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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대구 앞산터널 공사 반대 운동에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대구의 이름난 산 중에 앞산이란 산이 있습니다. 대구시민이라면 누구라도 이 앞산과 관련된 추억 하나쯤은 갖고 있는 곳으로, 대구시민들에게 지친 영혼을 달래는 휴식처요, 기도처 구실을 하는 산입니다. 도심 바로 곁에 위치해 있어서 대구시민들은 더욱 이 산을 자주 찾습니다. 그런 앞산에 지금 터널공사를 하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구시민들의 수호산이자 ‘어머니산’인 앞산을 지키기 위해서 앞산을 사랑하는 대구시민들과 인근 주민들은 4년 전부터 지금까지 앞산터널 반대운동을 벌여왔습니다. 그러나 이런 대구시민들과 시민단체, 관련 학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는 올해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대구 앞산 용두골은 용의 형상을 한 앞산의 용머리에 해당한다고 해서 ‘용두골’이라 불렸으며, 이런 이름이 붙을 정도로 이 숲은.. 더보기
앞산에서 내려다 본 파동의 늦가을 풍경 앞산에서 내려다 본 파동의 늦가을 경치가 참 아름답습니다. 파동은 달성군 가창면에 편입되었다가 대구로 다시 편입되는 등 우여곡절을 많이 겪은 곳이기도 합니다. 끝 동네라고 해서 파동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이렇게 경치 좋은 곳에 앞산터널을 통과해 범물동으로 이어지는 높이 40여 미터가 넘는 높은 고가도로를 아파트 위로 만들겠다는 대구시의 발상에 그저 웃음만 나올 뿐입니다. 그것도 문화재청으로부터 ‘설계변경 구간 내’ 공사중지라는 질의회신을 받고도 태영건설의 불법공사를 묵인하고 있습니다. 이는 분명 유착의혹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렇게 아름다운 동네에 흉측하기 그지없는 콘크리트 구조물을 만든다는 것은 사람들을 죽이는 것이지요. 주위 경관과 조화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오직 돈.. 더보기
대구판 경부운하 앞산터널 공사에 맞서는 앞산꼭지들. 상인동 달비골을 지나 파동 용두골, 범물동 법니산을 통과하는 무려 10.5킬로미터로 25리가 넘는 구조물을 도심에 만들겠다고 대구시는 태영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습니다. 이른바 4차 순환선을 만들어 대구 외곽을 도는 길을 만든다는 아주 야물딱진(?) 계획입니다. 이 계획을 세워 놓고 그 구간에다 아파트를 건축 허가를 내 주어 지금 수 많은 시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대로를 내려는 계획을 세워 놓고는 그 주변에다 집을 지어 사람이 살도록 한 게 대구시의 행정입니다. 앞산터널은 ‘민간자본유치사업’으로 해서 예상 수익의 80퍼센트를 보장해 주는 대구시의 골치 덩어리인 범안로와 같은 사업입니다. 이런 일이라면 돈 한 푼 없이 양해각서를 들고 은행에 가서 대출받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그저 날로 먹는 일’이지요. .. 더보기
앞산 불법벌목 자행한 태영건설의 횡포를 고발합니다. ‘불법공사를 중지하라’는 시민들의 요구에 대구시가 문화재청에 질의를 했으나 공사중지 구간은 ‘설계변경 구간 내’임을 문화재청은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영건설이 불법공사를 계속할 수 있는 것은 대구시의 묵인이 있다는 증거임에 분명합니다. 공사중지 명령을 무시하고 벌목을 자행한다는 연락을 받고 앞산꼭지들이 현장에 달려갔으나 태영건설은 나무를 무참히 베어내고 있었습니다. 장비의 아가리는 작업 도구가 아닌 생명을 죽이는 흉기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그야말로 ‘자연을 초토화’ 시켜 버린 무지막지함, 돈 벌이만 되면 생명도 죽여 버리는 저 횡포를 막지 않으면 우리 모두가 위험하다는 것을 대구시와 태영건설은 무시하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장의 직인이 선명하게 찍힌 공문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불법 공사를 자.. 더보기
태영건설은 앞산터널 야간 불법공사를 중시하라! 문화재청은 대구시건설본부의 용두골 앞산터널공사 현장 공사중지 명령에 대한 질의에 대해 ‘사업부지내 설계변경 구간’ 공사중지라고 분명히 회신을 했습니다. 이는 문화재관리 부서의 명확한 지시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영건설은 야간에도 불법공사를 계속하고 있고, 감독기관인 대구시는 눈감고 있습니다. 이는 태영건설과 대구시장을 비롯한 건설본부 관계자들의 유착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2월 2일 밤 7시~7시 30분경 파동 고가교 교각 콘크리트 타설 중 인 모습입니다. 크레인에 매달려 올라온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는 인부들의 모습도 있습니다. 작업을 지시하는 태영직원들도 현장에 보였습니다. 문화재청의 공사중지명령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불법공사를 하는 것도 모자라 아예 야간작업까지.. 더보기
앞산터널 반대 대구시청 앞 1인 시위 대구의 어머니산인 앞산터널 반대 일인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구시민이라면 안 가본 사람이 없는 친근하기 그지없는 산을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파괴하려는 대구시의 엉터리 행정에 대한 항의 시위가 계속됩니다. 뭐가 그리도 급한지 문화재 조사마저 제대로 하지 않을 정도로 엉망임에도 감독기관인 대구시는 행정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민예총 한상훈 사무국장이 대구시청 앞 일인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애활복지재단의 비리가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는 감사를 제대로 실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비리 이사들을 해임하고 민주이사회를 구성하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요구를 해도 꿈적도 하지 않아 단식농성을 하고 있음에도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그야말로 ‘무대책이 상대책’인 대구시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보기
앞산꼭지들의 앞산문화재 탐방 앞산꼭지들이 상동교가 있는 고산골로 시작해 파동 용두골로 ‘앞산문화재탐방’을 했습니다. 곳곳에 유적이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무분별한 개발을 반드시 막아야겠다는 결의를 다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산위에 바라본 파동의 늦가을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이 아름다운 곳을 파괴한다는 것은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요. 토건국가의 도시답게 커다란 콘크리트 흉물을 만드는데 골몰할 뿐 문화재의 소중함을 전혀 인식하지 않고 있습니다. 선사시대의 유적은 한반도의 역사를 새로 써야 할 정도로 소중해 문화재청의 ‘공사중지명령’ 마저 어기는 웃기는 도시입니다. 사회봉사활동을 한다는 라이온스클럽에서 문화재에다 자랑스레 ‘제78차 세계라이온스대회’ 대구 유치 기념을 새겨 놓는 멍청한 짓을 저질렀습니다. 그냥 샘물 표시만 해 .. 더보기
대구 앞산고산골의 선사시대 유적 고산골로 해서 올라가는 앞산 등산길 곳곳에 우리 선조들의 소중한 유적이 있습니다. 특히 선사시대 유적은 우리 역사교과서를 새로 써야 할 정도로 소중한 값어치가 있어 보존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곳곳에 있는 채석의 흔적은 조금만 관심을 갖고 보면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남문화재연구원은 ‘처삼촌 벌초하듯’ 그냥 눈으로 훑고만 말았습니다. 그런 엉터리 기관에 다시 문화재 조사를 시킨다고 하니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한 짓이죠. 추정그늘과 축대흔적이 있다는 것은 이곳이 성곽을 쌓은 중요한 요새였음을 보여주는 소중한 자료임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란 자들이 눈요기만 하고 말았다니 아무리 봐주려 해도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용역의뢰만 받고는 초보자를 보내 ‘앞산문화재 조사를 몇 일 안에 끝내라’고 한 것이 분명함에도.. 더보기
앞산에서 내려오다 만난 아담한 절집 장암사 앞산에서 파동 용두골로 내려오면 만나는 장암사란 아담한 절집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골짜기 깊숙한 곳에 위치한 아담한 이 절은 비구니 스님이 주지로 있어서인지 정갈하고 아담한 게 주위 경관과 조화를 잘 이룹니다. 이곳에도 약수가 펑펑 쏟아지고, 고즈넉한 늦가을의 산사는 아름답기만 합니다. 장암사 역시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이니 잘 지키고 보존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편리함’을 내세워 고가도로를 만들어 보존은 커녕 앞산 생태계와 ‘문화재 파괴’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역시 토건국가의 광역시다운 면모를 과감히 보여주는 것이죠. 더보기
11월 마지막 날 앞산 문화유적 탐방 ‘앞산문화유적탐방’이라는 거사를 위해 앞산 고산골 ‘장가네순두부’(이 식당은 직접 콩을 갈아서 두부를 만들어 식당을 하는 곳임) 앞에 5명의 앞산꼭지들이 모였다. 이 좋은 앞산에 좋은 사람들과의 산행이니 표정이 밝기만 합니다. 간단한 기념촬영을 마치고 9시 30분경에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고산골 초입에서부터 오르기 시작하는데 일요일이라 많은 등산객들이 이곳을 찾아 올라간다. 앞산이 대구시민들에게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청년시절 주말에 이 곳을 오르내릴 때는 퇴직한 분들이 주류였으나 지금은 남녀노소 연령대가 다양해 등산객이 얼마나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산을 오른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유적(?)이 있었으니 바로 묘 자리 입니다. 그런데 이 묘는 다른 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