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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천안함 사고 관련자 문책은 왜 없는가? 천안함 침몰사고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라!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한 사람들은 다 압니다. 전방에서 철책이 뚫리면 관할부대 소대장부터 사단장에 이르기까지 영창 내지는 보직 해임ㆍ전역이라는 것을. 사고 경위에 따라 군법 회의에 회부된다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지요. 그런데 1200톤급 초계함이 파괴되고, 46명이 순직한 사건이 3월26일 발생했으니 벌써 50일이 다 되어갑니다. 아직도 지휘관들에 대한 문책은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더구나 한미연합 작전 중에 벌어진 사고니 더욱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정부는 북한의 소행임이 거의 확실하다고 연이어 발표하고, 한나라당의 책임있는 당직자들까지도 북한의 소행이라고 언급하면서 말이죠. 육군의 경우, 철책의 철조망이 한군데만 뚫려있어도 사단장까지 문책을 받는데.. 더보기
이외수 마저 항복한 천안함 소설쓰기 애매한 표현으로 말을 바꾸는 수상한 정부 천안함을 침몰시킨 배후를 사실상 북한으로 규정했던 정부와 군이 ‘북한 공격’이라는 입장에 미묘한 변화가 있다. 한 마디로 말장난 하는 것이다. 공식적으로 ‘북한’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지난 4일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전군주요지휘관회의 전후로 사실상 북한의 소행이라는 결론을 내렸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6자회담을 앞두고 외교적인 부담으로 와 닿은 것이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 방문과 관련해 중국대사를 불러 노골적인 내정간섭을 해대는 추태도 부렸다.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지난 7일 브리핑에서 천안함 연돌(연통) 등에서 발견된 화약이 독일제인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고 밝혔다. 천안함을 침몰시킨 가해자를 찾을 수 있는 결.. 더보기
천안함 사고 책임자 국방부 장관은 사퇴하라! 국토방위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국방부 장관은 사퇴하라! 천안함 침몰로 인해 숨진 46명의 용사들의 유족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국민들의 애도 속에 장례식을 모두 마쳤지만 그분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침몰 원인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군 스스로도 아직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북한이 쏜 어뢰가 침몰의 원인이라고 단정하여 응징을 주장하고 있다. 국방부 장관이 앞장서서 대북 응징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대북응징을 주장하기에 앞서 무엇보다 먼저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조 사하여 국민과 세계 여러 나라들에게 납득할 수 있는 원인을 제시하여야 한다. ▲ 4월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서 김태영 국방.. 더보기
천안함 ‘북한어뢰’ 공격이 그리운 수구 언론 8일자 조선일보 보도…한국일보, 남는 의문 몇 가지 제기 천안함 침몰사건 원인을 조사 중인 민군 합동조사단은 7일 천안함의 선체 등에서 검출한 화약 성분과 수거된 알루미늄 파편들이 어뢰와 관련된 것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조선일보가 전했다. 하지만 한국일보는 북한의 어뢰 소행으로 입증하기에는 아직 풀어야 할 의문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북한 어뢰에 의한 공격이라고 국제적인 기준에 합당하는 증거가 나와야 하고, 북한에게 당한 것이라면 ‘경계망이 뚫린 것이니 해군 관계자들에 대한 엄중한 문책을 해야 한다.’는 말은 전혀 없다. ▲ 민군합동조사단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문병옥 해군 준장. (사진: 연합뉴스) 조선일보는 8일자 1면 기사 “천안함서 수거된 화약ㆍ파편 어뢰에 사용된 것이라고 합동조사단 잠정 결론.. 더보기
천안함 침몰이 한국 최고의 치욕이란 걸 아는가? 국군 치욕에서 대한민국의 국제적인 치욕으로 도무지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난무하고 있는 천안함 침몰과 관련한 사태의 전개 과정은 대한민국 정부와 군 지휘부 그리고 보수 언론 등이 작당하여 제작한 ‘대한국군 치욕의 날’이란 제목의 거대한 블랙코미디를 보는 것 같다. 지난 4일 전군주요지휘관회의 석상에서 김태영 국방장관은 3월 26일을 ‘국군 치욕의 날’이라고 했다는데, 장관이 말하고자하는 치욕의 실체가 무엇인지 짐작 가능하다. 그렇지만 첨단 장비로 무장하고도 패배했음에도 말을 멈출 줄 모르니 어이없다. ▲ 이명박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회의실에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계훈 공군참모총장, 한민구 육군참모총장, 김태영 국방부장관, 이 대통령, 이상.. 더보기
전군주요지휘관 회의를 생중계한 이명박 정부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전군주요 지휘관회의를 주재했다. 대통령이 직접 지휘관회의를 주재한 것은 정부 수립 이후 처음이라고 하는데 노무현 정부 때 2번 했으니 사실이 아니다. 그만큼 군대에 하고 싶은 말고 많을 것이고, 이를 기회삼아 ‘안보장사’에 이용하려는 속셈도 없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비밀리에 해야 하는 지휘관회의를 방송을 중계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공개할 것은 공개하지 않고, 보안유지를 해야 할 것은 친절하게 중계까지 했다. 한 마디로 어이상실이다. 군사보안에 대한 인식이 전무하다는 증거다. 대통령이 중계하라고 하니 참모들은 뭐라 반대도 못하고 어물 쩡 넘어간 것이다. 중요한 이야기는 비공개 석상에서 했지만 다른 것도 아닌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중계하는 것은 상식.. 더보기
‘천안함 침몰은 두 번의 사고가 이어져 발생’ 민군합동조사단 신상철 서프라이즈 대표 주장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에서 민간조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신상철 서프라이즈 대표가 “이 사건은 두 번의 사고가 이어져 발생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신 대표는 4일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약간 뜬금없이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천안함 사건은 한 개의 단일 사고가 아니다. 9시22분의 사고가 아니라, 그 전에 9시2분 이후에 발생했던 하나의 사고와 우리가 알고 있는 바와 같이 반 토막이 나서 가라앉는 두 번째 사고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사고”라고 주장했다. 신 대표는 “백령도 주변에는 대동강으로부터 흘러내려온 조류 따라 온 토사가 많이 쌓여있다. 그러다보니 백령도, 대청도 주변은 저수심지대가 매우 넓게 분포되어 있다”며 “좌초했다고 하면.. 더보기
‘천안함은 단순 침몰사고가 아니다’는 이명박의 저의는? 천안함 사고는 단순한 침몰 사고가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4일 전군 지휘관회의 석상에서 ‘천안함 사건이 단순한 사고로 침몰하지 않았다’고 못 박았다. 군부에서 ‘북한의 가능성’을 흘리자 바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철저히 조사하라’고 쐐기를 박던 처음과는 말이 다르다. 대통령의 말이 이렇게 천박하니 누가 믿는단 말인가?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는 불과 70킬로미터 거리에서 장사포가 우리를 겨누고 있음을 국민들이 잊고 산 사실도 일깨워줬다”고 이번 사건의 북한책임을 암시하며 말장난을 해대는 천박함을 보여 주었다. ▲ 이명박 대통령이 5월 4일 국방부에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4대강 사업 때문에 모든 예산을 줄여 군사장비 교체도 못하게 해 놓고.. 더보기
천안함 관련 ‘응징해야 한다’는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KBS 일요진단 출연 ‘서해 잠수함 대비책 보강’ 김태영 국방장관은 1일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해 “우리 장병들을 순국하게 한 세력에 대해선 어떤 형태든 간에 분명한 응징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2일 방송한 KBS1TV ‘일요진단’에서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의 발언에 동의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진상규명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누구를 향해 어떻게 보복을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국방정책의 책임자요 군부의 실질적인 지휘자인 국방장관이 이런 막말을 해도 되는지 의아하다. 김태영 장관은 “보복이 보복을 부르는 악순환을 고려해야 하지만, 확실한 진상 규명을 통해 장병들을 순국하게 한 세력에 대해선 뭔가를 안겨줘야 한다”고 강조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보.. 더보기
천안함 보복 밝힌 김성찬 해군총장에게 보내는 공개 질의서 지금이 석기시대인가 증거도 없이 복수를 하게? 3월 26일 천안함이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당한 후 4월 29일에야 장례를 치렀습니다. 아들 같은 젊은이들을 저렇게 보내는 나라에 살고 있다는 게 서글픕니다. 저는 김성찬 해군참모총장과 일면식도 없는 대구에 사는 50대 초반의 시민입니다. 영결식 중 장례위원장인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이 “우리에게 큰 고통을 준 세력들이 그 누구든지 우리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끝까지 찾아내어 더 큰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할 것”는 말을 듣는 순간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 4월 29일 오후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고 천안함 46용사 합동안장식’에서 최원일 함장과 생존 장병들이 영현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 인터넷공동취재단) 아직도 ‘눈에는 눈, 이에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