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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꼭지

대구판 경부운하 앞산 달비골 벌목 저지 행동 돌입! 많은 분들이 달비골 벌목저지 싸움에 함께 하셨습니다. 새벽 5시부터 마치 기습전을 하듯 벌목을 하던 태영직원들이 앞산꼭지들과 주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밀려 오후2시 20분 무렵 철수를 했습니다. 일단 오늘은 몇 그루 못 잘랐으나 앞으로 몇 일이 관건입니다. 최소한 이번 주만 막으면 당분간 벌목 작업할 인력 확보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함께 한 덕분이라 믿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신 주민들과 연대해 주신 분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전교조에서는 달비골 벌목 저지를 위해 연대하고 있고, 벌목 저지 싸움을 하다 잠시 쉴 수 있도록 천막까지 쳐 주었습니다. 조직적으로 함께 하고 음으로 양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전교조대구지부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더보기
대구판 경부운하 앞산 달비골을 베지 마라! 많은 분들이 달비골 벌목저지 싸움에 함께 하셨습니다. 새벽 5시부터 마치 기습전을 하듯 벌목을 하던 태영직원들이 앞산꼭지들과 주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밀려 오후2시 20분 무렵 철수를 했습니다. 일단 오늘은 몇 그루 못 잘랐으나 앞으로가 관건입니다. 최소한 이번 주만 막으면 당분간 벌목 작업할 인력 확보가 쉽지 않으니 태영이 당분간 밀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신 덕분이라 믿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신 주민들과 연대해 주신 분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기습작전처럼 새벽 5시부터 불법 벌목을 해대는 태영건설의 작태를 묵과할 수 없습니다. 최소한의 상식조차 지키지 않는 무식한 저들에게 맨 몸으로 저항한 앞산꼭지들과 주민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더보기
태영건설의 앞산 달비골 불법 벌목 공사를 고발한다! 태영건설은 주민들에게 최소한의 절차도 밟지 않고 일방적으로 ‘벌목작업’을 하겠다는 통보를 했습니다. 그것도 건설현장의 작업 시간인 7시가 아닌 캄캄한 새벽 5시부터 시작하는 아주 파렴치한 짓을 저질렀습니다. 공사현장에 대한 공고와 이해 당사자들에게 통보를 해야 하는 기본적인 절차는 아예 없었습니다. 이를 감독하고 지도해야 할 대구시는 묵인하는 직무유기를 저질렀습니다. 더보기
대구판 용산참사 앞산 달비골을 베지마라! 서울 용산에서 강제 철거에 항의하던 철거민들이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지 한 달이 넘었다. 무리한 강경 살인진압이라 ‘이명박의 화려한 휴가’로 부를 정도로 참혹한 그 사건으로 1980년 ‘광주민중항쟁’ 이후 가장 많은 민간인들이 죽었다. 죽은 사람들을 가족들이 몰라볼 정도로 시신을 부검이랍시고 마구잡이로 헤집어 버려 ‘확인사살’까지 자행했다. 군사독재 정권도 유족 입회 하에 부검을 했지 지금처럼 하지 않았다. 죽은 사람들의 앞니가 부러지고 두개골이 갈라지고, 손가락이 잘려나갔으니 당시의 참혹한 상황을 상상하고도 남는다. 진압에 투입된 경찰특공대원도 1명 죽었다. 영결식장에서 용산참사의 책임자인 김석기의 멱살이라도 틀어쥐고 ‘내 아들 살려내라’고 난리를 쳐도 풀리지 않을 원한이 가슴에 맺혀 있지만 그들은 속으.. 더보기
앞산 달비골의 기이한 암석 태영건설이 강제 철거를 자행하려는 대구 앞산 달비골에서 앞산꼭지들이 발견한 기이한 암석에 대해 현장을 답사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받았다. 이 암석은 화산력(火山礫, lapilli)으로 화산이 분출할 때에 터져 나오는 용암의 조각. 이미 굳어진 암석이 폭발하여 파괴된 것으로, 지름은 2~64mm이다. 화산이 폭발할 때 방출되는 암편을 화산쇄설물(pyroclast)라고 하며, 화산쇄설물로 구성된 암석을 화산쇄설암이라고 한다. 화산쇄설물은 크기에 따라 화산암괴(火山巖塊,64mm이상),화산력(火山礫, 2~64mm), 화산회(火山灰,1/16~2mm), 화산진(火山塵, 1/16mm이하) 등으로 나뉜다. 이 중에서 화산력은 지름이 2~64mm에 해당하는 것으로 역질 응회암(Lapilli tuff)으로 매우 고결하다. .. 더보기
앞산 달비골 벌목 저지 주민 횃불문화제 앞산터널과 관련해 대구시와 달비골 인근 상인동 주민들 간의 간담회 자리에서 대구시와 태영건설은 일방적으로 ‘24일부터 28일까지 달비골 벌목작업을 하겠다’는 통보를 했습니다. 그것도 공문이 아닌 입으로 던진 일방적인 전달입니다. 개발독재 시대에도 이런 짓은 하지 않았건만 21세기인 개명 천지 밝은 세상에 해대는 꼴이 가히 가관이라 하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인근 주민들의 직간접적인 피해에 대해 설명과 의견 수렴의 절차는 한 번도 하지 않고, ‘벌목통보’를 한 오만방자한 작태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앞산꼭지들과 주민들이 같이 모여 ‘촛불문화제’가 아닌 ‘횃불문화제’를 달비골 농성장에서 열었습니다. 주말마다 앞산터널 저지 농성장을 책임지고 맡아주는 전교조조합원들이 많이 참석해 기운을 돋우어 주셨습니다. 더.. 더보기
최소한의 절차조차 무시하는 앞산터널 공사 달비골에 벌목작업을 하겠다는 통보를 태영건설 소장이 주민들에게 했다. 양식에 맞추어 공문으로 보낸 것도 아니고 주민들 앞에서 그냥 입으로 던진 일방적인 통보다. 얼마나 겁을 먹었는지 태영직원들 서른 명을 대동하고야 나타났다. 무슨 잘못이 그리 많기에 그러는지 정말 대가리 나쁘다는 말 말고는 달리 할 말이 없다. 서너 명이 왔다가 탈이 나면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 하면 될 텐데 그런 머리 조차 돌아가지 않는다. 최소한의 절차조차 모르고 기본 예의조차 무시하는 짓거리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벌목 작업을 막기 위해 설치한 ‘나무 위 농성장’에 대해 주무부서인 앞산공원 관리사무소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태영건설 소장이란 자가 관련법령에 의거해 시공 승인 및 공원부지 점용 허가서를 첨부하지 않고.. 더보기
생명을 지키는 앞산터널 저지 투쟁을 접을 수 없다. 전교조 초등강북지회 사무국장인 안현수 선생이 주말을 맡아주셨습니다. 바람이 별로 불지 않아 달비골 상수리나무 위에서만 가능한 특별체험을 하지 못해 조금 아쉽네요. ^^ 주말에 농성장 아래 위를 같이 지켜 주신 덕분에 앞산꼭지들은 잠시 휴식도 취하고, 오랜만에 막걸리도 한 잔 했습니다. 이번 주 24일 벌목작업을 하겠다는 최소한의 절차와 상식조차 지키지 않는 태영건설의 횡포와 대구시의 직무유기에 대응해 싸우는 힘을 비축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종일 비가 와서 천막 안에서 지내느라 고생이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침부터 비가 내려 안전사고의 걱정을 했는데 마침 안전띠를 구해 놓아 다행이었습니다. 앞산을 지키는 일에 조직 차원에서 연대하는 전교조대구지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누가 ‘언제 내려오느냐’고 .. 더보기
쉰여섯 번째 앞산꼭지들의 일촌계 모임 아침부터 종일 비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앞산을 꼭 지키려는 ‘앞산꼭지’들의 일촌계는 열립니다. 비가 와서 사람이 적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했으나 그것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토요일 오랜만에 같이 막걸리도 한 잔하고 기운을 비축한 탓에 오히려 힘이 넘치더군요. 제법 넓은 농성장본부 천막이 비좁아 사람들이 서 있어야 할 정도로 가득차고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앞산 중에도 계절의 변화가 가장 선명하고 , 전북 무주덕유산 국립공원만큼이나 많은 생물들이 서식할 정도로 생태 보존이 잘 되어 있는 달비골을 파괴하려 달려오는 어둠의 세력을 묵과하지 않으려는 의지 또한 뜨거웠습니다. 더보기
앞산 달비골 또 불어 닥친 강풍을 보면서 눈발이 그치나 싶더니 종일 강풍이 불어 상수리나무 위는 놀이기구 마냥 신나게 흔들리더군요. 컴퓨터모니터 위에 얹어 놓은 게 떨어질 정도니 얼마나 흔들렸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매일 오전 오후 두 차례 빠트리지 않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몸을 관리 했는데 너무 흔들려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마치 달비골을 향해 닥쳐 태풍을 예고하듯 사정없이 불어 닥쳤습니다. 책을 좀 보려 해도 요동을 치니 그냥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어 미련을 버리기로 했습니다. 천막 모서리에 습기가 맺히는 걸 막기 위해 깔아 놓았던 수건이 축축해 말리려고 줄에 걸어 놓았는데 어찌나 바람이 센지 한쪽이 빠져 뭐처럼 휘날렸습니다. 평소 느끼던 바람과 골 초입에 상수리나무 위에서 느끼는 정도는 확연하게 차이가 나더군요. 몇일 전 불었던 바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