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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생태

대구 달비골의 ‘웰빙어묵’ 포장마차

                  
대구 달서구 상인동에 있는 달비골에 들어서면 아주 독특한 어묵(오뎅)을 파는 곳이 있습니다. 자신 있게 강력 추천하는 ‘웰빙어묵’ 포장마차입니다. 그냥 스텐레스스틸로 만들어 끌인 것이 아니라 가마솥에 끌이니 국물이 자연스레 우러나오죠. 솥 가운데를 보면 호박이 있는데 주인장이 연구를 아주 많이 해 고안한 특유의 맛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 ‘국물이 끝내 주는’어묵이죠. 달비골에 가시는 분 꼭 맛을 보세요. 이거 맛 안 보면 정말 후회하거든요. ^^      
              
                   
 시민들의 휴식처인 달비골을 지키려는 주민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해 자원봉사로 하는 장사입니다. 무슨 일이던지 돈 없이는 할 수 없는 게 우리네 현실인지라 오랜 고심 끝에 시작한 일입니다. 좋은 일에 동참도 하고 맛있는 어묵도 먹는 이거야 말로 ‘일거양득’인 셈이죠.                  
               
              
가을이 깊어가는 흔적이 달비골에도 와 있더군요. 11월 중순이면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 같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산에 가 봤는데 시내 가까이 이렇게 환경 보전이 잘 된 휴식처가 있다니 놀랄 따름입니다.   이런 곳을 파괴하려는 짓은 탐욕이라는 말 말고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습니다. 우리들에게 안식처를 주는 곳을 지키려는 주민들의 마음이 아름답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