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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앞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상수리나무 위로 올라간 작은 난장이들. ‘나무 위 농성’은 ‘난장이’들의 절박한 몸부림 대구의 어머니산인 앞산을 지키기 위해 모인 사람들인 ‘앞산꼭지’(앞산을 꼭 지키려는 사람들)는 2008년 12월13일부터 앞산 달비골 상수리나무숲에서 무기한 ‘나무 위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달비골은 앞산의 골짜기 중의 하나로 무주 덕유산국립공원 만큼 많은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 보존이 아주 잘 되어 있는 곳이라고 생물학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가 선명하지 못한 분지인 대구에서 ‘계절의 변화’를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 생명을 살리고 앞산을 지키기 위한 첫 ‘나무 위 농성’을 시작을 한 오규섭 목사(우측) 달비골의 반대편인 파동 용두골에 선사시대 유적이 발견되어 문화재청의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더보기
앞산터널 반대 나무 위 단식기도에 들어간 목사님 나무 위 농성은 앞산꼭지의 처절한 몸부림이다. 앞산을 꼭 지키려는 사람들(앞산꼭지)은 2008년 12월13일부터 앞산 달비골 상수리나무숲에서 무기한 ‘나무 위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문화재청의 ‘공사중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앞산터널 공사 시공사인 태영건설은 앞산 용두골에서 또 다시 나무를 베어내고 불법공사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관리감독 해야 할 대구시는 불법공사를 묵인 방조함으로써 불법공사를 눈 감고 있어 태영건설과 유착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욱이 지난 12월3일 태영건설은 용두골에 설치되어 있던 ‘앞산터널반대 천막농성장’까지 철거해 버리는 등 불법공사를 계속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행정관청을 통해 집행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절차마저 무시하는 불법을 또 저.. 더보기
앞산을 지키기 위해 나무 위에 올라간 성직자 앞산터널을 반대하는 단식기도에 들어가면서 안녕하십니까? 앞산꼭지 우리 형제자매 여러분. 결의의 말씀 하니까 너무 비장한 것 같습니다. 한사람이 남아도 아닌 것에 저항한다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말합니다. 어제 저녁 12시까지 오밀조밀한 한 무리들이 성을 쌓았습니다. 어제까지는 순찰차를 감시하면서 비밀결사의 모임이었는데 채 하루가 지나기 전에 공개결사의 모임의 자리가 됐습니다. 어제 밤에 저는 캄캄하니까 사람들이 전부다 검은 색깔의 옷을 입고 거인의 나라에 사는 아름다운 난장이들의 모습, 그런 생각을 많이 했더랬습니다. 무엇이 밀려올지는 모르겠지마는, 늘 큰 힘과 거대한 것들이 이 앞산을 향해서 여러 가지 이름을 달고 물밀듯이 밀려오는데 ‘이것은 아니다, 이것은 우리의 생명을 죽이는.. 더보기
태영건설의 앞산터널 불법공사 현장을 고발한다! 문화재청으로부터 ‘공사중지명령’을 받으면 문화재 지표조사를 실시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발굴 조사를 한 후 공사를 해야 합니다. 대구시의 공문유권 해석에 질의에 대해 문화재청은 분명히 공사 중지 구간은 ‘사업부지 내 설계변경 구간’이라고 분명히 명시했습니다. 다시 말해 파동 용두골 앞산터널 공사 현장이라는 것이죠. 하늘의 해를 손바닥으로 가릴 수는 없는 일이지요. 철제 울타리를 치고 시민들의 눈을 가리고 불법 공사를 자행하는 태영건설의 횡포는 ‘대구시민들을 향한 선전포고’나 다름없습니다. 울타리 안에 우뚝 서 있는 콘크리트 덩어리는 태영건설의 탐욕을 보여주는 것임에 분명합니다. 한 번 파괴한 환경은 복원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입니다. 민자유치사업은 정치권과 건설자본이 결탁해 뒷돈을 챙기는.. 더보기
앞산터널 공사, 태영건설이 저지른 만행을 고발합니다. ‘대구판 경부운하’인 수성구 파동 용두골의 앞산터널 공사 제3구간에 대한 문화재청의 ‘공사중지명령’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태영건설은 불법 야간공사까지 강행하고 있습니다. 대구시의 유권해석 요청에 대해 문화재청은 공사 중지 구간은 ‘사업부지 내 변경 구간’이라고 분명히 못을 박았습니다. 대구시종합건설본부장은 “문화재청의 공문에 대한 유권 해석이 내려질 때까지 공사를 중지하겠다.”고 분명히 약속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불법공사를 묵인하는 것은 공무원으로서 직무유기임에 분명합니다. 생명 숲을 파괴하고 들어선 흉측하기 그지없는 콘크리트 덩어리는 태영건설의 탐욕과 대구시의 끈끈한 유착을 보여주는 증거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들의 눈에는 문화재청의 회신 내용이 전혀 보이지 않는 가 봅니다. 환경을 파괴한 대가가 어.. 더보기
앞산터널 현장에서 태영건설이 죽인 생명의 흔적 태영건설이 대구시의 묵인 하에 불법공사를 계속했습니다. 문화재 지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발굴 조사 여부를 결정한 후에 공사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벌금 몇 푼 내면 된다는 똥빼짱으로 밀어 붙였습니다. 벌금 몇 번 본들 설계 변경 한 번만 하면 수십 배가 남으니 ‘손해보지 않는 장사’라는 것이 태영건설의 생각입니다. 용두골을 지키던 앞산꼭지들의 농성장인 천막은 태영건설 직원들에 의해 밖으로 들려나와 있었습니다. 아무리 현장이라 할지라도 사유물에 대해서는 관할 구청에 신고를 하고 집행해야 하건만 그런 기본적인 법도 태영건설은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사람이 살기 좋은 집을 짓고, 도로와 항만 등 사회 간접 자본을 건설하는데 사용해야 하는 중장비를 동원해 생명을 죽이고 묻어버린 태영건설의 횡포를 앞산꼭지들은 결.. 더보기
대구 앞산터널 공사 반대 운동에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대구의 이름난 산 중에 앞산이란 산이 있습니다. 대구시민이라면 누구라도 이 앞산과 관련된 추억 하나쯤은 갖고 있는 곳으로, 대구시민들에게 지친 영혼을 달래는 휴식처요, 기도처 구실을 하는 산입니다. 도심 바로 곁에 위치해 있어서 대구시민들은 더욱 이 산을 자주 찾습니다. 그런 앞산에 지금 터널공사를 하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구시민들의 수호산이자 ‘어머니산’인 앞산을 지키기 위해서 앞산을 사랑하는 대구시민들과 인근 주민들은 4년 전부터 지금까지 앞산터널 반대운동을 벌여왔습니다. 그러나 이런 대구시민들과 시민단체, 관련 학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는 올해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대구 앞산 용두골은 용의 형상을 한 앞산의 용머리에 해당한다고 해서 ‘용두골’이라 불렸으며, 이런 이름이 붙을 정도로 이 숲은.. 더보기
앞산 불법벌목 자행한 태영건설의 횡포를 고발합니다. ‘불법공사를 중지하라’는 시민들의 요구에 대구시가 문화재청에 질의를 했으나 공사중지 구간은 ‘설계변경 구간 내’임을 문화재청은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영건설이 불법공사를 계속할 수 있는 것은 대구시의 묵인이 있다는 증거임에 분명합니다. 공사중지 명령을 무시하고 벌목을 자행한다는 연락을 받고 앞산꼭지들이 현장에 달려갔으나 태영건설은 나무를 무참히 베어내고 있었습니다. 장비의 아가리는 작업 도구가 아닌 생명을 죽이는 흉기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그야말로 ‘자연을 초토화’ 시켜 버린 무지막지함, 돈 벌이만 되면 생명도 죽여 버리는 저 횡포를 막지 않으면 우리 모두가 위험하다는 것을 대구시와 태영건설은 무시하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장의 직인이 선명하게 찍힌 공문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불법 공사를 자.. 더보기
수용되어 있는 아이들 내가 출석하고 있는 교회 가까이 ‘미감아’ 시설이 있다. 다른 고아원과 달리 부모 중 누가 한센병에 걸렸으나 감염되지 않은 아이들을 보살피는 곳이다. 우리 사회가 소수자와 약자에 대한 편견이 아직 많아 이미 병이 완치되었음에도 그들은 사회생활을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아이들은 어쩔 수 없이 부모와 헤어져 이런 시설에서 지내야 하는 이산가족이 되고 만다. 엄밀히 말해 아동시설에서 보호하는 게 아니라 집단 수용되어 있다. 2차 대전 후 전쟁 고아가 많이 발생해 대규모 시설을 지어 수용을 했으나 일반 가정과 달리 시설에서 자란 아이들에게서 문제점이 드러났다. 스스로 독립하기보다 의존적이 되는 등 문제를 발견한 유럽 국가들은 집단 수용에서 소규모 가정으로 아동복지 정책을 바꾸었다. 그런데 우리는 아직도 ‘집.. 더보기
대구 앞산용두골 단풍의 아름다움 대구시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터널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앞산 중에서도 울창한 산림을 자랑하고, 생태계가 잘 보존이 된 곳이 용두골입니다. 어떤 시민은 이곳을 일러 ‘극락으로 들어가는 문’이란 표현으로 칭송해 마지 않는 앞산 파동 쪽인 ‘용두골’부터 공사를 시작했죠. 주민들의 반대가 심한 상인동 달비골은 엄두도 못 내고 주택이 바로 옆에 없다고 말이죠. 10월 중순 이곳에 대대적인 벌목작업이 감행되었는데 대구시가 다른 곳에 이식하려고 표시한 나무마저 베는 몰상식한 짓을 태영이란 회사는 자행했습니다. 수백 년에 걸쳐 조성된 숲의 역사가 한순간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오직 돈에 눈이 먼 인간의 눈에는 숲의 수많은 생명들이 죽어 나가는 것이 보일이 만무하죠. 그 아름다운 곳에 사는 생물을 구경해 보시죠. 마우스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