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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천안함 보복 밝힌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의 속셈은? 지금은 보복전이 아니라 명확한 진상조사가 우선 천안함 침몰사고의 뒷수습에 매진하던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이 29일 희생 장병 영결식을 치르면서 ‘보복의지’를 천명해 관심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철저한 진상조사와 그에 따른 책임 규명이 필요한데 뜬금없이 보복의지를 드러낸 배경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북한의 공격으로 인한 것이던, 좌초되어 침몰한 것이던 해군 수뇌부는 책임을 져야 한다. 공격을 당했다면 첨단 장비로 무장한 경계망이 엉성하다는 증거고, 좌초되었다면 평소 함정에 대한 정비를 잘못한 책임을 지는 게 맞다. ▲ 천안함 장병 영결식에서 ‘보복의지’를 밝힌 김성한 해군참모총장. 사고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보복하겠다는 것은 ‘책임 회피를 위한 술수’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 (사진: 연합뉴스) 그는 .. 더보기
천안함 공격도 감지 못한 고철덩어리는 버려라! 첨단장비로 무장한 한미연합 작전 망이 뚫린 것인가?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이 사고 직후인 2010년 3월 29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23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이지스함 두 척과 한국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 최영함, 윤영하함 등이 서해상에서 합동훈련 중이었다.”는 말을 했다. 천안함은 3월 26일 밤 9시 좀 지나 문제의 사고를 당했다. 김무성 의원은 미국과 한국 이지스함 들이 바로 문제의 해역에 있었다고 얘기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서해상, 즉 인근 해역엔 포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가 써놨듯이 세종대왕함은 최대 1054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항공기나 미사일도 찾아내고 900개의 목표물을 동시 추적할 수 있다. 일본 위키피디아는 미국 이지스함은 이런 한국 이지스함이나 일본 이지스함이 갖추고 .. 더보기
진보와 보수를 넘은 천안함 대구 추모현장 희생자들의 명복과 함께 철저한 진상규명 필요 전국적으로 천안함 희생자들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되어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분향소 설치 다음날 4월 27일 아침 대구 분향소가 차려진 ‘2.28’공원을 찾았다. 오전 시간이라 시민들은 많이 보이지 않았지만 군인들과 경찰들의 단체 분향이 이어지고 간간히 시민들의 분향이 이어졌다. 분향소 주변에는 추모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대구광역시 자문위원 일동 명의의 현수막에는 ‘근조 천안함 영웅들을 추모합니다’란 문구의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 천안함 대구 분향소인 ‘2.28공원’에서 46명 젊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진보신당 조명래 대구시장 후보와 김광미 사무처장. 여야 정당을 통틀어 유일하게 진보신당의 현수막에는 ‘천안함 사고 희생자분들.. 더보기
천안함 원인 ‘북한 소행’ 암시…미국은 여전히 신중 천안함 침몰은 ‘북한 어뢰’라 흘리는 조사단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해 한국 정부는 북한의 어뢰 공격 가능성에 점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런 가운데 미국 정부 당국자들의 말은 서로 조금씩 달라 미국의 분명한 입장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미국의 관점은 “결과를 예단하지 않는다”고 보는 쪽이 더 정확해 보인다. 이미 사고 내용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과의 관계를 염두에 둔 미국으로서는 이 사건을 최대한 이용하자는 흔적이 엿보인다. 지금까지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된 미 당국자들의 말을 분류하자면, 크게 세 방향으로 나뉜다.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과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 등은 천안함 침몰 직후 ‘북한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사건 초기 뚜렷한 근거는 .. 더보기
천안함 ‘함수-함미 분리 순간 동영상’을 감춘 파렴치한 국방부 군소식통 “합동조사단에 침몰 동영상 보여줘” 사고 전~침몰 전 과정 담긴 듯 지난달 26일 밤 천안함이 정상 기동하다 함수와 함미가 분리돼 침몰하는 과정을 백령도 해병대 초소에서 열상감시장비(TOD)로 녹화한 동영상이 존재하며, 천안함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민군 합동조사단(합조단) 관계자들이 이 동영상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침몰 사고 전후 티오디 동영상을 3차례 공개했으나 줄곧 사고 발생 장면을 찍은 화면은 없다고 밝혀왔다. 수시로 말을 뒤집는 국방부 장관과 합참관계자 다운 발상이라 그리 새삼스런 일이 아니다. ▲ “9시22분38초부터 1분1초간” 천안함 침몰 사고를 조사 중인 민·군 합동조사단이 7일 오전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공개한, 열상감시장비(TOD)로 촬영한 천안함 침몰 장.. 더보기
신출귀몰한 북한 어뢰에 천안함이 침몰 당했다고? ‘증거도 못 찾고 북한 어뢰’라는 합조단 발표 인양한 천안함 배꼬리를 살펴보고 합조단은 버블제트 또는 어뢰에 의한 직접타격, 둘 중 하나를 원인으로 꼽았다. 그런데 24일 물 밖으로 나온 배 머리를 훑어본 뒤 버블제트 쪽으로 원인을 결정한 것이다. 합조단이 직접 타격론을 배제한 것은, 절단면 부분에 구멍이나 그을음, 열에 녹은 흔적 등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뢰가 직접 선체를 때렸다면 큰 구멍이 생겼을 테고, 그 충격으로 불에 탄 흔적이 남는 게 정상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증거물을 찾지 못한 상태라는 데 있다. 사고 원인을 밝히려면 국제적인 수준에 맞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 ▲ 천안함의 반쪽이 세상 밖으로 나오면서 외부 폭발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를 북한 어뢰 공격설로 등치시키는 단순 논리는 남북.. 더보기
천안함과 검사 비리로 지방선거는 묻혀 가는가? 천안함 침몰과 검사비리 보도로 묻혀버린 지방선거 천안함 침몰 사고로 온 나라가 난리다. 사고 원인 규명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들의 영웅’이라며 억울하게 죽은 승조원들을 욕보이고 있다. 적어도 책임있는 군대요 국가라면 신속하게 인양하고, 유족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수색작전을 폈을 것이다. 바다라고는 전혀 모르는 육군 출신의 합참수뇌부들이 설쳐 해군에게 권한을 주고, 책임을 물어야 하는 구조작전을 오히려 방해했다. 특히 모형 함정을 육군의 장성이 설명하는 대목은 이명박과 다름없다. 여기에다 이명박은 대 국민 방송을 하면서 눈물까지 흘려 순직한 승조원들을 위로하는 엉성한 연기까지 했다. 평소에 하지 않던 짓을 했으니 연기임에 분명하다. 자연히 지방선거는 언론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의도적으로 .. 더보기
천안함 문제로 전두환ㆍ김영삼을 만난 이명박의 정신 상태는? 두 전직(?) 대통령 ‘천안함 북한 소행, 단호한 대응’ 주문? 주적개념 부활과 함께 전시작전권 전환 연기에도 공감 이명박이 23일 전두환, 김영삼 두 전직 대통령과 오찬을 갖고 최근 천안함 사태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는 언론보도를 접했다. 여기서 분명히 짚고 넘어갈 게 있다. 이미 법원의 최종 판결로 사법처리를 받은 전두환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모든 예우를 박탈당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은 살인만 전두환에게 ‘전직 대통령’이란 호칭을 쓰고 있다. 기자들이 정신 나가지 않고는 이렇게 쓸 수 없다. 언론의 잘못된 보도부터 바로 잡고 다음 말을 이어가자. ▲ 2008년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열린 이명박 제 17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왼쪽부터)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과 전.. 더보기
미국이 갖고 있는 천안함 미공개 자료 브루킹스연구소 박선원 박사…‘선체 결함’ 강력 암시 천안함 침몰 사건을 풀어줄 수도 있는 미공개 주요 정보를 미국 당국은 확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미국 정부 관계자가 한국 정부의 신중한 대응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하려 왔다는 주장도 나왔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초빙연구원인 박선원 박사는 22일 MBC 라디오 과 인터뷰에서 “확실한 것은 한국 정부가 갖고 있으면서 국민들에게 공개하지 않은 자료다. 이것은 미국이 다 갖고 있다”고 말했다. ▲ 이기식 합참 정보작전처장(해군 준장)이 지난 1일 오후 천안함 침몰과정에 대해 브리핑하는 장면. (사진: 미디어오늘) 한국의 수구 세력이 침몰 사고를 빌미로 한반도 사태를 긴장으로 이끌어 가지는 않을지 주목하고 있다는 말이다. 박선원 박사는 “한국 정부는 .. 더보기
한주호 준위 영웅 만들기와 천안함 침몰 미국의 의혹은? 사고 초기의 엉성한 보고 체계에 대한 문책 천안함 사고 직후부터 군 당국에서는 사고 조사에 나섰다. 시간이 지나면서 진상 규명은 고사하고, 오히려 더 많은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났다. 합동참모의장이 휴대전화를 꺼놔서 연락이 안 되고, 사고보고 책임 담당자가 업무지침대로 국방부장관에게 비상연락은 하지 않은 것은 아무리 경황이 없다 해도 군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합참의장이 전화기를 꺼 놓았으면 최소한 수행원에게는 연락이 가능했는데 그렇지 않았으니 ‘통신두절’ 사고임에 분명하다. ▲ 세계 최강의 미군 사령관이 한국군 준위 사고에 직접 조문을 온 것도 이상 하지만 유족에게 조의금을 전한 것은 매우 의혹이 많다. 미국 군인과 직접 얽히지 않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사고 시간 번복에서부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