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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정부문건 ‘세종시 원안에도 대다수 기업 입주 희망’ 대기업 간부 “30대 대기업 대부분 입주할 생각이었다.” 세종시 원안 계획 당시 이미 삼성 등 대기업이 세종시로 대거 가기로 돼 있었다는 정부 문건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19일 신동아 최신호에 따르면, 신동아는 지난해 9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건설청)이 작성한 ‘국제 태양광 박람회 참관을 위한 출장 보고서’라는 제목의 문건을 입수했다. 이 문건에 따르면, 건설청은 세종시로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해외박람회에서 국내외 기업과 심층 인터뷰을 진행한 결과 한국 기업들은 세종시 입주(행복도시 수용량)에 큰 관심을 보였다. ▲ 정운찬 총리가 16일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나는 동안, 한 주민이 ‘세종시 원안 추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다 경찰의 제지를 받고 있다. (사진: 연합.. 더보기
세종시의 치명적 패자는 과연 누가인가? 박근혜ㆍ정운찬ㆍ정몽준ㆍ김문수 그리고 이명박 ‘의연하고 당당하게 대처하라’고 했다. 세종시에 관한 이명박 대통령의 주문은 흡사 50년대 한일전 원정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향한 감독의 말과 같다. 뒤에 숨겨진 말은 행여나 ‘승부가 틀어지면 함께 죽자’쯤 될 것이다. 합리적인 토론과 절차적인 정당함에 근거하여 추진하면 그 뿐일 정책 수행 과정이 ‘의연’과 ‘당당’이라고 하는 지사같은 비장함으로 과포장되는 상항은 그렇다. 세종시가 이미 합리성을 잃고 휘청거리고 있다는 방증이다. ▲ 지난 12월 27일 전국 35개 방송사에서 생중계된 ‘특별생방송 대통령과의 대화’ 모습(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역사와의 대화, 국가의 백년지계를 유독 강조하고 있는 MB의 수사는 그 자체로 이성에서 많이 일탈한 초조한 자기감정의 .. 더보기
‘용산 355일 장례’를 치르는 인면수심의 나라! 2009년 1월 20일 서울 용산 남일당건물에서 철거민들이 한 겨울 강제 철거에 항의하다 억울하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북풍한설 몰아치는 한 겨울에 경찰은 협상은 커녕 살인과 같은 물대포를 쏘아대며 밀어 붙였습니다. 그것도 최루액을 잔뜩 섞은 물대포였습니다. 최루탄을 쏜 것 보다 더 잔인한 짓이었습니다. ‘이렇게 쫓겨날 수 없다’며 자신들의 ‘억울한 소리 한 번 들어달라’며 올라간 사람들을 특수임무 수행부대인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진압이 아닌 죽여 버렸습니다. 강제 진압이 아닌 구조였다면 그들은 충분히 살 수 있었습니다. ▲ 엄동설한 새벽 추위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최루액을 섞은 물대포를 철거민들이 농성하고 있는 망루에 사정없이 쏘아대는 살인을 저질렀다. 경찰청정 내정자인 김석기의 지휘 하에 백동산 용산서장이.. 더보기
거짓말로 시작한 정운찬의 순탄치 않은 나날 정운찬 당시 총리 후보자의 앞길은 첫 걸음부터 순탄치 못했다. 그가 9월22일 국회 청문회장에 들어갈 때 겪은 ‘수모’는 그의 앞날을 예고하는 듯했다. 그는 이날 그의 ‘세종시 원안 수정’ 발언에 항의하는 충청권 야당 의원들의 저지를 어렵게 뚫고 들어가야 하는 ‘험난한 현실’과 맞닥뜨렸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그를 기다린 건 더욱 엄혹한 현실이었다. 그는 이틀 동안 야당 의원들의 날선 질문 앞에 철저히 벗겨졌다. 줄줄이 사탕 마냥 ‘도덕성’ 의혹이 이어졌고, ‘균형감을 갖춘 소신파 경제학자’라는 그의 이미지는 산산조각 나 허공중에 뿌려졌다. ▲ 청문회장 길부터 꽉 막힌 의혹투성이의 ‘양파 총리후보’ 정운찬 (사진:한겨레신문) 본인의 병역면제와 논문 이중게재 의혹과 기업체 고문 겸직과 각종 소득세 신고 누.. 더보기
한나라당 차명진 ‘세종시는 흉물덩어리’…충청민 분노 “공무원들이 국회 왔다 갔다 하는 것이 행정 비효율이라면 국회를 지방으로 옮기면 되겠다. 의원들 지역구 관리하느라 애먹지 않나. 충청권이면 모든 지역 2시간 내에 갈 수 있다.” (진영은 연기군의회 의장) “평소에 행정복합도시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과 차명진 의원의 발언, 언론 통해 잘 보고 있다. 일단 감사하게 생각한다. 고유가 시대에도 불구하고 우리 충청인들은 차 의원 덕분에 열 받아서 난방비가 안 든다. 아주 경제적으로 이익인 것 같다. 오늘 차 의원 발언 끝까지 경청한 것은 어이가 없고 황당해서다. 고맙게 생각하라.” (이충렬 공주시의원, 범공주시민대책위 공동위원장) ▲ 12월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성헌 의원실 주최로 열린 ‘세종시, 무엇이 해법인가’ 토론회에 참석한 충남 공주 지역주민들이.. 더보기
고문기술자인 정운찬 총리 정운찬 총리가 곳곳에 고문을 했다는 증거가 드러나고 있다. 과히 ‘고문기술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문기술자’라면 원정 고문을 할 정도로 뛰어났던 이근안을 떠 올리지 않을 수 없다. ‘정운찬이 사람에게 직접 고문한 적이 있느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전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으니 고문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해대는 사람이 대학총장을 했으니 그 대학의 수준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모 국립대 3대 천재’라는 말을 듣는 정운찬은 ‘거짓말의 천재’임이 드러나 망신살을 자초했다. ▲ 정운찬 국무총리(오른쪽)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총리실 국정감사에 앞서 의원들과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거짓말의 달인임이 드러나고 있다... 더보기
이명박ㆍ정운찬 병역면제…고급장교의 만취행패 대통령ㆍ국무총리 병역 면제와 장교들의 기강해이 심각한 수준 국정감사 자료, 작년 복무위반 군인 3만2837명 지난 1일 오후 3시께 육군은 정체불명의 탈북어선을 레이더로 발견하고도 2시간 넘게 방치하다 해안 300m 앞에서야 해경에 통보했다. 이 탈북어선에는 탈북주민 11명이 타고 있어 큰 불상사는 없었지만 만약 간첩선이었다면 큰일 날뻔한 상황이었다. 지난 8월 말에는 만취한 한 육군 대령이 자신에게 음주측정을 강요한다는 이유로 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행패를 부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붙잡히는 사건이 벌어졌다. 최근 우리 군에서 군 기강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복종의무를 위반하는 사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 이명박 대통령부터 정운찬 총리 후보자까지 병역을 면제받은 현실은 대한민국의 일그러진 .. 더보기
정운찬 총리 용산방문이 생색내기는 아닌가? 범대위 ‘다행…총리실서 책임자 지정해야’ 책임자 처벌ㆍ장례비부담ㆍ유족보상 등 난제 ‘수두룩’ 3일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정운찬 국무총리가 서울 한강로 용산참사 분향소를 방문, 사고 발생 250여 일째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인 용산참사 문제 해결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정 총리는 유족들에게 “책임을 통감한다.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고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도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밝혀 꽉 막혔던 양측의 대화 창구가 일단 열릴 것으로 보이나 구체적인 문제 해결의 제시는 없었다. 중앙정부가 용산참사 해결에 직접적인 주체로 나서기는 힘들다는 입장이 이를 증명한다. ▲ 정운찬 국무총리가 추석인 3일 오전 용산참사 현장을 방문해 유.. 더보기
“김지하와 유시민은 맹자타령 집어 치우라.” 잊을 수 없는 유시민의 언행 최근 맹자의 언설이 글 잘 쓰고, 말 잘하는 분들의 입방아에 올라 몸살을 앓고 있다고 들었다. 우리가 주목하는 ‘말 잘 하는 분’은 다름 아닌 유시민 전 장관이다. 유 전 장관은 지난 29일 ‘노무현 시민학교’의 강사로 나와 ‘노무현 가치, 어떻게 계승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사리취의’(捨利取義: 의를 얻기 위해 목숨도 버린다)라는 맹자의 말을 인용했다고 한다. ‘노무현 정신’은 개인의 이익추구에 있지 않고 공동체의 선(義)에 있다면서, ‘깨어 있는 시민 정신’을 강조했다고 하는데, 하필이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자리에서 맹자가 등장하는지, 고개를 갸우뚱하지 않을 수 없다. 맹자라는 책의 맨 앞장은 맹자와 양혜왕 간의 말다툼으로 시작한다. “노인께서 천리.. 더보기
정운찬 국무총리 인준 야당 전원 퇴장에 가결 국회는 28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임명동의안은 재적의원 290명 가운데 177명만이 참석한 무기명 비밀투표에서 찬성 164표, 반대 9표, 기권 3표, 무효 1표로 가결됐다. 정 총리 후보자는 이에 따라 이명박 정부의 두 번째 총리로 공식 취임하게 됐다. 지난 3일 정 총리를 지명한지 25일 만에 이뤄진 표결에서 한나라당은 당론으로 찬성표결에 임했으며, 인준 반대를 밝힌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신상발언을 통해 인준 강행에 항의한 뒤 표결에 불참했다. 표결에 앞서 이뤄진 의사진행 발언은 정 후보자의 적격성을 둘러싼 논쟁의 연장선상으로, 정 후보자 검증에 나섰던 여야 청문특위 위원들이 주로 찬반 토론에 나섰다. 민주당 강운태 의원은 인사청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