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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MBC 노조 총 파업 ’75.9퍼센트 찬성’으로 가결 ▲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1층 로비에서 MBC노조 이근행 위원장이 총파업 찬반투표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미디어 오늘 이치열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본부장 이근행, 이하 MBC노조)가 ‘낙하산 사장 저지와 공영방송 MBC 사수를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MBC 노조는 18일 “노조가 16일부터 18일까지 ‘낙하산 사장 저지와 공영방송 MBC 사수를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조합원 2천13명 중 찬성률 75.9%를 기록했으며 투표율은 96.7%에 달했다.”고 밝혔다. 투표율이 97퍼센트에 가깝다면 대부분이 참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조합원들의 열의가 높다는 증거다. 75퍼센트가 넘는 총파업 찬성 .. 더보기
MBC 사측…총파업 시 노동조합 ‘처벌’ 압박 김종국 사장직대 ‘불법파업 책임’ 협박에도 총파업 투표 MBC 사측에서 노조가 총파업을 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노조는 예정대로 내일부터 총파업 투표를 시작할 예정이라 전운이 감돌고 있다. 김종국 MBC 사장 직무대행은 10일 사원들에게 보낸 글에서 “사원들은 합법적 테두리 안에서 의견을 표시하겠다는 원칙을 지키기를 바란다”며 “누구라도 이 원칙을 어긴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노동조합의 총파업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것이다. ▲ 300여 명의 MBC 노조원들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비상총회에 참석했다. (사진: MBC 노조) 지난 8일 엄기영 사장의 사표로 직무대행을 맡은 김종국 기획조정실장이 총파업과 관련해 처.. 더보기
MBC노조 ‘권력의 개나 돼지가 될 순 없다’…‘총파업 투쟁’ 총파업 시 경찰력 투입 ‘우려’…구속 각오하고 배수진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우룡)가 MBC 임원 선출을 강행한 뒤, MBC 노조를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조합은 차기 사장이 선임되면 총파업으로 맞설 것으로 보여 경찰병력 투입까지 예상되고 있다. 이근행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장은 9일 “YTN의 낙하산 사장 저지 투쟁에서 시작된 정부의 언론장악 기도에 지금 MBC가 최정점에 있다”며 “저들이 시대의 십자가를 지도록 강요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러한 십자가를 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저들이 쉽게 MBC를 손아귀에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상당한 착각”이라며 반발을 예고했다. 이 본부장의 말처럼 현재 MBC 노조원들은 현 상황이 예전과 다른 엄중한 사태라는 데 공감하고 있다. 9일.. 더보기
‘삽질 대신 일 자리’를 ‘언론악법 철폐’ 자전거 일주 2일째 숙소 부근에서 아침 먹을 곳을 찾아 헤맸습니다. 밥은 먹어야 움직일 수 있으니 말이죠. 아침 밥 든든하게 챙겨 먹고 다음 목적지인 포항을 향해 페달을 밟았습니다. 새로 닦은 탁 트인 7번 국도는 모조리 자동차 전용도로라 자전기가 끼일 틈이 없더군요. 모든 도로망이 오로지 차 중심임을 직접 느끼면서 울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사람이 들어갈 틈이 없는 도로를 기획하고 만든 관료들에게 ‘사람을 생각하라’고 요구한다면 씨알이나 먹힐지 의문입니다. 국도를 따라 가는데 마치 고속도로 마냥 쏜살 같이 달리는 차를 보면서 섬뜩하다는 느낌 밖에 들지 않습니다. 포항 입구 이정표를 보면서 예전의 기억을 더듬어 형산강 변에 있는 효자검문소 자리를 찾았습니다. 편안히 흐르는 형산강을 보면서 이 땅의 민주주의는 저렇게 흐를 수.. 더보기
최상재 위원장 체포로 ‘언론악법 원천무효’ 투쟁을 막을 수 없다. 27일 오전 7시 30분경 전국언론노동조합 최상재 위원장이 자택에서 체포됐다. 최 위원장이 ‘도주하지 않고 따라가겠다’고 밝혔는데도, 옷을 차려입을 여유조차 주지 않고 아내와 어린 딸, 마을 주민들이 보는 앞에서 슬리퍼 차림의 최 위원장을 강제로 끌고 갔다. 신원이 확실하고 도주 우려가 없는 언론노동조합의 대표를 이런 식으로 끌고 가도 되는지, 어린 자식들에 보는 앞에서 경찰에 강제 연행 당한 아버지의 심정이 어떠한지 이명박 정권과 경찰에게 묻는다. 전두환ㆍ노태우 군사독재 정권도 이렇게 하지는 않았다. 경찰은 ‘총파업으로 인한 MBC에 대한 업무방해, 야간 문화제를 빙자한 집회, 국회 진입’ 등의 혐의로 최 위원장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 경찰이 27일 오전 7시30분께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집 앞.. 더보기
언론노조 MBC본부 총파업 결의문 2009년 7월 21일, 오늘 우리는 한나라당 언론악법 저지를 위한 총파업 깃발을 또 다시 올린다. 민주주의의 성지가 되어야할 국회에서는 민주주의가 사라졌다. 이미 수차례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70%에 가까운 국민이 조중동, 재벌 방송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분명이 밝혔다. 언론악법이 가져올 진실왜곡과 여론 독점에 우려하는 국민들의 정서가 확인된 것이다. 그럼에도 국민 다수의 선택으로 여당이 된 한나라당은 국민의 뜻을 존중하기는커녕, 국민의 뜻을 짓밟은 채 더 이상 합의는 없다며 직권상정만이 최선이라는 오만과 독선에 사로잡혀있다. 소통이 단절된 곳은 국회뿐만 아니다. 이명박 정권이 독주를 멈추고 국민들과 소통을 해야 한다는 각계각층의 시국선언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 정권은 귀를 막고 눈을 막았다. 무시하.. 더보기
언론노조 총파업 동참 발언 MBC 박혜진 앵커 ‘중징계’ 처분 “조합원인 저는 이에 동참해 당분간 뉴스에서 여러분을 뵐 수 없게 됐습니다. 방송법 내용은 물론 제대로 된 토론도 없는 절차에 찬성하기 어렵습니다.” 언론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들어가기 전 박혜진 앵커가 한 이 마침 말 방통위(위원장 박명진)에서 ‘경고’라는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재허가 때 감점요인으로 작용하는 법정 제재라고 합니다. 방통위원은 여당추천위원과 야당추천위원이 전체회의를 열어 심사를 합니다. 야당추천위원들은 ‘문제없음’이나 가벼운 조치를 내렸는데, 다수를 차지하는 여당 추천위원들이 중징계를 주장 했습니다. 정치적인 입김이 작용 했다는 걸 증명하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그것도 쪽수에서 밀려서 그렇게 된 것이죠. 앵커가 올바른 목소리를 못 낸다면 앵무새나 다름없는 것이죠. 언론의 입을 막아 독재로 가.. 더보기
언론악법 저지 언론노조총파업 투쟁…신문 방송 20% 참여는 절대 불가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은 2일 한나라당이 “신문사의 방송 겸영은 세계적 추세이기 때문에 최대 20% 지분 참여는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방안이며, OECD국가 중 한국만 없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단적인 예로 미국은 전국을 210개의 지역으로 쪼개서, 그 지역에서는 신문과 방송이 절대 겸영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면서 “그저께도 뉴욕주에서 여러 교민들이 전화가 왔지만, 뉴욕주 내에서 신문과 방송을 겸영할 수 없게 돼 있다. 이런 식으로 철저하게 규제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예를 들면 우리 충청북도에서 신문사를 가지고 있으면 충청남도에서는 방송을.. 더보기
언론노동조합 총파업 투쟁으로 언론악법 저지ㆍ한나라당 해체! 언론 장악 음모의 마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한나라당의 광란의 질주에 맞서 언론노동조합이 ‘총파업 투쟁’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언론노조 총파업 투쟁의 선봉에 MBC노동조합이 나섰습니다. ‘물류를 멈추어 자본에 맞선다’는 화물노동자들의 총파업과 같이 ‘방송을 멈추어 방송을 지킨다’는 언론노동자들의 강력한 의지는 쉽사리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1선이 무너지면 2선이 나서고, 2선이 무너지면 3ㆍ4선의 지도부가 나서서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은 언론악법 저지 투쟁 총파업을 ‘밥그릇 싸움’이라고 폄하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밥그릇만큼 소중한 것이 어디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워낙 질이 좋지 않아 재활용이 힘든 조중동에게 방송을 안겨 주어 배가 부르다 못.. 더보기
언론노조 총파업 투쟁 선봉 MBC노조…국제 연대 호소 영어ㆍ일어 등 5개 국어로 ‘언론악법’ 위험 알리는 동영상 제작 “안녕하십니까.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 본부에서 전해드리는 뉴스 속보입니다. 한나라당이 언론악법을 통과시켜 방송을 장악하려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도 위태롭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합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준비했습니다.” 27일 오전 10시40분, 서울 여의도 MBC본사 5층 뉴스센터. 김정근 아나운서가 뉴스 속보를 전하기 시작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여러분도 함께 해 달라”고 촉구했다. 뉴스 속보 마지막 무렵, 그는 앉아있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