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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녹색평론 김종철의 말 “녹색당이 득표율 3퍼센트만 된다면 우리나라 정치 굉장히 바뀝니다. 5~6명 비례대표만 배출된다고 봅시다. 이들이 밤낮없이 국회에서 아주 집요하게 문제를 삼아 보세요. 정치는 뒤집어 집니다.... (중략) ”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이 오마이뉴스 10만인 클럽 강연에서 한 말이다. 과연 그럴까? 녹색당 구성원들이 노빠에서부터 생태주의가까지 너무 다양한데.... 민주노동당의 비례 국회의원이 8명이었다는 걸 잊고 계신 건 아닌지 모르겠다. 세상이 그리 녹록치 않다는 건 굳이 치열하게 살아보지 않아도 안다. 녹색과 생태를 강조하는 관점은 뛰어나나 너무 관념적인 것 같아 세상 공부는 다시 하셔야 될 것 같다. 독일 경찰이 ‘평소에는 정말 친절하고 이웃 같다’고 한다. 자동차 기름이 떨어졌다고 전화하면 바로 갖다 .. 더보기
정부는 부안의 피눈물을 반복하려 하는가? 삼척, 영덕 핵발전소 신규부지 선정은 당장 취소해야 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2일, 신규 핵발전소 부지로 삼척과 영덕 두 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부지선정위원회의 인적 구성도 선정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밀실에서 이뤄진 결정이며, 한국의 핵사고 위험과 주민 갈등을 증폭시키는 결정으로 즉각 취소해야 한다. 정부는 올해 초 신규부지 선정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후쿠시마 핵사고의 여파로 발표를 미루어왔다고 한다. 그러나 후쿠시마 사고는 수습된 것도 아니며, 모든 핵발전에 상존하는 치명적이고 보편적인 위험을 일깨워주었을 뿐이다. 그럼에도 에너지 위기를 빌미로 핵발전소를 새로 지으려고 혈안이 된 나라는 세계적으로 한국 뿐이다. 정부가 전가의 보도처럼 이야기하는 전력 부족도 여전히 거짓말이다. 하절기와 동절기 .. 더보기
생태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동지들에게 호소합니다. 생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생존의 문제 성주를 오가면서 송두리째 거들 나 죽어가는 낙동강을 봅니다. 당장이라도 달려가 작업하는 장비를 전부 날려 버리고 싶은 심정은 비단 저만 느끼는 게 아닐 것 입니다. 자연은 인간이 저지른 것을 고스란히 돌려준다는 사실을 모르는 자들이 미워 죽겠습니다. 더구나 일하던 노동자들이 죽어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밀어 붙이는 치외법권 지역이 4대강 파괴현장입니다. 건설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나면 현장대리인과 안전담당자를 구속수사 하는 게 원칙인데 여긴 예외입니다. 어디 4대강 뿐입니까. 생태계 파괴와 과다한 화석연료 소비로 인한 지구촌의 기상이변은 아무리 첨단 장비를 동원해도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은 전문가가 아닌 시민들도 압니다. 생태의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 더보기
주말농사에 참여할 분을 모십니다. 제가 살다시피 하는 성주군 월항면 장산리에 아담한 별장(?)이 있습니다. 초전면 소재지와 5분 거리라 생활권은 초전면입니다. 별장에 딸린 땅이 있어 주말농장 하기 딱 좋습니다. 북구 칠곡이나 달서구에서 가까워 참 좋습니다. 농사는 4월에 시작할 예정이고, 현재 김은미 동지와 산보연 회원 한 분이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7~8명 정도 회원만 확보되면 답사도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유통 재벌들이 벌써 시설채소 밭떼기를 끝냈다고 하니 채소 값이 비쌀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주말에 바람도 쏘일 겸 시골 나들이도 하고, 먹을 채소 가꾸는 재미는 안 해 본 사람은 모릅니다. ^^ 묵혀 놓은 땅이라 밭도 갈아야 하고, 작물을 심으려면 관리기로 골을 타야 하고, 종자도 구하고 호미와 삽 등 농기구도 구입해야 하기 .. 더보기
광화문 물폭탄은 오세훈의 디자인서울이 안겨준 인재 “청계천에 들여다볼 시간에 하수도관 점검부터” 전문가들 ‘대리석 광장ㆍ콘크리트 천 탓’ 비판 대한민국 서울의 심장부 광화문 광장이 폭우로 물에 잠긴 것을 두고 탄식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21일 서울 한복판인 광화문이 물에 잠겼다. 259.5㎜의 집중호우 탓이었다. 승용차는 수륙양용차처럼 물살을 가르며 힘겹게 광장을 지났고 오가는 시민들은 무릎까지 차오른 물로 보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민들은 경악했다. 텔레비전 등을 통해 물에 잠긴 광화문 광장을 지켜본 시민들은 서울의 상징이랄 수 있는 곳이 순식간에 호수로 변했기 때문이다. ▲ 지역에 따라 시간당 최고 100㎜의 기습폭우가 쏟아진 지난 21일 오후 물이 차오른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차량들이 바퀴가 물에 잠긴 채 주행하고 있다.. 더보기
4대강 삽질대신 물 폭탄 대책을 세워라. 서울의 물 폭탄은 4대강 삽질에 대한 강력한 경고 100여 년 만의 물 폭탄이 수도권을 강타했다. 태풍 매미가 불어 닥친 후 기상이변은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이 견해다. 대구의 모 국립대 천문기상학과에서 이 분야를 연구하고 학생들을 지도하는 후배에게 ‘무슨 해결책이 없느냐’고 물었더니 “지금까지 갖고 있는 모든 자료를 입력해도 예측이 안 된다”는 말에 “그런 거 연구하는 게 학자들이고 대학교수들이 할 일 아니냐”고 원망을 했더니 ‘형님, 그 한계를 넘어섰습니다’며 넋두리를 늘어놓는 걸 봤다. 1970년대와 80년대 초반을 전후해 기초과학에 뛰어든 사람들은 나름대로 자부심과 긍지가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앞날이 짱짱하게 보장된 것을 거부하며 자긍심 하나로 이 길로 뛰어든 인재들이.. 더보기
원희룡 ‘4대강 공사 중단하면 생태계 교란’된다고? ‘삽질 중단하면 생태계 교란 장기화 된다’는 원희룡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너무 웃기는 말을 했다. 그것도 조계종 화쟁위원회가 주최한 ‘4대강 화쟁토론회’에서. 이러다가 웃기는 일로 먹고사는 사람들의 생계가 끊기게 생겼다. 삽질을 해 습지를 파괴해 놓고는 “지금 공사를 중단하면 생태계가 심하게 교란된다”는 중학생보다 못한 수준의 말을 했다. 정말 심한 허무 개그의 달인임에 분명하다. 조계종 화쟁위원회가 16일 4대강 화쟁토론회를 연 까닭은 그동안 양쪽의 차이를 충분히 확인했으니 이제 합일점을 찾아나가자는 것이었다. ▲ 정계와 종교계, 학계,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대강 사업의 추진 여부를 국민투표로 결정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사진.. 더보기
앞산터널 반대 싸움 재판 결과를 보면서 원심 판결을 확정한 항소심 재판 결과 참으로 기나긴 시간이었습니다. 작년 3월에 시작된 달비골 벌목저지 과정에서 벌어진 일에 대한 6명의 사건이 1년이 넘게 지난 7월 9일(금) 항소심 재판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지루한 재판에 고생하신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공안검찰과 건설자본의 지저분하고 악랄하기 그지없는 작태에 대해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업이 고소한 업무 방해가 공안부에 배당된 것은 전례가 없는 것으로 경찰 정보과조차 매우 의아해 하더군요. 어떤 일을 겪으면서 교훈을 느끼지 못한다면 역사를 통해 배우지 못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봅니다. 태영건설에서 달비골 농성장을 철거해 달라는 내용증명을 2차례 보내왔고, 대구시 건설사업본부에서 ‘행정대집행’ 계고.. 더보기
천안 광덕산에서 열린 녹색위원회 2010년 첫 회의 지난 토요일 1월 16일 충남 천안 광덕산 자락에 있는 환경교육원에서 진보신당 녹색위원회 회의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갈 여건이 되지 못해 취소하려 했으나 ‘4대강 파괴’를 막는데 작은 정성이라도 보태자는 심정으로 시간을 냈습니다. 수 억년의 세월이 흘러 형성된 ‘하늘이 주신 귀한 선물’을 파괴하는 이명박 정권의 ‘광란의 삽질’이 시작되었습니다.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한다’는 예수의 가르침처럼 ‘삽질은 자신의 무덤’임을 모르는 가 봅니다.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삽질과 환경 파괴로 국토개발을 하려는 것은 그야말로 정신 나간 짓임에 분명합니다. 갑자기 골짜기로 이사를 온 저 때문에 1시간 넘게 시간이 지연되었습니다. 추풍령이 가까워오자 지난 번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고 곳곳에 남아 있더군요. 겨울철 농사.. 더보기
다른 길이 안 보여 올라간 앞산 ‘상수리나무 위’ 과격한(?) 윤희용보고 놀라 벗들에게 못나고 허물투성이인 윤희용이를 누구보다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모두가 고마운 인연들이니 저로선 행복하기 그지없는 일이지요. 생기긴 벽면서생 같은 게 하는 짓은 영 달라 놀라는 벗들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나이 쉰 줄에 정보과 형사들의 사찰대상이란 게 더 놀랐을지 모릅니다. 벗들의 눈에는 학창시절 ‘범생’이가 이상한 소리만 해대니 헷갈리는 게 무리도 아닐 것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어떤 친구는 ‘너 의사나 판사ㆍ변호사 교수가 되어 있을 줄 알았다.’고 하기에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하도 궁금해 저를 귀엽게 봐주시는 은사님들께 여쭤보았습니다. 담임을 하신 전경일ㆍ김형기 선생님과 선도부를 지도한 박삼선 선생님은 하나같이 “어린 나이였지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