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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민중후보 백기완에서 심상정까지? 시사인의 표지에 백기완 선생으로 시작한 민중 독자 후보가 심상정까지 이어진다고 나와 있다. 백기완 선생으로 시작한 민중후보 운동이 권영길까지 이어진 건 틀리지 않기에 굳이 거론하고 싶지 않다. 그렇지만 권영길이 2007년 대선에 출마해 사상 최대의 불량품인 코리아 연방공화국을 내걸어 선거를 망친 걸 생각하면 열 받는 사람들이 정의당에도 많을 것이다. 정의당에 가 있는 조승수조차 ‘코리아연방 공화국 불량품이라 못 팔아먹겠다.’고 레디앙에 기고한 것을 똑똑히 기억한다. 거기에다 ‘100만이 모이면 세상이 달라진다’며 서울로 모이는 것에만 몰두한 상식 이하의 선거운동.... 서울로 모이기만 모든 게 이루어진다는 서울제국주의 망상을 진보정당인 권영길 선본의 선거 전술로 채택했다. 대통령 선거 참패 후 권영길은 .. 더보기
이제 노심조와 함께 할 수 있는가? 통합진보당의 탈당이 시작되었고 노회찬ㆍ심상정 씨도 통합진보당을 탈당했습니다. 총선 결과가 그들의 이른바 대선기획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꿈에도 그리던 연립정부 구상은 물 건너 가 버렸습니다. ‘돈이 있는 데 떠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정치인에게는 치명타인 탈당을 했습니다. 작년 9월 진보신당 대의원대회 결과에 따르지 않고 주사파와 함께 당을 하더니 1년도 못 되어 나온 것은 다른 말 필요없이 그들이 그리 호락하지 않다는 것이고, 결코 변할 사람들이 아니란 명확한 증거가 드러났습니다. 노회찬 씨는 “탈당이라는 또 한 번의 멍에를 쓰게 됐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한용운 시인의 ‘님의 침묵’처럼 진심으로 다시 만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 때문에 입당하.. 더보기
노회찬ㆍ심상정ㆍ조승수 세 분에게 호소합니다. 이주노동자들이 없으면 안 돌아가는 농촌 현실 대구 달서구에 당적이 있는 저는 지역구 인근인 경북 성주에서 밥벌이 하며 삽니다. 벽면서생처럼 생긴 외모와는 달리 저는 몸으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아무리 기술이 뛰어나도 쉰 줄의 늙다리를 이젠 받아줄 곳도 없거니와, 수 없이 겹친 산재사고로 건설현장으로 돌아가기 싫어 맑은 공기 마시며 일하고 있습니다. 한 겨울이라도 비닐온실 안은 10시만 되면 폭염이라 견딜 수 없습니다. 더구나 종일 땀 흘리면 진보는 커녕 보수도 생각나지 않는 멍한 상태가 되죠. 저는 요즘도 새벽 5시에 일어나 밥 몇 술 뜨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요즘 성주는 작물의 넝쿨을 걷어내고 밭 소독을 하는 등 특수작물 농사 준비에 한창입니다. 농촌이 고령화 되는데다 젊은 사람들.. 더보기
문제핵심은 참여당이 아닌 연립정부론 아닌가? 통합논의의 본질을 왜 감추었는가? 당원 동지 여러분, 잘 지내셨습니까? 질리도록 비가 와 가을 날씨 같더니 다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등 변덕이 심합니다. 잦은 비로 농작물 피해가 많은데 햇빛이 나 조금 다행이란 생각도 듭니다. 저는 얼마 전 일행들과 같이 작업을 해 주고 돈을 제대로 못 받아 애를 먹고 있습니다. 다른 것도 아닌 새벽밥 먹고 나가 피땀 흘리며 일한 임금을 두고 장난치니 더 화가 납니다. 많지는 않으나 지금 제게는 소중한 돈이라 마냥 미룰 수 없어 갑갑하네요. ^^ 전국위원회를 방송으로 보신 분들은 심정이 착잡하셨을 줄 압니다. 당의 진로를 앞둔 마지막 관문인 대의의원대회만 남았습니다. 임시대의원대회의 최종 결정에 따라 우리 당의 운명 또한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많은 분들은 전국.. 더보기
노회찬ㆍ심상정의 온실에서 벗어나 우리 길을 가자. 구약성서의 가장 중요한 사건은 이집트 탈출기다. 이집트 탈출기는 히브리 노예들이 파라오의 학정에 시달리다 견딜 수 없어 자신들의 신 야훼가 약속했다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찾아간다는 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기존의 안일한 삶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걸 이 사건에 비유한다. 진보신당이 노심의 보호막을 벗어 버리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지금의 과정을 이 사건과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다. ‘소중한 자산’이라며 노회찬ㆍ심상정 두 명명가에 지나치게 의존해 온 게 사실이다. ‘어느 당에 있느냐’고 물으면 ‘노회찬ㆍ심상정과 같은 당에 있다’는 말을 많은 활동가들이 쉽게 해 왔다. 나 역시 마찬가지로 자업자득이다. 그 보호막을 벗어나려니 힘든 게 사실이다. 그 동안 노심의 온실에서 살아왔으니 폭풍.. 더보기
노회찬ㆍ심상정ㆍ조승수가 진로와 관련해 같이 책임진다고? 심상정 씨가 하는 말이 정말 가관이다. 레디앙과의 회견에서 “나나 노 대표나 조 대표는 이런 진보신당의 진로에 대해, 진보신당이 새 통합진보정당으로 가는 길, 지금 이 시기에 선택해야 할 진보의 재구성에 대해 함께 책임지기로 약속한 바 있다.”고 밝혔다. ‘노심조 세 사람이 만나 향후 진로와 관련해 이야기를 했다’는 말은 소문이 결코 헛말이 아님을 스스로 밟힌 것이다. 이는 민주노동당과 통합되지 않으면 공동행동을 취하겠다는 말 아닌가? 지금까지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선언을 하라는 당원들의 말을 무시한 이유가 바로 이것임을 심상정 스스로가 밝혔다. ‘당신들 나중에 헛소리 하지마라’며 마치 물귀신 작전을 하듯 상대의 발목을 사정없이 잡는 심상정이란 사람이 정말 무섭다. 무엇이 이런 행동을 하도록 했는지.. 더보기
노회찬ㆍ심상정 단식농성과 진보신당의 향후 방향은? 전당적인 지지 속의 노회찬ㆍ심상정 단식농성 6월 26일 진보신당 임시 당 대회는 전국위원회가 상정한 안건 중 아무 것도 처리하지 않은 채 끝났다. 특별결의문은 시도당 위원장이 서명하고, 계산기 열심히 두드린 독자론의 일부가 묵인을 넘어 지지를 한 덕분에 가까스로 처리되었다. 8월까지 독자 진영은 억지(?) 농성에 들어간 상태다. 그런데 통합파의 최대 주주인 노회찬ㆍ심상정이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을 위한 희망버스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지금은 전당적인 지지 하에 단식농성에 들어간 상태다. 한 여름에 곡기를 끊고 농성하는데 가타부타 하기 곤란하지만 지금 독파진영이 긴급 사안에 대한 투쟁의 선수를 빼앗겨 여론에 불리하게 된 건 사실이다. 언론은 ‘노회찬ㆍ심상정 진보신당 고문 한진중공업 문제 해결을 위한 .. 더보기
심상정 씨, 연립정부에 대한 미련이 그리도 큰가요? 심상정 씨가 주장한 연립정부 구성론은 ‘3.27 전당대회’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부결되었습니다. 그 후 어디 가서도 ‘연립정부’에 대한 이야기를 거의 안 하시더군요. ‘당론에 승복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얼마 전 프레시안에 나온 “공정거래위원회에 국세청의 인사권은 진보정당에서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기사를 보고 저만 놀란 게 아니었을 겁니다. 심상정의 연립정부론은 1987년부터 정치적인 고비마다 설치는 비판적지지란 망령이 진보진영에서 부활한 것으로 저는 매우 불편합니다. ‘비판적 지지는 역사의 망령’이라던 정치인이 자신의 정치활동 전체를 부인하는 것으로 정체성의 문제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통합진영의 대 주주인 심상정 씨의 말에 뜻을 같이 하는 당원들도 많이 의아해 했을 겁니다. 민주노동당과의 통합.. 더보기
이게 심상정ㆍ노회찬이 말하는 진보의 합창인가? 대구 진보의 합창 출범 기자회견 및 강기갑-심상정 공동 강연회를 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도 진보정치가 노동자 민중에게 희망과 대안으로.... 진보와 희망을 함께 노래합시다. 위의 글은 대구 진보의 합창 출범 기자회견에 전임 시당위원장을 역임한 조명래 북구위원장에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입니다. 대구 진보의 합창 출범 소식이 오늘(7월 5일) 페이스북에 올라왔더군요. 지역의 책임있는 정치활동가가 이렇게 하는 것은 당의 주인이 당원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조직이 아무런 결정을 하지 않았는데 이건 잘못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조직 활동을 해 온 사람들이 결정하지 않은 민감한 일에 뛰어드는 것은 매우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저는 지금까지 당의 활동과 관련해 ‘조직의 결정과 합의에 따른다’는 것을 기본으로 알고.. 더보기
‘6.26임시대의원대회’가 독자ㆍ통합론에게 전한 교훈은? 특별 결의문은 독자파 일부가 나선 어설픈 봉합 6월 26일 진보신당 임시 당 대회는 전국위원회가 상정한 안건 중 아무 것도 처리하지 않은 채 끝났다. 특별결의문이 시도당 위원장이 서명하고, 독자론의 일부가 묵인을 넘어 지지를 한 덕분에 가까스로 처리되었다. ‘오늘은 깔끔하게 처리하자’고 생각한 지역의 대의원들이 ‘특별 결의문 상정’이란 말에 당황했음은 물론이다. “왜 처리를 미루느냐”고 묻자 “표 점검을 해 보니 우리가 불리하다. 그리고 비대위 구성에 대안이 없지 않느냐”는 말에 말에 서로 감정을 상할 것 같이 그만두었다. 대안은 만들어 가는 것이지 이미 비대위 구성까지 해 놓고 해야 하는지 난 의아하다. 특별 결의문은 의장단 직권 상정이라는 사상최고의 무리수까지 두면서 억지로 처리를 해 ‘의장단 불신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