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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쌍용차 공장은 ‘화려한 휴가’가 시작된 학살의 현장 제2의 광주학살 ‘화려한 휴가’를 멈추라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에 생각조차 떠 올리기 싫은 1980년 광주학살의 ‘화려한 휴가’가 2009년 8월 대한민국 경찰에 의해 자행되고 있다. 옥쇄 파업 중인 노동자들을 그냥 진압하는 것이 아니라 경찰특수부대가 무차별 집단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 테러 진압과 국가 주요 시설 경비 및 요인 경호가 주 임무인 경찰특공대는 노동자들을 방패와 쇠뭉치로 내려찍으며 사정없이 발로 짓밟고 있다. 이것이 경찰의 임무가 맞는지 아무리 눈 닦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1월 20일 서울 용산에서 세입자들을 무참히 죽이고도 정신 차리기는 커녕 아직 그 짓을 되풀이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국민이란 게 부끄러워 얼굴을 들고 살 수 없다. 평택은 2006년 5월 4일 평택 대추리에 경찰 1.. 더보기
앞산 달비골에서는 듣는 쌍용자동차 살인 진압 소식 대구의 어머니산인 앞산 중에도 생태 보존이 잘 되어 있는 달비골에 본격적으로 몸을 담은 지 9개월이 넘었다. 빚 갈이 하려고 얼떨결에 ‘내가 하겠다’고 말을 뱉었다가 아직도 발을 빼지 못하고 있다. 이런 나를 보고 ‘평소 깐깐하지만 결정을 단순하게 하는 선배의 본성이 드러난 것’이라는 동지들의 걱정이 고맙기 그지없다. 함께 한 동지들의 벌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남아 있어야 한다’는 게 최소한의 예의라고 배웠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욕하는 조폭들 보다 더 못하다. 그들은 최소한 싸움에 뛰어든 조직원들의 변호사 비용과 감옥살이 지닥꺼리와 생계비는 해결해 준다. 오늘 낯선 전화가 왔는데 서울 사는 중학교 동기였다. 평소 다른 동기들이 ‘저 놈 별 나다’고 할 때 ‘그래도 윤희용이가 하.. 더보기
쌍용차 사측 ‘협상 결렬’ 선언 정부 방관 속 ‘대충돌’ 우려 쌍용자동차 회사 ‘청산 전제로 회생계획 제출 검토’ 쌍용자동차 노사가 끝내 사그라지던 ‘희망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2일 쌍용차는 7월30일부터 나흘 동안 벌여온 노조와 끝장협상의 결렬을 선언하고 “법원에 청산을 전제로 한 회생계획 제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유일ㆍ박영태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이날 오전 10시 경기 평택공장 남문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노조가 ‘총고용 보장’이라는 원칙을 바꿔 대화에 임하겠다고 밝혀 협상을 벌였으나 협상 과정에서 단 1명의 구조조정도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대화 진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협상을 중단했다.”고 말해 양보의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회사 쪽은 이번 나흘간 협상에서, 지난 6월8일 통보한 정리해고자 974명 가운데 40%에 이르는 390명을.. 더보기
‘쌍용차 공장 단전’조치는 ‘화려한 휴가’의 시작 노사 협상이 결렬된 2일 회사 측이 노조원들의 점거농성장인 경기 평택공장 도장공장에 대해 단전조치를 취했다고 노조 측이 밝혔다. 노조는 “이날 낮 12시 10분께 전기를 끊어 휴대폰 밧데리 충전이 불가능한 상태한데다 외부와 통화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상황이 어렵고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암흑을 만들어 살인 진압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전했다. “단전은 단수와 음식물 차단, 의료진 차단보다 더욱 심각한 것”으로 어떤 극한 상황에 벌어졌을 때 대응이 불가능해 많은 생명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단수와 가스 차단에 이어 소화전까지 차단하더니 이제 전기마저 끊어 버리는 천민주본주의의 천박하기 그지없음을 쌍용자동차는 보여주었다. 사람이 최소한의 생명을 유지할 수 있.. 더보기
쌍용자동차 ‘협상 결렬’…사측은 공장 진입 시도 “회사가 대화 핑계 꼼수”…협상 재개 바래 헬기 순찰 시작, 선무방송도…다시 긴장감 노사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협상결과를 기다리며 농성을 이어오던 조합원들은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노사가 ‘끝장 교섭’ 이란 표현을 써가며 협상에 임해, 힘들지만 어떤 식으로든 절충안을 내올 것으로 기대를 해왔기 때문이다. 일부 조합원은 2일 결렬 소식이 전해지자 공장 정문을 통해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조합원은 ‘충격’이란 표현을 써가며 격한 감정을 표현했다. 신아무개씨는 “회사가 먼저 협상 결렬을 선언할 줄은 몰랐다”며 “다들 충격에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파산만큼은 막아보려 했는데 왜 회사가 결렬을 선언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8월 2일 오전 한상균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등 조합원 간부들이.. 더보기
인도를 가로막고 불법 채증하는 전경을 공개 수배합니다. 언론악법 날치기 부결 규탄과 쌍용자동차 옥쇄파업 노동자들에 대한 살인진압 중단을 촉구하는 촛불 문화제를 마치고 인도를 따라 가려는데 길을 가로막은 대구시경 산하 1001전경대의 당당한 모습입니다. 그 중에 ‘불법 채증하지 마라’고 분명히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마구 사진을 찍어대는 전경도 있습니다. 대충하면 뭐라 하지 않으련만 과잉 충성하는 녀석이라 얼굴을 공개합니다. 이는 명백한 도로교통법 위반입니다. 사람이 통행하도록 만든 인도를 법을 집행하는 경찰이 막았으니 불법을 저지른 것이죠. 이러고도 준법을 말한다면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지요. 숨어서 찍는 것도 아니라 바로 코 앞에서 불법 채증하는 전경의 얼굴을 공개합니다. 어떤 인간인지 댓글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대구시경 1기동대 1001전경대 소속입니다. 더보기
쌍용자동차 협상의 의지는 과연 있는가? 정회와 속개 반복…쌍용차 노사 교섭 난항 쌍용자동차 노사 교섭이 정회와 속개를 이어가며 난항을 겪고 있다. 애초 예상과 달리 “노사 타협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이야기가 쌍용차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노사는 30일 밤 10시 네 번째 만남을 시작했지만 양쪽의 의견 차이가 커 쉽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새벽 1시까지 의견 접근이 이뤄지지 않으면 교섭은 날이 밝은 후 다시 속개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계의 한 인사는 “무급휴직 범위, 영업직 전환, 분사와 하청업체 파견 규모에 대해서 노사의 견해차가 너무 크다”며 “교섭 타결까지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노사 양쪽은 괄목할 만한 의견 접근이 이뤄질 때까지 언론 설명을 하지 않기로 했다. 쌍용차 .. 더보기
최상재 위원장 체포로 ‘언론악법 원천무효’ 투쟁을 막을 수 없다. 27일 오전 7시 30분경 전국언론노동조합 최상재 위원장이 자택에서 체포됐다. 최 위원장이 ‘도주하지 않고 따라가겠다’고 밝혔는데도, 옷을 차려입을 여유조차 주지 않고 아내와 어린 딸, 마을 주민들이 보는 앞에서 슬리퍼 차림의 최 위원장을 강제로 끌고 갔다. 신원이 확실하고 도주 우려가 없는 언론노동조합의 대표를 이런 식으로 끌고 가도 되는지, 어린 자식들에 보는 앞에서 경찰에 강제 연행 당한 아버지의 심정이 어떠한지 이명박 정권과 경찰에게 묻는다. 전두환ㆍ노태우 군사독재 정권도 이렇게 하지는 않았다. 경찰은 ‘총파업으로 인한 MBC에 대한 업무방해, 야간 문화제를 빙자한 집회, 국회 진입’ 등의 혐의로 최 위원장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 경찰이 27일 오전 7시30분께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집 앞.. 더보기
쌍용차노동자 ‘아사 작전’은 화려한 휴가의 시작 쌍용자동차 공장은 한국판 아우슈비츠 수용소 “전지(戰地)에서 부상당하거나 질병에 걸린 군인은 국적을 불문하고 보호하고 치료하여 주며 그들을 구호하는 요원이나 시설을 공격으로부터 보호한다.” 전쟁이나 무력분쟁이 발생한 경우 부상자, 병자, 포로 등을 보호해 전쟁의 참화를 줄이기 위해 탄생한 제네바협약의 주 내용이다. 제네바협약은 1859년 이탈리아 통일전쟁 중 솔페리노 전지에서 인도주의 활동을 한 뒤 국제적십자사를 창시한 앙리 뒤낭의 주창에 따라 생겼다. 제네바협약은 1864년에 처음 제정된 뒤 1949년까지 계속 내용이 확대됐다. 그 중 ‘전지(戰地)에 있는 군대의 부상자 및 병자의 상태개선에 관한 조약’은 가장 이른 1864년에 제정됐다. 그로부터 145년이 흐른 2009년 7월 대한민국이 외국의 군대.. 더보기
쌍용차공장 민주노총 진입 경찰이 막고 최루가스 살포 25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었던 쌍용차 노사 교섭은 사측의 책임자 불참으로 무산됐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다. 오후에는 민주노총 조합원 7천여 명(경찰추산 4천500명)이 평택역 앞에서 쌍용차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전국 노동자대회를 한 뒤 쌍용차 공장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병력 9천 명과 충돌해, 15명이 연행됐다. 밤 9시 10분경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해산했다. ‘노동과 세계’에 따르면, 이날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1톤 트럭에 싣고 온 생수를 전달하려는 것을 경찰이 막아서면서 발생한 충돌이었다. 민주노총은 죽봉을 들었고, 경찰은 물대포로 진압했다. 헬기를 이용해 최루액을 뿌리며 저공비행으로 노동자들을 자극하며 압박을 가했다. 회사 측은 조만간 노조와의 대화를 재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정확한 시점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