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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앞산파괴에 투자한 대구은행을 시민들의 품으로. 대구은행을 진정한 대구시민들의 은행으로 돌려놓기 위한 대구은행 앞 일인시위가 23일 화요일에는 공교롭게도 2인 시위가 되어버렸습니다. 넓은 대구은행 본점 앞을 혼자서 한 군데 서 있는 것보다는 각각 장소를 달리해서 각각 일인시위를 하자는 판단 하에 이상옥 꼭지는 대구은행이 새롭게 조성한 작은 공원 겸 직원들이 주로 드나드는 출입구에서 저는 대구은행의 정문이라고 할 수 있는 출근 차량이 진입하는 곳에서 일인시위를 각각 벌였습니다. 미리 집회신고를 내둔 터라 집시법 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대구은행은 경찰을 통해 이미 알았을 겁니다. 단 두 명이 대구은행을 포위한 셈인데, 며칠간 일인시위를 벌인 곳은 출근 시 대구은행 직원들과 시민들이 주로 출입하는 곳으로 대구은행 직원들에게 사실을 알리고, 한 사람.. 더보기
앞산 달비골 입산 4일째 보내는 소식 오늘이 입산 4일 째, 기온이 떨어진다는 소식에 바짝 긴장을 했습니다. 산에 가는 사람들은 ‘정복’이란 말 대신에 ‘입산한다’고 합니다. 산이 나를 받아 줘야만 어디든 오를 수 있다는 말이지요. 청년시절부터 산을 좋아해 머리 복잡하거나 ‘패 죽일 놈’이 생각나면 바로 앞산으로가 몇 고비를 넘기고 오르고 보면 속이 뻥 뚫리는 것처럼 시원해 그 맛에 산에 가곤 했습니다. 그렇지만 천막에서 자본지는 20년이 되어 걱정을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요. 어제 아침 냉수마찰로 하루를 시작 했듯이 오늘은 건포마찰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자동차 소음에도 차차 적응을 해 가는 것 같습니다. 앞산꼭지 상근자로서 상수리나무 위에서 업무를 보다 천막 밖으로 나가서 체조도 하면서 몸 풀기도 합니다. 제 시간에 끼니를 챙겨주지 못.. 더보기
앞산터널 반대 성탄절 예배 생명을 살리고 앞산을 지키기 위한 성탄맞이 예배가 상인동 달비골 ‘앞산터널’반대 농성장에서 열립니다. ‘온 천하를 줘도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고 예수는 말했습니다. 지금 대구의 심장을 관통하려는 불법 공사를 대구시의 묵인 하에 태영건설이 자행하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의 ‘공사중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벌금 몇 푼 물면 된다는 심보로 밀어 붙이고 있습니다. 예배라니 딱딱하고 재미없는 것으로 아는 분들이 많을 줄 압니다. 한국교회가 저지른 잘못이 너무 많기 그런 것이지요. 기독인의 한 사람으로서 용서를 빌 뿐입니다. 성탄절이니 많은 사람들이 아는 성가 한 두 곡 부르고 나머지는 우리들의 귀에 익숙한 노래로 준비할 것이니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하늘의 영광’은 ‘땅의 평화’로 이어질 때만 가능하.. 더보기
오만한 대구은행을 주인인 시민들의 품으로 은행이 언제부터 우리 실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현대생활에서 있어서 은행은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은행을 통해서 거의 모든 금전거래를 하고 있지요. 시민들의 금고역할을 하면서 돈을 다른 곳으로 보낼 때나 돈이 필요할 때 은행에서 돈을 빼서 쓰는 것이지요. 그 시민들의 돈이 모여거대한 자본이 되는 것이고요. 이 자본을 은행은 투자를 하거나 차용해주어 더욱 자산을 부풀립니다. 이처럼 은행은 시민들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은행은 지역에서 자생한 은행으로 지역민들은 그 지역에 산다는 의리(?)로 지역은행을 주로 이용하게 됩니다. 대구의 지방 은행인 대구은행 또한 대구시민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그들의 돈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인 것이지요. 그러니까 .. 더보기
앞산 상수리나무 위에서 보낸 첫날의 소식 해발 150미터 정도로 지대가 높은 달비골 입구에서 18미터나 되는 상수리나무 위에 올라와 있으니 아스팔트왕국의 딱정벌레들의 소리가 요란하기 그지없더군요. 밤늦도록 지저귀는 소리 때문에 잠을 못 자지는 않을까 싶어 평소보다 약을 더 먹었더니 아침에 눈을 떴지만 약 기운 때문에 30여 분 넘게 몽롱한 상태에 빠져 있었습니다. 딱정벌레들의 시끄러운 소리 대신 ‘나무 위 성’을 때리는 요란한 소리에 놀라 일어나 보니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역시 공기 맑고 골이 깊은 달비골은 저를 반가이 맞아 주더군요. 예전부터 ‘눈이 오면 겨울 농사 풍년’이라고 했으니 반가운 소식이지요. 앞산의 많은 골짜기 가운데 특히 달비골은 계절의 변화가 선명하고, 전북 무주 ‘덕유산국립공원’ 만큼이나 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을 정도로 .. 더보기
앞산 달비골 상수리나무 위에 올라간 난장이가 보낸 편지 대구의 ‘어머니산’인 앞산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 또 새로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앞산터널 공사의 시공업체인 태영건설은 지금 발악을 하며 불법공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대구 파동 용구골 공사구간의 선사시대 유적지를 발견해 문화재청이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태영건설은 불법공사를 밀어 붙이고 있습니다. 불법공사에 대한 벌금쯤이야 가벼이 여기면서이 거대한 ‘앞산의 악의 축’인 태영건설은 막무가내 공사를 벌이고 있고, 대구시는 이를 수수방관하다 못해 묵인동조하고 있는 꼴은 가히 가관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형적인 정경유착이란 의혹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앞산 달비골 상수리나무 위에 설치한 ‘고공농城’의 첫 성주인 오규섭 목사. 아무리 소리 높여 외쳐도 들어주지 않은 이 거인에 맞서.. 더보기
앞산터널 불법공사에 불법사진채증까지 자행한 태영건설 태영건설의 불법공사와 대구시의 관리감독 태만에 항의하기 위해 대구의 어머니산인 앞산을 꼭 지키려는 사람들(약칭:앞산꼭지)이 상인동 달비골에 ‘나무 위 농성장’을 지었습니다. 공원지역이라 앞산공원관리사무소에서 행정절차를 밟아 집행을 하고, 사법 처리에 대비해 경찰이 사진 채증을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입니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태영건설 직원들이 달비골 농성장에 ‘태영건설’ 직원 복장을 한 채 한 마디도 없이 불법으로 사진을 찍는 일이 발생해 앞산꼭지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 불법 사진 채증을 하다 앞산꼭지들에게 들켜 항의를 받고 있는 태영건설 직원들과 등산객들에게 불법 사실을 호소하는 앞산꼭지들. 문화재청은 대구시의 ‘공사 중지에 대한 유권 해석’ 요청에 대해 대구광역시건설관리본부장 앞으.. 더보기
앞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상수리나무 위로 올라간 작은 난장이들. ‘나무 위 농성’은 ‘난장이’들의 절박한 몸부림 대구의 어머니산인 앞산을 지키기 위해 모인 사람들인 ‘앞산꼭지’(앞산을 꼭 지키려는 사람들)는 2008년 12월13일부터 앞산 달비골 상수리나무숲에서 무기한 ‘나무 위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달비골은 앞산의 골짜기 중의 하나로 무주 덕유산국립공원 만큼 많은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 보존이 아주 잘 되어 있는 곳이라고 생물학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가 선명하지 못한 분지인 대구에서 ‘계절의 변화’를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 생명을 살리고 앞산을 지키기 위한 첫 ‘나무 위 농성’을 시작을 한 오규섭 목사(우측) 달비골의 반대편인 파동 용두골에 선사시대 유적이 발견되어 문화재청의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더보기
앞산터널 반대 나무 위 단식기도에 들어간 목사님 나무 위 농성은 앞산꼭지의 처절한 몸부림이다. 앞산을 꼭 지키려는 사람들(앞산꼭지)은 2008년 12월13일부터 앞산 달비골 상수리나무숲에서 무기한 ‘나무 위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문화재청의 ‘공사중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앞산터널 공사 시공사인 태영건설은 앞산 용두골에서 또 다시 나무를 베어내고 불법공사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관리감독 해야 할 대구시는 불법공사를 묵인 방조함으로써 불법공사를 눈 감고 있어 태영건설과 유착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욱이 지난 12월3일 태영건설은 용두골에 설치되어 있던 ‘앞산터널반대 천막농성장’까지 철거해 버리는 등 불법공사를 계속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행정관청을 통해 집행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절차마저 무시하는 불법을 또 저.. 더보기
앞산을 지키기 위해 나무 위에 올라간 성직자 앞산터널을 반대하는 단식기도에 들어가면서 안녕하십니까? 앞산꼭지 우리 형제자매 여러분. 결의의 말씀 하니까 너무 비장한 것 같습니다. 한사람이 남아도 아닌 것에 저항한다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말합니다. 어제 저녁 12시까지 오밀조밀한 한 무리들이 성을 쌓았습니다. 어제까지는 순찰차를 감시하면서 비밀결사의 모임이었는데 채 하루가 지나기 전에 공개결사의 모임의 자리가 됐습니다. 어제 밤에 저는 캄캄하니까 사람들이 전부다 검은 색깔의 옷을 입고 거인의 나라에 사는 아름다운 난장이들의 모습, 그런 생각을 많이 했더랬습니다. 무엇이 밀려올지는 모르겠지마는, 늘 큰 힘과 거대한 것들이 이 앞산을 향해서 여러 가지 이름을 달고 물밀듯이 밀려오는데 ‘이것은 아니다, 이것은 우리의 생명을 죽이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