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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MBC 시사교양 작가들 ‘언론노조 총파업 적극 지지’ 겨울은 ‘눈물의 계절’입니다. 추위에 얼고, 마음이 추워 울고, 내일이 불안한 사람들의 눈물이 많아지는 계절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해마다 겨울이 되면 우리의 카메라는, 우리의 PD들은 그 눈물을 향해 찬 거리로 나서곤 했습니다. 이 겨울에 PD들은 또 다시 찬 거리에 서있습니다. 그들의 손엔 카메라 대신 팻말이 들려있습니다. 인터뷰 질문 대신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지금 그들의 관심사는 ‘추운 사람들’이 아니라 ‘방송장악 저지’입니다. ‘재벌방송 반대, 조중동 방송 반대’입니다. 어느 해보다 눈물이 많을 이 겨울, 카메라와 마이크는 그 눈물을 향할 여력이 없습니다. ▲ 누가 이들을 엄동설한에 거리로 나오게 했는가? 이명박 정권은 ‘언론 7대 악법’을 당장 접지 않으면 안 된다. 지금 거의 모든 언론의.. 더보기
MBC노조의 총파업에 ‘강경대처 한다’는 신재민 언론점령군 참모장. 언론노조 총파업을 놓고 정부가 강경대응을 하겠다는 선언을 했다. 불법 파업이기 때문에 법대로 하겠다는 의지 표명이었다. 특히 MBC를 향한 신재민 씨의 말은 주무부서의 차관으로서 신경이 날카로운 게 아니라 유인촌 문화계엄사령관의 뒤를 이어 ‘언론점령군’처럼 구는 안하무인격이라 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신재민 차관과 대다수 시청자의 시각은 참으로 달라 보인다. 같은 파업을 놓고 바라보는 시각 차이가 너무 심하게 나는 것을 보며 둘 중 하나는 사고 장애를 겪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MBC 파업을 놓고 특정 집단을 위한 파업이라고 문광부 차관의 말은 과연 어디서 날아온 사고인지 정말 궁금하다. 오늘 아고라에 올라온 글을 읽고 나서 밥그릇 때문에 MBC가 나섰다는 논조를 펴는 네티즌들이 있었다. 맞는 .. 더보기
‘현 정권은 MBC를 재벌과 조중동에 내주려 한다.’ ‘방송법 개악’ 저지 확산 MBC 왜 똘똘 뭉쳤나? MBC(문화방송) 노조가 26일 오전 시작되는 전국언론노동조합 총파업의 선두에 선 것은 개악 언론관계법의 총구가 문화방송을 정면으로 겨누고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재벌과 보수신문의 지상파방송 진출을 전면 확대한 한나라당의 신문·방송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문화방송이 가장 먼저 민영화란 벼랑 끝으로 내몰릴 것으로 노조는 보고 있다. 박성제 노조위원장은 “재벌 사주 쪽에서 보면, 민영화된 MBC가 시장에 나오는 게 얼마나 군침이 나는 것이겠냐. 미디어산업 발전이라는 한나라당의 언론관계법 입안 이유는 핑계에 불과하다”며 “MBC(문화방송)를 재벌과 조중동에게 내주려는 정권의 의도를 국민에게 직접 알리기 위해 노조는 모든 걸 각오하고 총파업에 나설 수밖.. 더보기
언론노조의 총파업에 적극 나선 MBC노동조합 언론의 공정성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선 문화방송 조합원들의 총파업을 문화방송 시청자의 한사람으로서 열렬한 지지와 연대의 박수를 보냅니다. 작금의 이명박 정부는 방송법 개악으로 문화방송의 민영화와 족벌 보수신문의 방송겸용허용, 재벌 기업의 방송 허용 등을 경쟁과 선진화라는 미명아래 하루아침에 여론을 자기 손아귀에 넣으려 하고 있습니다. 또 다시 우리 언론에게 ‘친애하는 이명박 대통령 만세’만을 외치라 강요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반대하는 사람에게는 또다시 강철군홧발에 밟히라 강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따위 언론탄압정책이나 기만술수에 가만히 있을 우리 언론인들이 아닙니다. 더 이상 자기 입맛에 맞는 언론만 살리고 바른말 하는 언론을 죽이는 그런 독재정권을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을 그런 국민들이 아닙.. 더보기
앞산에서 방송악법 철폐를 위한 언론노조 파업지지! 언론악법 철폐를 위한 언론노조의 파업을 적극 지지합니다. 동지섣달 이 추운 겨울 날 정권과 재벌의 하수인으로서의 언론이 아닌, 열린사회와 열린 국민들을 위한 참 언론의 길을 지키고자 하는 언론노동조합의 열정과 노고에 힘찬 격려와, 뜨거운 연대의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이번 파업이 승리하는 그날까지 파업에 동참하는 모든 언론 노동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MBC가 조중동처럼 재벌과 권력의 관보가 되는 걸 그냥 지켜볼 순 없기에 대구 앞산터널 반대 달비골 ‘나무 위 농성장’에서 나마 함께 하겠습니다. 그래서 26일 부터 저도 블로거의 한 사람으로서 언론노조파업에 동참합니다. 한편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이하 MBC노조, 위원장 박성제)는 한나라당의 7개 미디어 관련법 개정안 상정에 반대하는 전국언론노.. 더보기
고공농성 중인 새마을호ㆍKTX여승무원들 좁은 철탑에 올라가 고공 농성 중인 여성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삶의 자리를 찾기 위해 몸부림치는 그들을 이 사회는 외면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인간에 대한 기본 예의를 안다면 이렇게 할 수는 없죠. 자본과 권력이 걸핏하면 들먹이는 ‘국제신인도’는 파업이 전혀 없고 노동자들의 권리 요구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노동 3권은 대한민국헌법도 인정하고 있는 노동기본권입니다. 이런 기본권을 무시하는 사회에서 자신들의 자리를 찾기 위해 철도여승무원들은 열차가 지나가면 흔들리고, 좁디좁은 공간에서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고자 절규하고 있습니다. 비록 대구에 있어 함께 투쟁하지는 못하지만 인터넷을 통해서나마 함께 하려 합니다. ‘먹는 것 같고 장난치는 놈’이 가장 치사하듯이 ‘생존권’을 박탈하려는 무리들은 가장 악랄한 인간들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