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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야권단일정당 100만 민란’을 주장하는 문성근 님에게 ‘100만 민란’은 권영길의 ‘100만 민중대회’와 흡사 문성근 님이 앞장서서 하는 ‘100만 민란운동’ 소식을 인터넷을 통해 접합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저는 문성근 님을 개인적으로 전혀 모릅니다. ‘한반도를 상대로 목회를 한 큰 어른’인 늦봄 문익환 목사님의 아들이란 것과, ‘연기 잘 하는 배우’라는 정도만 알죠. 물론 우리 영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애쓰신 것도 압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에 많은 기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자리도 맡지 않고, 오직 연기자의 길로 간 보기 드문 신념이 뚜렷한 분이라 존경도 합니다. ▲ 배우 문성근 씨가 5월 20일 오후 서울 신촌에서 야권후보로 출마한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 지금은 ‘야권 단일정당 100만 민란운동’에 앞장서.. 더보기
경향은 ‘보수언론처럼 충성 맹세 강요하느냐’는 백낙청 박사에게 경향 인터뷰서 ‘민노당 비판하는 고압적 자세’ 비판 백낙청 박사님은 정치적인 민감한 사안이 있으면 ‘시민사회 원로’란 이름으로 등장합니다. 물론 우리 사회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고생하신 것을 모르는 바 아니나 구체적인 형태도 없는 시민사회 원로가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지 의아해 하는 게 비단 저 뿐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나이 많은 노인들이 ‘너 몇 살이야’라며 고함지르는 것 같아 보기에 추합니다. 이제 이런 모습은 더 이상 보기 싫은데 왜 이런 형태로 자꾸 등장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백 선생님은 최근 민주노동당을 비판하고 있는 경향신문에 대해 “보수언론처럼 일종의 사상검증, 충성맹세를 강요하는 건 문제”라고 쓴 소리를 쏟아냈더군요. 그것도 과의 인터뷰에서 말이죠. 10월 20일 한반도평화포럼 창립 .. 더보기
이정희 대표는 북한의 김정은 세습에 말할 의무가 있다. 솔직한 정치가 국민들의 신뢰를 얻는다. 진보신당의 노회찬 대표가 퇴임 인사 차 민주노동당을 방문했습니다. 이정희 대표와 만나 “다가오는 계절은 겨울이지만 진보정치의 봄은 멀지 않았기 때문에, 진보대통합의 불이 잘 번질 수 있도록 부채질을 하겠다”며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는데, 양당 지도부가 잘 하시겠지만 해를 넘기기 전에 첫 단추를 끼우는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더군요. 노 대표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지만 민주노동당의 실세인 3대 주주들은 전혀 변할 기미가 안 보입니다. ‘경향신문 불매운동을 하겠다’는 민주노동당 울산시당을 보고 ‘아직 멀었다’는 생각만 드는 것은 왜일까요? 말하지 않는 이유를 ‘언론에 스며든 국가보안법’ ‘남북 간의 관계’라고 하는데 겨우 국회의원 5명인 당이 .. 더보기
북한의 ‘권력세습에 침묵한다’는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권력 세습 비판도 못 하는 게 진보정당인가?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가 이 북한의 3대 세습을 수용하는 듯한 민노당의 태도를 비판한 것에 대해 “국가보안법 법정의 검사 논리”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8일 자신의 블로그에 ‘진보임을 인정받기 위해 한마디만 해 보라고?’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말하지 않는 것이 나와 민주노동당의 판단이자 선택”이라며 “이것 때문에 비난받아야 한다면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북한의 3대 세습을 언급하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다. 북한의 ‘3대 세습에 대해 침묵하고 있느냐’는 말을 비난을 하라고 강요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이정희 대표야 말로 뭔가 잘못 알고 있다. 21세기 민주국가에서 비판도 못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더 큰 문제 아닌가? 북한 세습에 ‘말하지 않는 것이.. 더보기
심상정은 경고 이용길 자격정지 4개월이 합당한가? 심상정ㆍ이용길 누구의 잘못이 더 큰지 상식적으로 보라!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직을 사퇴하고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를 지지한 심상정 전 공동대표에게 경고를, 충남도지사 후보직을 사퇴한 이용길 전 부대표에게 당원 자격정지 4개월을 결정했다. 이날 중앙당기위원들은 징계 수위를 놓고 초반에 이견을 보이기도 했으나, 논란 끝에 표결 없이 전원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디앙에 난 위의 기사를 보고 내 눈을 의심했다. 더구나 당기위원회에서 ‘논란 끝에 표결없이 전원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기사에 더 의아하다. 당의 진로를 앞두고 시끄러움에도 분당 시절 어려운 글을 쉽게 써 많은 공감을 얻은 친구가 조용하기에 오랜만에 통화를 하고 난 뒤라 했다. “원칙을 말하는 게 당연하지만 정치판의 물을 먹은 사.. 더보기
내년 말까지 ‘진보신당과 통합 추진한다’는 이정희 대표에게 재결합은 과거 상처부터 먼저 치유하는 게 순서 같이 살던 부부가 헤어졌을 때는 분명 사연이 있다. ‘처녀가 아이를 낳아도 할 말이 있다’고 한다. ‘핑계없는 무덤은 없다’는 게 우리네 속담이다. 헤어진 사람들이 재결합을 할 때는 원인이 해결되지 않고는 곤란하다.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사는 것 만큼 아름다운 일이 어디 있는가? 남들이 상상만 해도 기쁘고 보기 좋은 일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비록 삶이 미래지향적이긴 하지만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는 게 전제 조건이다. ▲ 인터뷰 중인 레디앙 이광호 편집국장과 이정희 민주노동당 신임대표. 이정희 의원을 대표로 만든 것은 경기동부연합이 깃발을 든 대주주들의 합작품이란 사실을 어지간한 사람은 안다. (사진: 정상근 기자) 아프긴 하지만 그 .. 더보기
선배님이 정치 안할 거 아니잖아요? 지난 금요일(16일) 대구에서 내가 몸 담고 있고 활동하는 진보신당 녹색위원회 회의가 있었다. 지역에서 하는지라 회의 준비도 하고 제안할 안건을 검토하기 위해 같이 점심을 먹었다. 회의란 말이 안겨 주는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매월 ‘녹색당원 점심먹기’란 이름으로 모인다. 오겠다는 사람들이 몇 명이 말도 없이 부도를 내는 바람에 완전히 김 빠진 맥주가 되고 말았다. 오전에 문자까지 보냈는데 대답도 없으면 정말 짜증나지만 화만 낼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명색이 진보정당에 몸담고 있는지라 하고 싶은 말을 피해야 할 때는 은근히 스트레스가 쌓이기도 한다. 이런 나를 ‘까칠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그 정도 원칙은 있어야 한다’며 좋게 봐 주는 동지들도 있다. 작년에 ‘삽질 대신 일 자리를, 언론악법 철폐’ .. 더보기
심상정ㆍ노회찬은 이런 민주노동당과 같이 하려는가? 갑자기 날아온 민주노동당의 황당한 누리편지 요즘 몇 개월간 황당한 일을 겪고 있다. 민주노동당원이 아닌 진보신당 당원인 내가 언젠가부터 민주노동당의 이메일을 받고 있다. ‘처음부터 받은 것 아니냐’고? 아니다. 지방선거가 임박한 2010년 5월 어느 날 갑자기 민주노동당의 이메일이 오기 시작했다. 실수려니 생각해 스팸메일로 처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차례 지나니 정상 메일로 날아왔다. 더 이상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될 것 같아 ‘난 민주노동당원이 아니다’는 답장을 보냈으나 확인한 흔적이 전혀 없었다. ▲ 민주노동당원이 아닌 진보신당 당원의 이메일로 날아온 최고위원 선거 결과 소식에 어안이 벙벙할 뿐이다. 더구나 이정희 의원은 입당한지 1년도 되지 않아 비례 후보로 당선되고 당 대표가 되었다. 특정정파.. 더보기
지금 왜 노무현 정권을 비판하는가? 사람은 누구나 다른 색깔을 가질 자유가 있다. ‘이젠 이명박 보다 부활한 노무현이 더 무섭다’는 글을 썼다가 배가 터지도록 욕을 얻어먹었습니다. 속 상하신 분들에게 감정적으로 보지 말고 ‘이젠 이명박 보다.....’라는 제목을 눈 여겨 보시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영남당으로 전락한 이명박 정권 보다는 신자유주의의 시동을 건 노무현 정권의 실책에 대한 비판이었습니다. 비록 재선을 했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은 통합강남구청장이란 조소를 받고 있습니다. 사실상 식물 서울시장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사람은 ‘누구나 다른 색깔을 가질 권리’가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면 공산당을 선택할 자유도 보장해야 하는 것은 상식입니다. 같은 길을 가는 동지라 할지라도 서로의 차이는 인정하고 존중해 주어야 하는.. 더보기
심상정은 동지들을 왜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는가? 당원들을 거짓말쟁이로 만든 심상정에게 분노한다! “나치는 맨 처음 공산당원들을 잡아들였다. 그러나 나는 공산당원이 아니었기 때문에 침묵했다. 다음에 그들은 유태인들을 잡아 들였다. 그러나 나는 유태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 다음에 그들은 노동조합을 탄압했다. 그러나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침묵했다. 그 다음 그들은 가톨릭신자들에게 들이닥쳤다. 그러나 나는 개신교도였기 때문에 아무 말 하지 않았다. 그러자 그들은 나에게 들이닥쳤다. 그때 내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위의 말은 히틀러 암살에 직접 개입한 디트리히 본훼퍼 목사와 같이 고백교회(지하교회) 구성원으로서 나찌집단에 끝까지 저항한 독일의 신학자 마르틴 니묄러가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