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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천안함 방송 중 ‘군 개혁’ 언급에 얼어붙은 군대 대통령 말 한 마디에 바짝 긴장한 낡은 군대 군 당국이 큰 집의 말 한 마디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19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 라디오ㆍ인터넷 연설과 오후 외교안보자문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한 일련의 발언 때문이다. 윗선의 말에 얼어붙는 것은 예나지금이나 마찬가지다. 세상은 엄청나게 변했건만 군사독재 정권 시절에 군 생활을 시작한 늙다리들의 몸에 배인 습관을 고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더구나 보고 체계마저 구멍을 낸 군 수뇌부가 쪼는 것은 당연하다. ▲ 이명박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천안함 희생장병 추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희생 장병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다 눈물을 닦고 있다. 네티즌들로부터 엉성한 ‘함량미달 연기’란 비난을 받고 있다. (청와대.. 더보기
천안함 침몰 방송 중 눈물 흘린 이명박의 ‘엉성한 연기’ 라디오 방송 중 흘린 눈물이 연기가 안 되려면 ‘천안함 사고’는 중대한 위기 상황이다. 사고 발생 25일이 지났는데 그 원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그냥 오리무중인 것이 아니라 온갖 유언비어가 난무하는 매우 걱정스러운 위기 상황이다. 천안함의 비극이 주는 위기는 대단히 심각하다. 하지만 비극이후 갖가지 억측과 은폐의혹 등으로 흉흉해진 민심 또한 대단히 심각한 위기 상황이다. 위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국방장관이나 합참의장을 비롯한 군 수뇌부가 움직이는 걸 보면 앞뒤가 안 맞는 게 아니라 뒤죽박죽이다. ▲ 이명박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가진 ‘천안함 희생장병 추모 라디오, 인터넷 연설’을 마친 뒤 눈물을 닦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흔히 하는 말로 ‘당나라 군대’보다 더 못하다. 이명박 대통령이 .. 더보기
천안함 침몰 ‘최초보고 지연’ 설명하다 혼쭐 난 국방장관 ‘지휘통제반장 깜빡’…국방장관에게 ‘전화 꺼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19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천안함 침몰 당시 최초 보고 지연 논란에 대해 부연 설명에 나섰다가 의원들의 호된 질책을 받았다. 김 장관은 이날 침몰사고 이후 52분 만에 최초 보고를 받은데 대해 “제 잘못이 크다”며 “부하들과 소통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지휘통제실 반장인 대령이 저한테 전화하기를 꺼린 것”이라고 설명한 데 따른 것이라고 변명했다. 긴급 상황인데 연락을 하지 않았다면 문책을 해야 하는데 ‘소통의 문제’로 보니 그야말로 어이상실이다. 그러자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은 “지난번에는 ‘지휘통제실 반장이 깜빡했다’고 하고, 오늘 답변에서는 ‘대령이 전화하기를 꺼렸다’고 하는데, 장관과 대령의 사이가 가깝고, 소통하고의 문제가 .. 더보기
천안함 침몰원인을 감추는 것은 고인들에 대한 확인사살 침몰사고 원인을 감추지 말고 공개하는 게 진짜 안보 국가안보-남북관계를 말아먹은 이명박 정권의 나팔수 KBS가 구체적인 증거나 물증도 없이 군사전문가들의 분석을 내 놓았다. 명확한 증거가 없음은 물론이다. 연일 천안함 침몰사고의 원인이 북한의 어뢰공격 일 것이란 추측성 보도를 남발하고 있다. 쓰레기 조중동도 집요하게 북한 개입설을 토해내며 어뢰-버블제트-군사대응을 들먹이며 마치 ‘북진통일’을 할 절호의 기회가 온 것처럼 설친다. 김동길 말처럼 ‘조국을 위해 한 몸 바칠 각오’가 되어 있기라도 한 모양이다. 그들의 말대로라면 즉각 북한을 향해 보복전을 벌여야 한다. 그런데 그들 중에 군대 갔다 자들이 누구인지 손들어 보라? 이명박 정권의 수뇌부는 기피와 미필자가 워낙 많아 거론할 가치조차 없다. 조중동의 .. 더보기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나경원 씨에게 끼니 걱정하는 북한이 호시탐탐 남침을 노린다고 보는가? 사법고시 합격하여 판사로 재직한 여성이니 군 생활은 전혀 모를 것이다. 그 연배의 여성이 대학 졸업할 정도면 먹고 사는 것은 걱정하지 않았을 넉넉한 살림살이였다. 여성에 대한 비하가 아님을 분명히 하면서 충고하는데 제대로 알고 말하라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세계 9위의 군사대국이다. 남한의 군사력이 북한보다 우세하다는 것은 노태우 정권 시절 이기백이가 국방장관으로 있을 때 발표한 국방백서에도 분명히 나왔다. 북한은 지금까지 식량난으로 허덕인다. 다른 말이 필요한가? 남북이 휴전선과 바다를 수 백 만명의 군인들이 마주보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긴장감이 맴도는 지역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남성들 중 이명박이나 그 무리들과 한나라당 일부 무리들이 군에 안 갔을.. 더보기
천암함 침몰에 이어 연이은 링스헬기 추락 연이은 링스헬기 추락 사고는 군의 안전 불감증이 원인 천안함 침몰 사고의 악몽이 가시지도 않았습니다. 서해안을 작전 구역으로 하는 해군 2함대 소속입니다. 그런데 지난 4월 15일 링스헬기가 추락한 데 이어서 17일 서해 소청도 해상에서 링스헬기가 또다시 불시착했습니다. 다행히 조종사들은 모두 구출됐지만 잇단 링스헬기 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군의 기강 해이가 이만저만이 아니란 비난을 받아 마땅합니다. 4월 15일 링스헬기 추락 사고는 승무원들이 죽었지만 이번엔 탑승한 승무원 전원이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고 기체는 인양됐습니다. ▲ 4월 15일 오후 9시경 추자도 인근 해상에 추락하고, 17일 바다에 불시착한 해군 링스 헬기와 같은 기종의 헬기. 대잠수함 작전용 헬기로 해상 작전의 필수 장비다. (사진: 오마.. 더보기
천안함 승조원 주검을 ‘고기’라 지껄인 군의관을 파면하라! 병사의 시신이 고기면 군의관의 아가리는 무엇이냐? 해도 해도 너무한다. 그것도 장병들의 의료를 책임지는 중령의 군의관이 작전 중 희생당한 천안함 승조원들의 시신을 ‘고기’에 비유했으니 군인 이전에 의사로서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평소 병사들 알기를 개만큼도 생각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중령급 군의관이면 어지간한 군병원의 원장이다. 시신을 고기라고 마구 지껄이는 자가 의사로서 제대로 진료를 할리 만무하다. 아래는 한겨레신문에 난 관련 기사 전문이다. 해군은 천안함 실종 승조원들의 시신을 ‘고기’로 비유해 물의를 일으킨 군의관을 직위해제 했다고 17일 밝혔다. 해군본부 관계자는 “해당 군의관의 실언으로 유가족에게 또다시 아픔을 가져다주었고, 국민들에게도 깊은 실망감을 안겨줬다”며 “.. 더보기
천안함 침몰 보복은 군대 안 간 너희들부터 나서라. 천안함 희생자와 가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지마라! 슬픔안고 돌아온 천안함 희생 병사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직 사고 원인 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개입한 것으로 몰아가는 정신 나간 언론과, 철딱서니 없는 어른들이 ‘보복 전쟁’을 하자고 난리를 쳐 댑니다. 정말 북한이 한 것이라 할지라도 신중을 기해야 하는 게 당연하건만 미리 예단해 지금이야 말로 ‘북진통일의 기회’라고 거품을 무는 추태를 남발하고 있습니다. 정말 저질 언론이고 철이라곤 갓난아이들 보다 더 못한 ‘어른 아이’들입니다. 국내 일부 보수언론들이 천안함 침몰은 외부 타격, 즉 기뢰나 어뢰의 공격에 의한 가능성을 높이면서 북한 개입에 대한 심증을 더욱 깊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자칭 애국 단체가 “천안함 도발의 범.. 더보기
북한은 호시탐탐 전쟁만 노리는 전지전능한 나라인가? 북한은 언제든지 남침해 이길 능력이 있는가? 한국 사람들은 ‘한국군이 북한인민군보다 약하다’는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한국 전쟁 이후 지금까지 엄청난 돈을 퍼부어 전력 증강을 한 군대가 약하다면 의문을 갖는 것은 당연하건만 그런 질문을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본다. 아직도 많은 기성세대들은 ‘호시탐탐 남침의 기회를 노리는 북한’에 대해 엄청난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것은 어릴 때 받은 반공 교육의 영향 탓임을 부인할 수 없다. 특히 미국을 메시아로 착각하는 기독교인들이 더 심하다. 현대전은 사람이 하는 게 아니라 무기가 한다. 돈을 많이 가진 사람이나 조직ㆍ국가가 강한 것은 당연하다. 일본자위대 보다 한국군이 전력이 약한 것은 분명하지만 북한보다 결코 약한 게 아니라 더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 더보기
천안함이 6분간 사라졌는데…평택 2함대는 몰랐나? 군 위기대응 ‘총체적 위기’…밥값도 못하는 군 수뇌부 ‘휴대전화 구조요청’ 뒤에야 파악…초기대응 실패 지난달 26일 밤 9시21분 57초. 백령도 서남쪽 바다에서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한국형 해군전술지휘통제시스템(KNTDS)에서 사라졌다. 함정의 위치정보를 보내는 자함 위치 신호의 작동이 중단된 것이다. 해군 관계자는 8일 “이 경우라면 함정의 전자 장비 결함이 있어서 KNTS상 자함 위치 신호가 없어진 것인지 아니면 침몰이 됐던 것인지 확인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군은 전술지휘통제망에서 사라진 함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 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외교ㆍ통일ㆍ안보에 관한 질문에서 김태영 국방부장관에게 천안함 침몰 사진을 보여주며 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