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터넷

‘천안함은 단순 침몰사고가 아니다’는 이명박의 저의는? 천안함 사고는 단순한 침몰 사고가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4일 전군 지휘관회의 석상에서 ‘천안함 사건이 단순한 사고로 침몰하지 않았다’고 못 박았다. 군부에서 ‘북한의 가능성’을 흘리자 바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철저히 조사하라’고 쐐기를 박던 처음과는 말이 다르다. 대통령의 말이 이렇게 천박하니 누가 믿는단 말인가?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는 불과 70킬로미터 거리에서 장사포가 우리를 겨누고 있음을 국민들이 잊고 산 사실도 일깨워줬다”고 이번 사건의 북한책임을 암시하며 말장난을 해대는 천박함을 보여 주었다. ▲ 이명박 대통령이 5월 4일 국방부에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4대강 사업 때문에 모든 예산을 줄여 군사장비 교체도 못하게 해 놓고.. 더보기
이명박의 악몽은 우리들의 꿈 혼자 꾸면 꿈에 불과하지만 여럿이 꾸면 현실로 남미의 해방신학이자 생명신학자인 레오나르도 보프는 “혼자 꾸면 꿈에 불과하지만 여럿이 꾸면 현실이 된다”고 했다. 개개인의 꿈이 함께 모여 현실로 발전한다는 것이다. 40여 년 전 프랑스에서 벌어졌던 68혁명에서 “저들의 악몽이 우리의 꿈이다”라는 구호가 나온 적 있다. 이명박 정부의 악몽을 위해 우리는 여전히 거리로 나서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역으로 ‘저들의 꿈이 우리의 악몽이 될 수 있다.’는 걸 짐작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세상에 대한 조금만 관심이 있으면 바로 알 수 있는 상식이다. 먹물들이 어려운 말로 포장을 하는 것은 거창해 보여야 자신들이 대단한 존재로 돋보이기 때문이다. 지금 전 국토를 갚아 엎어 버리는 광란의 삽질인 ‘4대강 파괴.. 더보기
자전거도로와 4대강의 생명을 맞바꿀 수는 없습니다. 국토해양부가 어제 4대강 사업에 편입된 팔당 유기농 농지를 상대로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강제 수용 ‘재결’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재결이 수용되면 정부는 곧 강제 수용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4대강 죽이기’에 눈이 먼 이명박 정권이 이젠 ‘토지 강제 수용’이라는 국가의 폭력적 기능까지 동원해서 농민, 수도권 주민, 자연과 생태가 함께 숨 쉬는 생명의 땅을 파헤쳐 자전거도로와 위락단지로 맞바꾸겠다는 것입니다. ▲ 지난 3월 27일 팔당 유기농지 보존을 위한 팔당순례 문화제 및 생명평화 미사에 참석한 심상정 후보 팔당 유기농업 단지는 30년이상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유기농업단지로 특화되어 발전해 왔습니다. 이곳은 100여 가구 농민들과 1000여명 노동자들의 일터이며, 유기농산물 소비자 35만명의 먹을거.. 더보기
천안함 보복 밝힌 김성찬 해군총장에게 보내는 공개 질의서 지금이 석기시대인가 증거도 없이 복수를 하게? 3월 26일 천안함이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당한 후 4월 29일에야 장례를 치렀습니다. 아들 같은 젊은이들을 저렇게 보내는 나라에 살고 있다는 게 서글픕니다. 저는 김성찬 해군참모총장과 일면식도 없는 대구에 사는 50대 초반의 시민입니다. 영결식 중 장례위원장인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이 “우리에게 큰 고통을 준 세력들이 그 누구든지 우리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끝까지 찾아내어 더 큰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할 것”는 말을 듣는 순간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 4월 29일 오후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고 천안함 46용사 합동안장식’에서 최원일 함장과 생존 장병들이 영현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 인터넷공동취재단) 아직도 ‘눈에는 눈, 이에는 .. 더보기
천안함 원인 ‘북한 소행’ 암시…미국은 여전히 신중 천안함 침몰은 ‘북한 어뢰’라 흘리는 조사단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해 한국 정부는 북한의 어뢰 공격 가능성에 점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런 가운데 미국 정부 당국자들의 말은 서로 조금씩 달라 미국의 분명한 입장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미국의 관점은 “결과를 예단하지 않는다”고 보는 쪽이 더 정확해 보인다. 이미 사고 내용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과의 관계를 염두에 둔 미국으로서는 이 사건을 최대한 이용하자는 흔적이 엿보인다. 지금까지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된 미 당국자들의 말을 분류하자면, 크게 세 방향으로 나뉜다.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과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 등은 천안함 침몰 직후 ‘북한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사건 초기 뚜렷한 근거는 .. 더보기
천안함 ‘함수-함미 분리 순간 동영상’을 감춘 파렴치한 국방부 군소식통 “합동조사단에 침몰 동영상 보여줘” 사고 전~침몰 전 과정 담긴 듯 지난달 26일 밤 천안함이 정상 기동하다 함수와 함미가 분리돼 침몰하는 과정을 백령도 해병대 초소에서 열상감시장비(TOD)로 녹화한 동영상이 존재하며, 천안함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민군 합동조사단(합조단) 관계자들이 이 동영상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침몰 사고 전후 티오디 동영상을 3차례 공개했으나 줄곧 사고 발생 장면을 찍은 화면은 없다고 밝혀왔다. 수시로 말을 뒤집는 국방부 장관과 합참관계자 다운 발상이라 그리 새삼스런 일이 아니다. ▲ “9시22분38초부터 1분1초간” 천안함 침몰 사고를 조사 중인 민·군 합동조사단이 7일 오전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공개한, 열상감시장비(TOD)로 촬영한 천안함 침몰 장.. 더보기
PD수첩 폭로 ‘박기준 검사 사표’ 받으려다 물러선 법무부 ‘중징계감 아냐’ 조사 전 의원면직에 무게 논란일자 ‘국민감정 해석 문제…신중 검토’ “국민감정은 지금 당장 옷을 벗기자는 것 아닌가?” “국민들은 사표 수리보다 철저한 진상조사를 원할 것이다.” 박기준 부산지검장이 검사 향응 리스트 파문으로 사의를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진 23일 오전. 제47회 ‘법의 날’ 기념식이 열린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대강당 근처에서 검찰 인사와 징계 등을 담당하는 법무부 고위 간부와 기자들 사이에 ‘국민감정’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이유는 검사의 ‘의원면직’과 ‘해임’이 가지는 현실적 간극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이 간부는 “문화방송 피디(PD)수첩과 언론보도 등을 볼 때 박 검사장이 접대를 받았다는 시기는 2003~2004년이 마지막”이라며 “징계 시효 등을 따져볼 때 지난.. 더보기
미국이 갖고 있는 천안함 미공개 자료 브루킹스연구소 박선원 박사…‘선체 결함’ 강력 암시 천안함 침몰 사건을 풀어줄 수도 있는 미공개 주요 정보를 미국 당국은 확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미국 정부 관계자가 한국 정부의 신중한 대응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하려 왔다는 주장도 나왔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초빙연구원인 박선원 박사는 22일 MBC 라디오 과 인터뷰에서 “확실한 것은 한국 정부가 갖고 있으면서 국민들에게 공개하지 않은 자료다. 이것은 미국이 다 갖고 있다”고 말했다. ▲ 이기식 합참 정보작전처장(해군 준장)이 지난 1일 오후 천안함 침몰과정에 대해 브리핑하는 장면. (사진: 미디어오늘) 한국의 수구 세력이 침몰 사고를 빌미로 한반도 사태를 긴장으로 이끌어 가지는 않을지 주목하고 있다는 말이다. 박선원 박사는 “한국 정부는 .. 더보기
PD수첩 ‘성 접대’ 검사…관행화된 향응이 원인 업자 돈 대주며 ‘보험’, 검사 뒤봐주며 맞장구 ‘떡검’ 등 느슨한 조사 ‘곪은 상처’ 다시 도져 문화방송 ‘PD수첩’이 보도한 건설업체 전 사장 정아무개씨의 ‘검사 향응 리스트’는 검찰 안 ‘스폰서’ 문화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씨는 검사를 관리하기 위해 금품과 술자리 성접대까지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다. 그러나 검찰 안팎에서는 이번에 드러난 스폰서 문화가 ‘빙산의 일각’이라는 말도 나온다. 검찰총장 후보자가 15억원이나 되는 돈을 차용증 한 장 없이 빌리는 현실을 볼 때 뒷 거래 문화는 훨씬 더 뿌리 깊이 곪아 있다. 스폰서는 인간관계로 인지상정이라고 착각하는 검찰 검사들은 이런 거래를 인간관계의 일종으로 착각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한다. 서울중앙지검의 한 관계자는 “속이 .. 더보기
천안함 방송 중 ‘군 개혁’ 언급에 얼어붙은 군대 대통령 말 한 마디에 바짝 긴장한 낡은 군대 군 당국이 큰 집의 말 한 마디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19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 라디오ㆍ인터넷 연설과 오후 외교안보자문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한 일련의 발언 때문이다. 윗선의 말에 얼어붙는 것은 예나지금이나 마찬가지다. 세상은 엄청나게 변했건만 군사독재 정권 시절에 군 생활을 시작한 늙다리들의 몸에 배인 습관을 고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더구나 보고 체계마저 구멍을 낸 군 수뇌부가 쪼는 것은 당연하다. ▲ 이명박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천안함 희생장병 추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희생 장병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다 눈물을 닦고 있다. 네티즌들로부터 엉성한 ‘함량미달 연기’란 비난을 받고 있다. (청와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