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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통제

‘삽질 대신 일 자리’를 ‘언론악법 철폐’ 자전거 일주 첫날 무엇이 그리도 급한지 자전거를 타고 오다 생각해 보니 아침밥 먹는 것을 잊어 버렸더군요. 전날 준비물은 빠짐없이 잔뜩 챙기고 점검해 놓고는 가장 중요한 먹는 것을 깜박했습니다. 아침을 먹지 않으면 집을 나서지 않은지 수십 년이 되었는데 깜박했으니 자전거 전국 일주가 얼마나 설레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릎보호대를 찾아 출발 기자회견장인 대구 MBC 앞으로 달려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올 줄 알고 당과 개인적인 연락을 하지 않았는데 조금은 썰렁했습니다. ▲ 자전거 일주를 출발하기 직전 언론노조 대구MBC지부 심병철 위원장과 악수하는 모습. 공영방송 사수를 위해 언론노동자들은 총력을 다해 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록 처음은 미약하나 나중은 매우 번창하리라’는 성서의 한 구절이 문득 떠오르더군요... 더보기
날치기 언론악법은 언론보안법…노숙하는 민주주의 민주주의의 앞날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재벌과 조중동의 아가리에 공영 방송을 넘겨줌으로써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중대한 위기에 직면했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22일 날치기 불법으로 통과시킨 미디어 관련법은 우리에게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 마치 자유당 독재 정권의 사사오입 통과를 보는 것 같아 역사의 시계 바늘이 거꾸로 돌아가고 있음을 두 눈으로 보았다. 국가의 주인으로서 민주주의를 지킬 것인가, 아니면 권력과 자본의 노예로서 재벌과 족벌언론의 방송을 그대로 수용할 것인가 선택만이 남았다. 재벌과 족벌언론에 방송을 넘겨준 미디어 개정법은 사실상 언론의 국가보안법, 즉 ‘언론보안법’이다. 국가보안법이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부정하며 획일적 사고를 강요하듯이, 이번 미디어법은 민주주의의 핵심적 가치인.. 더보기
다음의 횡포와 상담원들의 불친절을 고발합니다. 요즘 포털 사이트 ‘다음’의 횡포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얼마 전만 해도 불편하거나 간단한 장애가 있어도 고객센터로 이메일을 보내면 ‘접수가 되었습니다’는 답변이 바로 오고, 얼마 후 고객이 문제 제기한 불편 사항에 대해 회신을 해 주었습니다. 어찌 된 영문인지 5월 2일 서울 종로3가역 출입구를 봉쇄한 채 시민들을 향해 진압봉을 휘두른 서울기동단 제4기동대 소속의 302전경대장인 조삼환 경감과 관련해 글을 올리는 족족 블라인드 처리를 한 후부터 확 달라졌습니다. ‘접수했다’는 것을 알려주지 않는 것은 물론이려니와 상담원과 직접 통화를 한 후 ‘회신해 달라’고 해도 도무지 묵묵부답입니다. 글을 쓰려면 자료를 모으는 것은 물론이려니와 필자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야 합니다. 이는 개인의 노동의 산물이.. 더보기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무죄 선고 이명박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허위사실을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박대성씨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유영현 판사는 20일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박씨는 지난해 7월과 12월 포털사이트 다음의 토론방 ‘아고라’에 ‘외화예산 환전업무 8월1일부로 전면 중단’, ‘정부 긴급 공문 발송1보-금융기관 및 기업에 정부가 달러 매수를 금지할 것을 긴급 공문으로 전송했다’는 등의 허위 글을 올린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13일 열린 박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국가와 국민에 끼친 해악이 분명히 있었고 국민의 불안 심리를 노골적으로 자극한데다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한.. 더보기
신경민과 김미화는 MBC의 소중한 자산이다. 국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방송인과 프로그램을 꼽는다면 김미화씨와 그녀가 진행하는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이 단연 최 상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그런데 김미화씨가 갑자기 이 프로그램 진행을 중도 하차할 처지가 되었고 그 배경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세계는 그리고 지금’은 김미화씨가 있기에 프로그램의 가치가 살아나는 방송인데 누가 보아도 김미화씨의 방송진행을 중단시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며, 그 배경에는 정부와의 불편한 관계(?)가 작용했을 것이란 추측을 피하기 어렵다. 특히 이러한 추측은 최근 MBC를 향한 일련의 언론탄압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은 초등학생도 알 수 있는 일이다. ‘세계는 그리고 지금은’은 22개 채널이 경쟁하는 수백 개의 FM 프로그램 중 청.. 더보기
MBC PD수첩 제작진 구속…명백한 언론탄압 이명박 정권 보도지침 부활 정부를 비판하는 언론인은 체포한다. 본인은 물론 가족까지 수사할 수 있으며 필요하면 약혼자의 가택까지 수사한다. 이번 ‘PD수첩’ 사태를 보면서 불쑥 떠오른 것은 군부독재 시대의 보도지침이다. 언론의 자유는 적극적인 민주정치를 구성하는 원리로서 중대한 의미를 담고 있다. 따라서 이것을 포기하거나 탄압한다면 곧 민주주의를 포기하거나 탄압하는 것과 같다. 마치 군사작전처럼 실시된 MBC 피디 체포 및 제작진에 대한 전면 수사는 이명박 정권의 언론 탄압이 군부독재의 수준으로 노골화되었음을 알려준다. 특히 국민의 식품 안전 문제에 대한 공익 보도를 두고 언론인을 체포한 것은 군사정권 시대에도 없던 일로 필경 역사에 기록될 일이다. ▲ 검찰이 25일 밤 마포대교 부근에서 MBC ‘미국산.. 더보기
언론노조 총파업 동참 발언 MBC 박혜진 앵커 ‘중징계’ 처분 “조합원인 저는 이에 동참해 당분간 뉴스에서 여러분을 뵐 수 없게 됐습니다. 방송법 내용은 물론 제대로 된 토론도 없는 절차에 찬성하기 어렵습니다.” 언론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들어가기 전 박혜진 앵커가 한 이 마침 말 방통위(위원장 박명진)에서 ‘경고’라는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재허가 때 감점요인으로 작용하는 법정 제재라고 합니다. 방통위원은 여당추천위원과 야당추천위원이 전체회의를 열어 심사를 합니다. 야당추천위원들은 ‘문제없음’이나 가벼운 조치를 내렸는데, 다수를 차지하는 여당 추천위원들이 중징계를 주장 했습니다. 정치적인 입김이 작용 했다는 걸 증명하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그것도 쪽수에서 밀려서 그렇게 된 것이죠. 앵커가 올바른 목소리를 못 낸다면 앵무새나 다름없는 것이죠. 언론의 입을 막아 독재로 가.. 더보기
언론악법 저지 언론노조총파업 투쟁…신문 방송 20% 참여는 절대 불가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은 2일 한나라당이 “신문사의 방송 겸영은 세계적 추세이기 때문에 최대 20% 지분 참여는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방안이며, OECD국가 중 한국만 없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단적인 예로 미국은 전국을 210개의 지역으로 쪼개서, 그 지역에서는 신문과 방송이 절대 겸영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면서 “그저께도 뉴욕주에서 여러 교민들이 전화가 왔지만, 뉴욕주 내에서 신문과 방송을 겸영할 수 없게 돼 있다. 이런 식으로 철저하게 규제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예를 들면 우리 충청북도에서 신문사를 가지고 있으면 충청남도에서는 방송을.. 더보기
언론노동조합 총파업 투쟁으로 언론악법 저지ㆍ한나라당 해체! 언론 장악 음모의 마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한나라당의 광란의 질주에 맞서 언론노동조합이 ‘총파업 투쟁’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언론노조 총파업 투쟁의 선봉에 MBC노동조합이 나섰습니다. ‘물류를 멈추어 자본에 맞선다’는 화물노동자들의 총파업과 같이 ‘방송을 멈추어 방송을 지킨다’는 언론노동자들의 강력한 의지는 쉽사리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1선이 무너지면 2선이 나서고, 2선이 무너지면 3ㆍ4선의 지도부가 나서서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은 언론악법 저지 투쟁 총파업을 ‘밥그릇 싸움’이라고 폄하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밥그릇만큼 소중한 것이 어디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워낙 질이 좋지 않아 재활용이 힘든 조중동에게 방송을 안겨 주어 배가 부르다 못.. 더보기
언론노조 총파업 투쟁 선봉 MBC노조…국제 연대 호소 영어ㆍ일어 등 5개 국어로 ‘언론악법’ 위험 알리는 동영상 제작 “안녕하십니까.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 본부에서 전해드리는 뉴스 속보입니다. 한나라당이 언론악법을 통과시켜 방송을 장악하려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도 위태롭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합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준비했습니다.” 27일 오전 10시40분, 서울 여의도 MBC본사 5층 뉴스센터. 김정근 아나운서가 뉴스 속보를 전하기 시작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여러분도 함께 해 달라”고 촉구했다. 뉴스 속보 마지막 무렵, 그는 앉아있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