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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임성열 동지가 구속되었습니다. 사진 속의 남자 임성열이 토요일 구속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토요일(6일)에 영장을 집행한 검찰과 경찰이 정말 치사합니다. 늘 웃음을 잃지 않는 그 적당히 하는 법이 없습니다. 지역 본부장을 하면 대충 하면서 생색을 내기도 하는데 그는 그렇지 않아 많은 사람이 걱정했는데..... 시립노인병원 문제 싸움에 적극적으로 나선 임성열이 대구시로서는 보기 싫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니 기선을 제압하려 찌른 것이죠. 임성열 동지 구속의 배후는 김범일 대구시장임에 분명합니다. 임성열 동지는 민주노동당 시절 달서구위원회에서 만나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수입도 그리 많지 않은 평범한 직장인이 먼저 술값 내려고 해 말린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술 마시다 보면 사람이 안 보이면 먼저 가서 미안하다며 계.. 더보기
민주당이 비정규직 철폐대책을 세운다고? 민주통합당이 비정규직 대칙을 세운다고 한다. 비정규 노동자가 1천만 명이 넘었으니 심각한 수준을 넘어섰다. 노무현 정권 자신들이 저지른 것이니 ‘병 주고 약 주느냐’고 욕하고 싶지만 지켜보기로 했다. 단순히 차별을 없애는데 멈추면 제대로 된 해법이 아니다. ‘노무현 정권 때의 비정규직 관련법은 잘못되었다. 잘못을 고백한다’고 하는 게 순서다. 명색이 10년간 집권을 했고, 정권 창출을 하겠다는 정당이 이 정도 되어야 국민들이 믿고 지지를 한다. 무기 계약직으로 해 영원한 비정규직으로 만들어 버릴지, 비정규직 철폐를 할지 두고 볼 일이다. 민주당이 비정규직 철폐와 한미FTA 폐지, 삼성을 전제로 한 재벌 개혁을 한다면 진보신당의 활동가인 나도 지지할 것이다. 대선 주자로 급부상하는 문재인도 ‘노무현정권의.. 더보기
홍익대 청소ㆍ경비노동자들과 연대하는 아름다운 배우 김여진 최근 홍익대학교의 부당해고에 반발하며 점거농성중인 청소·경비노동자들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영화배우 김여진 씨가 청소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로실태를 들으며 눈물을 보이는 영상을 봤다. 4대강 삽질과 관련해 이명박 정권에 대해 비판을 하느라 자신이 불이익을 받으면서도 열악한 환경에 처한 청소ㆍ경비노동자들의 싸움에 연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마음이 따뜻한 배우란 걸 느꼈다. ‘나가 달라’던 총학생회장에게 ‘너희들의 잘못이 아니라’며 오히려 위로하기도 했다. 기성세대가 청년들을 수탈하며 ‘너희는 잘 안서고 말 안 들으면 죽는다’며 세뇌시킨 결과라는 게 김여진 씨의 말이다. 참여연대와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 주최로 1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청소노동자 근무환경 개선과 고용불안 해소를 위한 좌담회’에서 김.. 더보기
이젠 이명박 보다 부활한 노무현이 더 무섭다. 23년 넘게 살아 있는 민주연합이란 망령 선거철만 되면 ‘민주연합’이란 망령은 꿈틀 거린다. 그렇게 욕하던 참여정부의 요직을 지낸 사람들이건만 ‘이명박 심판을 위해 단일화해야 한다’고 정체도 애매한 백낙청 같은 시민사회의 원로란 노인들이 훈수를 둔다. ‘민주연합’이란 사실상 민주당으로 단일화 하자는 것 아닌가? ‘그것이 국민의 뜻’이라고 우기니 질린다. 특히 노무현 정권 시절 장관급 예우를 받던 위원장을 지낸 김상근 목사 같은 사람들까지 합세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려라’고 할 때는 정말 어이없다. ▲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와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가 4일 오전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서울 국립현충원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참석자들로 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오마이뉴스) 연대나 연.. 더보기
쌍용차공장 진입명령 거부한 경찰간부 파면 현장 배치되자 무단결근…‘소청심사 내겠다’ 쌍용자동차 사태 당시 공장진입 명령을 거부한 경찰간부가 파면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7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기경찰청은 지난 8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기동대 소속 중대장 A 경감을 지난 11일 자로 파면 조치했다. 경기경찰청은 A 경감이 지난달 6일 쌍용차 노조원들이 집결한 도장 2공장에 대한 진입명령을 거부하는 등 작전수행지시명령을 위반했다고 징계사유를 밝혔다. A 경감은 또 일선경찰서에서 쌍용차사태를 전담하는 기동대로 인사 발령 난 지난 7월 말 나흘 동안 무단결근해 경찰관 복무규정을 위반했다고 덧붙였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쌍용차 노조가 농성을 풀기로 사측과 합의하고, 기자회견을 앞둔 시점에 도장 2공장 진입을 명령했으나 A 경감이 기동대장과 1.. 더보기
청년실업 대란은 이미 시작되었다. 원래는 지금이 하반기 공채가 활발히 진행되는 시기이다. 하지만, 올 하반기 채용에 나서는 기업도 줄어들고, 채용을 하더라도 예년에 비해 ‘줄어든 규모로 채용을 한다’고 기업들이 밝히고 있다. 구직자들은 자기소개서를 준비만 해놓고 내밀지도 못하는 현실이다. 공식적인 통계수치로만 보면, 청년실업률은 계속 높아가고 있고, 반면 청년들의 고용률은 낮아지고 있으며, 또한 신규 채용도 56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실제로 청년들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것이 몇 개월째 계속 여실히 드러나고 있지만 정부는 속수무책이다. 아니 의지가 없다. 오히려, 내년 노동부 예산을 보면, 청년실업 관련 예산과 사회적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기업육성 예산, 그리고 비정규직 관련 예산 등이 절반이나 줄어들었다. 또한, 지난 2월에 정부에서 .. 더보기
쌍용차 파업 노조원…“77일간 우린 인간이 아니었다.” 산 자도 죽은 자도 여전히 투병 중이다 “함께 살자고? 지금 이건 다 같이 죽자는 것이다. 같이 살자면서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앞장서기는 싫었는데 이제는 어쩔 수가 없다. 노-노 갈등이 아니라, 저 안에 있는 사람들이 미친 것이다.” 지난 5일 경찰이 쌍용차 노동자에 대한 진압 작전을 벌이던 시간, 평택 공장 정문 밖에서 만난 박 모 씨의 목에는 핏대가 서 있었다. 노조의 파업 76일째, 일명 ‘산 자’인 그는 이날 정문 밖에 있는 진보신당을 비롯한 여러 연대 단체의 천막을 자기 손으로 때려 부쉈다. “끝은 났지만 마음은 여전히 복잡하고 힘들다. 이웃에 있는 옛날 동료들을 어떻게 웃으며 볼 수 있을까 싶다. 아무리 회사가 시켰다 하더라도 어떻게 우리에게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새총으로.. 더보기
이명박이 대신할 수 없는 쌍용차 진압 경찰 폭력 점령군 같은 쌍용 진압 경찰…폭력경찰 청산해야 쌍용자동차의 옥쇄파업이 막을 내리고 주동자들에 대한 형사 처벌과 손해배상 청구가 뒤따르며 본격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연행자 96명 중 44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경찰은 투항한 노조에 5억원의 손해배상까지 청구했다. 민주화된 사회에서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 민주주의는 폭력을 배제하는 정치형태이기 때문이다. 다만 정당한 절차에 의해 행사된 공권력과 정당방위와 같은 불가피한 상황에서의 폭력만이 제한적으로 용인하고 있다. 쌍용차 노동자들이 농성장 방어를 위해 사용한 ‘폭력’에 의해 처벌받는 것은 안타깝지만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함께 농성했던 조합원들을 한 명 한 명 포옹하면서 떠나보낸 노조지도부들도 그들이 구속과 손해배상이라는 평생 내려놓지 못할 짐.. 더보기
옥쇄 파업한 노동자 가족이 겪은 악몽 77일간 얼굴 못 본 남편은 다시 경찰서로 “꼭 죽여야 끝나는가. 살고 싶다. 가족, 사랑해” 쌍용차 공장안 컨테이너 벽에 농성 조합원들이 써놓은 글귀입니다. 이 사진을 보고난 뒤부턴 이 글귀만 떠올리면 하염없이 눈물이 쏟아집니다. 내 남편, 우리 이웃의 남편들을 뜨거운 공장 속으로 토끼몰이 해놓고, 공중과 지상에서 도장공장 속에서 말려죽이고 때려죽이고 떨어뜨려 죽이려 한 국가권력과 자본의 잔인함에 가슴이 무너집니다. 8월 4일에 이어 5일 경찰 특공대가 바로 그 용산참사에서 사용한 진압용 컨테이너가 옥상으로 내려졌습니다. 그 컨테이너 안에서 첨단 무기로 무장한 수십 명의 특공대가 튀어나오더니 공장 옥상을 뛰어다니며 조합원들을 곤봉으로 내리치고 방패로 사정없이 찍어댔습니다. 마치 살인청부업자 같이 작업복.. 더보기
쌍용차 공장은 ‘화려한 휴가’가 시작된 학살의 현장 제2의 광주학살 ‘화려한 휴가’를 멈추라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에 생각조차 떠 올리기 싫은 1980년 광주학살의 ‘화려한 휴가’가 2009년 8월 대한민국 경찰에 의해 자행되고 있다. 옥쇄 파업 중인 노동자들을 그냥 진압하는 것이 아니라 경찰특수부대가 무차별 집단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 테러 진압과 국가 주요 시설 경비 및 요인 경호가 주 임무인 경찰특공대는 노동자들을 방패와 쇠뭉치로 내려찍으며 사정없이 발로 짓밟고 있다. 이것이 경찰의 임무가 맞는지 아무리 눈 닦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1월 20일 서울 용산에서 세입자들을 무참히 죽이고도 정신 차리기는 커녕 아직 그 짓을 되풀이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국민이란 게 부끄러워 얼굴을 들고 살 수 없다. 평택은 2006년 5월 4일 평택 대추리에 경찰 1.. 더보기