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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대구 도심의 단풍 가을이 점점 깊어만 갑니다. 곱게 물들어 자태를 맘껏 뽐내던 단풍도 이젠 얼마 남지 않았네요. 북풍한설 몰아치는 겨울을 맞이하려면 자기 몸에 걸친 것을 다 버려야 한다는 것을 나무는 본능적으로 알기에 마지막 맵시를 자랑하고 겨우살이를 준비하는 셈이죠. 대구 도심의 국채보상 공원의 단풍을 구경하시죠. 더보기
갓바위에서 열린 대경아고라 사진전 일제 지배로부터 독립한지 63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미국의 동아시아 전력의 일환으로 한반도를 분할통치 하면서 이 땅의 비극이 시작되었다는 사실은 중학생도 아는 상식입니다. 미국과 이승만의 이해관계가 일치해 친일파들을 청산하기는 커녕 ‘행정 경험자’가 있어야 한다는 엉터리 이유 때문에 친일파는 친미파로 변신해 청산 대상에서 화려한 부활을 해 지금까지 이 땅 민중들을 억압하고 있습니다. 그 진실을 알리는 네티즌들이 가을이 가는 길목인 11월 23일 갓바위에서 사진전을 열었는데 시민들의 반응이 의외로 좋았습니다. 더보기
태영의 불법공사에 항의하는 앞산꼭지들 문화재청으로부터 앞산터널 ‘제3구간 공사중지명령’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태영은 앞산터널 공사를 강행했습니다. 감독기관인 대구시는 감독을 하지 않아 불법공사를 하고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대구시건설본부의 담당 공무원이 태영과 유착한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중앙부처의 명령서에 대구시는‘유권해석’ 운운하면서 발을 빼려고 합니다. 대한민국 정부 기관 중 법령이나 기타 유권 해석은 법제처만 할 수 있지 다른 기관이 유권해석을 해서는 안 됩니다. 상급기관의 명령에 대해 하급기관이 문제를 제기하려면 법원의 판단을 받아야 하지 하급기관이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쿠데타나 다름없는 짓입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터무니없는 유권해석으로 시민들을 더 이상 기만해서는 안 됩.. 더보기
태영의 불법공사를 저지하는 앞산 꼭지들 대구시가 민자유치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앞산터널 공사 제3구간인 파동 용두골에 선사시대 유적이 발견되어 문화재청으로부터 ‘공사중지’ 명령을 받았습니다. ‘공사중지명령’이란 공사와 관련한 어떤 것이라도 하면 안 됩니다. 그야 말로 현장 전체를 세우는 것입니다. 감독기관인 대구시는 태영의 이러한 불법행위를 알고도 직무유기를 했습니다. 민원이 들어가도 관할구청에서 현장에 가서 확인을 함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는 그냥 넘겨 버렸고, 태영은 계속 불법 공사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태영의 이러한 불법 행위를 두고 볼 수 없어 앞산을 꼭 지키려는 사람들(앞산꼭지)이 몸으로 막았지만 중과부적이었습니다. 붉은색과 짙은 재색이 있는 파카를 입은 사람들이 태영의 직원들인데 어느 누구 하나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방문객.. 더보기
태영의 용두골 불법공사를 저지하는 앞산꼭지들 앞산 터널 공사 제3구간인 파동 용구골에서 선사시대 유적이 발견되어 문화재청으로부터 ‘공사중지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태영은 불법공사를 강행할 뿐만 아니라 앞산을 지키려는 ‘앞산꼭지’들과 파동 주민들이 지키고 있는 농성장을 펜스로 막으려는 횡포를 저질렀습니다. 토목기술자들인 직원들을 동원해 불법공사를 저지하는 시민들을 막는 등 횡포도 저질렀습니다. 감독기관의 ‘공사중지명령’은 설계 변경을 포함해 ‘공사와 관련한 모든 일체의 작업을 멈추라는 것’이라고 공문에 분명히 명시되어 있습니다. 감독기관인 대구시는 문화재청이 별로 힘이 없는 중앙부처라 가볍게 보고 불법공사를 눈 감아왔습니다. 시공사인 태영은 벌금 몇 푼 내는 것보다 공사를 강행하는 것이 이익이니 그냥 밀어 붙이는 만행을 저질렀습니.. 더보기
단풍이 절정인 설악산 계곡 단풍이 대구까지 내려왔으니 설악산은 이미 다 지고 없죠. 단풍이 절정일 때 찍은 ‘설악의 단풍’ 사진입니다. 사진을 크게 보시려면 쥐새끼를 살짝 갖다 대면 됩니다. ^^ 더보기
단풍이 물들어 가는 계곡 단풍이 물들어 가는 설악산 계곡의 사진입니다. 이미 설악산에는 단풍이 졌지만 찍어 놓은 사진이 있어 올립니다. 자연이 준 가장 귀한 선물이 가을 단풍인 것 같습니다. 더보기
앞산 용두골을 파괴한 대구시와 태영의 참혹한 벌목 현장. 대구 시민들의 휴식처인 앞산의 파동 쪽인 용두골에 마구 잘려 나갔습니다. 현장에는 나무와 많은 생물의 신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문화재가 발견되어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음에도 계속 공사를 하는 태영은 불법을 사정없이 저지르고 있어도 감독 기관인 대구시는 현장 확인을 수시로 하지 않는 등 직무유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살림살이를 지키고 휴식처를 제공하려는 의사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이는 책임자인 김범일 시장이 의지가 없음을 보여주는 것임에 분명합니다. 잘려나간 숲 속에 우뚝 서 있는 콘크리트 구조물은 너무나도 어울리지 않죠. 건설자본의 탐욕과 환경 파괴를 보여주는 것이라 가슴이 아프기만 합니다. 더보기
대구 달비골의 ‘웰빙어묵’ 포장마차 대구 달서구 상인동에 있는 달비골에 들어서면 아주 독특한 어묵(오뎅)을 파는 곳이 있습니다. 자신 있게 강력 추천하는 ‘웰빙어묵’ 포장마차입니다. 그냥 스텐레스스틸로 만들어 끌인 것이 아니라 가마솥에 끌이니 국물이 자연스레 우러나오죠. 솥 가운데를 보면 호박이 있는데 주인장이 연구를 아주 많이 해 고안한 특유의 맛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 ‘국물이 끝내 주는’어묵이죠. 달비골에 가시는 분 꼭 맛을 보세요. 이거 맛 안 보면 정말 후회하거든요. ^^ 시민들의 휴식처인 달비골을 지키려는 주민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해 자원봉사로 하는 장사입니다. 무슨 일이던지 돈 없이는 할 수 없는 게 우리네 현실인지라 오랜 고심 끝에 시작한 일입니다. 좋은 일에 동참도 하고 맛있는 어묵도 먹는 이거야 말로 ‘일거양득’인 .. 더보기
대구 앞산을 ‘꼭 지려는 사람들(꼭지)’의 일주년 기념 잔치 11월 2일은 대구 앞산꼭지들이 마음을 모은 지 1년이 되었습니다. 그들이 모인 것은 시민들의 휴식처를 지키자는 너무나도 간단합니다. 국립공원 덕유산만큼 많은 온갖 생물들이 서식할 정도로 생태 보전이 잘 되어 있는 이런 곳을 망칠 수 없다는 것이죠. 자연은 지금을 사는 기성세대들의 것이 아니라 미래세대인 아이들이 즐기고 이용할 권리가 있기에 함부로 삽질을 하거나 망가뜨리지 말자는 소박한 마음을 모았을 뿐입니다.이런 소함이 큰 힘을 발휘한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서로 뜻을 모은 지 1년을 기념하는 잔치도 벌이고 대구 최고의 배우인 ‘함께 사는 세상’의 박연희 대표의 내공이 가득한 공연도 있었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달비골에서 있었던 1주년 기념행사 사진입니다. 사진을 크게 보고 싶은 분은 쥐새끼(마우스)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