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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김무성의 세종시 절충안…‘가치 없다’고 자른 박근혜 “한마디로 가치가 없는 이야기다. 친박에는 좌장이 없다.” 박근혜 의원은 18일 한때 친박계의 좌장이었던 김무성 한나라당 의원이 내놓은 세종시 절충안을 한마디로 일축했다. 김 의원이 기자회견을 한 지 8시간여 만이다. 세종시 원안 추진엔 어떤 타협도 없음을 확실히 하면서 좌장까지 정리해 버렸다. 앞서 김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타협하고 절충해 모두가 승리하는 합의안을 만들어내는 것이 정치이고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수정안이 가진 ‘+알파’는 유지하면서 독립기관인 대법원, 헌법재판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업무 성격이 독립적인 국가인권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 7개 기관을 내려 보내자”고 제안했다.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8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려고 본회의장 계단을 걸어 오르고 .. 더보기
이명박 “세종시 당론 정해지면 따라야”…박근혜 압박 당론변경 요구…친박계 “원안 변경은 있을 수 없다” 반발 이명박 대통령이 12일 세종시 논란과 관련해 한나라당 지도부에 “당이 중심이 돼서 결론을 내렸으면 한다”며 세종시 수정 당론 확정 절차에 들어갈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표 쪽은 “세종시 수정을 위한 토론에 응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어, 설 연휴 이후 당내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박 전 대표와의 ‘강도론’ 논쟁을 두고서는 “당내에서도 자제했으면 좋겠다”며 긴급히 진화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한나라당 신임 당직자 조찬 간담회에서 세종시 문제에 대해 “민주적인 방법으로 당론을 만들어야 한다. 민주주의가 완벽한 제도는 아니지만 현 상황에서는 최선이다”라며 “여당이 이것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더보기
이명박 대통령이 꺼낸 ‘강도론’을 다시 접은 이유는? 이명박 사과요구 하루 만에 화해 손짓…박근혜는 침묵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의 갈등국면을 야기한 ‘강도론’ 논란을 진화하려 직접 나섰다. 이는 양측의 감정싸움이 극한대립으로 치닫는 것을 원치 않을 뿐 아니라 손해를 볼 가능성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더욱이 세종시 수정안 처리를 위해 설 민심 확보가 관건인 시점에 설 연휴를 코앞에 두고 친박계와 대립각을 부각시키는 것은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인 것으로 판단된다. 청와대 홍보수석이 총대를 메고 나섰지만 본전은 커녕 손해만 봤다는 것을 안 것이다. 이 대통령은 12일 오전 한나라당 신임 당직자와 가진 조찬 모임에서 최근의 '강도론' 논란을 염두에 두고 “당에서 이 문제에 대해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며 “잘못 이해하고 한 이야기이니.. 더보기
박근혜 향해 ‘사과하라’는 이명박의 속셈은? 세종시 갈등 ‘강도론’ 충돌 뒤 전면전 청와대가 11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집안 내 강도론’ 발언과 관련해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박 전 대표의 발언이 도를 넘어섰다는 것이 이명박의 입인 이동관의 판단이다. 이는 곧 이명박의 생각이기도 하다.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 폄하 발언에 대해 적절한 해명과 공식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잘못했으면 사과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 수석은 이번 사태를 ‘박근혜 전 대표의 실언파문’이라고 규정했다. 화합을 강조한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을 박 전대표가 곡해해 대통령을 폄하했다는 것이다. 주군인 이명박의 실수나 잘못은 없고 박근혜의 잘못만 나무라는 .. 더보기
이명박의 강도론에 대한 박근혜의 반박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의원이 최근 세종시 공방 속에 더욱 깊이 패인 감정의 골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지난 9일 이 대통령의 충청발언이 문제였다. 오나가나 가만히 있지 못하는 이명박의 입이 늘 말썽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시 수정안 공식발표 후 첫 충청권 방문에서 최근 세종시 문제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한나라당내 친박계열과 야당을 겨냥한 듯 “모든 것을 그냥 정치적으로 판단하고, 정치적 계산하고, 정치 공학적으로 생각하면 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10일 열린 국회 본회의 참석을 위해 본관으로 들어서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데일리안) 또 “우리는 세계와 경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끼리 싸울 시간도 없고 여력도 없다”고 강조하면서 소위 ‘.. 더보기
정운찬 총리 운명은 친박 손에…‘야 126+α’ 해임건의안 여야 대치 본격화… 여 ‘상정 막을 것’ 정운찬 총리 해임건의안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본격화 되고 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당은 이르면 오는 11일 정 총리 해임안을 제출한다는 방침이지만, 한나라당 지도부가 해임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 자체를 막겠다고 밝히고 있어 실제 투표로까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한나라당 친박계 일각에서 야권의 해임건의안에 찬성 기류가 흐르고 있어, 수정안 제출 후 상정 여부를 둘러싸고 여야, 여당 내 친이ㆍ친박 간 대립구도가 다시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권은 정 총리 해임건의안 제출이 ‘상징적 사건’으로 끝나기보다 실제 처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해임건의안을 설 연휴 직전에 제출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도 연휴 동안 세종시 수정에.. 더보기
박근혜에게 사정없이 깨지는 정몽준 세종시 문제로 불거진 박근혜와 정몽준의 싸움은? 향후 세종시 정국은 과연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불허다. 정몽준 대표가 작정을 하고 임시 국회 발언에서 ‘정치인은 자신을 희생해야 한다’며 박근혜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세종시 ‘수정안에 찬성하라’는 말이다. 이에 대한 질문을 기자들이 하자 박근혜 의원은 ‘너무 기가 막히고 엉뚱한 일’이라며 일축해 버렸다. 정몽준은 고뇌에 찬 결단을 하고 힘을 다해 일격을 날렸으나 박근혜는 ‘어이없다’며 일축해 버렸다. 차기 대권을 야무지게 꿈꾸는 정몽준이 제 주먹에 되 맞은 꼴이 되고 말았다. 정치권의 이목은 무엇보다 한나라당 친이계가 실질적 ‘분기점’으로 잡고 있는 설 연휴 이후의 세종시 정국 기상도에 쏠려 있다.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설 전후 여론의 흐름에 따라.. 더보기
‘20~30년 후 한국 낙후 걱정된다’는 이명박 세종시 정치권대립 비판…가만히 있지 못하는 대통령의 입 또 이명박 대통령의 입이 사고를 쳤다. 도무지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입 안 열고 가만히 있으면 본전이라도 하련만 말 못해 죽은 조상이라도 있는지 입방정 때문에 대형 사고를 수시로 쳐 여러 사람을 힘들게 한다. 이젠 국무총리와 총리실장까지 덩달아 치고도 언론 탓으로 돌리니 ‘그 주인에 그 머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도 사고를 치니 대변인조차 남북 정상회담과 같은 대형 사고를 치고도 책임지지 않는다. 그 입 사고를 어떻게 치셨는지 현장으로 가 보자. 이명박 대통령은 5일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와 경쟁하며 살고 있다”며 “그런데 우리는 우리끼리 다투며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마치 자신은 문제가 없고 남들이 .. 더보기
‘정치인 보스 추종 발언은 불찰’…때려놓고 사과하는 정운찬 정운찬 총리가 입방정 때문에 구설수에 오르내린다. 5일 자신의 ‘정치인 보스 추종’ 발언과 관련, “내 말 중에 거친 부분이 있었다면 내 불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외교ㆍ안보ㆍ통일분야 대정부질의에서 원혜영 민주당 대표가 “정치 분야 대정부질의에서 ‘정치인들이 지역에서 표를 얻으려고 보스의 눈치를 살핀다’고 말했는데 사과할 의사가 있느냐”고 질의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이는 사람을 두들겨 패 놓고 미안하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망발 대통령에 총리실장까지 ‘사회주의 도시’라며 덩달아 춤을 추더니 이젠 국무총리가 국회에서 상식 이하의 말을 늘어놓았으니 비난 받아 마땅하다. 그는 원 의원이 “총리는 국회의원을 ‘보스 따라가는 정치 똘마니’로 규정했다”고 몰아붙이자 “똘마니란 단어는 .. 더보기
“세종시 원안은 사회주의 도시”…설치는 색깔론 권태신 총리실장의 색깔 공세… ‘박근혜의 신뢰론’ 비판도 한나라당의 세종시 수정 논쟁이 급기야 ‘색깔론’으로까지 번졌다.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이 3일 세종시 원안을 ‘사회주의 도시’에 비유하고, 수정안에 반대하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지도자 자질을 거론하고 나서면서다. 아무리 정무직 공무원이지만 총리실장이 국회의원을 비난하는 것은 공무원으로서 해서는 안 될 짓이다. 세종시 논란이 인신공격의 비난전으로 치닫고 있는 양상을 띠고 있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 ‘세종시를 원안대로 하면 사회주의 도시가 된다’고 해 논란을 일으킨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노무현 정권 시절 행정도시 건설에 깊이 관여한 고위 관료 중의 한 명이다. (사진: 뉴시스) 권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친이계 최대 모임인 ‘함께 내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