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 썸네일형 리스트형 친척 대공과 형사의 제안 서른 초반 개인적인 사정으로 활동을 접고 생업에 종사할 시기였다. 어쩌다 보니 실내건축으로 눈을 돌렸다. 돈을 받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술집 공사가 수입이 짭짤해 괜찮다. 나이트클럽 같은 공사 한 건 하면 허리 좌~~악 펴던 어두운 시절이었다. 밑천이 짧은데다 자금 회수가 안 돼 머리를 늘 싸매고 있었다. 당시 지금은 없어진 대공과에 근무하던 고종 자형이 어느 노동단체를 맡고 있으면서 내가 아는 사람들 이름을 대면서 ‘그 놈들 정보가 필요한데 아는 거 없느냐’기에 ‘난 먹고 사느라 정신이 없어 안 본지 좀 된다’고 하자 ‘내가 성서에서 공장하는 사장들을 좀 아는데....’라며 미끼를 던지는 게 아닌가. ‘자형, 모를 뿐만 아니라 알고 있다고 해도 내 입으로는 말 못한다’며 잘랐다. 솔직히 말해 2~3초 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