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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총파업 선언한 MBC노조 ‘김재철 사장 출근 저지’ 이명박 정권의 용병 김재철 사장 저지를 결의한 MBC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MBC노조)가 김재철 MBC 신임 사장의 출근을 저지한다. MBC노조가 결성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6일 “오늘부터 낙하산 사장의 출근을 원천봉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사흘 연휴 기간에 비대위 집행부가 비상근무에 나서고, 월요일 밤부터 철야 농성에 돌입해 새벽 기습 출근에 대비하기로 했다. 다음 주 화요일 사장의 공식적인 첫 출근 일에는 지역 조합원까지 가세해 대대적인 출근 저지 시위를 벌인다.”고 밝혔다. ▲ 300여 명의 MBC 노조원들이 2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비상총회에 참석했다. (사진:MBC 노조) MBC노조는 26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MBC 본사 .. 더보기
그리스 민간ㆍ공공노조 총 파업…공공기능 마비 ‘긴축정책’ 유로존 파업ㆍ시위로 전역이 몸살 정부의 재정적자 감축 계획에 반발하는 그리스 노동계가 24일 하루 전국적인 총파업을 벌이면서 항공, 대중교통, 학교, 병원 등 공공 기능이 사실상 완전 마비됐다. 각각 200만명과 60만명을 조합원으로 둔 그리스 최대 민간ㆍ공공 노조단체인 노동자총연맹(GSEE)과 공공노조연맹(ADEDY)은 애초 예고한 대로 이날 정부의 재정 긴축안에 항의하는 전국적인 총파업을 벌였다. 공항, 세관ㆍ세무, 철도, 버스, 해운, 국립병원, 국공립학교, 중앙ㆍ지방정부, 법원 등에서 일하는 공무원들과 은행, 호텔 등 민간 노동자들이 파업에 참여했다. 언론인도 이날 파업에 동참해 그리스 언론매체가 일제히 보도 기능을 멈췄다. 아테네 공항 관계자는 국제선 및 국내선 약 500여 편이 취.. 더보기
MBC 노조 총 파업 ’75.9퍼센트 찬성’으로 가결 ▲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1층 로비에서 MBC노조 이근행 위원장이 총파업 찬반투표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미디어 오늘 이치열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본부장 이근행, 이하 MBC노조)가 ‘낙하산 사장 저지와 공영방송 MBC 사수를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MBC 노조는 18일 “노조가 16일부터 18일까지 ‘낙하산 사장 저지와 공영방송 MBC 사수를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조합원 2천13명 중 찬성률 75.9%를 기록했으며 투표율은 96.7%에 달했다.”고 밝혔다. 투표율이 97퍼센트에 가깝다면 대부분이 참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조합원들의 열의가 높다는 증거다. 75퍼센트가 넘는 총파업 찬성 .. 더보기
MBC 사측…총파업 시 노동조합 ‘처벌’ 압박 김종국 사장직대 ‘불법파업 책임’ 협박에도 총파업 투표 MBC 사측에서 노조가 총파업을 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노조는 예정대로 내일부터 총파업 투표를 시작할 예정이라 전운이 감돌고 있다. 김종국 MBC 사장 직무대행은 10일 사원들에게 보낸 글에서 “사원들은 합법적 테두리 안에서 의견을 표시하겠다는 원칙을 지키기를 바란다”며 “누구라도 이 원칙을 어긴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노동조합의 총파업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것이다. ▲ 300여 명의 MBC 노조원들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비상총회에 참석했다. (사진: MBC 노조) 지난 8일 엄기영 사장의 사표로 직무대행을 맡은 김종국 기획조정실장이 총파업과 관련해 처.. 더보기
쌍용차공장 진입명령 거부한 경찰간부 파면 현장 배치되자 무단결근…‘소청심사 내겠다’ 쌍용자동차 사태 당시 공장진입 명령을 거부한 경찰간부가 파면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7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기경찰청은 지난 8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기동대 소속 중대장 A 경감을 지난 11일 자로 파면 조치했다. 경기경찰청은 A 경감이 지난달 6일 쌍용차 노조원들이 집결한 도장 2공장에 대한 진입명령을 거부하는 등 작전수행지시명령을 위반했다고 징계사유를 밝혔다. A 경감은 또 일선경찰서에서 쌍용차사태를 전담하는 기동대로 인사 발령 난 지난 7월 말 나흘 동안 무단결근해 경찰관 복무규정을 위반했다고 덧붙였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쌍용차 노조가 농성을 풀기로 사측과 합의하고, 기자회견을 앞둔 시점에 도장 2공장 진입을 명령했으나 A 경감이 기동대장과 1.. 더보기
설비 지킨 쌍용차 바보 노동자들과 ‘용공분자’ 쌍용차 파업 진압은 이명박 감독의 ‘화려한 휴가’ 지난 8월 10일 경찰과 검찰은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파업에 참가했던 쌍용자동차지부 조합원 등 4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그 이튿날 새벽 평택지원의 정우영, 정하정 판사는 한상균 지부장 등 38명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앞서 8월 5일 조현오 경기지방경찰청장은 “내일(6일)까지 도장공장에서 자진 철수하는 노조원들에 대해서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선처를 하겠다.”라고 기자들 앞에서 분명히 밝혔다. ▲ 디클로로메탄과 같은 발암물질 및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알려진 최루액을 경찰이 다양한 방법으로 옥쇄파업 중인 쌍용차 조합원들에게 무.. 더보기
쌍용차 파업 노조원…“77일간 우린 인간이 아니었다.” 산 자도 죽은 자도 여전히 투병 중이다 “함께 살자고? 지금 이건 다 같이 죽자는 것이다. 같이 살자면서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앞장서기는 싫었는데 이제는 어쩔 수가 없다. 노-노 갈등이 아니라, 저 안에 있는 사람들이 미친 것이다.” 지난 5일 경찰이 쌍용차 노동자에 대한 진압 작전을 벌이던 시간, 평택 공장 정문 밖에서 만난 박 모 씨의 목에는 핏대가 서 있었다. 노조의 파업 76일째, 일명 ‘산 자’인 그는 이날 정문 밖에 있는 진보신당을 비롯한 여러 연대 단체의 천막을 자기 손으로 때려 부쉈다. “끝은 났지만 마음은 여전히 복잡하고 힘들다. 이웃에 있는 옛날 동료들을 어떻게 웃으며 볼 수 있을까 싶다. 아무리 회사가 시켰다 하더라도 어떻게 우리에게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새총으로.. 더보기
정리해고는 쌍용차에서 끝나지 않는다. 정리 해고 반대 전국적 투쟁이 필요하다 쌍용차 노동조합의 점거파업이 결국 사측의 정리해고를 수용하는 것으로 종료되었다. 쌍용차 지부는 담화문을 통해 ‘정리해고를 막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히며 전국의 동지들에게 ‘아직 끝나지 않는 정리해고 저지 투쟁’을 부탁하였다. 쌍용차 노동자들은 공권력의 살인적 폭력과 물과 의료품마저 반입 금지된 생존의 한계 상황 속에서도 77일간 점거 파업을 이어갔다. 이제 쌍용차 노동자들의 투쟁을 끝까지 지키고 연대하지 못한 우리가 그들의 요구를 다시 들고 싸울 차례이다. 한동안 보수언론을 앞세운 이명박 정권과 자본은 노동조합 때문에 회사가 파산에 내몰리게 되었고, 사회적으로 엄청난 비용을 치렀다며 노동조합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더욱 높일 것이다. 이미 조중동은 다시는 이러한 일이.. 더보기
이명박이 대신할 수 없는 쌍용차 진압 경찰 폭력 점령군 같은 쌍용 진압 경찰…폭력경찰 청산해야 쌍용자동차의 옥쇄파업이 막을 내리고 주동자들에 대한 형사 처벌과 손해배상 청구가 뒤따르며 본격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연행자 96명 중 44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경찰은 투항한 노조에 5억원의 손해배상까지 청구했다. 민주화된 사회에서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 민주주의는 폭력을 배제하는 정치형태이기 때문이다. 다만 정당한 절차에 의해 행사된 공권력과 정당방위와 같은 불가피한 상황에서의 폭력만이 제한적으로 용인하고 있다. 쌍용차 노동자들이 농성장 방어를 위해 사용한 ‘폭력’에 의해 처벌받는 것은 안타깝지만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함께 농성했던 조합원들을 한 명 한 명 포옹하면서 떠나보낸 노조지도부들도 그들이 구속과 손해배상이라는 평생 내려놓지 못할 짐.. 더보기
용산ㆍ쌍용차 사태 방관…일제 총독부도 이렇진 않았다. 1930년 고무공장 노동자 총파업 농성에 경찰이 중재 나서 1930년 세계적인 대공황으로 고무공업도 불경기에 빠지자 조선의 고무신 업계는 평균 20% 임금 인하와 인원 감축에 들어갔다. 이에 평양 지역의 10여 개 고무신 공장 노동자 1800여 명은 8월8일부터 일제히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동자들은 8월23일에는 1천여 명이 가두시위를 벌인 끝에 그중 200여 명이 4개소 공장을 점거해 신규로 채용되어 작업 중이던 노동자들을 밖으로 쫓아내버렸다. 곧 바로 무장경찰이 출동했지만 노동자들의 완강한 저항으로 오히려 경찰 10여 명이 부상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공장 습격과 점거는 이후 일주일간 계속되어 연인원 5천여 명이 16번이나 공장을 습격해 점거했다. 삼엄한 일제강점기임에도 경찰은 탄압과 동시에 조정자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