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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키스할 때 남녀의 생각은 어떨까? 남자는 강력한 성적욕구, 여자는 관계 확인 키스는 애정이나 사랑 또는 신뢰, 존경의 표시다. 키스를 통해 육체적 감촉을 주고받는다. 키스는 원래 서양에서 비롯되었지만 오늘날 지구촌의 90%에서 행해진다. 키스는 인간의 전유물이 아니다. 많은 포유류, 새, 곤충도 키스와 같은 행위를 한다. 그러나 인간의 키스는 하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에게 항상 깊은 감성적 느낌으로 다가온다. 남녀, 특히 연인간 키스는 애정 표시의 하나다. 키스를 통해 서로의 뜨겁고 끈끈한 사랑을 확인한다. 남녀의 애정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한 계단, 한 계단 쌓여가는 식인데 첫 키스는 향후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풍향계와 같다. 첫 키스의 느낌이 관계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첫 키스가 남녀 두 사람에게 황홀하고 정신이 아.. 더보기
연애 전문서 작가 3인이 말하는 연애의 정석 끌려 다니지 말고 주체가 되라 연애 방점은 ‘남자’가 아니다…스스로 욕망 알아야 또 다시 이별이다. 충분히 모든 것에 최선을 다했음에도, 연애는 또다시 실패로 끝났다. 연애로 인한 패배감을 느끼는 것은 남자 덕을 보며 사는 된장녀도, 외로운 골드미스도, 뭐든지 완벽해 보이는 ‘울트라 슈퍼우먼’도 다를 바가 없다. 여성의식이 투철한 페미니스트도 ‘예외’란 없다. 그 이유는 뭘까? 여기, 외부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을 둘러싼 문제의 해답을 ‘자신’에게서 찾아야만 된다고 전하는 세 언니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자. 세 언니들에 따르면, 연애를 통해 여성으로서의 자기 삶을 면밀히 살펴보고 그것이 내 인생의 어디쯤 놓여 있는가를 깊이 성찰한다면, 문제의 해답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고 거기서부터 삶을 긍정한다면 우리.. 더보기
‘강렬하게 키스하면 노화방지 돼’ 연인들의 날인 발렌타인데이(14일)가 다가오고 있다. 발렌타인데이 하면 초콜릿이 떠오르지만 초콜릿과 함께 주고받는 숨겨진 선물이 있으니 바로 ‘키스’다. 키스로 사랑을 확인하고, 때론 키스로 사랑이 깊어지기도 한다.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이병헌과 김태희의 사랑의 촉매제가 된 것은 사탕 키스이고, ‘추노’에서는 사탕을 동전으로 바꾼 동전 키스가 눈길을 끌었다. 최근에는 드라마 ‘파스타’에서 눈에 살짝 입 맞추는 눈 키스가 여심을 자극했다. 이 모든 키스의 공통점은 사랑의 진도를 성큼 나가게 한다는 점이다. 그런데 키스가 사랑에만 좋은 것은 아니다. 의외로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열량 소비가 높아 몸을 가볍게 하고, 얼굴과 몸이 늙는 것도 막아주는 항노화 효과도 뛰어나다. 발렌타인데이 키스는 사랑만 나누는.. 더보기
‘연애 전선’에 나서는 중년들 중년의 성 생활에서 로맨스로 범위를 조금 넓혀보겠습니다. 성 생활은 ‘원초적 본능’이긴 하나 애정 관계의 한 부분입니다. 그러니, 다른 이를 그리는 연애 감정이 성에 국한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젊을 때는 대체로 성적 매력 때문에 상대방에게 이른바 필이 꽂힐지 모르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 사람 전체를 아우르는 인간적 매력에 더 눈길이 간다고 할 수 있겠지요. 연애에 ‘나이 상한선’은 없고, 시니어의 로맨스는 전혀 새로운 얘기가 아닙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이따금씩 감칠 맛 나게 등장합니다. 하지만, 나이 든 사람들이 사랑에 빠졌다고 하면, 일단 ‘비정상적 관계’에 대한 의심부터 하기 십상입니다. 지난 3월 ‘뉴욕타임스’에 실린 기사를 소재로 얘기를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앤은 2년 전 85살인 아버지와.. 더보기
햇빛은 최고의 살균제 미국 연방 최고재판소 판사였던 루이스 브랜다이스는 ‘햇빛은 최고의 살균제’라고 말했습니다. 어떤 논리가 제대로 된 것인지를 아는 방법은 만인에게 내놓는 것이라는 의미라고 이해합니다. 그러니까 어떤 생각을 공개적으로 따져보는 것이 그것의 잘잘못을 증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지요. 공개적인 토론과 논의를 하지 않으면 결국 그것이 전적으로 옳다고 묵인하는 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완벽한 알리바이는 정직’이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나아가서 구라든 진실이든 솔직하게 털어 놓고 이야기 되지 않으면 우리는 대안이나 건설적인 생각도 찾을 수 없습니다. 상처가 나고 혼란이 찾아와도 솔직하게 털어놓고 이야기 할 때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길을 못 찾는다 해도 최소한 여러 가지 다양한 길이 있음을 알.. 더보기
남의 흉터를 보고 웃지 말자! 책을 읽다가 ‘아파 보지 않은 사람은 남의 흉터를 보고 웃는다.’는 셰익스피어의 말이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살아오며 굴곡을 겪은 탓인지 남의 일 같지 않아 바로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경험해 봐야 안다’는 말이 맞는 가 봅니다. 지난 주말 캐나다에 가서 산지 15년이 넘은 친구로부터 누리편지가 왔습니다. 직업이 목사라 그런지 ‘잘 지내느냐’는 안부를 묻는 게 아니라 한 편의 설교가 날아 와 화가 나 바로 반박을 하려다 ‘그래도 오랜만에 보낸 정성’인데 싶어 몇 일 고민을 했습니다. 멀리 나가 산지 오래되어 오해할 것 같아 에둘러 답장을 보냈는데 아니나 다를까 2차 설교를 보내니 목사 특유의 ‘직업병’으로 이해(?)하고 넘어가기에는 너무 야박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우울증으로 오랜.. 더보기
앞산 상수리나무 위에서 사랑하는 조카에게 사랑하는 조카 태현아 잘 지내니? 아무리 꽃샘추위가 발악을 해도 곳곳에 다가온 봄소식 앞에 밀려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자연의 순리’가 무엇인가를 다시금 깨닫는구나. 자주 얼굴 보지는 못해도 명절에는 보곤 했는데 큰 애비가 너희들 못 본지 제법 되었네. 마냥 어리게만 생각하고 있었던 네가 벌써 고등학교에 입학을 했는데 작은 선물이라도 해야 하는데 사정이 있어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 언젠가는 알게 되겠지만 난 지금 필요로 하는 곳이 있어 작년 말부터 그곳에 지내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이상 아름답고 귀한 일은 없다고 생각해.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부름에 응답하는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몫이지만 그것은 더 아름답고 귀한 일이고. 난 흔히 말하는 농성을 하고 있어. 나.. 더보기
앞산 상수리나무 위에서 ‘같이 가면 더 멀리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이란 노래와 ‘사노라면’이란 노래는 제가 참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부를 때 마다 가슴에 와 닿는 노랫말이 심금을 울리기도 하죠. 청년시절 장래를 약속했던 사람과의 추억이(?) 있어서인지 모르나 즐겨 부릅니다. 교회 학생들에게 가르쳐 주다 입 함부로 놀리는 꼰대들로부터 싫은 소리도 많이 듣기도 했습니다. ‘가다 못 가면 쉬었다 가자. 아픈 다리 서로 기대며....’란 구절은 나이든 지금도 감동적으로 와 닿아 가끔 코끝이 시큰 거리기도 합니다. 함께 가는 것은 남을 배려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자신을 위한 생존의 본능이기도 하죠. 제 친구 중 사람이 너무 좋아 싫다는 사람이 없는 천하호인이 있습니다. 고 2때 만나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으니 30년이 훌쩍 넘어 버렸네요. 그 친구.. 더보기
앞산 상수리나무 위에서 질녀들에게 보내는 편지 그 동안 잘 지냈니 보라ㆍ정민아? 명절에는 보곤 했던 너희들 얼굴 못 본지 제법 된 것 같구나. 내게는 너희들이 영원한 큰딸들인데 딸의 얼굴을 보지 못하고 있으니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구나. 오는 봄을 시샘이라도 하듯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네. 원래계절대로라면 아직 찬바람이 불 때니 그리 원망하거나 나무랄 일은 아니지만 말야. 초봄처럼 따뜻해 봄에 긴장이 풀렸는데 다시 추워지니 몸이 더욱 움츠러드는 것 같다. 비록 몸은 움츠러들더라도 우리들의 마음만은 그러지 않도록 노력해 보자꾸나. 이제 모레면 겨우내 얼어붙었던 대동강 물도 녹는다는 우수이고,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도 머지않은 것을 보니 봄이 성큼 다가오고 있음에 분명한 것 같구나. 우리들의 몸과 마음을 에워싸고 있던 어둠과 겨울 세력.. 더보기
‘앞산터널 꼭 막아라’는 친구의 반가운 쪽지 “어릴 적 놀던 우리들의 옛 추억이 깃든 곳이다. 막아라! 막아! 친구가 자랑스럽다. 꼭 이길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 컴퓨터를 켜고 접속해 보니 몇 일 전 통화한 몇 년째 산재 사고로 투병 중인 친구가 보내온 쪽지입니다. 아직도 재활 치료 중이라 몸도 성하지 않아 겨우 독수리 타법으로 친 벗의 정성이 깃든 것이라 더 반갑고 고맙기 그지없더군요. 제가 상수리나무 위에서 보낸 지 45일째 인데 지금까지 받은 누리편지나 쪽지 중 가장 반가운 소식입니다. ‘장애를 갖고 살아갈지 모른다’는 의사의 말에 불안해하며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낼 때 “재활치료를 꾸준히 하면 장애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면서 “교통사고로 3년을 병상에서 보내 걷는 걸 잊어버린 사람이 3개월 만에 일어서서 혼자 걷는 걸 내 눈으로 직접 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