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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권력

경찰 용산 살인 현장 펼침막 강제 철거에 신부 폭행까지 철거 과정서 이강서 신부, 철거민 상처 입어 “구청 직원 아닌 경찰의 철거는 명백한 불법” 경찰이 ‘용산 참사’ 현장에 설치된 천주교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의 단식기도장 천막에 붙어있던 펼침막을 불법으로 강제 철거하는 일이 21일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사제단의 이강서 신부의 옷이 찢어지고, 이를 말리던 철거민들도 상처를 입었다. ‘용산 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용산 범대위)는 이날 “경찰이 서울 용산구 남일당 건물 앞의 단식기도장에 들이닥쳐 불법적으로 펼침막을 떼어갔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관악경찰서 소속 방범순찰대는 천막에 붙어있던 ‘대통령은 유족 앞에 사죄하고 용산 참사 해결하라’는 내용의 펼침막과 ‘단식기도 6일째’라는 알림판을 강제로 압수했다. ▲ 용산에서 매일 미사를 집전하.. 더보기
옥쇄 투쟁 중인 쌍용자동차 노동자 ‘허깨비’와의 싸움 상하이차는 손 떼고 정부는 방관…경찰 투입 땐 참사 우려 쌍용차 경영진은 지난 6월3일 일자리 나누기를 통해 경영위기를 타개하자는 노조의 제안을 끝내 거부하고 공권력 투입 의사를 밝혔다. 회사는 하루 앞서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은 노동자들 중 1100명에게 이들이 정리해고 명단에 들어 있음을 우편으로 통보했다. 쌍용차는 희망퇴직 신청 기한을 6월5일까지 연장하면서, 우편물을 받은 정리해고 대상자가 희망퇴직을 신청하면 퇴직금과 근속연수에 따라 5~9개월치 월급을 추가로 주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리해고가 확정됐으니, 퇴직금이라도 좀 더 받아가게 희망퇴직을 신청하라는 뜻이다. 쌍용차 공장을 지키던 사람들의 운명은 ‘산 자’와 ‘죽은 자’로 확연하게 갈렸다. ▲ 노조가 공장 점거 파업 중인 경기 평택시 칠괴동.. 더보기
쌍용자동차에 모여드는 연대의 손길 ‘이 망할 놈의 정리해고 통지서!’ 쌍용자동차 한상균 지부장, 복기성 비정규지회 사무국장, 김남수 창원지회 지회장, 문기주 정비지회 지회장이 각각 나무 관을 메고 나타나자 조합원들은 정리해고 통지서를 구기고 찢어서 나무 관 속에 집어 던졌다. 해고통지서가 수북하게 쌓인 나무 관은 한 곳으로 모아져 ‘화형’ 당했다. 조합원들과 가족, 연대단체 회원들은 불이 지펴진 곳을 향해 “일자리는 생명이다. 정리해고 박살내자”고 소리 질렀다. “제발 그냥 좀 함께 살자”는 절규도 터져 나왔다. 정부가 옥쇄파업 중인 쌍용자동차에 대한 공권력 투입시기를 재고 있는 가운데 6일 조합원들과 그 가족들, 각계각층 참가자 등 3000여 명은 평택 공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공권력 투입을 반대하는 한편, 파업투쟁 승리를 결의했다... 더보기
친자본의 상징 ‘임채진 검사’ 이명박으로부터 토사구팽 임채진 검사는 80년대 ‘학생 때려잡기’로 유명했던 악질 공안검사였다. 80년대 민주화 투쟁현장을 누볐던 젊은이들에게는 가혹한 이름이다. 임채진이 검찰총장에까지 오를 수 있었던 중요한 자산 중에는 이 시절의 가혹한 민주주의 탄압이 있다. 특이하게도 임채진 검사에게는 ‘친자본’과 ‘반자본주의’라는 수식어를 동시에 붙일 수 있다. 친자본은 ‘친자본주의’와 구별된다. 그야말로 ‘자본가’에게 충성을 맹세한다는 말이다. 임채진 검사는 검찰총장 선임 당시 김용철 변호사로부터 삼성 떡값을 줄기차게 받은 대표적인 인사로 거명됐다. 반민주주의 한국에서 엘리트의 필수 코스인 독재정부에 대한 충성, 삼성에 대한 충성 과정을 탄탄하게 밟아왔다는 뜻이다. 비록 본인이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극구 부인하기는 했지만, 떡값인사를 폭로.. 더보기
아직도 ‘좌파 세력이 좌우’한다는 쌍용자동차 이유일 관리인에게 “쌍용차 직원이 아닌 외부 좌파 노동 세력에 의해 현재 상황이 좌우되고 있다.”며 “이들의 종용으로 주요 시설에 대한 폭발과 방화가 발생하고 우발적 분신이나 투신 등 인명 피해가 나온다면 돌이키기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이 말했다는 기사를 보고 분노를 금치 못하겠더군요. 정말 명박스러운 인간들이 한 둘이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에 늘려 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생사를 걸고 싸우려는 노동자들에게 할 말이 겨우 이것 밖에 없는지 이유일이란 자에게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말 역사의 시계 바늘을 군사독재 정권시절로 되돌리는 정신 나간 미친 것들이 판을 치는 세상인지라 이유일이란 인간만 탓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 쌍용차의 이유일, 박영태 .. 더보기
MBC PD수첩 용산 3천 쪽의 진실을 보고. 용산 철거민 참사 사건 후 몇 달이 흐른 지금 아직 재판이 제대로 진행 중이지 못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에서 용산관련 증거자료 3000쪽을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법원의 공개 명령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검찰의 배짱이 너무 멋있다. 그리고 법원의 무기력함은 비참하기만 하다. 전국의 단독 판사회의에서 그리고 동료 대법관의 사퇴론에도 불구하고 멋있게 당당하게 꿀을 머금은 듯 벙어리처럼 묵묵히 버티는 신영철 대법관처럼 말이다. 형사소송법에 의하면 법원의 증거자료 공개 요구를 거부하여도 검찰에 대한 견제 방안이 없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PD수첩에 의하면 검사가 법원에 증거자료 제출을 공개하지 않으면 판사는 그 사건을 공소 기각해 버리고 종료 한다고 한다. ▲용산 참사 사건 공판에서 변호인을 맡고 있는 .. 더보기
국립기도원 길목에서 돌아온 앞산꼭지의 사연 나무 위 농성을 마치고 국립기도원 길목까지 간 사연 자연을 아끼고 생명을 사랑하는 동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분들의 염려와 걱정 덕분에 3월 마지막 토요일 앞산터널 저지 ‘나무 위 농성’을 마치고 건강한 몸으로 내려왔습니다. 북풍한설 몰아치는 엄동설한의 추위를 견딜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아무 탈 없이 지냈습니다. 오히려 꽃샘추위 때 약간의 감기 기운만 있었으니 대한민국 정부가 인정한 마지막 40대가 이 정도면 건강관리 잘 한 것으로 봐 주셔도 되겠죠? ^^ 한 겨울에 체감 온도가 떨어지는 골 들머리에서 하는 농성이라 걱정을 하지 않은 게 사실이나 이 정도 할 수 있는 몸이 된다는 게 개인적으로 기쁘기도 합니다. 이 모두가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분들의 정성과 마음이 모아졌기에 가능한 일이라 믿습니다.. 더보기
앞산 달비골 파괴에 여경병력 대거투입 오늘 새벽 대구 상인동 달비골에 느닷없이 전경 1개 중대 병력이 넘게 투입되었습니다. 곳곳에 깔린 게 사복 경찰들이라 이들을 포함하면 2개 중대 병력은 넘어 보이고, 관할인 달서경찰서장도 현장에 직접 나왔습니다. 용역깡패들로 인해 말썽이 생기고 여론이 악화되자 드디어 여경까지 동원해 태영건설의 벌목 작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태영건설의 마구잡이 벌목을 보호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경찰이 투입되어 건설자본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참사와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평소 신고를 해도 출동조차 제대로 하지 않던 경찰이 태영건설 보호를 위해 새벽부터 전경도 아닌 직업 경찰관인 여경 병력을 투입시켰습니다. 벌목 저지에 동네 아주머니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자 여경 2개 소대 병력을 넘게 풀어 이동의 자유마저 .. 더보기
용산참사 살인진압 ‘경찰의 잘못없다’는 검찰 발표는 2차 살인 검찰은 정답을 내 놓고 수학문제 푼 것과 마찬가지 서울 용산 세입자들에 대한 경찰의 살인진압 검찰의 수사 결과는 몇 차례 미룬 끝에 발표했으나 역시 ‘권력의 주구’라는 비난을 받아 마땅합니다. 수학 문제의 답을 내 놓고 문제를 푼 것과 전혀 다를 바 없어 국민들이 받아야 할 ‘국가의 보호에 대한 권리’를 사정없이 빼앗아 버렸습니다. 그야말로 잔인하기 그지없는 아주 파렴치한 짓을 검찰이 국민들을 향해 자행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사람이 6명이나 죽었는데 죽인 무리들에게 책임을 면해 주고, 오히려 ‘자살한 것’으로 몰아간 검찰의 처신은 ‘이명박 정권의 사냥개’임을 과감히 자청하고 나선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느 인터넷신문은 이번 검찰의 수사 결과를 ‘이명박 대통령이 수사하고, 검찰이 발표만 한.. 더보기
떠나는 어청수의 어설픈 눈물 연기 어청수 촛불 폄훼와 살인진압 김석기 두둔으로 일관 29일 오전 서울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경찰청장 퇴임식에서 어청수 청장이 직원들이 준비한 동영상을 보며 눈물을 닦았다고 합니다. 지난해 2월에 취임한 어청수 청장은 대규모 촛불집회 강경대응과 조계종 총무원장 차량검문 등으로 야당과 시민단체는 물론, 불교계 등으로부터 퇴진압박을 받기도 했지만 청와대의 높은 신임을 바탕으로 그동안 자리를 지켜왔지요. 6월 10일 세종로 네거리에 명박산성을 쌓아 민족의 영웅인 이순신 장군을 가두는 무모하기 그지없는 짓을 저지르는 등 상식 이하의 짓을 해댄 어청수를 네티즌들은 ‘포졸 청수’라고 부릅니다. ▲ 어청수 경찰청장이 1월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자신의 활동을 담은 영상물을 보던 중 눈물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