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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경찰 쌍용자동차공장에 압수수색영장 집행 예정 경기도 평택경찰서는 7일 노조원들의 점거농성 집결지인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 대해 퇴거불응 등 혐의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쌍용차 사측이 낸 출입금지 가처분 신청을 최근 법원이 받아들였는데도 노조원들이 퇴거에 불응하고 있어 수원지법 평택지원이 지난 6일 밤 평택공장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했다고 설명했다. 영장은 검찰의 요청에 의해 법원이 발부하는 것으로 공안검찰이 노동자들을 사회 불순 세력으로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검찰총장 내정자가 공안검사 출신임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예측가능하다. 권력의 주구 노릇을 자청하고 있음을 보여준 증거다. 영장에 기록된 압수수색 기한은 7월3일부터 8월3일까지 한 달 동안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영장은 공권력 투입을 위한 최우선 조건”이라며 “준비.. 더보기
쌍용자동차 노조에 살인혐의 적용하려는 경찰의 작태 경찰이 쌍용자동차 노동조합과 구사대 간 유혈충돌 당시 새총을 쏜 해고 노조원들에게 ‘살인미수’ 혐의 적용을 검토해 논란이 되고 있다. 노조 측은 “사측에서 동원한 구사대를 비호하는 표적 수사”라고 비난했다. 경기지방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쌍용차 해고 노조원들이 새총을 이용해 볼트와 너트 등을 발사한 행위에 대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미수’ 혐의 적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3일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이를 위해 지난달 26~27일 회사 측 임직원과 노조원의 충돌과정에서 일부 노조원들이 새총으로 볼트와 너트를 발사한 채증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그러면 구사대와 용역깡패들이 새총을 쏜 것은 왜 침묵하는지 모를 일이다. 또 사측의 고발자료 등을 토대로 혐의가 드러난 노조원 등에 대해서는 추가로 체포영.. 더보기
쌍용자동차 경찰력 투입 강제해산을 방치하지 마라! 법원이 7월 3일 공장 점거농성 43일째를 맞은 쌍용차 노동조합에 강제 집행을 위한 ‘최후통첩’을 하고 경찰에 협조 공문을 보내면서 공권력 투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집행관과 사측 관계자 등 5명은 이날 오후 4시께 노조에 계고장을 전달하기 위해 평택시 칠괴동 쌍용차 공장을 찾았다. 노조가 정문 등 주요 출입구를 막고 계고장 수령을 거부하자 3시간여를 기다리다 오후 7시30분께 정문 앞에 간판을 세워 법원의 가처분결정 내용을 알리는 A4용지 5장 분량의 게시물을 부착하는 것으로 통보를 대신했다. 계고장을 대신한 이 게시물에는 ‘채무자들(한상균 지부장 등 노조원 29명)은 공장 토지와 건물에 대한 점유를 풀고 채권자(회사 측)가 위임한 집행관에 인도해야 한다.’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 .. 더보기
‘쌍용자동차 현상’에 ‘안철수 백신’은 어때요? ‘안철수 백신’으로 바라본 ‘쌍용자동차 파업’에 대한 해법 쌍용차 사태가 연일 각종 매체를 타고 보도되고 있다. 쌍용차 공장은 매일같이 풍전등화처럼 흔들리고 있다. 언제 무슨 일이 터져날지 불안한 상태다. 우리 사회에 ‘정리해고’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며 ‘무더기 정리해고’ 또한 드물지 않다. 이번 쌍용자동차 사태도 그 중 하나다. 방송에서 ‘해고 노동자’와 그들이 투쟁하는 모습, 가족이 눈물 흘리는 모습을 방영하고 있다. 그들은 감성에라도 호소해서 사태를 돌려 보고 싶어 한다. 회사 측은 ‘수많은 적자 때문에 정리해고가 불가피하다’고 하고, 해고 노동자 측은 ‘같이 살길을 함께 마련해보자’는 주문이다. 양측의 입장은 팽팽해 ‘옥쇄파업’이라는 사활을 건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쌍용차 현장 사람들 표현에 .. 더보기
1998년 현대자동차와 2009년 쌍용자동차 한바탕 전쟁을 치른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은 회사 측이 동원한 구사대와 용역깡패는 일단 철수 했지만 아수라장이 되어 있다. 기상청이 예보한 대로 그 곳에도 추적추적 비는 내리고 있을 것이다. 가동을 멈춘 공장의 지붕과 용역들이 남기고 간 쇠파이프, 그리고 지금도 공장 출입구를 지키고 있는 쌍용차 노동자들 모두 차별 없이 이 비에 젖고 있다. 11년 전 일이니 세월 참 빠르다. 1998년 8월초로 기억한다. 그때 울산 현대자동차는 대한민국 최초 정리해고 단행 여부로 뉴스의 중심에 서 있었다. 노동조합은 그 넓은 공장을 점거한 채 파업을 벌였고, 사측과 정부 역시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여러 가지 압박 전술을 구사했다. 강성 노조가 존재하는 현대차에서 정리해고가 받아들여지면, 다른 사업장에서 노동자를 해고하는 .. 더보기
쌍용차 공장진입 직원 ‘강제 동원’ 했으나 진입 무산 “출근 전개…안 오면 결근” 문자메시지 보내 “쌍용차 문제는 노사 간에 풀 수 없는 고차 방정식이다.” 16일 사측의 공장 진입 시도를 두고 이창근 노조 기획부장은 이 같이 말했다. 쌍용차 해외매각이라는 ‘원죄’가 있는 정부는 뒤로 물러난 채 정리해고 강행만을 외치는 회사의 주장만 강조된다면, 문제 해결은 요원하다는 게 이 기획부장의 말이다. 결국 그의 말대로 강제로 공장 문을 열어 노조의 ‘옥쇄파업’을 끝내겠다는 사측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사측은 “외부세력 탓에 공장 진입을 유보한다”고 밝혔지만, 회사의 회유에 마지못해 나온 정리해고 비대상자들이 적극적인 공장 진입을 시도하지 않은 탓이 크다는 게 노조 관계자들의 생각이다. 이번 공장 진입 실패는 사측이 추구하는 일방적이고 강경일변도의 사태해결 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