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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쌍용자동차 경찰력 투입 강제해산을 방치하지 마라! 법원이 7월 3일 공장 점거농성 43일째를 맞은 쌍용차 노동조합에 강제 집행을 위한 ‘최후통첩’을 하고 경찰에 협조 공문을 보내면서 공권력 투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집행관과 사측 관계자 등 5명은 이날 오후 4시께 노조에 계고장을 전달하기 위해 평택시 칠괴동 쌍용차 공장을 찾았다. 노조가 정문 등 주요 출입구를 막고 계고장 수령을 거부하자 3시간여를 기다리다 오후 7시30분께 정문 앞에 간판을 세워 법원의 가처분결정 내용을 알리는 A4용지 5장 분량의 게시물을 부착하는 것으로 통보를 대신했다. 계고장을 대신한 이 게시물에는 ‘채무자들(한상균 지부장 등 노조원 29명)은 공장 토지와 건물에 대한 점유를 풀고 채권자(회사 측)가 위임한 집행관에 인도해야 한다.’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 .. 더보기
‘쌍용자동차 현상’에 ‘안철수 백신’은 어때요? ‘안철수 백신’으로 바라본 ‘쌍용자동차 파업’에 대한 해법 쌍용차 사태가 연일 각종 매체를 타고 보도되고 있다. 쌍용차 공장은 매일같이 풍전등화처럼 흔들리고 있다. 언제 무슨 일이 터져날지 불안한 상태다. 우리 사회에 ‘정리해고’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며 ‘무더기 정리해고’ 또한 드물지 않다. 이번 쌍용자동차 사태도 그 중 하나다. 방송에서 ‘해고 노동자’와 그들이 투쟁하는 모습, 가족이 눈물 흘리는 모습을 방영하고 있다. 그들은 감성에라도 호소해서 사태를 돌려 보고 싶어 한다. 회사 측은 ‘수많은 적자 때문에 정리해고가 불가피하다’고 하고, 해고 노동자 측은 ‘같이 살길을 함께 마련해보자’는 주문이다. 양측의 입장은 팽팽해 ‘옥쇄파업’이라는 사활을 건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쌍용차 현장 사람들 표현에 .. 더보기
벼랑 끝 쌍용자동차는 이제 어디로 가나? 사측 재진입ㆍ공권력 투입 등 물리적 해결 불가능 쌍용자동차 사측이 27일 밤 공장진입 32시간 만에 철수하면서 겉으로 보이는 평온은 되찾았지만 사태 해결은 여전히 미궁에 빠지고 있다. 사측의 공장 재진입ㆍ공권력 투입 등 물리적 해결책은 사실상 불가능한 가운데 이번 주가 ‘극적 타결’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노사합의를 끌어내지 못하면 9월15일로 예정된 2차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을 내놓지 못해 결국 청산절차를 밟을 것으로 쌍용자동차 측은 각본을 짜 놓았음이 사장급 임원 개인 자료를 통해 확인되었다. 노조는 28일 공장을 완전히 재 점거하고 38일째 옥쇄파업을 이어갔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이날 오전 평택공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이 공장에서 철수한 것은 다행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 더보기
쌍용자동차 이틀째 출근시위 갈등 증폭 쌍용자동차 회사 측이 24일 임직원을 동원해 출근 시위를 벌이면서 노조와 대립각을 곤두세웠다. 쌍용차 임직원 2600여명은 어제에 이어 이틀째 경기 쌍용차 평택공장 앞에 모여 출근시위를 벌였다. 쌍용차 임직원은 24일 오전 8시30분께 평택공장 정문과 후문으로 나뉘어 공장 점거 파업 중단과 조업 재개 등의 구호를 외치며 노조원들과 대치했다. 이들은 전날처럼 이날 오전 9시께 공장안 4WD 주차장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경찰이 4WD 주차장으로 방송차량의 진입을 가로막자 잠시 경찰과 몸싸움이 벌이기도 했다. 노조원들은 복면과 쇠파이프로 무장한 채 임직원들의 공장 안쪽 진입에 대비했다. 쌍용차 직원들뿐만 아니라 양쪽을 각각 지원하는 단체들의 항의 시위도 잇따랐다. 쌍용차 노조 가족대책위와 전.. 더보기
아직은 ‘노무현을 평가할 때가 아니라’는 유시민 씨에게 추모의 마음은 하고 싶은 사람이 하는 것이니 누가 말릴 일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지금 우리는 개인이 아닌 대통령을 역임한 노무현에 대해 더 이상 기억을 다독거릴 때는 이미 지났다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옥쇄파업에 들어간 지 한 달이 되었습니다. 쌍용차의 원죄는 노무현 정권 때 ‘기술 유출의 우려가 있는 투기자본에 처분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매각을 추진한 것임을 민주당이 모르지 않을 것입니다.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온갖 정책의 대부분은 새로운 것이 아닌 노무현 정권의 연장에 지나지 않습니다. ‘노인들의 파스마저 빼앗았다.’는 비난을 받은 유시민 씨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할 때 건강보험 체계를 뒤흔드는 본격적인 의료 상업화의 시동을 걸기 시작했습.. 더보기
옥쇄 파업 중인 쌍용차 노조원들이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파업하며 공장에서 사는 건 하나도 안 힘들어요. 공권력? 그것도 안 무서워요. 내가 가장 두려운 건....” 마흔을 넘게 살아왔으니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나이에 접어든 옥쇄 파업 중인 노동자는 잠시 말을 끊었다. 그의 큰 눈이 잠시 흔들린다. 산전수전 다 겪었을 연배의 사람이 도대체 무엇이 두려운 것일까. “함께 일하던 동료들이 찾아와서, 해고된 우리들 나가라고 하는 그게 제일 두려워요. 사실 회사 다니다보면 가족보다 옆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를 더 많이 보게 되잖습니까. 그런 동료들이 이젠 ‘살아 남은 자’와 ‘짤린 자’로 나뉘어 서로 얼굴 붉히게 생겼으니....”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는 쌍용자동차 노동자다. 25살부터 평택 쌍용자동차 사업장에서 일했다. 15년을 꼬박 기름밥 먹으면서 단칸.. 더보기
쌍용차 공장진입 직원 ‘강제 동원’ 했으나 진입 무산 “출근 전개…안 오면 결근” 문자메시지 보내 “쌍용차 문제는 노사 간에 풀 수 없는 고차 방정식이다.” 16일 사측의 공장 진입 시도를 두고 이창근 노조 기획부장은 이 같이 말했다. 쌍용차 해외매각이라는 ‘원죄’가 있는 정부는 뒤로 물러난 채 정리해고 강행만을 외치는 회사의 주장만 강조된다면, 문제 해결은 요원하다는 게 이 기획부장의 말이다. 결국 그의 말대로 강제로 공장 문을 열어 노조의 ‘옥쇄파업’을 끝내겠다는 사측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사측은 “외부세력 탓에 공장 진입을 유보한다”고 밝혔지만, 회사의 회유에 마지못해 나온 정리해고 비대상자들이 적극적인 공장 진입을 시도하지 않은 탓이 크다는 게 노조 관계자들의 생각이다. 이번 공장 진입 실패는 사측이 추구하는 일방적이고 강경일변도의 사태해결 방.. 더보기
옥쇄 투쟁 중인 쌍용자동차 노동자 ‘허깨비’와의 싸움 상하이차는 손 떼고 정부는 방관…경찰 투입 땐 참사 우려 쌍용차 경영진은 지난 6월3일 일자리 나누기를 통해 경영위기를 타개하자는 노조의 제안을 끝내 거부하고 공권력 투입 의사를 밝혔다. 회사는 하루 앞서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은 노동자들 중 1100명에게 이들이 정리해고 명단에 들어 있음을 우편으로 통보했다. 쌍용차는 희망퇴직 신청 기한을 6월5일까지 연장하면서, 우편물을 받은 정리해고 대상자가 희망퇴직을 신청하면 퇴직금과 근속연수에 따라 5~9개월치 월급을 추가로 주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리해고가 확정됐으니, 퇴직금이라도 좀 더 받아가게 희망퇴직을 신청하라는 뜻이다. 쌍용차 공장을 지키던 사람들의 운명은 ‘산 자’와 ‘죽은 자’로 확연하게 갈렸다. ▲ 노조가 공장 점거 파업 중인 경기 평택시 칠괴동.. 더보기
쌍용자동차에 모여드는 연대의 손길 ‘이 망할 놈의 정리해고 통지서!’ 쌍용자동차 한상균 지부장, 복기성 비정규지회 사무국장, 김남수 창원지회 지회장, 문기주 정비지회 지회장이 각각 나무 관을 메고 나타나자 조합원들은 정리해고 통지서를 구기고 찢어서 나무 관 속에 집어 던졌다. 해고통지서가 수북하게 쌓인 나무 관은 한 곳으로 모아져 ‘화형’ 당했다. 조합원들과 가족, 연대단체 회원들은 불이 지펴진 곳을 향해 “일자리는 생명이다. 정리해고 박살내자”고 소리 질렀다. “제발 그냥 좀 함께 살자”는 절규도 터져 나왔다. 정부가 옥쇄파업 중인 쌍용자동차에 대한 공권력 투입시기를 재고 있는 가운데 6일 조합원들과 그 가족들, 각계각층 참가자 등 3000여 명은 평택 공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공권력 투입을 반대하는 한편, 파업투쟁 승리를 결의했다... 더보기
아직도 ‘좌파 세력이 좌우’한다는 쌍용자동차 이유일 관리인에게 “쌍용차 직원이 아닌 외부 좌파 노동 세력에 의해 현재 상황이 좌우되고 있다.”며 “이들의 종용으로 주요 시설에 대한 폭발과 방화가 발생하고 우발적 분신이나 투신 등 인명 피해가 나온다면 돌이키기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이 말했다는 기사를 보고 분노를 금치 못하겠더군요. 정말 명박스러운 인간들이 한 둘이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에 늘려 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생사를 걸고 싸우려는 노동자들에게 할 말이 겨우 이것 밖에 없는지 이유일이란 자에게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말 역사의 시계 바늘을 군사독재 정권시절로 되돌리는 정신 나간 미친 것들이 판을 치는 세상인지라 이유일이란 인간만 탓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 쌍용차의 이유일, 박영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