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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악법

‘삽질 대신 일자리를ㆍ언론악법 철폐’ 일주 천안 도착 오산에서 편안히 자고 8시 무렵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언덕길이 있긴 하나 그리 가파르지 않아 수월하게 갔습니다. 어느 새 평택을 지나 12시 가까이 되어 천안에 들어섰습니다. 초행길이다 보이 안내를 해주는데도 어디가 어딘지 도무지 알 수 없더군요. 신나게 페달을 밟다보니 천안터미널을 알리는 이정표가 보여 전화를 해 충남지역을 도는데 수고를 아끼지 않은 충남도당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반가운 얼굴들의 환대를 받으며 점심도 맛있게 얻어먹었습니다. 가보려던 북면 골프장 반대싸움 현장에 가려니 시간이 너무 걸려 충남지역사회단체 활동가들이 모여 활동 방향에 대해 서로 이야기 하는 곳에 같이 갔습니다. 서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할 때 봤던 분들이 많아 그리 낯설지 않게 여겨지더군요. 졸지에 객이 남아서 끝까지 버.. 더보기
‘삽질 대신 일 자리를’ 자전거 일주 ‘오체투지의 현장’ 남태령을 지나면서 오늘도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아침을 먹고 자전거를 탑니다. 숙소인 사당역 인근에서 경기도 과천으로 가는 관문인 남태령 고개를 넘어 달립니다. 우리 사회의 큰 스승인 수경 스님과 문규현 신부님이 자신을 가장 낮추는 수행인 오체투지로 넘었던 길을 허물투성이인 제가 자전거로 따라 넘습니다. 그 분들이 경기도에서 넘어 오셨고 저는 서울에서 경기도로 가는 셈이지요. 전날 인터넷을 보고 검색한 곳을 따라가다 보니 바로 ‘1번국도’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더 이상 길 헤매는 고생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이주시키고 과천으로 가는 넓은 도로에 차는 제법 쌩쌩 달립니다. 확장한 모든 국도가 자동차 전용도로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인근 도시가 많아서인지 인도가 제법 잘 닦여있더군요. 달리다 .. 더보기
‘삽질을 중단하라’ 자전거 일주 용산참사 현장을 지나며 민주시민인 ‘행동하는 언론소비자’들의 고마운 정성 ‘삽질대신 일자리를ㆍ언론악법 철폐’ 전국 자전거 일주 서울 일정을 마치고 대구로 향합니다. 전날 반가운 민주시민들이 마련해 주신 자리의 정성과 감동이 아직도 남아 있어 페달을 밟는 다리에 힘이 들어갑니다. 보통 ‘서울 일정을 마치면 지친다’고 하는데 저는 오히려 반대인 것 같습니다. ‘행동하는 언론소비자’가 되자며 삶의 터전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는 분들이 있기에 언론악법은 쉽사리 실행할 수 없으리라 봅니다. 손으로 하늘의 해를 가릴 수는 없다는 것은 상식이기 때문입니다.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해 뜨는 새벽은 온다’고 한 어느 정치인의 말을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고 이 나라의 주권자인 국민을 상대로 전쟁을 한 정권치고 망하지 않은 걸 보지 못했습니다. 영구.. 더보기
‘삽질 반대’ 전국 자전거 일주 중 만난 반가운 민주시민들 남산 부근에서 자고 자전거를 맡겨 놓은 서대문역 쪽으로 갔습니다. 생각보다 덜 막혀 ‘서울의 출근 시간대’가 맞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대표단 회의가 끝날 시간에 맞추어 여의도 쪽으로 페달을 밟았습니다. 마포대교를 지나오는데 국회의사당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국회가 과연 민의의 전당인지 부질없는 질문을 던져봅니다. 아니 지금까지 민중의 삶의 질을 높이려는 논의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직업정치꾼들이 판을 치는 곳이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상최대의 악법’이라 유엔조차 폐지 권고한 국가보안법을 입만 열면 안보 타령 해대는 수구골통들은 폐지는커녕 개정조차 하지 않으려 합니다. 각종 노동악법과 ‘제2의 경술국치’라고 하는 한미FTA 협정은 여야할 것 없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키는 후안무치함을 드.. 더보기
‘삽질 대신 일자리를ㆍ언론악법 철폐’ 자전거 일주 ‘서울 도착’ ‘삽질 대신 일자리를ㆍ언론악법 철폐’ 전국 자전거 일주를 시작한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예정 보다 열흘 가량 늦어져 때 아닌 추위로 고생을 좀 했습니다. 미터기를 보니 자전거로 다닌 거리가 1300킬로미터가 넘었더군요. 처음 시작할 때는 그저 막막하더니 ‘시작이 반’이라고 하다 보니 서울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인천에서 출발할 때는 월요일 출근 시간대라 도로가 막히지는 않을지 걱정을 했는데 별로 막힘없이 잘 달렸습니다. 인천에서 부천에 들어서니 예전처럼 녹지대는 보이지 않고 삭막한 콘크리트 덩어리만 잔뜩 버티고 있더군요. 박정희 독재정권이 한 일 중 잘한 것이라면 ‘개발제한구역’을 설정해 도시와 도시 사이에 녹지대를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그러나 땅투기로 돈 번 무리들이 그냥두지 않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더보기
자전거 일주 중 인천에서 보낸 비 오는 일요일 어제 저녁 반가운 벗을 만나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전거 일주 중’이라고 했더니 바쁜 와중에서 “얼굴이라도 보자”며 기어이 시간을 내주더군요. “나도 운동해야 하는데 자네가 부럽다”며 “꼭 완주하라”며 기운을 듬뿍 실어주었습니다. 얼마 전 지인이 뇌경색으로 세상을 떠나자 그렇게도 많이 피우던 담배를 끊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나이가 먹어가니 건강의 적신호를 본격적으로 느끼기 시작했다는 증거이지요. “자전거 타고 가려면 잘 먹어야 한다”며 맛있고 영양가 많은 걸 사주었습니다. 수원에 ‘장모님을 모시러 가야하는 선약이 있다’며 오래 같이 있지 못하는 걸 미안해했습니다. 그저 얼굴보고 저녁이라도 같이 먹으면 되는데 반겨준 것만으로 고맙기 그지없는 일이지요. 엉뚱한 말로 염장이나 질러대는 .. 더보기
롯데가 삽질하려는 인천 계양산에서 계양산은 인천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학산은 토막난지 이미 오래다. 토막 낸 문학산의 흙과 돌은 인천 앞바다를 매립하는데 다 갖다 퍼부었다. 문학산은 산이 나지막해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아주 편하고 좋은 지형이다. 그 아름다운 곳을 잘라낸 게 미안한지 그 가운데에 ‘문학경기장’이랍시고 지어 놓고 온갖 생색은 다 내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문학산에 패트이러트미사일을 추가 설치하려고 한다. 지금 있는 것도 없애야 할 판에 걸프전에서 명중률이 엉터리란 것을 확인한 고물을 배치하려는 매국노들이 판을 치고 있다. 계양산은 인천의 허파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생태 보존이 잘 되어 있다. 그 곳에 롯데재벌의 신격호 회장이 골프장을 짓겠다고 온갖 짓을 다 해대고 있다. ‘인천의 허파.. 더보기
생명을 죽인 시화호 삽질 현장에서 시화호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노태우 정권이 저지른 갯벌 파괴 현장입니다. 갯벌에서 사는 조개를 비롯한 많은 어패류는 ‘사람들이 즐겨 먹는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입니다. 갯벌에서 몸으로 살아가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는 삶의 터전이기도 하지요. 방대한 조직 유지를 위해 농어촌진흥공사가 시화지구 대단위 간척 사업의 일환으로 1987년 4월부터 1994년 1월 24일까지 6년 반에 걸친 공사 끝에 시화방조제를 완공하면서 조성된 인공호수입니다. 방조제 건설에만 당시 금액으로 6200억 원의 사업비가 들었습니다. 원래는 시화방조제를 건설하고 바닷물을 빼낸 뒤 담수호(淡水湖)로 만들어 인근 간척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목적으로 개발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말과는 달리 방조제 공사 이후부터 주변 공장의 하수 및.. 더보기
‘삽질 대신 일 자리를 언론악법 철폐’ 일주 경기도로 이동 충남 당진에서 반가운 분들의 환대를 받았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자전거 일주임에도 많은 격려와 함께 기운을 듬뿍 실어주셔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1979년 박정희가 개통식을 마치고 총 맞아 죽은 삽교천 방조제를 지나 아산방조제를 넘어 경기도로 가려고 했으나 연일 불어대는 강풍과 몸이 따라주지 못해 경기도 안산으로 갔습니다. ‘아직 12월도 아닌데 내복을 챙길 필요가 있을까’ 방심했던 게 결정적인 실수인 것 같습니다. ‘한 여름에도 겨울옷을 챙겨두라’는 건설현장의 불문율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 무거운 짐 때문에 방심했습니다. 목감기에다 잡다한 일로 인한 스트레스로 갑자기 기운이 빠져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몸을 움직일 수 없어 가까운 찜질방에 가자 바로 꿈나라로 갔습니다. 찜질방 구조가 65~7.. 더보기
‘삽질대신 일자리를ㆍ언론악법 철폐’ 자전거 일주 당진에서 일요일 저녁에 “월요일 오전 11시 서산에서 기자회견이 있는데 같이 참석하고 반가운 얼굴들 보는 게 어떻겠느냐”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생존이 걸린 문제로 장기간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이 살자고 하는 짓이란 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그만큼 ‘밥그릇’은 소중하기 그지없습니다. 도저히 문제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 ‘서산시장에게 도와 달라’며 호소를 했는데 시청 공무원들과 서산시의 지원을 받는 관변단체 노인들을 동원해 폭력을 휘두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문제를 해결할 자신이 없으면 가만히 있기나 하지 보조금을 빌미로 노인들을 동원해 생존이 걸린 문제로 항의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복날 개 끌어내듯’하는 상식 이하의 짓을 지방단체장이라는 시장이 있을 수 없는 일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