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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권력

쌍용차 노동자들의 ‘학살진압을 당장 멈추라’ 진압용 컨테이너 설치…‘음식물과 의사도 못 가는 무법천지’ 경찰의 공권력 투입으로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점거농성 중인 조합원들이 ‘사생결단’의 상황에 내몰렸다. 공권력이 평택공장에 투입된 지 나흘, 사람의 출입은커녕 음식물, 의약품, 물 공급까지 차단됐다. 공장 안 조합원은 “살기 위해 왔는데 죽으라 한다”며 분통을 터뜨린다. 경찰과 사측의 ‘합동’ 작전으로 쌍용차 평택공장에는 토끼몰이식 진압이 진행되고 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가 점거 중인 도장공장 코앞까지 진출한 경찰은 하루에도 수차례 헬기를 동원해 최루액을 살포하고 토끼 굴에 연기를 피우며 저공비행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경찰은 공장 일대에 경찰특공대를 배치했다. 또 지난 1월 20일 철거민 5명의 목숨을 앗아간 용.. 더보기
쌍용차 노조 ‘격렬한 저항’…경찰 특공대 투입시기 최종 조율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원들과 경찰이 대치중인 경기 평택공장에서 22일 조합원들이 도장공장 밖에서 화염병을 던지며 경찰과 충돌했다. 조합원 30여명은 이날 오후 6시20분께 도장공장 옥상의 엄호를 받으며 공장 밖으로 나와 경찰을 향해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도장공장으로 부터 50여m 앞에 저지선을 구축했던 경찰은 노조 측의 저항에 한때 정문 앞까지 100여m 밖으로 밀려났다가 다시 50여m 앞 저지선을 회복했다. 경찰은 헬기를 동원해 최루액과 스티로폼이 녹을 정도로 독성이 강한 화학물질이 들어있는 봉투를 도장공장 옥상에 떨어뜨리며 맞섰다. 노조 측은 경찰이 음식물과 의약품 반입을 모두 차단한데 이어 사측이 소화전마저 끊어 버려 조합원들을 심각한 위험에 빠트린 것에 반발해 위력시위를 했다고 밝혔다... 더보기
‘쌍용차 공장 소화전까지 단수’…살인을 중단하라!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평택 도장공장에 소화전의 물 공급이 차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속노조는 22일 보도 자료를 내어 “20일 오전 4시 쌍용차 사측이 소화전 단수를 감행했다.”며 “소화전을 끊으면 도장공장에 큰 화재가 났을 경우 진화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경찰은 도장공장에 페인트 작업을 위한 시너 3만3000ℓ 등 모두 24만여ℓ의 인화성 물질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속노조는 “도장공장이 얼마나 위험한 곳인지 뻔히 아는 사측과 경찰이 소화전 단수조치를 취한 것은 농성 조합원들의 대량참사도 불사하고 진압을 감행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우려했다. 현재 쌍용차 노조원들이 점거 농성 중인 도장공장에는 식량은 물론 물과 가스의 공급도 끊긴 상태다. 금속노조는.. 더보기
경찰헬기 최루액 살포…쌍용차파업 공장 ‘아비규환’ ▲ 최루액을 헬기로 살포하면서 파업 중인 노동자들을 자극하는 경찰의 잔인한 진압 장면은 군사독재 정권 시절을 방불케 한다. 최루탄 사용이 이미 시작되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다. 경찰진입 이틀째인 21일 노조원들의 새총사격과 화염병에 맞서 경찰이 헬기로 최루액을 뿌리며 대응하는 등 쌍용차 평택공장은 하루 종일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도장공장으로 밀려난 노조원들은 이날 오전 옥상에서 도장공장으로 거리를 좁혀오는 경찰을 향해 다연발 사제총과 새총으로 볼트와 너트를 발사하며 격렬하게 맞섰다. 경찰은 “노조의 폭력시위에 진압대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오전 11시와 오후 4시 헬기로 도장공장 옥상에 다량의 최루액을 살포해 파업 중인 노동자들을 더욱 자극했다. 경찰은 헬기 3대를 이용해 공장 옥상 100여m.. 더보기
‘범법자들에게 인도주의는 온당치 않다’는 쌍용차임원의 궤변 쌍용차 관련 보도를 보다가 끓어 오르는 분노를 주체할 길 없어 이 글을 씁니다. 쌍용자동차 문제는 이제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를 넘어 수많은 노동자들과 그 가족의 생존문제로 떠 올랐습니다. 나아가 경제위기를 맞은 한국이 어떻게 그 고통을 분담하고 미래를 기약해야 할 것인지, 돈과 기업 위주의 해결책을 찾을 것인지, 사람 위주의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선택할 것인지 보여주는 시금석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농성 중인 노조원들에게 최소한 ‘식량과 의약품 등은 전달하게 해줘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해 쌍용차의 기획재무본부 본부장(상무)이라는 자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는 기사를 보고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부에서는 공장을 불법 점거하고 있는 노동자들에게는 식량 등을 제공해야 한다고 하는데, 범법자들에.. 더보기
쌍용차 강제집행 착수…경찰 평택공장진입 옥쇄파업 중인 노조집행부 부인 자살 경찰특공대 포함-노조와 도장공장 앞 대치 일촉즉발 경찰과 법원이 20일 노조가 점거파업 중인 쌍용차 평택공장에 대한 강제집행에 착수했다. 경찰은 노조원들이 점거 중인 도장공장에 대한 공권력 진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어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집행관은 이날 오전 10시께 평택공장 정문과 북문을 통해 사측 임직원 3천여명과 함께 공장 안으로 진입, 노조원 해산을 위한 집행에 착수했다. 법원 집행관과 채권단 관계자 등 5명은 경찰 도움을 받아 오전 10시께 도장공장으로 진입, 퇴거명령 최고장을 전달하려 했으나 노조 측이 새총을 쏘며 저항해 돌아왔다. 경찰은 법원의 강제집행 개시와 동시에 공장 출입구 경계조 1천여명을 제외한 2천여명의 병력을 공장 안.. 더보기
쌍용차 ‘폭풍전야’…수면가스 사용 진압 계획 의료진과 음식물 반입조차 금지시킨 경찰과 쌍용차 경찰이 노조가 점거 파업을 벌이고 있는 쌍용차 평택공장에 공권력 투입준비를 마친 가운데, 한겨레신문이 단독으로 입수한 사측의 수면가스진압에 대한 계획이 알려지면서 긴장감이 점점 더해지고 있다. 자칫하면 인명 살상의 위험이 있는 가스를 사측이 일방적으로 사용할리 만무하다. 그런 권리도 없거니와 지금까지 회사 측에서 진압 방식을 거론한 예가 한 번도 없었다. 이는 경찰과 사전에 상의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보여주는 증거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평택공장으로 통하는 4곳의 출입문을 확보하고, 현재 공장안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경찰병력 투입에 대한 시기를 결정하진 못했지만, 노조와 충돌 시 발생할 수 있.. 더보기
쌍용자동차 한시적 공기업…전략적 육성이 해결책 “쌍용차 해결없이 자동차산업 발전 어려워” “한국의 미래 자동차 산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쌍용자동차의 문제부터 시급하게 풀어야 한다. 그리고 여기에는 정부가 자기 역할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야 한다”며 야당 의원들은 한결같이 목소리를 내었다. 14일 오후 민주당 홍영표 의원,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 등 야4당 의원들이 개최한 ‘자동차산업의 올바른 회생방향을 위한 토론회’에서는 ‘쌍용자동차’ 해결이 핵심이었다. 토론자들은 “쌍용자동차 문제의 합리적인 해결 없이 국내 자동차 산업의 발전은 없다”며 정부가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자인 김필수 대림대학 자동차학과 교수는 “최근의 쌍용자동차 문제는 상하이차가 인수할 당시부터 예견됐던 문제점”이라며 .. 더보기
천성관 낙마 ‘옷 벗은 선배 검사들 어쩌나’…검찰과 이명박 정권의 자승자박 “천성관 되는 줄 알고 인재들 나갔는데 이게 뭐냐”는 검찰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가 24일 만에 낙마하면서 검찰은 공황상태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임채진 전 총장이 물러났던 검찰은 한 달도 채 안 돼 후보자까지 사퇴하면서 큰 충격에 빠졌다. 가히 집단 공황 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수를 파괴한 천 후보자 발탁 당시 ‘조직을 위해’ 줄줄이 사퇴해야 했던 천 후보자 선배와 동기들에 대한 동정론로 퍼지고 부실 검증시스템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새 나오는 상황이다. 김경한 법무장관은 검찰조직을 다독이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총장-차장-중수부장 부재 상황이 길어질 경우 아래로부터의 쇄신운동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상황이 벌어질 경우 정권에는 부담이 될수 밖에 없는 것이다. 천 후보자는.. 더보기
쌍용차 해결…정의없는 나라는 반드시 망한다. 언론에서 쌍용차 사태에 대한 보도에서 ‘경찰이 출입문을 확보했다’는 식의 보도를 접하자 그냥 경악해버리고 말았습니다. ‘확보’라니 마치 적군과 전쟁하는 아군에 대해 보도를 하는 모양입니다. 파업하는 노동자들이 과연 ‘거점’ 하나하나씩 확보해서 결국 진압하거나 박멸해야 할 국가 전복 집단이라도 되는가요? 참으로 잔인한 말투와 무자비한 사고가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 무섭기만 합니다. 이 잔인성 이외에 커다란 문제는 여기에서 거의 1천 명이 되는 노동자의 일자리뿐만 아니라 ‘정의’ 그 자체가 짓밟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연간 7퍼센트씩 고속 성장한다 해도 정의 없는 나라는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 방문하는 것 조차 쌍용자동차 구사대들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