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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산재사고 그 악몽의 10년 세월 계속된 사고의 신호탄이 된 첫 산재사고 우리에게 5월은 ‘계절의 여왕’이 아니라 ‘잔인하기 그지없는 계절’이 된지 오래되었다. 나에게도 5월은 ‘악몽의 계절’이 된지 10년의 세월이 훌쩍 넘었다. 1999년 5월 13일 11시 20분 무렵 경북 영천시 임고면 삼매리 소재 대구-포항 고속도로 제5공구 현장 대구 방향 8번 교각에서 남의 일이었던 산재사고가 나의 일이 되고 말았다. 누구보다 안전 수칙을 잘 지켰으나 그 첫 산재사고는 계속 이어진 사고의 신호탄이 될 줄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 전에는 거의 매일 헬스클럽에서 몇 시간씩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해 체력이 좋았고, 병원 출입도 별로 하지 않은 건강한 몸이었으나 산재 사고로 완전히 바뀌고 말았다. 숫자를 거의 기억하지 못하는 내가 그 때의 시간까지.. 더보기
행복을 위한 보험을 듭시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 행복한 삶을 위해 보험을 꼭 들도록 합시다. 먼저 가족들을 위한 시간의 보험을 듭시다. 흔히 바쁜 사회생활을 핑계로 가족들을 위한 시간 안배를 제대로 하지 않는 남성을 자주 봅니다. 집안이 편하지 않으면 업무 집중도와 작업 능률이 떨어진다는 연구 자료를 본 적이 많이 있습니다. 사회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힘을 북돋아 주는 가족들을 위한 시간의 보험을 꼭..... 꼭..... 들도록 합시다. 특히 사랑하는 아내와 대화의 시간을 빠트리지 말도록 합시다. 힘들고 바쁘다 보니 아이들에게 무관심한 경우가 많은데 애정과 관심을 갖도록 합시다. ▲ 울산 북구 재선거에서 조승수 후보가 당선된 후 노회찬 대표와 심상정 전 대표가 몸을 흔들며 춤을 추고 있다. 이런 진보가 우리 사회를 .. 더보기
자전거 타는 약자의 서러움 앞산터널 저지 달비골 ‘나무 위 농성’을 하면서 자전거를 타지 못했다. 장기간의 농성으로 다리에 힘이 별로 없어 걷는 것부터 시작해 근력을 키우다 몇 일 전부터 자전거를 다시 타기 시작했다. 자전거를 탄지 오래되어서인지 그리 어색하지 않고 바로 적응이 되었다. 신비하게도 우리 몸은 예전의 상태를 기억하고 그 자리를 찾아간다. 운동을 하던 사람이 몇 년 하지 않아도 몇 개월 정도만 몸 풀면 시작한지 6개월 정도 되는 사람보다 근육도 좋고 빨리 적응한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경험으로 안다.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충돌방지를 위한 후미등과 전조등을 아직 달지 않았고, 눈에 잘 뜨이도록 야광조끼도 입지 않고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은 채 간 크게 타고 다닌다. 아마 이 사실을 주위에서 안 다면 놀랄 사람이 한 둘이 아닐 .. 더보기
한국사회 모든 지역 분쟁의 배후에 도사리고 있는 건설자본 대구지역에서 문화운동을 하다 역마살이 끼어 전 세계 분쟁 지역을 돌아다니며 취재하는 정문태 기자는 ‘국제정세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에 대한 질문에 “전 세계 전쟁의 배후에는 미국이 있다”는 것만 이해하면 “바로 답이 보인다”고 했습니다. 미국은 군산복합체 국가로 전쟁을 하지 않으면 굴러갈 수 없는 산업구조가 되어 있어 지구촌 곳곳에 전쟁을 파는 장사꾼들이 많죠. 그런 장똘뱅이들의 장난질에 놀아난 정치인들이 그럴듯한 이름으로 포장해 이익을 챙기고 있다는 것을 명쾌하게 정리한 말로 이해합니다. 물론 기독교근본주의자들의 맹신도 한 몫을 하긴 했지만 전쟁으로 인한 돈벌이가 핵심이죠. 한반도의 남녘땅에는 자본과 민중들의 치열한 싸움이 곳곳에서 벌어져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무리 인류 역.. 더보기
주말 한 밤중의 지하철역 노점상 할머니..... 토요일 밤 인터넷을 통한 ‘소식전달의 달인’들인 아고라 회원들과 만나 한 잔 하고 헤어지면서 지하철을 타러 대구역 지하상가 앞을 지나다 팔 물건을 정리하는 한 할머니를 봤다. ‘어 지금 시간이 몇 시인데 장사를 한단 말인가’ 싶어 시계를 보니 밤 10시 40분이다. ‘아니 이 시간에 무슨 장사를 하는가’ 싶어 의문을 가지면서도 바빠서 지나쳤다. 연세를 보니 족히 60대 후반은 되어 보인다. 낮도 아닌 한 밤 중에 무슨 장사가 된다고 물건을 정리하는지 의아했지만 노인들을 저렇게 내팽개치는 우리 사회를 먼저 원망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또 그 놈의 돈 타령을 할 것이 뻔하다. 삽질할 돈은 남아도는데 가장 약자인 노인 복지를 위한 돈은 왜 없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지난 10년 민주당이 집권.. 더보기
정년퇴임하는 경북대의대 정신과 강병조 교수님에게 강병조 교수님, 꽃샘추위가 오는 봄을 시샘하더니 초여름 날씨로 둔갑해 고생시키다 이제야 봄으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황사가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니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죽었다 깨어난다 할지라도 손댈 마음이 전혀 없는 조선일보를 정말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조선일보를 쳐다보면 석 달 열흘 재수가 없어 아예 상종을 하지 않고 삽니다. 정년퇴임한 ‘경북대의대 정신과 강병조 교수, 제자들이 모아준 돈을 북한의 결핵 어린이 돕기에 기증’이란 내용의 기사가 제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좋은 일임에 분명하지만 저는 박수를 보내지 않은 게 아니라 당장 달려가 멱살을 잡고 싶은 속을 달래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정신과의사니 이런 저를 ‘성격장애’라고 할지 모르겠으나 가슴에 맺힌 악연이 있기에 기사에 나온 강병조 교.. 더보기
죽음으로 내 몰리는 기초생활수급권자들 엉성하기 그지없는 기초생활보장 제도 생활능력이 없어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사람들이 늘어만 간다. 사업을 하다 파산하거나 실직이 장기화 되어 당장 끼니를 걱정하며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다. 산재사고나 교통사고 등으로 노동 능력을 상실한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다. 겉으로 봐서는 멀쩡하나 속병이 있거나 사고후유증으로 만성통증에 시달리며 하루하루의 삶이 고통의 연속인 이웃이 급증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을 국가가 최소한의 생활을 책임지겠다며 만든 것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다. 그런데 혜택을 받는 기초생활수급권자가 되려면 자신의 모든 것을 대한민국 정부에 까발려야 하는 수모를 당해야 한다. 아무리 낡아도 배기량 2천씨씨 차가 있거나 찌그러져 가는 초가삼간 한 채라도 있으면 이미 예선 탈.. 더보기
만성통증 장애인을 외면하는 천박한 나라 ‘한겨레21’에 만성통증 환자의 고통에 대해 포천중문의대에서 대체의학을 연구하는 우리나라 재활의학의 개척자인 전세일 박사의 건강 관련 기고를 본 적이 있습니다. ‘만성통증은 뇌의 전두엽을 찌그러지게 한다’는 내용의 글인데 오래도록 통증에 시달리는지라 유심히 읽고 일반인과 만성통증환자의 뇌 컴퓨터 단층촬영 사진을 유심히 보았습니다. 분명히 전두엽이 찌그러져 있었습니다. 전두엽은 인간의 기억력과 사고력 등의 고등행동을 관장하는 부위로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어지간한 사람이면 압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몇 년씩 통증에 시달리다 보면 신경이 날카로워져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낼 수 밖에 없죠. 예전엔 통증을 증상의 하나로 봤으나 요즘은 통증자체를 병으로 봐 통증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의사가 있습니다. 만성통증 .. 더보기
먹을거리의 세계화 공포 밥ㆍ술 빼곤 거의 중국산…“식당 밥 먹을 땐 찜찜” 국산보다 저렴 중국서 작년 1179만톤 수입 멜라민 파문 이후 수입식품에 대한 우려는 단순한 ‘불안’을 넘어 ‘먹거리 공포’로 다가오고 있다. “먹지 않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얘기하긴 쉽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중국산 식품은 이젠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수입식품 사고 뉴스를 접하면서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평소에도 ‘중국산’은 되도록 멀리해 생협을 통해 음식을 구매하고 있는 집은 괜찮다고 자부하고 있다. 과연 그렇게 안심할 수만 있을까? 출근길에 나선 직장인들은 평소처럼 편의점에 들렀다. 매일 아침 토마토 주스를 1병씩 마신다. 지하철역 입구에서 파는 1000원짜리 김밥과 함께 먹으면 아침식사로 더할 .. 더보기
집까지 넘어가는 서민 갈수록 증가…주택 경매 40% 급증 경기침체로 주택담보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해 살던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생계형 경매’가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금리상승과 부동산가격 하락 등으로 가계 재정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경매에 부쳐지는 주거용 부동산은 증가할 전망이다.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지난달 수도권 지역 주거용 부동산(아파트, 주상복합, 연립, 다세대, 단독주택 등)의 경매 진행 건수는 총 2085건으로 7월(1493건)에 비해 40%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올들어 월별 물건수로는 가장 많은 것으로, 지난달 처음으로 2000건을 넘어섰다. 전국적으로도 지난달 총 8143건이 경매에 부쳐져 지난 6월(1만148건)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고, 7월(6732건) 대비 21% 증가했다. 반면 집값이 하향세를 보이면서 낙찰가율, 낙찰률 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