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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악법

삼성바다 오염사고 현장 만리포에서 2007년 12월 7일 삼성중공업이 저지른 바다 오염 사고 현장으로 가서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가장 많이 피해를 입은 곳이 만리포 해수욕장 인근이라고 들었습니다. 전날 보령에서 태안으로 오는 길에 강풍 때문에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왼쪽 팔에 힘을 쓰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어 근육이 긴장된 것을 풀려고 치료를 했습니다. 편하게 자고 나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별 차도가 없어 정성껏 치료해 준 한의원으로 다시 갔습니다. 원장이 보자마자 ‘절대 자전거로 가면 안 된다’며 걱정을 할 정도로 환자에게 성의를 다하더군요. 태안 바람이 보통이 아니라 자전거로는 갔다 오기 힘들 것 같아 버스를 탔습니다. ‘자전거로 일주한다’는 약속도 중요하지만 먼저 사람이 상하도록 해서는 안 되기에 부득이 하게 버스로 갈 수 밖에 없었.. 더보기
보령으로 이동하는 ‘삽질 대신 일자리를ㆍ언론악법 철폐’ 자전거 일주 도착하니 먹거리 연대운동을 하는 이재국 당원이 반가이 맞아주셨습니다. 서천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서천에서 소비하도록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결하는 일을 하고 있더군요. 지금은 서천에서 재배한 콩으로 매일 새벽 만든 두부와 유정란을 소비자들의 아침 식탁에 전달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쁜 가운데도 농촌에서 배움에 목말라 있는 분들을 위한 야학활동도 하는 지역 활동을 열심히 하는 분입니다. 한글을 모르는 사람이 정부 공식 통계보다 더 많다고 합니다. 길을 가다 보면 노인들이 몇 번이나 묻는 경우를 간혹 보는데 대부분 글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수치를 낮추려고만 할 뿐 실질적인 활동을 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하지 않는 일을 하면 도와주는 게 당연하건만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못 배운 사.. 더보기
서천에서 ‘삽질 대신 일자리를ㆍ언론악법 철폐’ 자전거 일주 시작 고마운 군산의 인심을 느끼며 일요일 오후 군산에 도착해 탈이 난 자전거를 수리하려고 인터넷을 통해 확인을 했습니다. 큰 고장이 아니라 맡겨 놓은 곳에서 찾아와야 하기에 고민을 하고 있는데 ‘차를 가지고 같이 가자’는 전화가 걸려와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흔히 바다 가까이 사는 사람들이 거칠다는 편견을 갖고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새삼 확인합니다. 큰 고장도 아닌데 차를 가지고 와서 도와주니 이 이상 고마운 게 없지요. 탈이 난 광주리가 불안해 통째로 갈았습니다. 그렇다고 수리비가 비싼 것도 아니었습니다. ▲ 6차선의 잘 닦인 도로에 새로운 자동차 전용도로를 낸다는 삽질 안내 간판.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삽질을 계속할 정도로 이명박 정권은 뒤떨어진 낡은 정책을 펴고 있다. 시내 전용 자전거.. 더보기
군산에서 시작하는 ‘삽질 대신 일자리를ㆍ언론악법 철폐’ 자전거 일주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주일 가까이 쉬었던 자전거 일주를 다시 시작합니다. 잘못 쉬었는지 몸무게가 1.5킬로그램 빠진 날렵한 몸매로 점점 다가가는군요. ^^ 처음에 일정에 쫓겨 무리하게 이동한 후유증이 제법 오래가는 걸 보면서 천천히 가더라도 완주하는 게 더 중요하기에 휴식이 소중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아프거나 피곤한 것은 쉬라는 몸의 반응이자 요구이죠. 이런 자연의 순리를 무시하고 학대할 때 사람의 몸이나 자연은 망가지기 마련입니다. 여러모로 걱정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거듭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전주에서 군산으로 이동하던 중 신고 정신이 투철한 민주시민 때문에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위반’으로 교통경찰에 걸려 논두렁길로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법규를 모르고 오신 것 같다’며 자전거라 봐주더군요. 지금.. 더보기
‘삼성불매ㆍ조중동 폐간’ 일인 시위 전주에서 오늘 아침 대구에서 집을 나서는데 제법 기온이 떨어졌음을 느낍니다. 전북과 충남 서해안 지역은 바람이 많이 분다는데 자전거로 이동에 지장은 없을지 고민이 앞섭니다. 무엇보다 바람은 자전거 타는데 정말 장애물 입니다. 바람은 자전거 이동을 막는 가장 무서운 존재라 바람만 불면 움츠려 들기 마련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전주에 도착하니 반갑지 않는 바람이 저를 맞아주어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속담이 맞아 떨어지더군요. 기온이 떨어진 것에 대비한 짐도 사과 상자 하나 가득 차 버렸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시내 주행용인 자전거가 심한 몸살을 견디지 못하고 탈이 나 또 수리를 했습니다. 벌써 1,000킬로미터나 넘는 장거리 주행에다 무거운 짐 때문에 엎어지지 않은 게 다행이지요. 주인 .. 더보기
‘조중동 절독’과 ‘삼성 불매’ 전국 일주를 멈출 수 없습니다. 주말을 맞아 휴식도 취하고 추운 날씨에 대비하기 위해 집으로 왔습니다. 출발하기 전 짐을 꾸려 택배로 보내면 되도록 해 놓았으나 부족한 게 있을 것 같아서요. 아니나 다를 까 챙겨 놓은 등산복 바지가 한 겨울용이라 자전거 타기에는 아주 안 좋은 것이었습니다. 부랴부랴 대구 칠곡에서 등산용품점하는 친구 가게에 들러 편한 바지를 구했습니다. 현지에서 쉬면서 그냥 짐을 받았더라면 큰 일 날 뻔 했습니다. 금요일 오후부터 자전거를 타지 않았더니 발목은 조금 편해졌습니다. ‘쉬고 안정을 취하라’는 의사의 말이 딱 맞더군요. 가는 곳곳마다 삼성은 오만하게 위력을 과시하고 있었고, 워낙 저질이라 재활용조차 어려운 조중동이 판치는 것을 보면서 언론소비자로서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야겠다’는.. 더보기
‘삽질 대신 일자리를ㆍ언론악법 철폐’ 자전거 일주 전주로 아침에 일어나 숙소 옆의 식당에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먹어야 하루 일과를 시작할 수 있기에 먹는 일이 매우 중요하죠. 더구나 장거리 주행으로 체력을 많이 소모해야 하기에 아무 거나 먹던 평소와는 달리 영양을 생각해 끼니마다 신경을 써서 선택을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풀을 먹을 자유는 없고 오직 국밥 일색으로 고기를 먹지 않을 수 없더군요. 육식 중심의 식생활이 언제 바뀔지 모르겠습니다. 작은 도시에서 아침 먹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하며 조금 일찍 먹었습니다. ▲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가는 곳의 당원들에게 일일이 연락을 해 삽질로 인한 환경 파괴 현장을 확인하는데 도움을 준 전북도당 고승희 집행위원장과 같이 찰칵. 밥을 먹고 잠시 쉬었다 어제 치료받았던 인근의 제통의원에 갔습니다. 통증의.. 더보기
‘삽질대신 일자리를ㆍ언론악법 철폐’ 자전거 일주 김제평야에서 어제 부안에서 새만금으로 가다 갑자기 뛰어든 노인을 칠 뻔 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사람이 다치진 않았지만 자전거를 탄 채로 넘어진 탓에 우측 발목이 불편해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도시에서는 아이들을 조심하고, 시골길을 갈 땐 노인들이 어디에서 튀어 나올지 모른다는 지극히 평범한 사실을 잠시 잊은 탓이었습니다. 오늘 오전 내내 부안은 보슬비가 내려 쉬려는 저를 더 쉬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휴식은 다음의 일을 위한 과정이니 즐겁게 맞이하는 여유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평소처럼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려는데 보슬비 덕분에 늘어지게 쉬었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인대가 손상되지는 않았다고 하니 안심이 됩니다. 장기간 자전거를 타 ‘허벅지 근육이 긴장되어 있는데 넘어지면서 놀라 생긴 증상’이라며 몇 일 안정.. 더보기
‘삽질 대신 일자리를ㆍ언론악법 철폐’ 자전거 일주 새만금에서 바닷가라 아침에 안개가 자욱했습니다. 어제 저녁도 사 주고 잠자리도 챙겨 주신 한배근 부안위원장님이 아침을 같이 먹자고 전화가 왔더군요. 부안 핵폐기장 반대 싸움 때 진보정당에 입당한 후 세상을 보는 눈이 확 달라진 늦깎이지만 열정만은 끝내주는 의리의 사나이입니다. 지방으로 갈수록 이런 인심이 남아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지요. 아침까지 챙겨주며 새만금 가는 길을 지도를 보고 상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커피를 마시고 잠시 쉬었다가 지난 민주정부가 만든 사상 최대의 삽질인 새만금으로 향했습니다. 오후에는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오전에 돌지 않으면 힘들다고 부안의 기후특성도 알려주어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전라도 지역은 당원들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삽질 현장을 확인하는 게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 전화 청탁.. 더보기
‘삽질 대신 일자리를ㆍ언론악법 철폐’ 자전거 일주 11일째 어젯밤 한참을 헤맨 끝에 겨우 찾아 남원시 송동면에서 하룻밤을 묵었습니다. 지리산 자락에 묵었으니 전북에서 가는 지리산은 어떤지 궁금해 가보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내일부터 다시 움직여야 하니 늘어지게 푹 쉬었습니다. 밀린 빨래도 하고 보름 넘게 신어 땀과 온갖 먼지가 배인 등산화도 씻었습니다. 종일 하는 일 없이 쉬는 것도 괜찮더군요. 묵은 곳은 ‘지리산초록배움터’로 지속 가능한 사회를 고민하며 대안에너지와 생태 체험을 하는 곳입니다. 무분별한 화석연료 사용으로 기온이 급상승해 아열대 기후로 바뀌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대안을 찾지 않으면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하기 어렵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내팽개쳐 놓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삽질을 멈추고 자연 파괴를 중단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는 것이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