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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수

노회찬ㆍ심상정ㆍ조승수 세 분에게 호소합니다. 이주노동자들이 없으면 안 돌아가는 농촌 현실 대구 달서구에 당적이 있는 저는 지역구 인근인 경북 성주에서 밥벌이 하며 삽니다. 벽면서생처럼 생긴 외모와는 달리 저는 몸으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아무리 기술이 뛰어나도 쉰 줄의 늙다리를 이젠 받아줄 곳도 없거니와, 수 없이 겹친 산재사고로 건설현장으로 돌아가기 싫어 맑은 공기 마시며 일하고 있습니다. 한 겨울이라도 비닐온실 안은 10시만 되면 폭염이라 견딜 수 없습니다. 더구나 종일 땀 흘리면 진보는 커녕 보수도 생각나지 않는 멍한 상태가 되죠. 저는 요즘도 새벽 5시에 일어나 밥 몇 술 뜨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요즘 성주는 작물의 넝쿨을 걷어내고 밭 소독을 하는 등 특수작물 농사 준비에 한창입니다. 농촌이 고령화 되는데다 젊은 사람들.. 더보기
노회찬ㆍ심상정ㆍ조승수가 진로와 관련해 같이 책임진다고? 심상정 씨가 하는 말이 정말 가관이다. 레디앙과의 회견에서 “나나 노 대표나 조 대표는 이런 진보신당의 진로에 대해, 진보신당이 새 통합진보정당으로 가는 길, 지금 이 시기에 선택해야 할 진보의 재구성에 대해 함께 책임지기로 약속한 바 있다.”고 밝혔다. ‘노심조 세 사람이 만나 향후 진로와 관련해 이야기를 했다’는 말은 소문이 결코 헛말이 아님을 스스로 밟힌 것이다. 이는 민주노동당과 통합되지 않으면 공동행동을 취하겠다는 말 아닌가? 지금까지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선언을 하라는 당원들의 말을 무시한 이유가 바로 이것임을 심상정 스스로가 밝혔다. ‘당신들 나중에 헛소리 하지마라’며 마치 물귀신 작전을 하듯 상대의 발목을 사정없이 잡는 심상정이란 사람이 정말 무섭다. 무엇이 이런 행동을 하도록 했는지.. 더보기
‘6.26임시대의원대회’가 독자ㆍ통합론에게 전한 교훈은? 특별 결의문은 독자파 일부가 나선 어설픈 봉합 6월 26일 진보신당 임시 당 대회는 전국위원회가 상정한 안건 중 아무 것도 처리하지 않은 채 끝났다. 특별결의문이 시도당 위원장이 서명하고, 독자론의 일부가 묵인을 넘어 지지를 한 덕분에 가까스로 처리되었다. ‘오늘은 깔끔하게 처리하자’고 생각한 지역의 대의원들이 ‘특별 결의문 상정’이란 말에 당황했음은 물론이다. “왜 처리를 미루느냐”고 묻자 “표 점검을 해 보니 우리가 불리하다. 그리고 비대위 구성에 대안이 없지 않느냐”는 말에 말에 서로 감정을 상할 것 같이 그만두었다. 대안은 만들어 가는 것이지 이미 비대위 구성까지 해 놓고 해야 하는지 난 의아하다. 특별 결의문은 의장단 직권 상정이라는 사상최고의 무리수까지 두면서 억지로 처리를 해 ‘의장단 불신임.. 더보기
권영길 의원의 사과가 자주파의 사과인가? 권영길 의원이 ‘진보정당이 통합된다면 내년 국회의원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2007년 대통령 선거에 자신이 출마해 많은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진보신당 당원들에게 사과도 했다. 적지 않은 연세에 지난 시절의 잘못을 사과를 한다는 건 그리 쉬운 게 아니다. 그렇다고 권영길 의원의 사과가 패권이라는 폭력을 휘두른 민주노동당 당권파 실세들의 사과가 아니란 것은 분명하다. 언제 재발할지 모르는 폭력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통합하라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폭력을 반대하는 나도 폭력을 휘두른 적이 있었다. 어린 자식 앞에서 어미의 멱살을 잡았다. 그것도 자식의 생일에 온 가족이 놀러 갔다 온 마지막 자리에서. 술이 취해 순간이 기억이 나지 않았으나 잘못한 것 같아 다음 날 물어보았다. ‘기억나지 .. 더보기
조승수ㆍ노회찬 동지, 이런 꿈은 어떤지요? 노회찬ㆍ심상정ㆍ이갑용ㆍ조승수가 경선하는 꿈 자전거로 환경파괴 현장 전국 일주를 한 대구시당의 윤희용입니다. 40일 넘게 자전거를 타고 하얗든 제 얼굴이 요즘 많이 타 두 동지와 비슷해 졌습니다. ^^ 비슷한 얼굴색의 저는 ‘새롭게 건설한 진보정당’에서 청춘을 바쳐 진보정당 운동을 해 온 두 동지와 함께, 우리와 같이 하기 위해 노력하는 ‘새로운 노동자 진보정당 건설추진위원회’의 이갑용, 철의 여인이자 당당한 아름다운 사람 심상정 동지와 함께 진보정치 활동을 하는 꿈을 꿉니다.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수도권에서 노회찬ㆍ심상정 동지가 바람을 일으키고, 노동자의 도시 울산에서 이갑용ㆍ조승수 동지가 여세를 몰아 당선되어 생기발랄한 의정 활동을 하는 장면도 그려 봅니다. 거기에다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유연한 천하.. 더보기
‘진보장례 치르려 하느냐’는 민주노총 전ㆍ위원장들 새해 벽두 시작된 민주노총 전ㆍ현직 위원장의 압박 새해 벽두인 13일 오후 사무금융노련 주최로 열린 ‘진보정치 승리와 진보대통합을 위한 신년 토론회’가 열렸다. 참석한 임성규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마무리 발언을 통해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를 혹독하게 몰아붙인 오마이뉴스 기사를 봤다. 조 대표가 통합진보정당 건설이 “올 상반기 내엔 불가능하고 아무리 빨라도 가을이 지나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사정없이 밀어 붙였다. 임성규 위원장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한 발 더 나아갔다. “진보 양당의 통합을 촉진하는 노동세력을 조직하겠다”고 하면서 “1차적으로 노동자들이 뭉쳐 진보대통합 선언운동을 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내가 몸을 던져서 노동자들을 모으고 조직이 돼 진보통합정당으로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진.. 더보기
‘야권단일정당 100만 민란’을 주장하는 문성근 님에게 ‘100만 민란’은 권영길의 ‘100만 민중대회’와 흡사 문성근 님이 앞장서서 하는 ‘100만 민란운동’ 소식을 인터넷을 통해 접합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저는 문성근 님을 개인적으로 전혀 모릅니다. ‘한반도를 상대로 목회를 한 큰 어른’인 늦봄 문익환 목사님의 아들이란 것과, ‘연기 잘 하는 배우’라는 정도만 알죠. 물론 우리 영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애쓰신 것도 압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에 많은 기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자리도 맡지 않고, 오직 연기자의 길로 간 보기 드문 신념이 뚜렷한 분이라 존경도 합니다. ▲ 배우 문성근 씨가 5월 20일 오후 서울 신촌에서 야권후보로 출마한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 지금은 ‘야권 단일정당 100만 민란운동’에 앞장서.. 더보기
북한의 ‘권력세습에 침묵한다’는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권력 세습 비판도 못 하는 게 진보정당인가?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가 이 북한의 3대 세습을 수용하는 듯한 민노당의 태도를 비판한 것에 대해 “국가보안법 법정의 검사 논리”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8일 자신의 블로그에 ‘진보임을 인정받기 위해 한마디만 해 보라고?’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말하지 않는 것이 나와 민주노동당의 판단이자 선택”이라며 “이것 때문에 비난받아야 한다면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북한의 3대 세습을 언급하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다. 북한의 ‘3대 세습에 대해 침묵하고 있느냐’는 말을 비난을 하라고 강요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이정희 대표야 말로 뭔가 잘못 알고 있다. 21세기 민주국가에서 비판도 못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더 큰 문제 아닌가? 북한 세습에 ‘말하지 않는 것이.. 더보기
심상정은 경고 이용길 자격정지 4개월이 합당한가? 심상정ㆍ이용길 누구의 잘못이 더 큰지 상식적으로 보라!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직을 사퇴하고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를 지지한 심상정 전 공동대표에게 경고를, 충남도지사 후보직을 사퇴한 이용길 전 부대표에게 당원 자격정지 4개월을 결정했다. 이날 중앙당기위원들은 징계 수위를 놓고 초반에 이견을 보이기도 했으나, 논란 끝에 표결 없이 전원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디앙에 난 위의 기사를 보고 내 눈을 의심했다. 더구나 당기위원회에서 ‘논란 끝에 표결없이 전원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기사에 더 의아하다. 당의 진로를 앞두고 시끄러움에도 분당 시절 어려운 글을 쉽게 써 많은 공감을 얻은 친구가 조용하기에 오랜만에 통화를 하고 난 뒤라 했다. “원칙을 말하는 게 당연하지만 정치판의 물을 먹은 사.. 더보기
내년 말까지 ‘진보신당과 통합 추진한다’는 이정희 대표에게 재결합은 과거 상처부터 먼저 치유하는 게 순서 같이 살던 부부가 헤어졌을 때는 분명 사연이 있다. ‘처녀가 아이를 낳아도 할 말이 있다’고 한다. ‘핑계없는 무덤은 없다’는 게 우리네 속담이다. 헤어진 사람들이 재결합을 할 때는 원인이 해결되지 않고는 곤란하다.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사는 것 만큼 아름다운 일이 어디 있는가? 남들이 상상만 해도 기쁘고 보기 좋은 일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비록 삶이 미래지향적이긴 하지만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는 게 전제 조건이다. ▲ 인터뷰 중인 레디앙 이광호 편집국장과 이정희 민주노동당 신임대표. 이정희 의원을 대표로 만든 것은 경기동부연합이 깃발을 든 대주주들의 합작품이란 사실을 어지간한 사람은 안다. (사진: 정상근 기자) 아프긴 하지만 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