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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천안함 문제로 전두환ㆍ김영삼을 만난 이명박의 정신 상태는? 두 전직(?) 대통령 ‘천안함 북한 소행, 단호한 대응’ 주문? 주적개념 부활과 함께 전시작전권 전환 연기에도 공감 이명박이 23일 전두환, 김영삼 두 전직 대통령과 오찬을 갖고 최근 천안함 사태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는 언론보도를 접했다. 여기서 분명히 짚고 넘어갈 게 있다. 이미 법원의 최종 판결로 사법처리를 받은 전두환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모든 예우를 박탈당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은 살인만 전두환에게 ‘전직 대통령’이란 호칭을 쓰고 있다. 기자들이 정신 나가지 않고는 이렇게 쓸 수 없다. 언론의 잘못된 보도부터 바로 잡고 다음 말을 이어가자. ▲ 2008년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열린 이명박 제 17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왼쪽부터)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과 전.. 더보기
미국이 갖고 있는 천안함 미공개 자료 브루킹스연구소 박선원 박사…‘선체 결함’ 강력 암시 천안함 침몰 사건을 풀어줄 수도 있는 미공개 주요 정보를 미국 당국은 확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미국 정부 관계자가 한국 정부의 신중한 대응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하려 왔다는 주장도 나왔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초빙연구원인 박선원 박사는 22일 MBC 라디오 과 인터뷰에서 “확실한 것은 한국 정부가 갖고 있으면서 국민들에게 공개하지 않은 자료다. 이것은 미국이 다 갖고 있다”고 말했다. ▲ 이기식 합참 정보작전처장(해군 준장)이 지난 1일 오후 천안함 침몰과정에 대해 브리핑하는 장면. (사진: 미디어오늘) 한국의 수구 세력이 침몰 사고를 빌미로 한반도 사태를 긴장으로 이끌어 가지는 않을지 주목하고 있다는 말이다. 박선원 박사는 “한국 정부는 .. 더보기
한주호 준위 영웅 만들기와 천안함 침몰 미국의 의혹은? 사고 초기의 엉성한 보고 체계에 대한 문책 천안함 사고 직후부터 군 당국에서는 사고 조사에 나섰다. 시간이 지나면서 진상 규명은 고사하고, 오히려 더 많은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났다. 합동참모의장이 휴대전화를 꺼놔서 연락이 안 되고, 사고보고 책임 담당자가 업무지침대로 국방부장관에게 비상연락은 하지 않은 것은 아무리 경황이 없다 해도 군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합참의장이 전화기를 꺼 놓았으면 최소한 수행원에게는 연락이 가능했는데 그렇지 않았으니 ‘통신두절’ 사고임에 분명하다. ▲ 세계 최강의 미군 사령관이 한국군 준위 사고에 직접 조문을 온 것도 이상 하지만 유족에게 조의금을 전한 것은 매우 의혹이 많다. 미국 군인과 직접 얽히지 않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사고 시간 번복에서부터.. 더보기
링스헬기 추락…천안함 침몰 후 평시 2배 이상 출격 무슨 긴박한 상황이 자주 벌어졌는가? 기체 정비ㆍ조종사 휴식 못 취해 과로일 수도 주로 잠수함 탐지 임무를 수행하는 해군의 링스(Lynx) 헬기가 천안함 침몰 사고 이후 평소의 2배가 넘게 무리한 출격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링스 헬기는 천안함 침몰 현장에도 출동했던 기종으로 군은 천안함 사고 이후 링스 헬기의 출격 횟수에 대해 공개를 거부해 왔다. 따라서 군이 왜 이 같은 사실을 숨겼는지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해 군의 발표가 수시로 바뀌는 민감한 시점에서 무리한 출동을 한 것은 의혹이 잦다. 군 고위 관계자는 20일 “링스 헬기는 3월26일 천안함 침몰 사고 전 24일간 20회, 사고 당일부터 24일간 50회 정도 출격했다”고 밝혔다. 산술적으로 두 배가 넘는 수치다. 또 현재.. 더보기
천안함 방송 중 ‘군 개혁’ 언급에 얼어붙은 군대 대통령 말 한 마디에 바짝 긴장한 낡은 군대 군 당국이 큰 집의 말 한 마디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19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 라디오ㆍ인터넷 연설과 오후 외교안보자문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한 일련의 발언 때문이다. 윗선의 말에 얼어붙는 것은 예나지금이나 마찬가지다. 세상은 엄청나게 변했건만 군사독재 정권 시절에 군 생활을 시작한 늙다리들의 몸에 배인 습관을 고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더구나 보고 체계마저 구멍을 낸 군 수뇌부가 쪼는 것은 당연하다. ▲ 이명박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천안함 희생장병 추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희생 장병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다 눈물을 닦고 있다. 네티즌들로부터 엉성한 ‘함량미달 연기’란 비난을 받고 있다. (청와대.. 더보기
천안함 침몰 방송 중 눈물 흘린 이명박의 ‘엉성한 연기’ 라디오 방송 중 흘린 눈물이 연기가 안 되려면 ‘천안함 사고’는 중대한 위기 상황이다. 사고 발생 25일이 지났는데 그 원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그냥 오리무중인 것이 아니라 온갖 유언비어가 난무하는 매우 걱정스러운 위기 상황이다. 천안함의 비극이 주는 위기는 대단히 심각하다. 하지만 비극이후 갖가지 억측과 은폐의혹 등으로 흉흉해진 민심 또한 대단히 심각한 위기 상황이다. 위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국방장관이나 합참의장을 비롯한 군 수뇌부가 움직이는 걸 보면 앞뒤가 안 맞는 게 아니라 뒤죽박죽이다. ▲ 이명박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가진 ‘천안함 희생장병 추모 라디오, 인터넷 연설’을 마친 뒤 눈물을 닦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흔히 하는 말로 ‘당나라 군대’보다 더 못하다. 이명박 대통령이 .. 더보기
천안함 침몰 ‘최초보고 지연’ 설명하다 혼쭐 난 국방장관 ‘지휘통제반장 깜빡’…국방장관에게 ‘전화 꺼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19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천안함 침몰 당시 최초 보고 지연 논란에 대해 부연 설명에 나섰다가 의원들의 호된 질책을 받았다. 김 장관은 이날 침몰사고 이후 52분 만에 최초 보고를 받은데 대해 “제 잘못이 크다”며 “부하들과 소통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지휘통제실 반장인 대령이 저한테 전화하기를 꺼린 것”이라고 설명한 데 따른 것이라고 변명했다. 긴급 상황인데 연락을 하지 않았다면 문책을 해야 하는데 ‘소통의 문제’로 보니 그야말로 어이상실이다. 그러자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은 “지난번에는 ‘지휘통제실 반장이 깜빡했다’고 하고, 오늘 답변에서는 ‘대령이 전화하기를 꺼렸다’고 하는데, 장관과 대령의 사이가 가깝고, 소통하고의 문제가 .. 더보기
천안함 침몰원인을 감추는 것은 고인들에 대한 확인사살 침몰사고 원인을 감추지 말고 공개하는 게 진짜 안보 국가안보-남북관계를 말아먹은 이명박 정권의 나팔수 KBS가 구체적인 증거나 물증도 없이 군사전문가들의 분석을 내 놓았다. 명확한 증거가 없음은 물론이다. 연일 천안함 침몰사고의 원인이 북한의 어뢰공격 일 것이란 추측성 보도를 남발하고 있다. 쓰레기 조중동도 집요하게 북한 개입설을 토해내며 어뢰-버블제트-군사대응을 들먹이며 마치 ‘북진통일’을 할 절호의 기회가 온 것처럼 설친다. 김동길 말처럼 ‘조국을 위해 한 몸 바칠 각오’가 되어 있기라도 한 모양이다. 그들의 말대로라면 즉각 북한을 향해 보복전을 벌여야 한다. 그런데 그들 중에 군대 갔다 자들이 누구인지 손들어 보라? 이명박 정권의 수뇌부는 기피와 미필자가 워낙 많아 거론할 가치조차 없다. 조중동의 .. 더보기
천암함 침몰에 이어 연이은 링스헬기 추락 연이은 링스헬기 추락 사고는 군의 안전 불감증이 원인 천안함 침몰 사고의 악몽이 가시지도 않았습니다. 서해안을 작전 구역으로 하는 해군 2함대 소속입니다. 그런데 지난 4월 15일 링스헬기가 추락한 데 이어서 17일 서해 소청도 해상에서 링스헬기가 또다시 불시착했습니다. 다행히 조종사들은 모두 구출됐지만 잇단 링스헬기 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군의 기강 해이가 이만저만이 아니란 비난을 받아 마땅합니다. 4월 15일 링스헬기 추락 사고는 승무원들이 죽었지만 이번엔 탑승한 승무원 전원이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고 기체는 인양됐습니다. ▲ 4월 15일 오후 9시경 추자도 인근 해상에 추락하고, 17일 바다에 불시착한 해군 링스 헬기와 같은 기종의 헬기. 대잠수함 작전용 헬기로 해상 작전의 필수 장비다. (사진: 오마.. 더보기
천안함 승조원 주검을 ‘고기’라 지껄인 군의관을 파면하라! 병사의 시신이 고기면 군의관의 아가리는 무엇이냐? 해도 해도 너무한다. 그것도 장병들의 의료를 책임지는 중령의 군의관이 작전 중 희생당한 천안함 승조원들의 시신을 ‘고기’에 비유했으니 군인 이전에 의사로서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평소 병사들 알기를 개만큼도 생각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중령급 군의관이면 어지간한 군병원의 원장이다. 시신을 고기라고 마구 지껄이는 자가 의사로서 제대로 진료를 할리 만무하다. 아래는 한겨레신문에 난 관련 기사 전문이다. 해군은 천안함 실종 승조원들의 시신을 ‘고기’로 비유해 물의를 일으킨 군의관을 직위해제 했다고 17일 밝혔다. 해군본부 관계자는 “해당 군의관의 실언으로 유가족에게 또다시 아픔을 가져다주었고, 국민들에게도 깊은 실망감을 안겨줬다”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