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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일제고사를 거부하고 체험학습을 떠난 10대들을 보면서 12월 23일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일제고사를 거부하고 체험학습을 떠나는 학생들의 소식을 상수리나무 위에서도 접했습니다. 이명박 정권의 광란의 질주가 공정택이 서울시 교육감이 되면서 더 미친 듯이 날뛰고 있어 친구들과 어울려야 할 10대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경부운하의 문제점을 알린 건설기계연구원의 김이태 박사 부인이 아고라에 올린 글도 보았습니다. 흔히 국책연구소의 연구원이라면 주어진 일에 그저 기계적으로 끼워 맞출 줄만 알지 ‘영혼 없는 사람’들로 치부해 버리는데 그 속에도 많은 양심이 살아 꿈틀거리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진보정당에 한 다리 걸치고 있답시고 오만방자하게 남을 대한 제 자신을 반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중학생들이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날한시에 강제로 치르는 일.. 더보기
오죽하면 선생이 저렇게 때렸을 거라고? 특목고 여학생이 선생한테 맞아서 입원했다는 뉴스를 봤다. 중고등학교 시절 선도부장을 했으니 교사들에게 매 맞을 일은 별로 없었으나 철이 들고 보니 내가 학원폭력에 동참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감투 덕분에 교사들에게 맞은 기억이 별로 없지만 남 이야기 같지 않은 악몽이 이런 내게도 있다. ‘왜 맞아야 하느냐’고 한 마디 했다고 죽도록 패고, 다시 교무실로 불러 ‘이 녀석 퇴학 시키라’고 학생부로 넘긴 것을 여러 번 봤다. 자기 분을 못 이겨 씩씩대며 볼을 때리는 게 아니라 아예 쳐 바르고, 발차기를 하던 인간 말종도 많았다. 떠든다고 중학교 1학년을 신고 있던 슬리퍼를 벗어 뺨을 때린 이진×란 파렴치한 인간의 그 얼굴을 나이 쉰이 되어가는 지금도 잊을 수 없다. 같이 장난을 쳤는데 판사 아들은 빼 주.. 더보기
초등학생 체벌 논란에 대해 먼저 결론부터 말하려 합니다. ‘체벌하려거든 가르치지 마라’고 저는 감히 주장합니다. 사람을 때려가면서 교육을 시키겠다는 발상은 반인권적인 것일 뿐 아니라 어린 생명에게 폭력이면 모든 게 해결된다는 잘못된 생각을 심어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조선 놈과 명태는 때려야 한다’는 낡아 빠진 식민사관에 푹 젖다 못해 절어 빠진 인간들이 있다면 자신이 친일매국노들의 철학을 신봉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어떤 인간은 ‘마누라와 명태는 사흘에 한 번씩 패야 한다’고 우기기도 하더군요. 아마 어릴 때 폭력에 심하게 노출되어 자기 어머니가 아버지로부터 폭력을 당하는 것을 수 없이 봐 왔기에 각인되었거나, 아동 학대를 심하게 당해 자신이 가해자로 둔갑한 피해자인 것 같습니다. 학생들을 때려.. 더보기
강남 학생 정신질환 ‘전국 최고’ ‘부(富)의 상징’인 서울 강남에 사는 초중고생들이 전국의 또래들 가운데 정신질환을 겪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 명당 3.85명 수준으로, 전국 최저인 강원도 양구군의 초중고생(0.91명)들에 비해 4.2배나 높은 수치다. 이 같은 사실은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인 박은수 의원이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전국 7~19세 학생 871만 명 가운데 정신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경우는 7만 9천여 명으로, 인구 백 명당 2.06명 수준이다. 16개 시ㆍ도 가운데 서울이 2.58명으로 가장 높았고, 전남은 1.41명으로 최저를 기록했다. 특히 ‘상위 10’에 오른 지역은 △서울 강남구 △경기 성남 분당구 △경기 수원 영통구 △서울 서초구 △.. 더보기
‘경북교육감 수뢰 혐의로 소환’ 대구 지검 대구지검 특수부는 조병인 경북도교육감이 업무와 관련,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를 잡고 소환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9월 30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중으로 조 교육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혐의 내용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민선 4대 교육감 선거를 앞둔 지난 2006년 5월 중순께 대구 수성구 모 중식당에서 경북 모 학교법인의 실질적인 이사장 서모 씨로부터 당선 이후 교직원 인사 갈등을 묵인해달라는 등의 청탁과 함께 현금 1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 교육감은 또 당선 이후인 지난 8월에도 자신의 집무실에서 서씨로 부터 학교 운영 편의 등의 부탁과 함께 1천만 원을 받는 등 최근까지 서씨로 부터 모두 2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추가로 더 받은 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