 불쑥 떠오른 것은 군부독재 시대의 보도지침이다. 언론의 자유는 적극적인 민주정치를 구성하는 원리로서 중대한 의미를 담고 있다. 따라서 이것을 포기하거나 탄압한다면 곧 민주주의를 포기하거나 탄압하는 것과 같다. 마치 군사작전처럼 실시된 MBC 피디 체포 및 제작진에 대한 전면 수사는 이명박 정권의 언론 탄압이 군부독재의 수준으로 노골화되었음을 알려준다. 특히 국민의 식품 안전 문제에 대한 공익 보도를 두고 언론인을 체포한 것은 군사정권 시대에도 없던 일로 필경 역사에 기록될 일이다. ▲ 검찰이 25일 밤 마포대교 부근에서 MBC ‘미국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