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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노동당은 두 사람을 원직복직 시켜라. “오늘 민주주의 실체여야 할 평화단체에 한 줌 자신의 권력을 구축하고 청년 노동자들에게 갑질 폭력을 휘두르는 것이야말로 바로 반 헌법 행위임을 정녕 모른단 말입니까?” 요즘 한홍구 교수의 독선으로 시끄러운 평화박물관 이사에서 사퇴한 전교조 전 위원장이자 해직 교사인 장혜옥 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노동당에서 무리한 조직 개편으로 당사자들이 반대한 인사가 있었다는 걸 모르지 않으실 건데 장 선배를 비롯한 어른들은 왜 가만히 계시는지, 피해자들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시는지 항의하고 싶습니다. 내부 문제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는 게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잘 아는 나이지만 우리의 후배 동지들이 당한 일이기에 세상을 좀 더 산 사람으로서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배웠습니다. 조폭들도 이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런 것도.. 더보기
문제를 풀 의사가 있는가? 누가 당의 과거를 등장시키는가? 구사대를 넘어 친위대까지 등장한 것 같은 분위기네요. 누구는 장황하게 구교현을 비롯한 특정 대표단에게 아주 강력한 대응 주문까지 하시면서..... 새벽에 당원에게 전화해 ‘내가 우습게 보이느냐? 현피 뜨자’며 횡설수설한 구형구 씨처럼 이젠 노골적으로 한판 뜨자고 부추기는 모양새군요. 갑자기 고등학교 시절로 추억 여행을 떠나는 게 ‘당의 과거’란 정파라 등장 하려는가 봅니다. 이건 문제를 풀자는 것이 아니라 싸움을 더 확장해 놓겠다는 아주 고약한 심보지요. 지금 온갖 강력 대응을 주문하는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심각했던 3년 전 대의원회에서 부정표결 사건 당시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서신을 보낼 때 어떻게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연서명은커녕 댓글조차 단 걸 본 기억이 없.. 더보기
경기동부보다 못한 선거결과 2006년 민주노동당의 지방선거 결과는 2년 전 총선과 달리 참패였다. 당시 대표인 김혜경 고문은 ‘정치의 기본은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것’이라며 즉각 사퇴하셨다. 잔머리 굴리던 주사파들은 더 이상 머뭇거릴 핑계가 없어져 버려 당시 사무총장이던 김창현도 물러나지 않을 수 없었다. 2010년 지방선거 때도 우리가 그렇게 욕하던 노회찬도 선거 다음 날 당원들에게 문자를 보내고 사퇴를 했다. 4년 전 19대 국회의원 총선거 때는 결과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대표단은 묵묵부답이었다. 총선기획단장이던 김준수는 ‘평가를 하자’는 요구에 ‘건강이 좋지 않다’며 미루다 유야무야 넘겨 버렸다. 침묵으로 일관한 대표단과 달리 상대적으로 책임이 적다 할 수 있는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이 사퇴를 하는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더보기
인사에 대한 고언 인사와 관련해 논란이 있는 것은 첫 단추를 잘못 끼웠기 때문입니다. 평론에 대한 기준이 서로 차이가 있을 것나 금 민 동지는 경험이나 학식으로 보아 정책위 위장 발령은 적절하다고 보며, 체계적인 정책 축적이 가능한 기회라 생각합니다. 특히 독일 유학을 해 독어를 외국에 뛰어나 북서유럽의 각종 자료를 소개하는데 등 당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나머지에 대한 문제점을 짚고자 합니다. 구 형 구 내정자에 대한 언급을 한 가지 추가 한다면, 부정 표결 사건 발생 당시 책임을 져야 할 위치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사무총장과 함께 물러나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상근자로 있는 건 모양새가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본인에게도 손해입니다. 그 때도 책임을 지지 않은 사람이 사무총장으로 당무 전반에 대해 정치적인 책임.. 더보기
이 사람이 사무총장이라니? 애초 한 집에 살 의사가 없었다. 집에 불을 지른 인간들. 아가리를 덤으로 달고 살 것이다. 사무총장 내정자인 구형구 씨가 쏟아낸 말이다. 위는 재작년 대의원대회에서 원안인 녹색사회노동당이 부결되자 홈페이지에 퍼부은 것이고, 아래는 당원 30명이 부정 표결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서한을 대표에게 보내자 페북 노동당그룹에 뱉은 소리다. (이 문제와 관련해 ‘언어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당기위원회에 제소까지 당했으나 사건 발생 6개월이 지나 기각 되었다.) 이런 인물이 당의 살림을 책임지는 사무총장이라니 정말 뜬금없다. 대표단 투표 이틀 전 그가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본 어느 당원과 통화하면서 ‘최소 보험, 최고 뒷거래’라고 했는데 후자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김종철 비대위 때 전국위원 숫자 조절에 관한 당규 개.. 더보기
점쟁이 같은 사람..... 노동당의 점쟁이라면 서울 은평의 조승현 동지라 감히 생각한다. 너무 예리해 주위 사람들이 놀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4년 전 통합독자 국면에서 알게 되었는데 먼저 인사를 하면서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을 잘 봤다’면서 서로 인연이 맺어졌다. 그 무렵 조 동지는 혼자 전국을 다니면서 지역 당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성주 골짜기까지 찾아올 정도로 열정도 대단했다. ‘서울에서 보는 것 보다 지역 당원들의 소외감이 매우 크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진주 경상대에 근무하는 장상환 선생은 ‘당을 지키는 게 쓰라’며 적지 않은 돈을 챙겨 주셨다는 말도 들었다. 통합연대가 탈당한 후 녹사연의 전신인 녹색좌파네트웍이 결성되었을 때 ‘괜히 들러리만 선다. 이름 올리지 마라’며 만류하는 걸 ‘지켜보자’고 했는데 조 .. 더보기
동작을 출마 노회찬 ‘정치 불판 갈겠다?’ 7.30 재보선에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정의당 노회찬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불판을 갈겠다’고 선언했다.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국민의 생명조차도 이윤 추구와 기득권을 지키는 일 앞에서 하찮은 것으로 취급되는 현실 속에서 부정부패의 사슬들을 정치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뜯어고치라는 것”이라며 “그러나 정부여당에 대한 실망과 원망이 쌓여가지만 야당 역시 희망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한국 정치의 판갈이를 주장했다. 그는 “제가 10년 전에 ‘50년 된 불판을 갈아야 한다'고 했을 때 국민들이 진보정당 의원을 10명 당선시켜줬듯이 이번 재보선에서 오만한 새누리당과 무기력한 새정치민주연합 모두를 환골탈태시키는 정치 판갈이를 할 수 있도록 저를 당선 시켜 달라.”고 말했다. 서울 동작을은 노회찬이.. 더보기
지방선거 평가, 어디에서 시작할 것인가? 바닥을 드러낸 지방선거 지방 선거에 노동당은 살림밑천 박박 긁어 대응했다. 결과는 참담하다. 이게 우리에 대한 평가이자 실력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평가와 반성은 이런 전제 하에서 출발해야된다. 문제는 참패를 예상한 사람들 조차 ‘2퍼센트가 안 되었을 때를 대비하자’는 말을 입 밖에 낼 수 없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 대비책을 거론조차 할 수 없었다. 정당이 주어진 선거 일정을 무시할 수는 없으나 형편은 감안치 않고 따라가는 방식이 문제가 있다는 게 다시 한 번 확인했으니 지금까지 관행처럼 이어진 방식을 바꾸고 우리들의 미래인 ‘청년들에게 투자하는 등 장기적인 체계’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 이번 선거에 광역 후보 70명 출마 의결 자체가 무리였음을 인정하고, 어디에서부터 문제가 시작되었는가를 세심히 짚어.. 더보기
연합정당론에 대한 대표단의 입장은? “사과 상자에 배 담아서 시장에 내놓을 심산” “진보 포장지 특가 세일 좀 하지 마세요. 진보의 가치가 그래서 땅에 떨어지는 겁니다.” 김성수 동지의 “‘진보정치 혁신과 재편을 위한 새로운 길’을 반대하며”란 글에 달린 당원 두 분의 댓글입니다. 2011년을 생각하면 머리 아픈 당원들이 한 두 분이 아닐 겁니다. 이렇게 말하면 ‘이제 그만하라, 그 까짓 거 잊어버리라’는 건 철저한 가해자의 논리로 새로 살이 솟아나야 상처가 아문다는 당연한 사실을 무시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연합정당론이란 바람이 바깥에서 불더니 이제 당내에서도 고개를 쳐들고 있습니다. 소수의견이긴 하나 독자파로 알려져 있었던 우리 당의 여당인 녹색사회주의연대 모임에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전ㆍ현직 부대표가 작년 8월 지리산에서 열린 ‘노동.. 더보기
다시 불어 닥칠 통합 광풍 조승수씨에게 왜 입장이 바뀌었는지에 대해서는 “사회당처럼 될까 두려웠다”라는 말이 제가 들은 설명의 전부였습니다. 진보신당 창당의 기획자 중의 한명이자 아직은 노동당의 당적을 가지고 있는 한석호 씨는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종북주의는 과도한 규정이었고 반성한다’고 자신의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김정진 페북 펌) 이른바 기획 탈당 3인방인 조승수·김형탁·한석호는 자신의 입장을 뒤집어 버렸다. 특히 한석호는 ‘경기동부를 제외한 모든 세력이 다 모여야 한다’며 통합을 열심히 외치고 다닌다. 왜 생각이 바뀌었는지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기본적인 자세가 아니다. 자신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서 가만히 있지 않고 연합정당론이라는 이름만 바꾼 통합은 계속 될 것이다. 전 부대표인 김종철, 현 이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